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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커튼 달 수 있을까요?

통통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8-05-22 14:12:19
이사온지 얼마안돼 작은 방은 커튼이 없는 상태에요
뒷배란다가 딸린 방이고 베란다쪽 전면이 창이라
베란다 물건들이 방에서 고대로 보이기도 하고요

마침 아이도 정신사나워 공부가 안된다고 하네요(하여튼간 핑계는...^^)
차분하게 커튼을 달아줘야 할 것 같아요
전세집이라 목돈 들이기엔 좀 그래서
가까운 아울렛 같은데 가서 저렴한 걸로 하나 장만하려고요

마침 애아빠는 출장중이라 다음주나 되야 오고요..
저 혼자 달 수 있을까요?
아님 시트지를 사다 창에 붙이면 어떨까..고민중입니다.
IP : 222.107.xxx.1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2 2:23 PM (58.140.xxx.220)

    레일이면 좀 힘들고 봉커튼이면 얼마든지 혼자서 할 수 있어요

  • 2. ..
    '08.5.22 2:27 PM (125.130.xxx.66)

    전 봉이랑 레일이랑 둘다 저 혼자 했어요. 힘들더군요.
    아빠 출장에서 돌아오시면 하세요.

  • 3. 저희 엄마
    '08.5.22 2:29 PM (211.238.xxx.1)

    키가 155신데,어제 여름 커튼 안방,동생방 다셨더라구요.
    레일 커튼요...진짜 힘드셨겠죠...

  • 4. .
    '08.5.22 2:41 PM (123.213.xxx.185)

    저희집 거실 봉커텐 제가 달았어요.
    저도 155.

  • 5. 적극
    '08.5.22 2:45 PM (165.194.xxx.30)

    말리고 싶어요. 제가 좀 참을성이 없고 성격이 급해서 혼자 한다고 하다가 며칠동안 목이 아파 고생했답니다. 저희집 커텐은 봉커텐이고 좀 무겁긴 했어요. 키도 윗분들보다 작아 의자에 나무상자 올리고 했어요 힘들어요..ㅠ.ㅠ

  • 6. 힘든건
    '08.5.22 2:47 PM (123.215.xxx.37)

    남자 시켜요,우리~~~

  • 7. .
    '08.5.22 2:48 PM (122.32.xxx.149)

    봉커튼 달때 전동 드라이버 있으면 별로 어렵지 않아요.

  • 8. 할수있다!
    '08.5.22 3:12 PM (121.134.xxx.208)

    할 수 있어요..
    레일에 나사구멍 맞춰서 달면 돼요..
    식탁위자나 피아노 의자위에 올라가서..

    남편한테 못박기, 전등갈기 등 시키면 꼭 다쳐서.. ㅠㅠ...

  • 9. ^^
    '08.5.22 3:45 PM (222.237.xxx.9)

    자취생활 12년 동안 다져진 요령으로 ㅋㅋ
    깨작거리는 남편 제치고 제가 신혼집 커텐 및 로만쉐이드도 다 직접 달았어요...
    전동드라이버 없이도 잘 되던데요.
    보통 커텐 설치하는 자리는 합판으로 천정이 돼 있어서 조금만 힘주고 90도 각도만 잘 유지해서
    드라이버로 박아주면 쉽게 할 수 있는데 목은 좀 아프긴 해요.
    참! 작은방에는 로만쉐이드 다는게 어떨까요? 창문이 아래까지 길게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옥션이나 지마켓에 15000원짜리 사도 꽤 괜찮아요...저도 작은방이 서재처럼 돼 있는데 옥션서 산거 달았느데 깔끔하고 괜찮아요. 설치하는 것도 더 쉽구요.

  • 10. ...
    '08.5.22 4:01 PM (116.120.xxx.169)

    남자도 다는데 여자라고 못달것없는데?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희집에 불나가면...남편 저부릅니다.;;;

  • 11. 공고생.ㅋㅋ
    '08.5.22 4:04 PM (121.136.xxx.198)

    저요...
    작년에 이사하고
    거실 창 두군데
    안방, 작은방 두군데
    몽땅 제가직접 레일박고, 봉달고... 커튼 몽땅 제가 달았어요.
    남편이 해준다고 해준다고 하면서 매일 늦게 퇴근하고...
    또 밤늦게 드라이버 돌리는거 윗집에 혹시나 폐가 될까 싶어서 제가 혼자 다 했네요.
    저 키 163에 45kg입니다. 좀 연약?한편이죠
    근데 제가 힘이 좀 쎄고.. 예전부터 물건 옮기고 고치고 뭐 달고
    하는거 잘했어요^^;;
    전동 드라이버도 없이 일반 드라이버로 다 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저 대단한거 같아요.

    저희 남편 늘 얘기해요.. 공고 편입하라구요..ㅋㅋ
    글고 생일 선물로 공구set 사준다고 놀리고....ㅜㅜ

  • 12. ..
    '08.5.22 5:16 PM (116.126.xxx.250)

    다 제가 나서서 다는 전 여자가 아닌가 봅니다. ㅠ.ㅠ

  • 13. 저 화이팅!
    '08.5.22 5:38 PM (123.248.xxx.62)

    철재선반이며 조립하는 장식품, 가구들 인테리어시 장소이동, 전구갈기와 못박기 전자제품 꽂고 뒷선깔끔정리, 블라인드며 커텐 로만쉐이드 등 달기
    모두 제가 합니다!!!!
    남편은 퇴근해서 제 업적(?) 보면서 오~ 멋진데 여보~ 한마디합니다.-_-;
    솔직히 '이건 뭐 힘든거니까 남편~' ' 아잉~ 못박는건 여자가 어떻게해잉~' '무거워엉엉'
    이런 아내들 보면 별로 바람직해보이지가 않아요..
    그런분들은 '커피는 여직원이 타야지' '술은 여자가 따라줘야 제맛' 이런 남자분들 욕하지마셈. 천생연분같은데...

  • 14. 원글이
    '08.5.22 6:39 PM (222.107.xxx.175)

    어맛! 잠시 마트다녀온 사이에 이렇게나 많이 답변해 주셨네요.
    좀 겁냈었는데 여러 말씀 들으니 용기백배!!
    저는 몸은 전혀 연약하지 않고 튼튼과에요..
    답변말씀 듣고 의자딛고 올라가보니 전에 살던 사람이 달아놨었던 구멍이 뽕뽕
    뚫려있네요. 마트에는 물건이 별로 없던데, 곧 사다가 직접 달아볼께요.
    저도 성격이 급해서요^^

  • 15. 손 없나?
    '08.5.22 8:39 PM (119.64.xxx.39)

    레일이던 봉이던 그걸 왜 못달아요?
    못박는 여자보면 기절하시겠네..페인트칠하는 여자는죽어야 되나?
    생선은 가시있어서 무서워서 못드시겠고, 갈비는 뼈가 있어서 무거우니 남편이 들어줘야하고
    개념이...ㅉㅉㅉ
    you win ~!!!

  • 16. 윗분..
    '08.5.22 9:28 PM (121.170.xxx.96)

    뭐 잘 못 드셨쎄요?
    레일은 키 작으시면.. 달기 힘들어요...목도 빠질듯 아프구..
    겨울에 무거운 쟈가드 커텐 달다가..도저히 안되서 남편 불렀어요.
    키 큰 남편 뒀다 뭐해요?

  • 17. 위에 위에님
    '08.5.23 12:47 AM (222.98.xxx.175)

    어라 진짜 위에 윗분님 왜 그러세요?
    저 키작아서 커튼 못답니다. 암만해도 손이 안 닿는걸 어째요. 시어머니도 남자 뒀다 뭐에 쓰나고 아들 남편 다 부리시는데 왜 전 그럼 안되나요?
    저도 커튼외에 못박는일등은 직접합니다.
    신체적으로 안되는 일 가지고 놀리는거 아니라고 초등학교때 배우지 못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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