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 사시는 분들께 여쭐께요..

[도라에몽]

남편이 이번에 마산으로 발령이 나서 갑자기 이사를 해야 하는데요..

직장은 시외터미널근처라든가..암튼 남편도 아직 가보지 않은 터라..막막하네요..

지금 계획으로는 아파트 전세..한 1억내외로 생각중인데요..

아이(5세)도 있고 해서..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동네로 알아보려 하는데..

남편직장동료분들은 창원에 많이들 거주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동네가 살기 좋을까요??

아이도 있고 해서 여기저기 집 보러 다니기도 어려울 듯 하고..

서울서만 살다가 낯선곳에 가려니  걱정이 앞서네요..

심란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직장이]

마산 시외터미널 근처란 말씀이세요?
제가 살고있는 곳이군요^^
마산은 수도권처럼 아파트가 비싸지 않아요. 창원은 높죠.
창원은 널찍하고 깨끗하고 공원들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구요, 마산은 그보다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마산은 오밀조밀 뭐가 많구 쇼핑센터들도 멀지 않아서 살기 편합니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원하신다면 1억정도로 20평후반대 깔끔한 아파트는 충분하구요
창원에서 사시고 싶다면 조금 평수를 낮추셔야 할듯싶네요...
집값부분은 인터넷 교차로를 찾아보시면 편하실거에요^^

[합성동?]

창원에 몇 년 살았던 경험과 친지들이 많이 살고 자주 가는 관계로 제가 아는대로 답변 드릴게요....
마산은 시외버스터미널이 두 군데 있어요...합성동과 댓거리(여기가 무슨동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경남대쪽을 댓거리라고 부릅니다...^^;;)...

일단 마산은 좀 복잡해요...거리도, 동네도...

일단 남편분 직장으로 예상되는 합성동과 가까운 창원지역 추천합니다...
팔용동...
팔용동은 아파트 단지가 그리 많진 않아요...거의 주택단지...
굳이 아파트 아니어도 괜찮으시다면 주택전세도 좋아요...
저희 둘째고모께서 팔용동 주택단지에 사시거든요...

창원은 러시아워에 교통혼잡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부지런한 분이시라면 토월동이나 반송동도 괜찮아요...
그 곳은 교육단지도, 공공기관도, 교통편도 좋은 편이고, 원글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대단지 조성도 잘 돼 있어요...
조금만 나가면 용지호수&공원이 있어서 바람쐬러 잠깐 나가시는 것도 좋구요...


원래 누구나 낯선 곳에 가기 전엔 막연한 생각이 앞을 가릴겁니다...
저도 물론 그랬구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

양덕동쪽 한일4차정도 아파트면 괜찮겠는데요.
종합 운동장도 가깝고 홈플러스도 가깝고...^^
창원도 좋기는 하지만 마산이 생활권이 되신다면 한일4차정도 추천 해 드립니다.

[마산..]

마산 살기 좋은데..
일단 도시가 작아서 어딜 가든 편하구요 (문화생활은 좀 꽝입니다...그래도 봄 가을로 나름 축제도 있고...(봄..벚꽃..진해긴 하지만...미더덕...가을, 돛섬에서 국화축제...가고파축제도 있고...)
사람들 말투가 투박스럽긴해도 좋아요..
재래시장 구경도 늘 가도 재밌고...^^ (어시장)
마산은 차가 밀려도 거기서 거기라...
즐겁게 잘 생활 하실 수 있을거예요~~

[창원 마산]

두군데 다 살아 봤는데요 대단지 아파트는 창원이 좋습니다.
공원 도많구요

팔용동 원풍벽산
반송동 트레비앙과 노블레스는
합성동 시외터미널과 10분 15분거리입니다.

창원은 계획도시라 길도 널찍하고 나무와 공원이 많고
마산은 옛날 도시라 좀 좁고 갑갑험다

[저도 같은 입장이였]

어요
저도 많은 걱정을하다가 창원으로 내려온지 벌써 2년이돼네요
처음엔 이사와서 6개월정도는 향수병으로 고생엄청 했어요
살던 동네가 그립고 다시 가고싶고 이쪽은 정이안들고 모든것이 낯설고..
그런데 어느철학자의말대로
인간이란 살게되는 동물인가봅니다
지금은 이쪽에 정도 들었고 사람들도 서울사람들보다는
아직 순박한편이고 잘난척 안해서 좋아요
윗분들이 맞는 말씀해주신것같구요
마산에 시외버스터미널이 두곳이라 어느쪽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볼때는
아이기르며 주거지역으로는 마산보다는 창원이 훨씬좋은것같아요
저희는 마침 시댁도 마산이라 자주 가는데
마산사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만
마산에 살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아요
조금 어수선한곳이에요
도로정비라든가 건물들,공원은 찾아볼수없고 (월영동쪽으로는 있지만)
시각적으로볼때 전체적으로 들숙달숙한 도시입니다
아이키우며 사시려면 창원이 모든면에서 좋아요(마산분들 죄송)
창원대단지는 상남동 성원아파트,대동아파트,그 일대 주변,신월동등등
많아요
오셔서 마산과 창원을 비교해서 직접 눈으로 보시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걸 느끼실겁니다
당연 마산보다는 창원이 전세든 매매든 비싸구요
앞에 열거한 아파튿도 낡은것이 흠이긴해요
저희는 아빠직장이 창원과 마산경계지역이기때문에
창원으로 계속 알아보다가 아파트들이 날고 주차시설이 열악한것이 영 걸려서
창원터널 지나면 김해시로 들어가는데
장유라는 신도시로 결정하고 지금 그곳에서 살고있어요
창원이 아파트들이 낡은것에 비해선 비싸고
그곳은 공기도 너무 좋고 창원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녹지도 풍부하고..
하지만 아빠 직장하고는 먼것같아 그점만보면 비추천이구요
결론은 창원추천

[정정]

상남동 성원아파트가 아니라
토월동 성원아파트,대동아파트에요
여튼 그 주변에 아파트들 밀집되어있고
녹지도 풍부하고 아이키우며 사시기엔 베리굿이죠
마산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마산은 양덕동 한일4차가 괜찮은데요(울 시댁)
공기..가 죽입니다 쾍,,쾍,,
마산분들 죄송해요^^

[행복자치시]

마산도 월영동쪽에 아파트 단지들이 있습니다.
마산 신세계나 홈플러스 근처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섰거나 새로 짓고 있어요.
마산은 오래된 도시라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주택이 많지요.
창원은 깔끔하고요.
마산창원진해는 마창진이라고 거의 같은 생활권이예요.
창원시내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창원에서 마산으로 출퇴근 하셔도 시간 많이 안 걸립니다.
저는 창원의 녹지공간에 익숙해서 그런지 마산은 좀 갑갑해보이더군요.
윗님들 말씀대로 반송의 재개발된 아파트인 트레비앙 아파트 등등도 마산과 가까운 편이어서 좋습니다.
서울의 집값과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지방도시 치고 창원 집값은 엄청 비쌉니다.
게다가 창원은 분지어서 도심쪽은 굉장히 덥습니다.참고하세요.
장유쪽은 창원터널이 러시아워때 너무 많이 막혀서, 창원마산 출퇴근이라면 별로라 생각합니다.

[창원추천]

아파트 위치는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데가 다들 괜찮은 곳이구요
근데 제 생각으론 서울에서 생활하셨으면 창원이 훨씬 나으실꺼에요
그리고 아무리 서울보다는 집값이 싸더라도
1억정도로는 20평대 아파트 전세 밖에는 못구하실 꺼에요

30평대 아파트를 원하시면 마산시-내서읍 쪽에는 구하실수가 있어요
마산 외곽지역 이여서 집값이 조금 저렴한 편인데요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서 생각만큼 많이 불편하지는 않으니깐 공기좋고 한적한 것도 괜찮다 하시면 그쪽도 알아보세요

[///]

창원 추천합니다.
서울 살다보면 서울이외지방은 다 한마디로 지방이라고 편하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서울이라도 말이 서울이지 후진 곳은 무지 후지고 깝깝해 보이던데
창원은 계획도시고 신도시라서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녹지조성도 잘 되어 있고
서울처럼 복작거리지도 않으면서 일을 건 다 있죠.
외국 유명 도시들하고 견주어서도 전혀 뒤지지 않아 보였어요.
나중에 창원 가서 살고 싶은 맘입니다.

[///]

오타 정정합니다. 펌하 아니고 폄하. 구리고 일을 건 아니고 있을 건.

[도라에몽]

글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막막했었는데..큰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