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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타령

이번엔 별장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08-05-05 12:03:25
쇠고기 문제로 여론이 뜨겁고 국민의 분노가 치솟아 오르고 있는데
오늘 아침 중앙일보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실렸다.
5년 전 노무현 전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 청남대를
다시 대통령 별장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처장이 현지로 파견되었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에 나온 것이 아니다. 조중동 가운데
한 신문에 재직중인 청와대 출입기자가 쓴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분이 이토록 한가한 분인지는 몰랐다. 지금
쌓인 현안들을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촉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 홀리데이니, 새벽 정부니 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쉬지 않고
자지 않고 하는 일들이 고작 저런 것들뿐인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지경에 빠뜨려놓고
비서실 실장이라는 분이 저런 일로 자리를 비우고 출장을 다니고 있단다.




[최상연의 청와대 리포트] 대통령실장·경호처장 청남대 찾은 까닭은 … [중앙일보] 캠프 데이비드 같은 별장·영빈관 검토
정상외교 위해 추진하지만 문제는 여론  
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 부근 약 1845만㎡의 면적에 지은 청남대 본관 전경. 1983년 완공돼 20년간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하다 2003년 일반인에 전면 개방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 운영의 중대 고비에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한 뒤 이른바 ‘청남대 구상’을 발표하는 경우가 잦았다. [중앙포토]

관련핫이슈최상연의 청와대 리포트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이 3일 조용히 청남대를 찾아갔다. 충북 청원군에 자리 잡은 청남대의 본관 일대를 대통령 별장으로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려 현장을 둘러봤다. 평소엔 관람을 허용하되 필요할 때마다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했다. 전날 청와대의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충북 지사는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대통령 별장 혹은 국빈 영빈관 건립에 나설 듯한 태세다. 청남대 재활용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청남대는 남쪽 청와대란 뜻이다.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지시로 대청댐 부근 55만 평에 만들어졌다. 20년간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다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됐다. 충북도가 관람료를 받고 운영 중인데, 적자가 매년 10억원을 웃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가깝고 경호에 편리한 총리 공관, 헌법재판소장 관저, 남북대화사무국 중 하나를 영빈관으로 리노베이션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어쩌면 청와대 인근 군 부대나 대통령실장 관저가 영빈관으로 탈바꿈할지도 모른다. 내부 공사로 새 단장한 실장 관저엔 류 실장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도 캠프 데이비드(대통령 별장)나 블레어 하우스(영빈관)를 갖게 된다. 이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블레어 하우스 숙박 경험이 이런 움직임의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도 외교를 하려면 정성을 많이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었다.

문제는 여론이다. 일각에선 격조 있는 외교 공간의 필요성에는 동의한다. 중국엔 댜오위타이(釣魚臺), 일본도 황궁에서 15분 거리에 영빈관이 있다. 스페인·폴란드·우즈베키스탄·알제리·핀란드 등 우리보다 경제력이 뒤지지만 영빈관이 있는 나라도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총리급 이상 국빈은 61명이고, 증가 추세다.

‘노 홀리데이’를 이어가고 있는 ‘새벽 정부’ 대통령에게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곳이 있었다.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 때 모두 폐쇄했고 청남대만 남겼다. 청남대를 개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휴일을 보냈다. 재임 5년간 외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게 단지 두 번이다.

반론도 있다. 청남대를 대통령 별장으로 복원하면 시민에게 열렸던 공간을 다시 닫는 데 따른 눈총이 따가울 수 있다. 영빈관을 건립하자면 예산 문제도 따른다. 매일 사용하는 게 아니므로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한다. 민생과 직결되지 않는 사안에 세금을 쓴다는 목소리가 커지면 추진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 청와대 내에서는 세계적 CEO를 초청한 기업이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의견도 나온다. 실용정부 개념에도 맞고, 예산 낭비 부담에서도 자유롭다는 얘기다.


최상연 청와대 출입기자

IP : 58.78.xxx.1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8.5.5 12:14 PM (222.111.xxx.85)

    캠프 데이비드가 그렇게 부러웠소?
    그건 별장의 의미가 아니라 "미국" 이라는 강국의 권위 (상징)같은거요...


    크단 집(?)한채 마련한다고 위상이 올라가는건 아니라는 말씀!!!!!

    국민부터 살리고 보심이....

    MBC 발놈님...

  • 2. ㅉㅉ
    '08.5.5 12:37 PM (121.147.xxx.151)

    전세계 어느나라 국가원수나 외교사절이
    하룻밤 서비스에
    그 국민들 목숨줄까지 넘겨주겠소?

    ㅉ ㅉ ㅉ
    발상 자체가

  • 3. 하는짓마다
    '08.5.5 12:41 PM (211.225.xxx.163)

    꼭 바보같은지.
    명색이 나랏님이란 사람이
    어디한구석 품위라고는 찾아볼수도 없고
    웬만하면 목소리도 좀 안들었음해요.
    쇳소리에 또 방정맞기까지한지
    이마엔 개기름 좔좔 눈도 짝눈에.

  • 4. 에라이
    '08.5.5 1:31 PM (122.36.xxx.63)

    mb c발놈

  • 5. 가지가지
    '08.5.5 2:00 PM (203.218.xxx.24)

    누울자리 설자리도 모르고
    참 등신같은 짓만 한다.

  • 6. 알고 지껄여!
    '08.5.5 2:08 PM (87.217.xxx.201)

    경제대국 8위인 스페인이 12위인 한국 보다 뒤지다니,,,

  • 7. 죽어라
    '08.5.5 2:59 PM (123.248.xxx.215)

    죽어. 니가 사람이냐. 그냥 죽어라.

  • 8. 지대로미쳤구만..
    '08.5.5 3:05 PM (218.235.xxx.139)

    잉크아깝다고 흑백으로 프린트하라하고 전기값 아끼란 인간이 별장 유지비용은 안아깝나?
    그리고 스페인 핀란드가 왜 우리보다 경제력이 뒤진다는거지? 참 별 소릴 다 듣겠다..

    그냥 별장갖고 싶다고 솔직히 쓰면 되지..미틴..

  • 9. 꼴에~~
    '08.5.5 3:09 PM (61.33.xxx.30)

    남하는건 다~~하고싶니????

  • 10. 정 하고 싶으면
    '08.5.5 3:50 PM (121.147.xxx.151)

    세금 낭비말고
    니 돈으로 해라

  • 11. 들어가서
    '08.5.5 3:51 PM (210.223.xxx.224)

    안 나오기만 한다면 그까짓 청남대는 못 주겠냐? 감옥으로 써라...

  • 12. 청남대
    '08.5.5 4:18 PM (121.172.xxx.190)

    들여보내고 문에 대못치고 5년간 수입쇠고기로 만든 군만두하고 단무지만 주면 어떨까?
    갑자기 만화적 상상이......

  • 13. 아놔
    '08.5.5 4:28 PM (221.151.xxx.201)

    ........ ㅠ.ㅠ

    넘 촌스럽고 경박하고......

    정말 좀 빨리 죽어주지..!!

  • 14.
    '08.5.5 7:08 PM (67.85.xxx.211)

    위의, 들어가서님이 쓰신 것 킹왕짱입니다. ㅋ

    [ 안 나오기만 한다면 그까짓 청남대는 못 주겠냐? 감옥으로 써라... ]

    감옥으로써라는 빼도 동의. ㅋㅋ

  • 15.
    '08.5.5 10:13 PM (60.197.xxx.29)

    들어가서 님 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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