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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땜에 이혼(?)

이혼 조회수 : 5,942
작성일 : 2008-04-28 12:17:49
시어머님과 너무 안 맞습니다.
대화의 90%가 잔소리와 돈문제입니다. 시댁과 10분거리에 3년 살다가 한차례 갈등이 터진다음 차로 40분거리에 떨어져 삽니다. 이렇게 산지는 4년째 들어서네요.

처음 갈등이 터진뒤에는 그런대로  조심하시더니 다시 예전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도 한달에 한두번 밖에 찾아뵙지 않지만 일년 중 명절과 제사3번 한식 합치면 한달에 한두번보다 조금 더 되겠죠. 그리고 여름철엔 휴가때 시댁식구들 다 제가 사는 지역근처에 사시니 같이 어울리구요.
(저희 신랑이 막냅니다.)

그닥 많이 찾아뵙진 않지만 그래도 뵐때마다 잔소리와 돈 아쉬운 소리밖에 없으니 정말 싫습니다.
두 가지 문제 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옆에 있으면 계속 설교 듣다 오는것 같아요. 전 그런소리 아주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시간이 지나도 정이 안들고 시어머님 얼굴 보는것도 싫어집니다.
그래서 드디어 어제는 시숙과 이런 얘기 나누다(처음엔 웃으면서 얘기햇는데) 결국 시숙도 자신의 부모님 흉을 보니 기분 나빠서 저한테 언성 높이다 가셨습니다. 저는 신랑이랑 사네마네 이혼하자는 소리 하구요.
안되면 몇달이라도 떨어져 살자고...
신랑은 아이가 당신한테 떨어지면(7살) 많이 힘들텐데 그래도 괜찮냐 하길래 나는 내가 중요하다 했스빈다.
제가 없으면 일단 고모나 할머니가 봐 주시겠죠.

몇달 좀 떨어져 살까 아님 시어머님과 안 보고 사는걸로 마무리 지을까 고민입니다.
저 다시는 어머님과 대면하고 싶지 않아요.
신랑은 형제들과 인연 끊고 살겠다 합니다. 형제들이 죄다 저더러 참고 살라 하니...
IP : 61.34.xxx.12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8.4.28 12:22 PM (221.146.xxx.35)

    남편이 형제랑 인연끊겠다고 하는거 보니 완전히 아내편인데...
    뵐때마다 잔소리+돈타령 이 두가지가 문제라면
    남편한테 말해서 명절이나 행사에만 시댁 가는걸로 하세요.
    애 떼놓고 이혼하는것 보다야 그게 훨씬 낫지요.
    어차피 남편도 부모랑 평생 인연끊고 못사는거고
    그정도로 절충 하시구요. 아주버님 앞에서 시부모 욕한건 님이 잘못했네요.

  • 2. 2
    '08.4.28 12:27 PM (221.149.xxx.238)

    님만 살자고 이혼이요?
    자식 생각하면 남편하고 합의하에 같이 사는게 엄마맘 아닐까요?
    어떻게 시어머니 잔소리 듣기싫어 자식 버릴 생각을 다하시는지...
    세상 살다보면 그보다 더한 인간들도 많은법인데,
    그래도 자식 버릴 생각은 안하는게 엄마의 마음 아닐지..
    무섭네요. 그런각오면 시어머니 평생 안볼 맞짱이 있으시단 건데요.
    제가 보면 자식 버린 여자 재가해도 또 자식 안버린다는 생각 없어요
    님도 자식 버리고 이혼하면 재가할거고 애 또 낳을거잖아요
    그때 님하고 안맞는다고 또 자식 버릴건가요.
    저도 시댁 인간들 저희 아주버님네 인간들 너무 싫지만요
    남편하곤 헤어져도 절대 제 자식은 시댁이나 큰집인간들이 당분간 봐준다 해도 절대 싫어요

  • 3. ..
    '08.4.28 12:31 PM (116.126.xxx.250)

    그런데요 노인네 정서가 아이 떼어놓고 몇달이라도 나간 며느리는 천하에 죽일女 입니다.
    그게 님이 꼬투리 잡혀 나중에 애를 내주네마네 내 아들이 저런女에 속아사네
    나가서 뭔짓을 하고 다닌지 모를 女를 어찌 집안에 들이네마네...
    사방 동네방네 기세등등해서 님만 더 우스운꼴이 될 소지가 있어요.
    아이 떼놓고 나가는건 정말 남편하고도 안 살 각오가 되어있을때 쓰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남편분이 형제와 인연을 끊고 사시겠다니 정말 그렇게 인연끊고 님의 식구만 살아보세요.
    절대로 아이 어릴때 혼자 집나가는거 함부로 감행하면 안됩니다.

  • 4. 종교
    '08.4.28 12:35 PM (118.32.xxx.207)

    저는 아직 아기없는 신혼부부지만..
    주변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댓글을 답니다..

    우선은 아직은 그런 극단적 조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힘드시겠지만요..
    남편분이 형제들은 안보고 살겠다고 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시어머니는요?? 원글님이 며느리 도리 안해도 참을 수 있다고 합니까??
    그게 협조가 된다면 이혼말고.. 나쁘고 나쁜 며느리가 되세요..

    결혼해서 얻은 타이틀.. 며느리 동서 아내 엄마중에... 며느리와 동서는 버리시고 아내와 엄마는 지키세요..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 싶으면 그 때가서 또 고민하시구요..

  • 5. 코스코
    '08.4.28 12:37 PM (222.106.xxx.83)

    원글님...
    "제가 없으면 일단 고모나 할머니가 봐 주시겠죠" 이렇게 생각하시는것이 진실인가요?
    남편분과 이혼하시겠다는 말들이 정말 원글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건가요?
    글을 읽는 사람으로서는 원글님의 속사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이혼이라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거 아니랍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시어머니나 무조건 참고 살라고 가르치는 친척들에게 내 자식을 맏기고 헤어지실 생각이 진짜 있으신건 아니죠?
    저는 그저 지금 원글님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다보니 그런 말들이 나온거라 생각하네요

    전에 한바탕 했더니 나아지셨다고 하셨잔아요
    남편분도 이 일의 심각성을 아시고 게시니
    한번 남편을 믿어보세요
    형제들과 인연을 끊고 살겠다는 말까지 나왔으니까 남편도 생각하는것이 있겠죠
    너의 어머니냐~ 나냐~ 결단을 내려라~ 보다는 조금더 원만하게
    남편에게도 양쪽을 다 누리며 살수 있는 기회를 줘보세요
    이혼하자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것을 남편도 알고있으니까 당신이 알아서 해결해보라고
    남편을 믿어보세요
    부모 자식간을 나의 갈등때문에 잘라놓을수는 없는거잔아요
    나와 내 자식가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남편과 다른 문제도 없는데
    그 사람을 낳아준 부모때문에 헤어진다면 나도 손해예요

    우선은 남편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알아서 해결해 보라고 기회를 줘보세요
    저와 저의 남편같이 아주 멀리 이사를 가버리던지~
    진짜 부모형제와 인연을 끊고 살던지~
    남편도 생각이 있을꺼에요
    무조건 이혼이 모든일의 해결은 아닌거 같아요

  • 6. 남편이
    '08.4.28 12:42 PM (116.43.xxx.6)

    원인이 아니라면..
    남편 직장을 타지로 옮길 수 있다면 그리 해서
    시댁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보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제 동생도...님 시어머니 막상막하에 시누들도 셋씩이나 너무 경우 없고..
    제부가 엄청 고생하다가..
    대구서 서울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결혼 6년동안 시어른들 밑에서 10원 한푼 못모으고
    울 아버지가 준 전세금도 시어른들 무슨 밑천으로 다 들어갈 정도로
    그렇게 살았는데..
    서울 올라온 4년만에 7천만원을 모았어요..대단~
    부부사이도 좋아지고..
    좀 불안해보이던 조카녀석도 너무너무 잘 크고..

    이런 제 동생도 시어른들 가까이 살때는 반년에 한번씩
    보따리 싸들고 친정행이었습니다...

  • 7. ....
    '08.4.28 12:44 PM (58.233.xxx.114)

    원글님이 철이 없는건지 둔한건지 그렇게 보이네요 .아이를 그렇게 쉽게 고모나 할머니가 보겠지요 말하는거나 시숙앞에서 시모님 흉같이 보다가 얼굴 붉히게 만드는거나
    님이라면 내 부모가 좀 부족하다한들 시댁 누가 그렇게 님 대놓고 님부모 흉하면
    기분 유쾌할것 같습니까?
    보통은 못난 사람들이 잘살면 본인덕이고 못살면 주변사람들 탓하지요

  • 8. 그래도
    '08.4.28 12:44 PM (218.209.xxx.141)

    시어머니 때문에 자식 버리고 이혼까지라...
    그리고 혼자 사시면 평생 편하실 것 같으세요?
    시어머니 잔소리 물론 듣기 힘들고 엄청 스트레스인거는 사실이지만 모시고 사시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몇시간만 죽었다 생각하고 참으세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시고, 어차피 시어머니 잔소리대로, 요구대로 움직이실 것도 아니시잖아요.
    남편과 나, 우리 아이, 이렇게 한가족이 중요하지 시어머니가 뭐 중요하다고 아이 까지 놔두고 집을 나간다느니..
    너무 화가나 충동적으로 홧김에 한 말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남편은 님 편이시라니 남편과 잘 상의해서 시댁가는 횟수 조절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처럼 시숙한테 시어머니 흉본 것 님 잘못 맞네요.
    님도 올케가 친정어머니 흉 보면 좋으시겠어요?

  • 9. 원글
    '08.4.28 12:45 PM (61.34.xxx.121)

    인데요.
    시어머님이랑 인연 끓을랍니다. 아예 안 보고 돌아가실때나 찾아 뵐까 봐요.
    신랑은 제가 이혼하자하니 형제간의 연 끊겠다 한거구요.
    원인은 시어머님때문이구요. 형제사이는 그닥 나쁘지 않아요.
    다만 시어머님 잘못된거 젊은 아래 사람이 참아야 하지 않겠냐는 시누랑 시숙이 야속하고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안중에도 없는게 혈압이 올라요.

    아이 20개월 좀 넘었을때 한번 헤어질려던거 맘 접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이젠 더 이상 상대하기 싫으네요.

  • 10. 종교
    '08.4.28 12:51 PM (118.32.xxx.207)

    네.. 시어머님과 연 끊으시고.. 남편과 아이들.. 즉 원글님 가정은 지키세요..
    남편이 본가와 지내시는건 뭐라 할 수 없지만.. 나는 빼달라고 하세요...

    주위에 그런 집 두 집 있는데.. 그게 젤로 속편해요..
    남편에게 상처가 되긴 하지만... 그건 이젠 남편분의 숙제가 되겠네요..

  • 11. 이혼하세요.
    '08.4.28 12:59 PM (222.111.xxx.7)

    매일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이주에 한번 명절 때 잠깐 만나서 하시는 잔소리도

    듣기 싫어 귀하디 귀한 자식 시댁 식구한테 맡기고 집 나가실 정도라면

    이혼하시는 것이 여러 사람 편케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그 정도에 부모와 연 끊을

    분이면 당연 자식을 누가 키우던 상관 없으실 것 같은데 뭐 하러 자신을 괴롭히고

    남편 형제들 갈라놓고 시부모와 남편의 천륜까지 갈라 놓습니까 ? 그냥 님 하나만

    빠져 나오면 될 것 같은데...

  • 12. 원글님
    '08.4.28 1:09 PM (59.150.xxx.103)

    좀 더 내공을 쌓고 철이 드셔야할 듯..
    원글님은 속상하고 심각해서 올리신 글이겠지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좀 미성숙해 보입니다.
    그 정도 이유로 애 떼어놓고 이혼하려고 마음 먹는다면
    아마 우리나라 가정의 50%는 이혼했을 듯......

  • 13. 경험자~
    '08.4.28 1:20 PM (220.75.xxx.171)

    저도 99% 시어머니때문에 이혼준비 해본 사람입니다.
    유유부단하고 착한 남편이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여자가 자기 어머니를 못견디겠다는데, 날 진정 배려한다면 하루빨리 이혼에 동의해주는거였죠.
    난 평생 이런대접 받아가며 당신네 시집에 출입하고 싶지 않다 선언하고 친정식구들과 상의하고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엔 남편이 시어머니 붙잡고 하소연했나봅니다.
    이러이러해서 시어머니와의 불화라는 사유로 이혼 당할것 같다고요.그렇게 아시라고요.
    저희 시어머니요?? 하늘이 노래지셨겠죠. 본인이 며느리에게 그렇게 스트레스 줬는지 모르셨을겁니다.
    그동안 너무나 당당하게 자식들 쥐고 흔드셨으니까요. 어디서든 대장하고 싶어하시는분이니까요.
    아들에게 그 통보 받으시고 더 이상 제게 차갑게 하시던 잔소리 없어지시고 목소리도 나긋나긋 해지셨더군요.
    예전엔 며느리 길들이기라는 명목하에 목에 기브스 하시고 "왔냐??" 딱 한마디 하시고 가끔 절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은따를 시키셨거든요.
    저도 딱 울 아이 두돌 무렵에 칼을 빼들었었습니다.
    그 이전엔 이게 뭔가?? 설마, 설마 하면서 그냥 당하고 살았죠.
    결혼 3년즘 되니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옛날 사람들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을 10년씩 어찌 참고 살았는지..

    여하간 그 정도 하셨으면 됐습니다.
    당분간 시집에 안가시는거나 명절때만 당일에 참석하거나 하세요.
    남편분에게도 상처예요. 그리고 아무리 참기 힘들어도 남편분 그리고 시집 식구들 앞에서 시어머니나 다른 시집 식구들에 대해 욕하거나 투덜대지 마세요.
    가족이라 팔이 안으로 굽어요. 본인들도 가족들중 모난 사람에 대해 챙피하게 생각할거예요.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이 원칙은 꼭 지키시는게 좋습니다.

  • 14. ..
    '08.4.28 1:28 PM (116.120.xxx.130)

    실제적으로 돈 해내라는게 아니라면 시어머니가뭐라던 듣기싫어도
    이혼할 사유는 안되구요
    실제로 돈해내라고 그래도 남편분이 그럴의향없다면
    그런문제로 어떻게 애 안보고 사실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이런고부간의갈등문제를아무리 사이좋대도시숙하고 의견나누면 서로 설득할 필요가
    있느가싶어요
    그게의견 좁히고 양보할 여지가잇겟어요??
    시숙에겐 부모인데...
    애 할머니가 고모가 보겠지 라는 발언은 상당히 놀랍네요
    일곱살이면 상처 많이받을 나이구요 오래오래 기억날 나이지요
    그러고 몇살 떨어져 살다 내맘풀리면 별거끝내자생가이실지몰라도
    현실은 그렇게 내맘대로 예상대로가 아닙니다
    시어머니에게 싫은소리좀 들었다고 애떼놓고 나간 엄마
    다시는그자리로 못갈수도 있죠

  • 15. 이혼하세요
    '08.4.28 1:35 PM (210.115.xxx.210)

    일년에 몇번 뵙지도 않는 시부모때문에 이혼한다니
    남들이 보면 모시고 살았는줄 알겠네...

  • 16. ...
    '08.4.28 1:38 PM (125.133.xxx.44)

    저는 원글님에 동감해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 17. 아니
    '08.4.28 1:58 PM (210.4.xxx.154)

    그렇게 싫은 시어머니한테 애 맡길 생각은 있으신가요?
    좀.. 이해가 안됩니다. 그 부분은..

    어차피 남편이 님 편이고, 형제들까지 안보겠단 말까지 하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그냥 님 가족들끼리만 바라던 대로 오손도손 사시면 되죠..

  • 18. ..
    '08.4.28 2:13 PM (125.177.xxx.43)

    남편이 님 편이니 이혼까진 필요없을거 같고 시어머니 뵙는 기회를 줄이세요
    그런데 시숙한테 시어머니 흉봐서 언성을 높일 정도면 님도 어머니랑 똑같아 지는거에요

    어머니가 잔소리에 돈 얘기 하는거나 님이 시집식구 만날때마다 흉보는거나 뭐가 다들겠어요 아들 듣기 싫은거 당연하죠

    우리 형님도 사람마다 붙잡고 시어머니 동네 사람들 흉보는게 일인 사람이라 그맘 알거 같아요

    한번 별거 하면 서로 소원해져서 다시 잘되기 힘들어요 그래도 같이 사는게 낫죠

  • 19. 이해는 하지만..
    '08.4.28 2:27 PM (222.109.xxx.185)

    한달에 한두번 만나신다면서요...
    매일 전화해서 괴롭히는 분 아니면 그냥 좀 참으세요.
    시숙이나 시누이는 자기 엄마인데 그럼 원글님보고 좀 참아달라고 하지 뭐라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원글님이 어머님을 혼자 마음 속으로 투명인간 취급하시면 되잖아요.
    솔직히, 어머님 안보고 사는 건 그렇다 치고, 이런 일로 남편형제들하고까지 인연 끊게 하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형제들이 다 같이 원글님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요.
    더더욱이, 남편과의 문제도 아닌데 이런 일로 별거를 한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구요.

    어머님 얼굴 보는 일을 최소화 하시는 수밖에 없겠어요.
    누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머님하고 연 끊을만큼 어머님이 잘못하셨으면 모를까,
    잔소리와 설교가 심해서 안보고 산다??
    자세히 안 쓰셔서 그 정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말씀한번 하시면 100번쯤 하신 얘기 기본으로 한시간 또 들어가지만,, 그냥 이제는 건성으로 네네 하고 맙니다.
    하긴 게시판에 올리신 정도면..그 정도로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긴가봐요..

  • 20. 남편이
    '08.4.28 7:05 PM (59.23.xxx.245)

    아내 편이 되어주는데 이혼이라니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이기를 그런 이유로 포기하시겠다구요?

  • 21. 아뇨
    '08.4.28 7:07 PM (220.75.xxx.15)

    시엄니가 애 한번 맡아 보셔야 정신이 들겁니다.
    애 돌보기 가 이렇게 힘들구나 아셔야지 며느리 입장도 좀 생각해 볼 수 있지않나요?
    치 덜리게 사근사근 다 샇여 싫은거....그거 어쩔수 없어요.한두가지가 아니라 온갖게 샇여 싫은거니 일일이 다 표현 못하는거고....전 이해 갑니다.
    애 맡기고 어디 훌훌 여행 다녀오세요.
    대신 남편분에게 허락 받고요.
    남편에게는 좋게 설먕하고 내 마음이 지옥이고 정말 정신병원에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토로하시고....한 번 반항을 하심이 옳은 줄 압니다.그래야 지렁이도 밟으면 꿈들대는구나,하시겠죠.
    욕해도 상관없어요.
    평소 욕먹고 사는데 더 늘은들 어떠하리요? 인연 끊고 살겠다는데...
    전 맘 독히 먹고 한 번 해 볼만하다고 생각해요.스트레스 받고 내가 울화병 나 죽느니..

  • 22. ...
    '08.4.29 9:32 AM (125.187.xxx.55)

    아이랑 떨어져 지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 일 순 있겠네요..@.@

    근데, 저같음 단 하루도 아이랑 떨어져서 못지낼거같네요... 눈에 밟혀서..-_-
    저같음 그냥 시어머님 말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연습을 하겠어요...

    그리고, 왜 시어머님 하나때문에 아무 문제없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을 하세요?

    님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성격을 너그럽게 가지는게 어떨까요..

  • 23. .....
    '08.4.29 11:48 AM (123.142.xxx.242)

    이혼이라는 것은 정말 최후의 방법 입니다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멀리 떨어지는 방법 또한 바르지 못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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