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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습니다

요슐라 조회수 : 471
작성일 : 2008-05-04 17:00:16
2일 촛불 문화제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전 50을 몇 년 앞둔, 중3, 고3 아이의 엄마입니다.
격동의 80년대. 눈 앞에서 시위대가 방망이로 맞아 피를 흘려가며 질질 끌려 가는 현장에서도
그런가보다 했던...살면서 절대로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인 적 없던 사람입니다.
선동 당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냥 <엄마>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아이들이 먹을 급식에 그런 위험한 먹거리가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용서가 되지않아
여기 반대하는 국민이 있다는 의견을 표시하고 싶어 촛불을 켜고 싶었습니다.
나가 보니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상해요, 남학생들은 모두 어디있나 싶더군요. 관심이 없는 걸까?
확실히 먹거리는 여자들에게 민감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진짜 여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시대가 된 것인지도 모르죠.

미래가 걱정스러운 아이들이 우리도 살고 싶다고 직접 나선 현장에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아이들이 발버둥 치고 있다는 사실.

어제 모임에도 중고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들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계속 정신 없습니다.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들여오는 회사 이름, 판매처.
피해야 할 음식까지 자기들끼리 문자로 널리 알리고 있는 모습.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게 반미 운동이고
이 아이들이 불온한 반미세력입니까?

살겠다고 바둥거리는 아이들의 모습 앞에서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IP : 58.22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4 6:04 PM (118.36.xxx.27)

    그러게요. 저도 부끄럽습니다. 탄핵서명 처음 발의한 사람도 고교생이라지요. 뽑은 건 어른들일텐데요.

  • 2. ..
    '08.5.4 7:13 PM (58.77.xxx.6)

    부끄럽습니다.. 아이들이 똑똑하니 나라의 미래 희망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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