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결혼 19주년이었네요...만난 지는 21년...
남편에게 아침에 소녀같은 문자 한 통 보냈어요.
" 지금까지 제가 한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은
당신을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해서 평안한 가정을 이룬 것입니다.
부모의 자식사랑 이상의 사랑을 제게 주는 당신...
정말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답장이왔네요.
" 20년 그쯤 더 지나서
지난 세월을 그럭저럭 괜찮았다 할 수 있도록 살아야죠"
큰 아이가 고3이어서 항상 맘이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아
몸마저도.. 아픈 것도 아니고 않아픈 것도 아닌 이상한 상태이지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소박하게 늙어가렵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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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9주년을 맞이한 소회
그런대로 잘 살아왔다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8-05-21 13:49:36
IP : 211.114.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쵸
'08.5.21 1:55 PM (210.91.xxx.28)아, 너무 아름다우세요.
2. ^^
'08.5.21 2:12 PM (125.187.xxx.55)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의 표본이군요^^
3. 추카추카
'08.5.21 2:27 PM (69.157.xxx.48)정말 잘 살아오신 2년 선배부부시네요
앞으로의 20년도 더욱 지혜롭게 살아가시리라 확신합니다
그 부모님들밑에서 자란 큰아이도 고3을 잘 이겨나갈거예요
19주년 기념일 축하드립니다4. 000
'08.5.21 3:21 PM (125.179.xxx.16)축하합니다~ 저는 얼마전에 11주년이었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셔요~5. 너무..
'08.5.22 11:47 AM (222.109.xxx.161)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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