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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

왕고민엄마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8-05-22 00:59:10
아까 사춘기 딸이 너무 말 안듣고, 성적떨어지고, 핸드폰 요금 많이 나왔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핸드폰 요금이 20만원이 나왔는데, 자기가 진짜 잘 못했다며,모아 놓은돈중 7만원은 요금에 보태고 자기 용돈을 10주간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해라 하고 앞으로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그 요금이란게 남자애를 하나 사귀어서 걔하고 보냈던 거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부쩍 성에 관심이 많은거는 느꼈는데...  이런식으로 배신을 하다니...
어떻게 어떻게 싸이를 보다가 알게되었어요. 그냥 여럿 친구 중에 하나이면 모르겠는데,
싸이의 글을 보고 커플이 확실하네요.
요즘 중학생애들이 남자친구가 있나요?  
이 일을 어쩌면 좋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맘 속이 복잡하네요.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IP : 221.126.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5.22 1:06 AM (221.138.xxx.253)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성친구 있는 애들 많아요. 나름대로 진지하구요. 장난감 반지 같은 것도 주고 받고..사실 이게 최근 일이 아니구요.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지는 꽤 오래 되었답니다.
    성교육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시고, 자기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게 잘 교육시켜 주시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그리고 늘 부모님이 믿고 지지한다는 것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 2.
    '08.5.22 1:27 AM (210.123.xxx.142)

    남자친구 있는 것과 성에 관심이 있는 것은 다르죠.

    제가 사춘기이던 15년 전에도 중학교 때 남자친구 있는 아이들은 많았어요. 글 읽어보니 따님이 스스로 잘못한 것도 알고, 적극적으로 그에 대해 대처도 하려 하고, 제가 보기엔 오히려 대견한데요.

    기가 막히다거나 배신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처할 일은 아니구요. 그러면 따님과 사이만 멀어지실 겁니다. 그냥 '너 남자친구 있어? 엄마가 너 싸이에서 봤는데, 좋은 아이니?' 하고 자연스럽게 말씀하시면서 인정해주시고, 이상한 아이 취급하지 마세요.

    지금 말씀하신 것만 보면 따님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원글님이 많이 보수적이신 것 같습니다.

  • 3. 통제가
    '08.5.22 5:25 AM (72.140.xxx.77)

    필요하다고 보이는데요....
    제 아들아이가 중학교때 핸드폰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는데,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써서는, 요금이 10만원 나오더라구요. 인내심 강한^^ 남편이
    한 달만 더 두고보자...해서 놔뒀더니, 다시 10만원을 썼어요.

    한 시간 넘게 아이를 앉혀놓고, 방법을 찾았는데,
    스스로 핸드폰을 그만 쓰겠다고 하대요. 자기가 통제가 가능하면 그때 쓰겠다구요.
    지금은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대학생 되면서 핸드폰 샀어요. 물론 자기가 비용은 냅니다.

    남자친구를 사귀는게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게 중요하다고 보여요.
    많은 대화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4. ^^
    '08.5.22 10:44 AM (58.140.xxx.220)

    이성친구 사귀는 아이들 아주 많아요~
    본인스스로 많이 놀란것 같고 반성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는 조심할것 같은데요

  • 5. ...
    '08.5.22 2:10 PM (211.58.xxx.132)

    청소년 상담 센터가시면 이성친구와 사귀는것에 대해 부모님이 미처 못한 얘기들을 들을수 있습니다. 센터에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해보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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