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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꼐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8-04-28 12:31:51
부모님께

저도 이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볼 때에 저를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제게 인생을 즐겁게 살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늘 긍정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 주셨고 긍정적인 면을 보며 살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저도 세상을 살다보니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더군요.
그리고 당신께서는 저의 실수를 야단치지 않으셨습니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그것에서 무언가를 배우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저는 다른 사람이 잘못한 점에 관심을 가지고 꼬집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며 그것이 발전의 과정이라는 점을 아니까요. 또한 당신께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 스스로 하게끔 기회를 주셨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일을 시도하라고 격려해 주셨고. 그러한 일들을 통해 저는 제 능력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저의 나쁜 습관을 그냥 보고 계시지는 않았습니다. 때로는 기다리시며 때로는 격려해 주시며 좋은 행동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 단호하셨지요. 변명으로 저를 보호하지 않으셨고 쓸데없는 불평은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 또한 저에게는 크나큰 선물이 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께서는 또한 절대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를 존중해 주셨고 저의 의견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한 번도 분노에 휩싸여 저를 마구 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지도 않았지요. 당신께서 자신을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저도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를 야단치지 않으셨습니다. 친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윽박지르기보다 한쪽 구석으로 데려가 비밀스럽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정말 자상하신 처사였습니다. 그렇지 않은 많은 부모들을 보면서 당신께서는 얼마나 속이 깊은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당신께서는 인생에서 무엇이든지 하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해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환벽하게 안전한 곳만 선택해 안주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한 많은 경험들이 저를 얼마나 성숙하게 도와 주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건강한 생각을 하고, 육체의 힘을 믿게끔 가르쳐 주셨지요. 또 한 가지 잊을 수 없는 사실은 성적표나 시험 성적을 들고 집에 들어가기 두려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어린이가 성적에 연연해하며 부모의 반응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겼으니까요. 외부적인 기준이나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노력한다는 그 자체에, 무엇을 이룬다는 그것에서 기쁨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당신은 기존의 규칙이나 사실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옳았습니다. 지금도 저는 옳지 않은 일에 순종하지 않으며 그것과 싸울 용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언제나 저의 이야기나 의견을 경청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생활에 일일이 간섭하는 일도 없으셨습니다. 저를 그만큼 존중해 주셨다는 뜻이겠지요. 저를 함부로 취급한 일도 없으셨답니다. 언제나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으며 저의 성숙과 발전을 유도하셨지요.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재거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생생하게 전해 드릴 수 있을까요? 당신은 제 인생을 환히 비춰 주는 밝은 빛이셨습니다. 당신께서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신 그 모든 것을 이제 저는 저의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 어른이 된 당신의 어린이가 올림.
웨인다이어 글



        

책 "자녀의 행복한 인생을 약속하는 부모의 지혜"중에서



IP : 61.249.xxx.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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