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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대한 몇가지 사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황구라 사건때 등장해서 수많은 욕(?)을
먹었던 전력이 있는 '황'입니다
그때 저를 기억하는 분은 제 전공이 어느 쪽인지 아실테니까,
알바라고 몰지 말아주세요 ㅎ.
별로 글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 광우병이 도대체 왜 위험한가,
그리고 시중에 떠도는 말 중 과장된건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그냥 간단히 남기려고 합니다.
1. 광우병 도대체 뭔가?
이미 공부들 많이 하셨겠지만 광우병은 변형프리온이 들어와서
기존의 멀쩡한 단백질 구조를 흐뜨려놓는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프리온'이라는 놈이 문제가 아니라 나쁜 프리온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일반적인 단백질 구조는 h elix...에 이거 우리말로
뭐라더라 -_-;; DNA처럼 여튼 꼬인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변형 프리온은 이 구조를 끊어버려서 단백질 조직이 괴사하는 것처럼
구멍이 나거나 그렇게 됩니다.
2. 광우병은 전염병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변형프리온으로 전파되긴 하지만
바이러스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염병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3. 그럼 광우병은 어떤 경로로 걸리나?
이게 제일 문제인데... 분명 원인은 변형프리온이 단백질 조직 중
만만하게 약한 놈 - 주로 신경 조직... 그러니까 뇌 조직!-을
공격을 하게 되는 건데, 이게 왜 먹었는데 소화기관에서 뇌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인지 상당히 불확실합니다.
다만, 착하게도(?) 대규모 임상실험을 해 준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로 인해서 변형프리온이 축적된 소를 먹고
사람도 그렇게 되더라... 라는 거의 확실한 사이클이 발견 되었기
때문에 일단 먹으면 엿된다라는 건 확실합니다.
대신 공기전파나 피부에 닿았다고 걸리는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게 우려하시는 것처럼 생리대나, 주방기구의
공동사용...등을 위한 전파위협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4. 그럼 광우병 걸릴 확률은?
이게 또 문제인데... 동물실험을 보면 광우병 조직을 뇌에
강제로 주사기로 꽂으면 광우병이 아주 잘 걸리는데,
소화기관을 통한 전파확률은 거의 없다고 나옵니다.
즉, 일정 확률로 변형프리온에 노출이 많이(?) 되어야
당첨(-_-)확률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역시나 선각자인 영국의 사례를 보면
전국민이 좀비화할 확률정도는 아니고
상당기간 광우병소에 노출된 극히 일부의 사람이 걸리는 것은
맞아보입니다. 동물성사료를 끊은 이후로 발병지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봐서 잠복주기에 상관없이 어쨌든
광우병환자가 AIDS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할 확률은 없어보입니다.
5. 한국사람은 95%걸린다던데?
이건 뭐 이제 많이 나온 얘기이지만... 역시나 영국애들
유전자 조사해보니까 광우병 걸린 애들은 MM type이더라...
한국은 다 이 타입이야 하는 얘기인데, 확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먹으면 95%한국인이 감염된다... 이런게 아닙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사항은 아닙니다.
6. 광우병 예방,치료대책은?
여태까지는 좀 맹박이편같은 얘기를 했는데, 광우병의 위험도를
얘기하죠.... 시중에 600도 소독 뭐 그런 얘기가
맞다, 아니다 하고 논쟁이 있었는데, 저도 처음에는
단백질 변성온도가 있으니까 화씨 정도를 섭씨로 본거 아닌가
했는데, 논문을 찾아보니까 있습니다!
"New studys on the- h eat resistance of hamster-adapted
scrapie agent : threshold survival after ashing at 600C
suggests an inorganic template of replication"
Paul Brown et al
PNAS 97(7) 2000 pp 3418-3412
맛이간 햄스터 뇌를 오븐에 넣은 상태로 온도 변화에 따라서
변형프리온이 어떻게 되는가를 실험한 겁니다.
물론 열을 가하면 프리온자체도 없어지는데, 문제는 600도에서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전파가능상태를 유지한다가 실험의 내용입니다.
이거 사실 잘 이해가지 않긴 하는데, 뭐 제가 실험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이미 발생한 변형프리온은 일반적인 조리 방법에서는
절대 없앨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는게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변성이 된 프리온을 되돌릴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100% 치사율 역시 정확한 이야기입니다.
7. 확률이 적다면 미국산 먹어도 되나?
누가 번개맞을 확률 어쩌고 했다던데... 확률적으로 뭐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절대로 미국산 먹지는 않겠습니다.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없던 위험을 새로 감수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새우깡에서 쥐새끼 나오면 전량 리콜 들어갑니다.
노트북 아답터 하나 터지면 그 모델 다 리콜합니다.
또 생길 확률이 적을 지라도 이미 발생하는 일에 확률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소지는 최소화해야되는거죠.
어느 자동차회사가 연비가 2배 좋아지는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아주 재수없게도 10만대 중의 한대는 가다가 펑 터지더라... 하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산소가 들어와서 우리나라가 좀비국가가 되지는 않겠지만
다만 1명의 피해자라도 나온다고 하면 최소한의 위험회피도 하지
않은 멍청한 2MB정부 탓입니다.
결론적으로... 광우병이 진짜 무서운 병이긴 하지만
0.01g 먹었다고 100% 감염... 뭐 이런 것도 아니니까
실생활에서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만큼 피하시는 노력을
하시고 재수없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비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이나 미국애들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서 사는 이유가
자기는 재수가 좋을 거라고 믿고 그러는거죠. -_-;;
하지만, 국민을 모두 이런 로또 독약마시기에 초대한
2MB 정부의 삽질은 반드시 응징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유로 광우병에 대해서 조금 객관적인 정보를 적어봤습니다.
포탈에 옮기면 또 복잡한 댓글과 함께... 저의 신상에도 문제가
있기때문에 옮기지는 말아주세요......
1. 황
'08.5.5 11:41 AM (203.130.xxx.175)에... 제가 글 쓴 원글이 맞고요, 82에만 썼으니 다른데 옮기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2. 아
'08.5.5 11:54 AM (123.224.xxx.137)죄송해요. 하도 퍼온 글이 많아서 퍼온 글인줄 알았네요. 먼저 단 댓글은 지웠습니다.
저도 많이들 우려하시는 칼이나 도마 이런 건 좀 아니다 싶지만요
아닐 것 같다...도 확실한 팩트는 아니니 대놓고 주장할 수 있는 바는 아니네요.
물론 그런식으로 전파될 수 있는 거라면 이미 영국엔 수천명이 아니라 수만, 수십만명이 쓰러져나갔어야 말이 되겠지만.
여튼 정확한 팩트 부족으로 한쪽은 패닉하고 쥐놈은 헛소리해대는 상황이네요.
한숨만 나옵니다.3. 일단
'08.5.5 12:54 PM (59.187.xxx.171)이성적인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좀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수입은 막아야지요.
그렇잖아도 건강 염려증 때문에 불안하게 살고있는데
어깨를 짓누르는 짐은 일부러 질 필요가 없겠지요.
전 아직 '황'박사를 믿습니다.4. 물론
'08.5.5 1:56 PM (218.147.xxx.22)위험은 적지만 그래도 정부에서 검역주권까지 내주면서까지 수입을 할일은 아니지요.
정부에서는 단한명의 국민이라도 걸릴 위험이 있는 것이라면 수입을 허용하면 안되는 짓을
해놓고 벼락에 맞을 확률을 운운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정부의 짓인지...5. 네
'08.5.5 2:09 PM (203.218.xxx.24)님의 말이 맞았으면 좋곘다는 생각해요
하지만 번개를 맞을 확률이든 UFO를 만날 확률이든 아닌것은 아니지요.
동물 사료로도 안쓰겠다고 법도 만들어놓고
그걸 수출하겠다는 미국도 미국이지만 싸고 맛난거 먹으라고 가져다 안기는 위정자가
존재 가치가 있습니까?
그래놓고 반미니 좌파니 간첩이니 돌아가는 판을 보니 진짜 진저리나게 더더 싫어지네요6. 황님글 다시보니
'08.5.5 3:06 PM (125.134.xxx.69)맞군요, 황우석 박사 사건때 글 올리시던 황님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