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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님! 치과 진료 예약했는데 도움요청요...

나이 마흔 셋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8-05-22 22:20:56
우선, 많이 떨리고 반성 많이합니다. 양치를 잘 못해서 잇몸이 많이 드러났어요.
가끔 담배를 피우는 아줌마인데요, 혼내지 마세요. 이점을 반성한다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잘 안되네요. 제가 혼자서 해야 하는 것 중에 유일한 위로인데
그만해야 할 날이 온 것 같아서요.

잇몸이 드러나고, 잇몸과 이 사이가 많이 파였어요.
물론 보기 싫지요.
비타민 많이 먹고, 치간칫솔 사용합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양치를 해서인지 아랫이가 많이 닳았다는 느낌이 있어요.

제가 궁금한 것은요, 치과를 가면,
제가 먼저 이야기 하기전에 제 이 상태를 보고 제가 흡연하는 것을 알까요?
닳아가는 이는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요?
잇몸이 많이 드러나 양치에 불편을 느낀다면 치과 의사는 어떤 방법을 제시할까요?
이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얼마나 치료 기간이 걸릴까요?

맘같아서는 이를 다 뽑고 다시 심고 싶을 정도예요.
지금이라도 금연해야 겠지요?
제가 듣고 싶은 조언은 금연하라는 질책보다는 내일 겁먹지 않고 치과 진료를 받게 도와주시는 위로랍니다
IP : 220.82.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과의사는 아니구요
    '08.5.23 12:18 AM (121.88.xxx.130)

    잇몸이 많이 드러나셨다면..우선 양치하는 습관부터 바꾸셔야 할 것 같구요..
    양치질을 좌우로 말고..세로로 하세요^^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듯 닦고,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아 내듯이요.. 열심히 양치한다고 옆으로 세게 닦으면
    이가 패이거든요.. 그리고 스케일링(잇몸치료)하시고 패인 부분을 플라스틱 같은 재료로
    때우시면 되요..레진이라고..
    치료기간은 때울 이가 많으면 오래 걸릴거구요..

    그리고..흡연을 마니 하시는 분이시면 치과에 가서 입을 벌리면 담배 냄새가 나서
    흡연하는걸 알 수도 있겠구요,, 아님 치아가 니코틴때매 변색이 되어 있으면 아시겠죠..

    암튼..이번 기회에 스케일링 하시고 깨끗이 하신 다음에 금연 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이를 다 뽑고 싶으시다니요.. 치아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병원에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흡연한다고 이상하게 보지도 않을거고,
    그냥 예사로 생각할거에요..
    치아 상태가 안좋다고 안좋게? 보지도 않을거에요^^ 겁먹지 마세요~~^^

  • 2. ㅎㅎ
    '08.5.23 12:51 AM (61.78.xxx.181)

    전요 얼마전에 임플란트나사 박았거든요??
    마취를 하고 하니까 아프진않지만....
    내 정신까지 마취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내 그 생각했어요....
    드르륵~~ 소리가 어찌나 공포스러운지.......
    몸을 긴장해서 치과갔다와서 며칠 더 아팠던거 같네요....
    오메...
    우째 더 겁주는 멘트네요....

    근데 제가 봤을때는 흡연한걸 알까??하는 그런 걱정이 먼저인것같은데..
    그런 걱정하지 말고 가세요...
    뭐라 안할겁니다.....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 아픈건 무슨방법이 있던것같은데.....
    저 옛날에 그 치료했었거든요?? 거의 10년전인것같은데...
    그닥안아프고 효과도 있었어요...
    지금 잇몸내려앉아서 시린건 없으니까요.....

    암튼,,,
    치료 열심히 하라는 데로 잘하시길 바랍니다......
    치아는 치료하라는데로 해야지 나중에 돈이 덜드는것 같아요.....

    긴장하지마시고 맘은 편하게 지갑은 두툼하게 하고 가세요^^

  • 3. 마흔 셋
    '08.5.23 8:53 AM (124.1.xxx.254)

    감사합니다.
    82에서 얻은 답변 중 가장 따뜻하고 위로가 됐습니다.
    분량도 많이, 성의껏 해주셨네요
    마음 가볍게 치과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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