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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보고 - 제가 어제 밤새 펌질했습니다!!!

지윤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8-05-22 03:40:54
핸드백에 양초곽, 종이컵, 흰장갑 넣어 다닙니다.
12시 1분 마지막까지 있다가 왔습니다.

마침 2호선을 타서  시청역에 내렸더니 시청 광장에서는 가수들이 나왔는지 번쩍번쩍 푹푹 했습니다.
버스로 지나가며 보니 사람들도 꽤 있고, 맨 앞의 사람들은 좋아서 뛰고 난리났습니다.

전 세계가 내나라 대한민국을 어떤 눈으로 쳐다보는지,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알기나 하십니까?  

82쿡에 정치관련으로 도배해서 불편하시다고요?

제가 어제 밤새 펌질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 여기서 편히 보시라고요.
어차피 이런저런과 중복이 있어 제가 한 것 다 아실 것입니다.

자식이 어떻게 되기를 바리시나요?
자식 성적은 걱정되면서 당신의 무식은 합당하신가요?

공부도 잘하고 생각의 깊이가 대양처럼 깊은 학생도 있지만,  공부도 못하고 생각이 청계천 깊이만도 못한 학생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삽니다.    

그래도 저는 82쿡에서 희망을 봅니다.
조회수나 댓글수를 보면 그도 일부로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 아줌마들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아줌마들이 이럴진대 정신바로 박힌 남성분들 지금 울분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봅니다.
아닐 거라고요?

그런 분들은 개나 고양이도 안먹는 쓰레기 쇠고기 돈주고 두손으로 받아들고 먹고, 눈뜨고 내나라 땅 뺏기고, 그것도 모라자 아예 미국 일본 대자본에  식민지로 살려는 상병신들입니다.

오늘 자유발언을 하신 어떤 님 말씀처럼
우리가 지금 든 촛불이 장관고시 한번 연기 시킨 것입니다.
집집마다 달린 현수막이 장관고시 연기시킬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이명박 담화문에 어떤 내용일 실릴지 알면서도 궁금합니다.
그냥 밀어부치겠지요. 실력행사 들어갑니다. 그래서 탄핵된다고 해도 지금 침묵하신 댓가는 치뤄야 할겁니다.
오랫동안이요.

오늘 예전에 불렀던 민중가요 불렀습니다.
자유발언내용도 바뀌었습니다. 친일 청산하지 못한 업보라고요. 무지 맘에 듭니다.

어차피 일이 이지경이면 금방 끝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성금모아 광고도 좋고요.
아예 지역별로 모임을 만들어서 주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합니다.

적어도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오자마자 친일매국노 송병준의 후손이 헌법소원을 냈다고 해서 열받고
장터에 물건 팔려는 사람으로 취급당해서 열받고
우리도 광고 내보자는 글에 조금 식었지만
글에서 김이 펄펄납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IP : 121.129.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님
    '08.5.22 3:53 AM (122.36.xxx.63)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안 그래도 집회 어땠는지 궁금해서 잠 안 자고 글 기다리고 있었네요.
    이번 쇠고기 게이트는 그리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먹거리 문제이고, 무엇보다도 주부들이 나섰기 때문입니다.

    저는 희망의 끈을 버린 적 없습니다
    그나저나 10시 반 개명박이 '대국민 사기극'을 또 어떻게 펼칠지
    안 봐도 비디오, 한숨이 푹푹 나오네요

  • 2.
    '08.5.22 3:53 AM (59.12.xxx.135)

    하고 계신 거예요. 우리 지치지 말고 힘내요. 어쩌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걸요. 다 많은 분들이 동참할 거라고 믿어요. 몰라서들 저러고 가만히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요. 알려주면 된다고 믿어봐요. 그래도 할 수 없다면...할 수 없는 거구요. 우리끼리라도 해봐요. 힘들수록 마주 잡은 손엔 기운이 넘치잖아요. 언젠간 만나게 될 거예요. 서로 박수칩시다. 힘내자고.

  • 3. 감사해요
    '08.5.22 3:59 AM (218.249.xxx.87)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이런 심정이면 못하고요...
    나마저 안 하면 어떡하냐?라며 해야죠

    그런데요. 지윤님!
    아직 미혼이세요? 자유로운 것 같아서요..

  • 4. 우리는 하나
    '08.5.22 4:27 AM (121.140.xxx.175)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믿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

  • 5. ㅠ.ㅠ
    '08.5.22 4:36 AM (84.73.xxx.49)

    님... 저를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감동입니다. ㅠ.ㅠ
    20년째 외국살고 있는데요, 쇠고기 게이트때문에 82 죽순이가 되었답니다.
    집회있을 때마다 항상 현장중계보고 (인터넷이 하도 느려서 화면상태 최악이지만...)
    마음으로 뜨겁게 응원하고 있어요.
    님같은 분 덕분에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꾸벅)

  • 6. ...
    '08.5.22 5:03 AM (219.252.xxx.140)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정부의 국민을 생각하는 태도...이건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외국에 다니다 우리나라 제품들... 하다못해 작은 광고라도 보면 난 대한민국 국민이구나를 느끼는데...이런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배신하는 정부...
    아무일 아닌것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보면 ...참...기운빠지고 슬프고...

    지윤님...그래도 힘내야겠지요...

  • 7. ...
    '08.5.22 6:03 AM (211.38.xxx.129)

    감사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퍼다 주신 지윤님 덕분에 힘들지 않게 돌아가는 정국을 알게 됩니다...정말 이런 개지랄이 따로 없습니다... 저두 욕이라고는 않는 사람이었는데 욕이 저절로 튀어나옵니다.. 특히 그 천박한 인간 면상만 봐도 나도 모르게...

  • 8. 고맙습니다
    '08.5.22 7:35 AM (220.120.xxx.55)

    지윤님 고맙습니다.
    저는 님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 9. 마이클럽
    '08.5.22 7:47 AM (59.13.xxx.31)

    에서 신문에 광우병 소고기 반대 광고를 내기 위해서 성금을 거두고 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거두시는 분도 이렇게 빨리 이렇게 많이 입금하시리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하시더굼요.저도 님께 박 수를 보내 드립니다.우리 지치지 말고 우리의 권리를 찾아 내요...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고 살 세상입니다. 저도 나라 걱정 하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이예요.ㅠㅠㅠ

  • 10. ..
    '08.5.22 8:09 AM (123.215.xxx.209)

    지윤님..너무 감사해요.
    이런저런글에 글이 올라와서 잘 보고 있답니다.
    사실 님 나이에 좀 놀랐어요. 제 주변에 보면 대학생들 전혀 관심없더라구요.
    게시판 글이 더 많은 글들로 도배되어 있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힘 내세요.

  • 11.
    '08.5.22 9:22 AM (211.186.xxx.24)

    아침부터 감동입니다,,
    대구사는아짐 너무도 평화로운 여기가 딴세상같네요,,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워 미치고 펄쩍뛰겠는데 소심함에 먼저 나서자도 못하고,,,'정말 대구주부모임만들면 좋겟습니다,,

  • 12. 여긴 대구
    '08.5.22 9:30 AM (222.104.xxx.176)

    인데요. 너무나 태평들하셔서 답답합니다. 아는 분들과 통화하다가 소고기문제, 민영화 문제
    얘기 꺼내면 무슨 열혈 정치판에 끼어든 사람 취급입니다.
    "위에서 알아서 하겠지" 라니,,, 아 그래서 안되는구나, 했어요.
    힘들게 집회니 뭐니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 뿐이예요.
    대구 분들 모두 그런건 분명 아닐테지만, 또 많이 참여하시고 걱정하는 분들도
    엄청 많으시겠지만, 반대로 태평인 사람들 또한 절대적으로 많다는것,,,,
    안타깝습니다. 모두 뭉쳐도 모자랄 판인데, 저러니 명박이가 미친들 날뛰는 것이겠지요.
    희망이 보이다 말다 하네요. 대구분들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때라고 생각해요....

  • 13. 감사,
    '08.5.22 9:33 AM (143.248.xxx.67)

    3살 아들에다가 7개월 임산부라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드려요. 현수막 달구요. ㅠ.ㅠ
    요새 꼭 이상한 나라 사는 것 같아요. 어제 뉴스에 출산율 1.2 로 꼴찌라고 나오드라구요.
    이 못믿을 나라에 내가 뭘 믿고 아가를 둘이나 낳는지 ㅠ.ㅠ .. 울 아가때문이라도 좋은 세상
    되어야 해요. 우리 모두 힘내요~~

  • 14. 대학강사
    '08.5.22 10:49 AM (58.230.xxx.141)

    인 친구도 전혀 모르더라구요. 뭐...식자들이 이러니....
    제가 좀 가르쳤습니다.
    오늘부터 그 친구 학습 들어간 눈칩니다.
    저 체면불구하고 막 들이댔답니다.

  • 15. 이루자
    '08.5.22 11:41 AM (59.12.xxx.232)

    오늘 담화문보면서 정말 욕이란 욕은 다 했습니다.
    친정에서 보는데 옆에서 친정엄마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가만히 계십니다.
    평상시에 이렇게 쌍욕을 하고있으면 막 뭐라 하실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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