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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을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결혼7년차에 접어들고, 75년생입니다.
아기가질 준비를 하느라 재작년에 간 병원에서 자궁바깥쪽에 조그마한 혹이 있지만,
수술은 하지 않아도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작년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어서, 아기를 가질 수가 없었구여,
올해는 아기를 가지려고 마리아병원에 가니, 자궁바깥쪽에 6Cm 정도의 혹이 있다고 그러시네요.
그래서, 수술을 위해 충무로에있는 삼성제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괜히 수술 했다가 더 않좋아 질 수 있다고, 먼저 아이를 갖으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마리아병원에 가서, 제일병원에서 수술하지 말라그래서,
다시 왔다 그러니,
마리아병원 샘께서 제거를 하지 않음 아이를 갖기 힘들고,
아이를 갖아도 유산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수술을 하는게 낫다고 그러시네요.
ㅠ.ㅠ
전 이 상황에서 어찌해야할지...
일단은 제일병원 다른 샘한테 다시 진료를 받아보고,
또 다른 병원에서도 다시 진료를 받아보려 합니다.
그 동안 임신이 되면 좋은거구여,
“마리아병원에는 이번달 임신않되면, 바로 인공수정했음 좋겠다고 말을 해놨구여”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
* 자궁근종 수술을 잘 하는 제일병원이나 다른 병원 좋은 샘있음 추천부탁드려요.“
1. 왠만하면..
'08.5.22 10:36 PM (116.122.xxx.85)왠만하면,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제일 병원 의사선생님 말씀도 계시고... 제일 병원도 잘 하는 곳 이라 알고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대로 그냥 놔두세요.. 저 아는 분도 근종 있는데.. 아기 낳으면서 제왕절개 할 때 같이 제거 하신분도 있고 아기 낳고 없어 진 분도 있었어요..
2. 근데
'08.5.22 11:04 PM (203.142.xxx.10)6센티면 좀 큰편에 속하지 않나요..
저 역시 임신 때 근종이 있음을 알았고 엄청 커져서
고생은 했지만 첫째, 둘째 모두 잘 나았어요
글고 아기 낳고 나니까 다시 작아지더라구요
근종이 있을 때는 식생활에 조심하셔야 해요
기름진 음식 피하셔야 되구요 우유도 근종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근종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보다 더 많답니다.
그리고 좀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도 잘 낳는답니다
넘 걱정마시고 다른 병원도 한번 더 가보세요
맘 편히 먹어야 아기가 잘 생긴답니다.
화이팅!!!3. 종합병원...
'08.5.22 11:16 PM (221.149.xxx.84)정말 많은 고민이 되시겠어요.. 저도 자궁근종은 아니지만 결혼하자마자 유산하고 난소에 혹제거 수술을 받았거든요...
혹과 유산은 관련은 없는거였지만 정말 많은 걱정을 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같은 병원에 다시한번 가셔서 의견을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4. 근종있는이
'08.5.23 12:36 AM (68.253.xxx.255)저도 원글님 사이즈 정도의 근종 있구요,
결혼하고 임신확인하러 갔다가 임신확인과 함께 근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한달있다가 임신했습니다.)
처음에 6센티로 시작한 근종이 임신 기간동안 10센티까지 커졌다가 다시 원래 사이즈로 돌아왔어요.
처음에 의사샘 왈 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좀 힘들수도 있지만 일단 임신이 되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까지 피임하시고 임신시도 안하셨다면 몇달 동안은 그냥 수술하지 마시고 노력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생각에 마리아 병원은 불임 전문병원이라 조금이라도 시험관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을 권장하는 것 같아요.
참 저도 출산후 근종 체크(?)는 제일병원 다녔어요.
두 병원에서 모두 의사샘들이 나이가 아직 젊으니(저 76년생이에요) 지금 수술해도 앞으로 또 생겨서 커질 수 있다고 둘째 낳은 다음에 수술 생각해보자고 했었어요. 그런데 근종이 석회화되어 더 이상 커지지는 않는다네요.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두 병원 외에 다른 산부인과 병원(자궁근종 등의 전문가가 많은 유명환 여성병원으로 가세요) 에 가셔서 진료를 한번 더 받으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5. 제 생각은
'08.5.23 12:45 AM (61.78.xxx.181)수술하지 말자고 한 병원을
다니면서 아이를 갖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괜히 이병원저병원 다니지 말고요......
바로 윗분이 경험자이니 경험자말믿고 그냥
수술않고 아이갖는것에 저도 제 생각을 보탭니다..
걱정마시고 아이갖기전부터 태교한다니
좋은마음가지시고 얼른 아이가 내게 오길 기다리는게 어떨까요?6. plumtea
'08.5.23 5:59 AM (58.238.xxx.184)제가 아이가 3인데요, 애들이 셋이라고 말하는 건 자랑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희망 가지시라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근종이 있는 상태로 임신도 되었고 임신하면 커지다가(사실 좀 커지면서 아프긴 했습니다만, 견뎌내고 출산 잘 했어요. 모두 자연분만) 셋째 낳고는 아주 작게 줄어들어서 자궁암 검사할 때 커졌나 확인만 하러 갑니다.
저도 윗분 말씀처럼 된다고 하는 병원을 믿고 한 번 노력해 보시면 좋겠습니다.7. 일단..
'08.5.23 8:58 AM (128.134.xxx.85)근종이 자궁 바깥으로 있는지, 자궁 근육내에 있는지, 자궁 안쪽으로 있는지가 중요해요.
6cm이면 큰편이고
임신을 일단 하면,, 점점 크기가 커질거예요. 호르몬 때문에.
자궁 바깥으로 있으면 임신 성공과는 별 관계가 없는걸로 아는데
임신중 커진다는게 문제일 것 같네요.
일단, 대학병원의 산부인과에 가셔서
경험많은 산과의와 상의하세요.
수술을 먼저 하고 임신을 하면 제일 안심이지만
그 수술이 임신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지금 나이도 있으신데 임신이 너무 늦어질 수 있으니까
수술 안하고 임신할 수 있는지
잘 상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곳 댓글에서, 나는 근종 있는데 잘 낳기만 했다.. 는
글들이 있더라도 그것에 영향을 받으시면 안됩니다.
근종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고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게다가 합병증은 확률의 문제이기 때문에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8. ..
'08.5.23 9:46 AM (124.199.xxx.5)저도 근종이 있어요 6cm 하나랑 1cm 한개
임신하고나서 근종이 있는걸 알게됐는데요
출산은 했구요.. 의사샘이 둘째낳을꺼면 그냥 나두라고 하시더라구요
잘못건드렸다간 자궁을 들어내야 할 수도 있다구요
제일병원이 산부인과 잘보는걸로아는데
잘 알아보세요...9. 친구..
'08.5.23 9:52 AM (125.178.xxx.52)친구가 임신전 배가 자주 아파서 산부인과에 가봤더니 자궁근종... 이었구요. 사이즈도 커져 있어서 근종 수술을 먼저 해야 겠다면서 날짜까지 잡았었어요.
수술 당일날 사이즈가 줄어있어서.. 그냥 좀 두고보자 이랬었구요.
자연스럽게 임신을 했는데 임신 초기에 근종도 같이 사이즈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엄청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장도 그만두고 임신기간에 3~4차례 입원 했었네요.
출혈이 좀 있어서 유산 할 가능성도 있었구요.. 그때 그 친구 임신 3개월 정도 됐었고
근종 사이즈는 8 cm 까지 커져있었어요. 통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 병원에서도 타이레놀 밖에는 처방이 없더군요. 아주 심하면 주사를 놔주구요.
통증이 너무 심해 배가 자주 뭉치고 화장실 가는데만 해도 허리를 구부리고 1시간 정도 걸려서 갔어요.. 한번 입원할때 7~10 일정도 있었던거 같구요..
밤에 잠을 한잠도 못잘 때도 있더라구요..
애기 주수가 커지면서 13cm 까지 커졌구요.. 임신 말기 쯤 되니까 몸이 좀 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출산할때는 제왕절개 했고 근종도 같이 제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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