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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아빠들 바람 안 피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기러기 조회수 : 8,731
작성일 : 2008-05-20 13:42:41
세상이 워낙 남자들 놀기 좋게 되어 있어서

집에 아무도 없다 그러면 딱 바람나기 쉬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주변에 기러기 아빠들 외로움 안 타고 잘 지내시던가요

100이면 100 바람 날까요?

IP : 211.110.xxx.25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둥오리^^
    '08.5.20 1:44 PM (218.48.xxx.197)

    너무 재밌어서 웃고 갑니다
    점 하나님 말씀에 동감!!

  • 2. ㅎㅎㅎ
    '08.5.20 1:45 PM (211.110.xxx.252)

    바람 피지 않을 것 같은 넘도 기러기 되면 피울까요?

  • 3. 타고난
    '08.5.20 1:45 PM (218.48.xxx.197)

    바람둥이 기질이라면 어떤 상황이건 바람피겠지만
    문제는 기회주의자들이죠
    여차해서 환경 조성되면 바람피울 잠재력의 소유자들
    사실은 그런 남자들 숫자가 더 많지 않을까요

  • 4. 옆에서
    '08.5.20 1:46 PM (218.148.xxx.12)

    가만두지 않던데요~~

  • 5. ..
    '08.5.20 1:46 PM (211.110.xxx.252)

    저라면 혼자 있어도 죽어도 바람은 안 피울 사람인데
    남자들은 다르다 그래서 궁금해요.

  • 6. 근데
    '08.5.20 1:46 PM (218.238.xxx.78)

    아무래도 기회가 많으니까요. 사실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외로움을 더 타더라구요.
    100은 아니지만 믿지는 마라입니다. 울아부지 보니 그렇더군요. 나쁜새끼..

  • 7. 아니요.
    '08.5.20 1:48 PM (121.182.xxx.211)

    필겁니다.거의 100

  • 8. .
    '08.5.20 1:49 PM (61.66.xxx.98)

    피해의식도 있지 않겠어요?
    아내랑 애들은 외국에서 편하게 공부하고 지내는데
    난 여기서 가족도 못보고 죽어라 일만해서 돈 보내는 기계가 됐다.

    이런 생각들면 억울하고,난 뭔가?그런 마음들겠죠.
    그러면 배우자에게 충성해야 할 의미도 못느낄거고요.
    보상도 어디선가 받고 싶을거고...
    고삐풀리는거죠...

  • 9. 사람나름
    '08.5.20 1:51 PM (125.181.xxx.146)

    저 아는 분은 부인 기러기로
    2년 나가 있는 동안
    옆에서 붙여 줘도 절대 안만나던데요.

    하지만 너무 외로워 하셔서
    옆에서 보기 불쌍하고 안쓰럽더군요.

  • 10. ..
    '08.5.20 1:53 PM (211.110.xxx.252)

    와.. 윗분 열부상 드려야겠네요. ^^

  • 11. .
    '08.5.20 1:55 PM (61.66.xxx.98)

    옆에서 붙여줘요?
    흐흐 완전 바람 권하는 사회군요.

  • 12. ..
    '08.5.20 1:56 PM (211.110.xxx.252)

    부인 있는거 뻔히 알면서 옆에서 붙여주는 인간들은 뭐람..
    같은 남자들이겠죠?

  • 13. 세상이
    '08.5.20 1:57 PM (125.142.xxx.219)

    그들을 내버려둘까.....요?
    남자들 딴 짓하기 좋은 한국아닙니까?
    그들은 어쩌면 학생때부터 돈으로 성을 사기 시작했고
    누군가와 친밀해지려면 서로 구멍동서가 되는 것도 마다않는
    영업 문화에 노출되어온 자들이잖아요.

    기러기이면서도 딴 짓 한번 안하는 분들은
    추잡함이 정상인 이상한 나라에 산다해도 비정상적으로 깨끗이 사실 분들이겠죠.

  • 14. ..
    '08.5.20 1:58 PM (211.110.xxx.252)

    아휴..
    미국으로 1년 나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애들하고 다녀올까 하는데 남편이 젤 걸리네요.
    지금까지 너무 좋았는데, 혹여나 가정이 잘못될까봐 효효

  • 15. ...
    '08.5.20 2:02 PM (220.92.xxx.150)

    외로워서 맥주한잔하러 가다보면 까페나 술집에서 짝을 맞춰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혼녀, 남자밝히는 미혼녀등...
    그래서 물장사는 아무나하는게 아니라고 하죠.
    업을 많이 쌓는다고해요.

  • 16. 100%..
    '08.5.20 2:09 PM (222.109.xxx.161)

    예감^^^^

  • 17. 남편친구
    '08.5.20 2:11 PM (218.237.xxx.190)

    기러기 아빠된지 1년 반인데 연휴때 술먹고 남편한테 전화하셔서는
    "예쁜 아가씨 있으면 소개시켜주라" 하더래요.
    나중에 자기가 전화해서 무슨소리 했는지 전혀 기억을 못하더랍니다.
    전화했다는 사실만 기억하더래요.
    엄청 외로워하고 사는 것도 거의 폐인 수준...
    불쌍해요.

  • 18. 창피하지만
    '08.5.20 2:31 PM (218.209.xxx.141)

    제 친구... 36살 미혼인데 기러기 아빠인 유부남이랑 2년간 살림차리듯 살았습니다.
    그 유부남, 부인이랑 아이들 귀국할 때쯤 되니까 슬그머니 꼬리내리고 사랑하지만 어쩌구저쩌구 온갖 멋있는 말로 미화하지만 결국 2년간 재밌게 놀았으니 이젠 빠이빠이 하잔 뜻이었겠죠.
    제 친구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힘들어했지만 헤어져 나므대로 추스리고 살고 그 유부남은 아무일 없었듯 부인이랑 아이들이랑 잘 살고 있겠죠.
    그 부인이 정말 불쌍....

  • 19. @@
    '08.5.20 2:37 PM (125.187.xxx.138)

    집에 아내가 있어도 바람 피울 놈은 다 피웁니다.
    아이들도 없고 아내도 없으면 더 신나서 피우겠지요.
    바람 안피우는 사람은 몇 년 동안 가족 떠나 있어도
    애틋한 그리움 때문에 정이 더 깊어집니다.

  • 20. ..
    '08.5.20 2:46 PM (211.229.xxx.67)

    제친구가 기러기하다가 신랑 바람나는바람에 다 싸들고 들어왔잖아요...-- 나이엄청어린 20대초반의 직장에서 일도와주는 아가씨랑...돈있는 유부남이 사달라는거 다 ~사주니 뭐 좋다고 붙었나보더라구요.
    뭐 하긴 기러기 아니더라도 바람필려면 폈겠지만
    감시?하는 사람이 없으니 뭐 자유롭죠.
    요즘은 집전화를 휴대폰으로 연결할수 있어서 집 아니면서 집인척 전화받기도 쉽고.

  • 21. 제 친구는
    '08.5.20 3:45 PM (218.48.xxx.197)

    애들 델구 캐나다 갔더니
    남편 주변에(로펌 변호사) 공공연히 알려져
    들이대는 여자가 한둘이 아니더랍니다
    우선 당장은 비서부터 알게되죠 식사 패턴이 달라지니까
    우연히 남편 이메일 열어보고는
    기겁해서 석달만에 정리하고 들어오던데요
    아무때나 연락하라는 노골적인 여자들 멘트를 몇 개 읽었다는데
    과연 남편이 언제까지 거부하며 버틸 수 있을까 겁나더랍니다

  • 22. 도우미
    '08.5.20 4:32 PM (211.192.xxx.23)

    아주머니 말씀이 일정시기에 살림이 바뀌는 집이 있다고 ㅋㅋ알고보니 본부인오면 세컨드가 나가고 부인이 나가면 다시 세컨드가 짐 싸들고 오는거였네요...

  • 23. 외롭잖아요.
    '08.5.20 5:22 PM (220.75.xxx.236)

    외롭잖아요.
    누구 같이 사는 사람이라도(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산다던지) 있다면 눈치보여서 못피우지만 혼자 살면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죠.
    집에 들어가기 쓸쓸해서 이 사람 저사람 만나다보면 여자도 만나게 되겠죠.

  • 24. .
    '08.5.20 5:35 PM (124.54.xxx.88)

    피울 사람은 식구들과 같이 살고 있어도 피우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 있음 본인스스로 능동적으로 바람필 기회를 만드는 것보다 주위에서 옆구리 콕콕 찌를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 심리 전 이해를 못 하겠어요. 자기가 못하니 대리만족으로 그리하는 것인지, 암튼 오지랖 넓은 사람 참 많아요.

  • 25. .
    '08.5.20 6:27 PM (218.233.xxx.88)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구요.
    제친구들 남편은 100% 피웠습니다.

  • 26. 제남편
    '08.5.20 10:00 PM (125.178.xxx.15)

    6개월간 주말부부했는데도
    주변에서 아직 애인 안만들었냐고 하더랍니다...

  • 27. 주변에
    '08.5.20 10:07 PM (116.43.xxx.6)

    월말부부 월말애인 많은데요..
    잠깐씩 피는 사람 많아요..
    주로 술집가서 부킹은 기본..
    고정적인 애인에..
    살림차리는 사람도 봤어요..
    저~기 멀리 있는 부인은 당연히 모르겠죠..
    한달에 한번 꼬박꼬박 올라가니..

  • 28. 외로우면
    '08.5.20 10:41 PM (222.232.xxx.43)

    정신적인 사랑이래도 하게 되나보던데요?

    남편회사 사람들 기러기아빠들 많은데, 너무 외로워서 말동무 여친들과 지내다
    결국에는 그것도 따분해서 혼자의 일상으로 돌아오신분들 많이 봤습니다.

    같이 있어야 가족이라는 의미가 그때 생기더라면서 제남편은 절대 떨어져 못지낸다 합니다.

    아빠도 자식과 가끔 보게되면 손님이 돼, 처음 만났을때는 반갑지만 며칠 지나면 자식들이
    아빠를 귀찮게 여긴다는 말을 들으니,......

  • 29. 1%
    '08.5.20 10:52 PM (121.161.xxx.30)

    99%의 남편이 한번이상 외도를 한다고 ...... 하던데요.. (원나잇 포함 등등)
    기러기 아빠가 아니어도 바람을 피는데 .......
    여자 많은 회사에 다녀서 그런지 회사에 꼭 유부남과 놀아나는 여직원이 한명이상 있더라구요.
    기러기 아빠가 아닌데도 유부남만 꼬시는 여직원이 있었어요.
    이사,과장,차장, 팀장 총 4명을 한꺼번에 가지고 놀데요.. 4명 다 유부남이구요.
    한명은 와이프가 둘째 임신중이었는데도 그러더군요.... 어찌나 괘씸하던지.
    내남편이 1% 이기를 바라고 믿는 수밖에....

  • 30.
    '08.5.21 12:18 AM (118.103.xxx.14)

    믿기 어려운 현실이네요.
    기러기 아빠하면 떠오르던 '외롭고 안쓰럽다'란 생각이 이젠 안들겠어요.

  • 31. 제가 아는
    '08.5.21 8:54 AM (122.153.xxx.2)

    기러기 아빠도 바람피더군요.. 남편 직장 동료였는데 제 남편이랑 같이 어울리면서 여대생마사지나 룸싸롱으로 끌고다니고 안좋은걸 가르쳐놔서...... 정말 쑈킹한건 노처녀 여직원을 집으로 불러들이며 살림아닌 살림을 차렸는데... 정말 저속하지만.. 제남편도 그여자와 그렇고 그랬더군요... 남자들이 여자하나가지고.. 그러는 놈들이나 그 노처녀 여직원이나 ... 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멀쩡한 사람들이라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저만 바보됬습니다..

    모든 기러기아빠가 이렇게 저속하게 생활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다시는 어떤 기러기아빠와도 어울리지 말것이며 교회다니며 평생 회개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전 정말 죽지못해 삽니다...

  • 32. 하지만현실
    '08.5.21 9:36 AM (125.177.xxx.47)

    잘 지낼수 있을거라 기대 마세요.
    일이년 넘어가면서 사람 황폐화됩니다.
    제 주위에 많습니다.
    가족사랑 끔찍하고 가정적이고 다정한 남자들이
    기러기 되고 나서 바람 피는 것 처음엔 이상했는데요,
    지금은 이해합니다.
    가정적인 사람일수록 못 견딥니다.
    바람을 피자고 작정해서 피우는게 아니고
    안그러면 못살겠기에 그러는 것 같아요.
    원래 바람끼있던 사람 말구요.

    기러기아빠들 정말 불쌍합니다

  • 33. 아는사람
    '08.5.21 10:25 AM (61.81.xxx.69)

    건너건너 아는 애기아빠가
    20살짜리 애엄마두고 현장일(공사현장)때문에 다른지방에 가게되어서 주말부부로 지내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거기서 술집여자를만나서 8개월동안 동거를 했다는군요.
    남편 지방으로 내려간지 10개월만에 알게되었대요
    그때 큰아이 15개월쯤이었는데,,
    결국은 조강지처랑 이혼하고 술집여자랑 다시 결혼식해서 둘째낳고 살고있다더군요
    헤어질때도 남자가 얼마나 악질같이 하고 헤어졌는지... 정말 그이야기듣고 혀를 내둘렀네요
    주위에서도 쉬쉬하지만 알음알음 아는사람은 아는 이야기인데
    그래도 아주 당당하게 두번째여자 데리고 동창회도 나오고 그래요
    참... 첫번째부인 생각하면 제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도 아직 스무살 초반인데...쩝...

  • 34. ..........
    '08.5.21 10:51 AM (218.148.xxx.21)

    뉴저지에 살고 있는 제 친구는 그곳에서
    기러기가정 되어 쪽나는 경우 많이 보았답니다

    자식 키워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기러기가정을 만드는게 원죄죠.

  • 35. 제생각도
    '08.5.21 11:41 AM (211.196.xxx.103)

    기러기가정이라는 거 자체가 너무 비정상인 듯.

  • 36. 난리
    '08.5.21 11:58 AM (59.9.xxx.29)

    선희씨 빨리 돌아와요. 당신 남편도 거의 반 동거 하며 살고 있습디다.
    7살짜리 아들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잖아요.
    빨리와요.
    저번주도 그녀랑 해외로 골프여행 갔다오고 난리도 아니건만
    뭐하고 있나요? 6월에 꼭 들어오세요.

  • 37. 그게
    '08.5.21 12:39 PM (222.111.xxx.218)

    천하없이 깔끔한 남자도 기러기 아빠 오래되니

    생물학적인 욕구 때문인지 동료분들과 짝맞춰(4명 ! 아시죠)

    가더이다. 물론 2차도 가셨겠지요.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 여자들과 몸 섞는 것 꺼릴 것 같은데 그게 아닌 것 같더군요.

    그집 아이들 영어는 좀 해서 왔지만 결국 큰아이는 적응 못해서

    혼자 다시 내보내고 작은 아이 그냥저냥, 부부는 물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살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38. 수입반대
    '08.5.21 12:50 PM (211.106.xxx.86)

    기러기아빠 바람피우는 사람도 봤고 카지노 폐인되는 사람도 봤어요
    마음이 외롭다는 거겠죠... 자식공부시킨다고 가족이 갈라져서 사는게 이해가 안되요

  • 39. ..
    '08.5.21 12:56 PM (211.49.xxx.39)

    바람나는 기러기아빠도 문제지만, 기러기 아빠한테 들이대는 여자들은 뭔지... 제정신 아니네요..

  • 40. 반대로
    '08.5.21 1:13 PM (211.42.xxx.11)

    공부하러 외국에 나와있는 갈매기 아빠(?)들도 위태위태한 사람 많더군요.....

  • 41. 결국
    '08.5.21 11:04 PM (116.39.xxx.32)

    기러기와 갈매기가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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