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안일이 하기 싫을때.....어찌 극복하시나요?
지금껏 제가 한일은 세탁기에 빨래 돌리고
이부자리 털어 개어놓고, 방 하나 겨우 청소기 돌리고, 밀걸레질 끝내고
식탁정리하고, 7개월 둘째 우유먹이고, 응가싼 엉덩이 물로 닦이고 업어재운게 다예요.
지금부터 제가 할일은
싱크대 쌓아놓은 설거지 하기, 젖병 소독하기, 둘째 이유식 만들기, 오후에 돌아올 큰아이 먹을
간식 준비하기, 내일 어린이집에 보낼 미니뷔페 음식 재료 준비해두기....
건조대 마른빨래 개어서 서랍에 정리하기, 세탁 끝난 빨래 분리해서 삶을건 삶고, 건조대에 널기...
화장실 청소하기, 거실과 작은방 청소하기...
(부끄럽지만 작은방은 거의 창고 수준을 넘어 온갖 잡동사니 집합소로 전락한지 오래라
컴하러 들어올때마다...마음이 참 무거워요...오늘도 청소못하고...또 밀릴것 같아요)
적어놓으니 별거 아닌것 같은데....
왜 이렇게 날이 갈수록 집안일 하기가 싫어질까요?
둘째 신생아일때는 오전 11시 이전에 집안청소와 설거지는 모두 마치고, 오후에 반찬 서너가지 만드는
것도 척척 해냈는데...지금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계만 쳐다보고...
큰아이 올시간이 가까워지면 초조해지면서 더 엄두가 나지 않아요.
남편은 항상 밤늦게 퇴근하고..혼자서 아이 둘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보이는 곳만이라도 말끔하게 정리하려 하지만...그것조차도 힘드네요...
커튼이랑 장롱속이랑 서랍정리도 해줘야 하는데....생각만 있을뿐......언제나 하게될지....깜깜해요.
둘째 아이 자는 이시간에 후다닥 해치우지....창피한줄도 모르고....넋두리나 하고 있다고....
비판하지는 말아주세요....
이런 게으름병을 저도 고치고 싶어요....
어떤 목적의식이나 보상도 없이...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하루가 견디기 힘드네요.
남편직장따라 지방을 전전하며 살다보니 이웃 사귀는것도 쉽지 않은 저에겐
82 게시판이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이며, 지친 마음의 휴식처 같은 곳이예요.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어서...반성문이라도 써볼까 싶었는데...
이도저도 아닌 넋두리가 되었네요....
1. 맘껏
'08.5.1 1:35 PM (220.90.xxx.62)그냥 내비두세요...그러다가 어느 순간 발동이라도 걸린듯 치우고 싶은 때가 오더라구요.
집안일 정말 하기 싫죠.. 할 일 내비두고 시간만 보내고 자책하는건 더 싫죠..
하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한없이 게으름 피다 할 때 하는 수밖에...
세상에 힘든일도 많지만 집안일도 참 힘든 일이지요...2. 동감
'08.5.1 1:36 PM (124.5.xxx.57)어머, 저는 두 아이가 7살 6살 유치원 9시에 보내놓고 이러고 있습니다.
드라마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멍하니 보다가 이제 애들 올 시간 돼서 치우다가 포기하다가
제가 더 심하죠...
전 아이둘이 다 집에 없는데도..
에궁..
심리적인것 같아요.
얼마전에 에스비에스 청소력 봤는데,
감정이 안 좋을때 정리를 못하는 `호더` 라는 증상(?)이 있대요..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못 치워요...
지금 힘들어서 그런 걸 겁니다.3. 그때가
'08.5.1 1:47 PM (123.215.xxx.145)제일 힘들때죠...
그래도 아이간식도 손수 만들어주시고..^^
엄마라는 위치가 참 그래요..
잘하려고 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고,
또 안하려고 하면 그것 또한 끝도 없죠.
그래도..
아이들 보면서 기운내시고요,
힘들땐 뭐든 다 힘들쟎아요?
최소한의 것만 하고 사는거죠,뭐.
님만 그런거 아니니까 기분 up시키자구용!!!4. ..
'08.5.1 1:54 PM (211.177.xxx.11)아침시간에 항상 몸이 무기력함을 느껴 오전에는 집안일을 잘 못하는데
이건 어찌 해야 좋을까요? 오전시간을 활기차게 보내고 싶은데 매일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요ㅠㅠ 근데 점심 이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와요...
고치고 싶은데.. 내일 부텀 꼭 기운 차려볼려구요!!5. .....
'08.5.2 10:13 AM (59.4.xxx.187)에유~저두요.....큰애 보내고 작은애 재워두고 컴앞에 앉았어요.
주방은 폭탄맞은듯하구요...그냥 갑자기 하기 싫어지길래 고무장갑 패대기치고
82둘러보고있답니다~빨래도 해야되고,청소도해야되고.....
집안일은 정말 끝이 없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2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3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19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2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0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5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09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2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8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6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1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3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0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7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7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27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5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4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3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7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9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0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3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4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5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6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29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