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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람도 성당 다닐 수 있나요?

....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8-05-21 22:40:52


1. 좋은 말씀 듣고 싶습니다.

2. 교회 다닌 적 있어요..(지금도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기독교가 싫어서요;;)

3. 그냥 조용히 갔다가 말씀 듣고 조용히 오고 싶습니다.

4. 돌 즈음된 아기가 있어요.




시댁 근처에 살고 있고
시어머님이 교회를 다니고 계세요.

제가 교회다니시기를 원하시는데 (제가 세례 받은 것도 아세요)
아기있고 그러다 보니까 강력하게는 안하세요.

전 교회나가면
이거 저거 참석하라, 예배드려라.. 이런거 딱 질색이거든요.

큰 교회 나가서
조용히 있다가 오고도 싶은데

지척에 시어머님 교회 두고서 다른 곳 다니기가 껄끄럽기도 하구요..

또 그 교회 나가자니
이거저거 시키면 시어머님 위신상;; 제가 그걸 다 거절하기도 어렵구요.


착하게 살고 싶어서, 교만하게 살지 않고 싶어서
좋은 말씀 들으려고 하는데
제 주변환경이 이렇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성당이 있는데
저의 저런 이기적인(이기적이죠..?) 종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기 데리고 따로 있을 곳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220.116.xxx.1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중한
    '08.5.21 10:42 PM (222.235.xxx.76)

    님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마음가는 곳으로 편안하게 방문하세요.
    신부님과 수녀님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실거에요

  • 2. 그럼요.
    '08.5.21 10:44 PM (121.172.xxx.225)

    천주교는 상당히 개인적인 종교입니다.(제생각입니다)
    그래서 원글님같으신 분한테 딱 맞지요. 걱정마시고 오세요. ^^

  • 3. .
    '08.5.21 10:46 PM (124.49.xxx.204)

    보통. 월요일엔 오전 미사가 없습니다. 화부터 금까지.. 혹은 토요일.일요일 미사를 가면
    아기들 데리고 방바닥에 앉을 수 있는 유아방이 있습니다. 안엔 티비로 미사 볼 수 있고. 유리창으로 성당내부를 보며 같이 미사볼 수 있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미사 없을 때에도. 들어가서 있고 싶은 만큼 앉아있다 나와도 됩니다.
    안에 의자에 앉아있던. 유아방에서 있던.
    미사는 보통. 10 시에서 10 시 반에 시작하는데. 토요일 일요일엔 1시간 정도.
    평일엔 30~ 40 분정도 합니다.
    주보..라는 소식지가 있는데. 성당의 미사보러 들어가는 입구에 놓여 있거나.
    사무실에서 달라고 하면 됩니다.
    성당의 각 곳의 전화번호와. 미사시간.요일이 나와있습니다. 가져가시면 도움될겁니다.
    또. 미사 때 사람들이 뭔 책을 들고 읽거나 따라보거나 하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일어나면 같이 일어나고. 노래하면 같이 따라하면 됩니다.
    모르는 부분은 가만히 듣기만 하시면 됩니다.

  • 4. ....
    '08.5.21 10:49 PM (220.116.xxx.165)

    책은 어떤 게 있으면 되나요?
    교회는 성경+찬송가인데....
    성당은 어떤 책을 어디서 사면 되는지 부탁드릴께요.
    친절한 답변들 감사드려요..

  • 5. ....
    '08.5.21 10:49 PM (220.116.xxx.165)

    그리고 평일에도 미사가 있는지를 몰랐네요.
    너무 좋네요..^^;;

  • 6. 성경
    '08.5.21 10:52 PM (121.172.xxx.225)

    천주교용은 교회용과 다릅니다. 서점에 가시지 말고
    성당에 가면 보통 1층에 성물파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적당한 크기로
    사시는게 가장 확실하죠.

  • 7. 천주교와
    '08.5.21 10:53 PM (218.52.xxx.164)

    별개지만..개신교 정말 싫다...개박이..

  • 8. .
    '08.5.21 10:59 PM (124.49.xxx.204)

    요즘 성당엔 자리마다.. 혹은 성당안의 맨 뒷쪽에 미사책을 둡니다.
    카톨릭성가..라고 써있을 겁니다.
    또. 성서는 공동번역성서가 있습니다. 성서역시 성당 뒷편에 놓여있기도 합니다만
    성물방이라고 성당내 성물 파는 곳에서 팝니다. 기도서 역시 그렇습니다.
    명동성당의 성물 파는 곳등은 항상 열려 있지만.
    동네 성당의 경우는 미사 전후에 잠깐..혹은 토.일요일 미사 전후에 열려 있습니다.
    처음엔 미사보러 들어가서 성당 맨 뒤에나 앉는 좌석 책꽂이에 성가책이 있는가만 보시면 될겁니다.
    성가책만 있으면 미사 보는데 불편하지 않습니다.
    독서할 때. 다른 분들이 보는 매일미사..라는 책이 있는데. 천원..으로 성물파는 곳이나. 사무실에 물어보시면 되고.
    내용은 독서내용과 화답하는 내용.등등이 적혀있어서. . 있으면 편합니다만
    꼭 구입해야하는 품목은 아닙니다. 맘편이 성가책만 찾아서 안으시면 됩니다.
    평일미사 좋습니다. 처음엔 평일미사 부터 가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9. ^^
    '08.5.22 12:19 AM (61.73.xxx.115)

    처음 가시면 약간은 생소하실수도 있어요.
    미사중 앉거나 일어서서 함께 기도하고 성가부르는 부분이 있거든요...
    처음이시니까 가능하면 맨 뒤에 앉아서 앞사람들이 하시는 행동 따라하시면 되요.

    미사때 성경책은 지참하지 않으셔도 되고,,
    성가책이 필요한데 대부분 성당에 성가책은 배치되어 있으니 그리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요.
    아마도 대부분 성당 홈페이지가 있으니 그곳에서 미사시간도 확인할 수 있구요.

    처음부터 성경책이나 성가책을 구입하시기 보다는
    미리 가서 분위기도 한번 느껴보시고 조용히 앉아서 지금생각들을 하느님과 나눠보세요.
    그렇게 참여하시다 보면 성경책의 내용이 궁금해지실꺼에요.
    그때 사도 늦지 않아요. 종교라는 것이 강요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마음을 자연스럽게 맏겨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늘 사랑이 함께 하시길...

  • 10. 같은고민
    '08.5.22 2:39 AM (125.177.xxx.159)

    저는 통신교리 다 받고 예비자 교리 받으려고 하던 시점에 그만 뒀어요.
    혼자 조용히 성당 다녀올땐 사실 미사에서 시간만 떼우다 오고, 기도가 그다지 맘에 와닿지 않아서 교리도 듣고, 종교에 대해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어서 정식 신자가 되고 싶었는데
    이웃 할머니의 적극적인 인도(?)에 질려서 그만 뒀어요.
    가만 놔뒀으면 계속 다녔을 텐데
    제가 영세 받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 부터
    이것 저것 간섭(관심)이 많았어요.
    자주 전화도 하고, 찾아도 오시고....반장을 소개해 주샤서 그분도 찾아오시고
    사실 전혀 통하는게 없는 할머니신데
    많이 불편했어요.
    조금 있으면 이사 가는데 그때 다시 다녀보려고 해요.
    사람을 보지말고 하느님을 보라고 하는데
    사실 옆에서 절 힘들게 하는 사람이 더 잘 보여서요.

  • 11. 매일미사
    '08.5.22 8:08 AM (210.94.xxx.89)

    성당안에 묵주/성경 같은 것을 파는 곳에 가면 1000원인가 1500원인가에 "매일미사"라는 책을 매달 팝니다. 손바닥만하고, 두께도 얇은 데요... 매일 미사 이 책에 매일매일 미사에 나오는 기도문과 성경이 다 나와 있어서 이 책와 성가책이면 미사시간을 잘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울 남편이 세례는 받았는 데, 아직 초보자라서 매일미사책을 꼭꼭 보면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거든요. 우리 본당의 경우엔 성가책은 성당바깥 책꽂이에 꽂혀있어서 성당들어가면서 빼면 됩니다.

    처음 가실 때는 수녀님과 이야기도 해 보세요... "매일미사"책은 몇 번 익숙해지면 구입하시구요.
    그리고 미사시간은 토/일요일에 여러 번 중에서 님에게 맞는 한 번으로 가시면 됩니다. 제 경우엔 대학생들이 하는 젊은 성가가 좋아서 대학생 미사에 갑니다. 아니면 가끔 애들따라 어린이미사에 가기도 하고요. 혹시 집이 신촌근처이시면 서강대에서 하는 일요일 미사도 추천해드립니다. 그 곳 신부님들 강론도 참 좋구요, 미사 분위기도 좋아요. 지금은 멀어서 그 미사에 못 가지만,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아참. 그리고 나같은 사람이 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안 하셔도 됩니다. 성당에 가는 것은 개인의 마음가짐으로 가는 것이 아니구요, 하느님이 손잡고 이끌어주셔서 가는 거예요. 가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은 하느님이 이끄신다는 것이니까 걱정하나도 안 하셔도 되요.

  • 12. 매일미사
    '08.5.22 10:02 AM (218.51.xxx.18)

    책 앞쪽에 보시면 미사 예절이 있어요. 이대로 따라하시면 되요.
    근데 전 걱정이네요.
    만약 천주교 다닌다고 하면 시어머니께서 별로 안좋아라 하실거에요.
    개신교에서 불교보다 싫어하는게 천주교거든요.
    같은 개신교 같은 파가 아니면 더 싫어하더군요.

    차라리 그냥 어머니 다니시는 교회에 살짝히 다녀보세요.
    그나저나 신랑분은 교회 다니시나요? 다니시면 같이 다니세요
    따로따로 다니시지 말구요.

    같은 가족에서 여러파가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같은 좋은 말씀을 듣는게 중요하니까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 13. 동네성당
    '08.5.22 12:42 PM (222.238.xxx.182)

    요즘은 성당 사이트 왠만하면 다있으니 미사시간 나와있거나 없으면 전화로 물어보면 자세히 안내해주실거예요.

    평일미사도 아침미사 저녘미사 요일별 달라요.

    주로 월요일은 신부님 쉬시는날이라 새벽미사만 있어요.

    윗분 말씀처럼 성물판매소에서 "매일미사" 책구입하시면 당장 성경책구입안하셔도되고 성가책은 성당뒤편에 있을거예요.

    유아실은 있는곳도있고 없는곳도 있어요.

    교회를 다니건 성당을 다니건 시어머님과 트러블 없이 잘 다니셨으면 합니다.

  • 14. 맘편히..
    '08.5.23 9:25 AM (59.31.xxx.40)

    맘편히 가보시고요 인터넷에 천주교방송같은데서 미리 한번 봐주시는 것도 괜찮을꺼같구요
    매일미사책은 사실 매일가는 사람아니면
    http://info.catholic.or.kr/missa/ 요기 싸이트에 가시면 출력해서 보실수도 있어요 ㅎ
    다른것보다 시어머니하고 트러블생기실까 걱정이네요...
    행복한 신앙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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