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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마음터놓을 수 있는 자게였는데 ...

심난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08-05-03 17:34:13
살면서 힘든일 잠깐잠깐씩 털어놓고, 식구들이나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말들 여기 자게에 올리고 또 나와 비슷한 분들의 사는 얘기 읽으며 나름 위안도 받고, 위로도 해주곤 했었는데...
광우병 때문에 자게판에 온통 광우병 얘기 뿐이니 광우병과 관련 없는 얘기는 올려봐야
이 시국에 한가한 소리나 하는 여편네 취급 받을 것 같아 올리기도 겁나네요.
광우병, 정말 심각하고 자게판 분들이 앞장서 반대하고 여론 깨우치는 것 참 중요하고 대단한 일이란 것도 잘 알지만
그나마 마음을 터놓던 자게판에 글을 올리기가 무서우니 이래저래 맘만 심난하네요.
광우병 땜에 심난, 광우병 관련 없는 고민은 올리고 싶어도 혼날 것 같아 무서워서 ....
또 이글에 댓글 다시겠지요.
이 상황에 웬 한가한 소리냐고...
IP : 218.209.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8.5.3 5:40 PM (58.148.xxx.91)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누군가에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지요.
    아는 사람에게는 자존심 때문에 못하고 얼굴 모르는 누군가에게
    그냥 주절거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 공간은 남겨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년 후에 광우병을 죽을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을 가진 사람의 마음도 헤아려줘야 할것
    같습니다.

  • 2. .
    '08.5.3 5:43 PM (210.113.xxx.109)

    그냥 쓰고 싶은 글 있음 쓰는거죠.
    그야말로 자유게시판인데...
    진심으로 읽어주고 댓글 다시는 분 많을 거예요.

  • 3. ..
    '08.5.3 5:46 PM (125.187.xxx.55)

    몇년 후에 광우병을 죽을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을 가진 사람의 마음도 헤아려줘야 할것
    같습니다 222222
    요즘 자게보면 광우병 외의 질문 올리면서 너무들 눈치보는거같아요..
    눈치보시지 말고 속시원히 말씀하셔요^^
    뭐라고 하시지 않을거에요

  • 4. 아이고
    '08.5.3 5:55 PM (122.36.xxx.63)

    전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서 요즘 그런 것이지 무슨 상관있습니까?
    원글님이 미친소가 괜찮다 이런 헛주장만 하시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 5. 그래도
    '08.5.3 6:05 PM (59.10.xxx.122)

    다른 내용의 글 올라와도 답변 잘 주시던걸요.
    물론 게시판에 이 쪽 내용이 많긴 해도 그거 말고도 고민할 게 많다는 걸
    우리 82님들이 더 잘 아시는걸요.

  • 6. 예전보다
    '08.5.3 6:15 PM (125.134.xxx.69)

    확실히 광우병관련 아닌 글도 줄었고 답변도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보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답글 주실 분 분명히 계실 거예요.

    저는 요즘 자유게시판 보면서
    운영자님께서 정치, 사회 관련 게시판 하나 쯤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 7. @_@
    '08.5.3 6:41 PM (222.98.xxx.131)

    사안이 사안인만큼 목숨이 걸린 일이니 그렇지요.
    저도 처음엔 광우병 관련글 넘 많아 걱정이더니 심각성을 알고난후엔 딴글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한탄스럽습니다.

  • 8. ..ⓧ
    '08.5.3 6:57 PM (219.254.xxx.85)

    다른글 올리시는 분도 계시구요. 거기에 뭐라하는 사람 없던데요..
    저는 자게에서 광우병 문제점 심각성 등 많이 배워갑니다.

  • 9. 광우병
    '08.5.3 7:19 PM (125.142.xxx.106)

    근심글에 딴지거는 분은 봤어도, 광우병 아닌 글에 뭐라한 분은 없었는데 왜 걱정을 사서 하시나요?

  • 10. 123
    '08.5.3 11:18 PM (82.32.xxx.163)

    저도 자게에 질문 올렸다가
    시국이 어떤데 그런 질문 올리냐는 비난의 댓글 받고 기분이 상했습니다.
    광우병 때문에 저도 참 심난하고 속상합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질문 올리고, 속상한 이야기도 털어 놓을수 있지요.
    사는게 다 그렇지 않습니까...
    정말 심각한 걱정거리가 있어도, 아둥바둥 먹고 살아야하고 시시한 고민들도 하고 그렇지요.

  • 11. 저도
    '08.5.4 12:39 AM (121.134.xxx.152)

    저도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사안이라지만 어떻게 이렇게 광우병 글 일색인지..
    광우병 걱정 때문에 그동안 자게를 채워왔던 고민들, 질문들이 싸그리 없어진 것도 아닐텐데..
    가끔 올라오는 글마다 이 시국에...이러며 올라오는거 보면 눈치들 보시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만가지 사람 사는 얘기로 넘쳐나 눈을 뗄수 없었던 제가
    자게 죽순이 점점 벗어나고 있네요.

  • 12. ⓧPianiste
    '08.5.4 3:17 AM (221.151.xxx.201)

    전 광우병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딴글 보고도 제가 아는 부분은 댓글 달게 되던데요? 자연스럽게요 ^^
    그냥 편하게 하세요.. 다들 맘가는대로 하고 계시는거잖아요.

  • 13. 구슬이서말
    '08.5.4 5:06 PM (211.112.xxx.90)

    광우병도 중요하지만 우선 내 마음 담은 속 이야기도 중요하지요

  • 14. 그냥
    '08.5.4 7:01 PM (116.32.xxx.231)

    하고싶은 이야기 하심 돼요~~
    "쇠고기 미국산이 좋을까요 호주산이 좋을까요" 머 이런류의 질문만 아닌다면야
    누군들 개인의 최대관심사와 고민거리에 경중을 달 수가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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