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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좀 많은 사람과의 관계
저보다 몇살 많아요. 그렇게 많이는 아니구,여기 볼지도 몰라서 정확히는 내용을 말하긴 좀 그렇네요.
한 십년 정도 이웃으로 지내면서 형님 아우 하면서 지냈는데..
자라온 성장과정이 정서가 비슷하고 식성같은게 같아서 그냥 서로 편하고 친하게 지낸것이에요.
근데 결정적인건 저는 성격이 물건같은걸 사면 대충 잘 깎지않고 설렁설렁 사는편이고 그형님은 장사하는분을 파김치를 만들어버립니다.이리만지고 저리재고 본전까지 깎아버리면서 자기능력인양 자랑하고 그래서 사고 돌아서 나오는 뒷꼭지에 대고 싫은소리 듣고, 같이다닌죄로 저도 낯간지럽고, 한치의 내것에 대한 손해를 않보는걸 늘 능력처럼 자랑하는게 그러지 못한 저는 그게 늘 못마땅 하던차에 요즘 같이 뭘 배우러 다닙니다. 일주일에 한번요,2년째 다니고 있는데 작년 한해는 제차로 항상 자기집 앞에 가서 태우고 집앞까지 태워다줬답니다
올핸 자기가 직장을 다니고 해서 각자 자기차로 다닙니다. 근데 은근히 작년처럼 했으면 하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근데 제 마음이 변해서인지 올핸 그렇게 하가 싫어지네요.작년엔 자기차가 크고 운전이 서툴다는 핑계로 내차를 이용했거든요. 어찌보면 자기가 내처지가 되었으면 절대 그렇게 해주지 않았을거예요.
전 좋은게 좋고 이해타산을 많이 따지지않고 나보다 윗사람이니까 쉽게 해주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요.....^^ 제가 변할려고 해요 ㅠㅠ
그렇게 친하게 지냈으면서 이제 좀 멀리 하고 싶어지는건 무슨심사일까요.?
그간 제게 그형님이 돈빌려 달라 소리 안하고 크게 폐 끼친적 없는데 심드렁해지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결정적인 차이는 ....
그동안 그형님이나 나나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어요.근데 지금은 제가 더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이젠 주방기구나 옷도 제대로 값나가고 좋은걸 쓰고 싶어요. 한평생 있는돈 가져갈것도 아니고 어려운 동생에게 인심도 쓰고 주변 가족들에게도 제대로된 물건도 사주고 싶어요.
근데 그형님은 모든 생활 스타일이 숨을 쉴 여유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계산을 대면서 어수룩한 구석이 없어요. 그게 눈에 보이면서 제가 싫어져요.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과의 사귐에서는 은근히 나이많은 사람은 대우받을려고 하는게 보여요.
가령 마트같은곳에가서 물건을 사서 들고 올때도 짐을 젊은 저한테 미루는듯한 느낌도 주거든요.
이래 저래 요즘 좀 냉랭하게 대했더니 제 인상이 예전보다 안좋다는둥 말 못할 고민이 있냐 하고 물어봅니다
제 느낌 그대로 말하기도 그렇고 아~~참...참...차~암 그렇네요^^
1. 저도
'08.4.28 11:09 AM (121.177.xxx.22)님과 비슷한 처지네요..
항상 잘 지내던 언니와 요즘 냉랭해요..
왠지 모르게.. 제가 이용당한다고 해야 하나...
비싼 기름값 들여 여기저기 가자고 해서 같이 가면..
밥이라도 사 줬음 하는데.. 그것도 각자 돈내거나 제가 내는 일이 더 많구요
장을 보러 가도.. 자기는 안 사고 제가 사면 조금 달라고 하고..
머 사소한 거지만.. 몇 년 그런 식이니 피곤하더라구요..
결정적인건.. 너무 가까이 살아서 제가 멀 하는지.. 어딜 갔는지.. 집에 있는지..
모든 걸 다 꽤뚫고 있어서 제일 불편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알아도 모른척.. 해주면 서로가 편할 것을..
일거수 일투족 다 알고 있으니.. 참.. 이사를 갈 수도 없고--;;2. 그런것 같네요
'08.4.28 1:03 PM (222.237.xxx.247)계산이 빠르고 손해 안보는 타입의 아는 언니가 처음에는 야무져 보여서 좋았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항상 손해보는 느낌갖게한게 그거였네요.
사람 성격은 안변하는것같아요.
저도 물건 깍을줄 모르고 좀 덜 따지는 편인데 계산적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고요.
자기 덕을 보게한 날이면 억지로라도 밥이라도 얻어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그날이 아니라도 그 댓가를 꼭 치러야하더라구요.
한1년 알고 지내다보니 10번 베풀고 한번 받는 도움도 싫어지고 아이들이 아니면 인연 끊고 싶어집니다.3. 비슷한사람
'08.4.28 3:00 PM (121.145.xxx.187)앞집에 사는데요
마트에 가면 꼭 붙어 있는 물건을 살때도 덤으로 한개 더 달라 or 다른거 써비스로 더 받아야만 사는 사람이 있어도 양념고기를 달아서 파는곳에 가도 저울에 올려 놓고 가격표 인쇄되고 나면 더 달라고 떼써서 한점이라도 더 넣어 오고 같이 다니면 참 피곤합니다.
매사에 그래요 . 애 과외도 날짜계산하고 소풍등으로 빠지게 되면 보충안해주는지 회비에서 하루치를 빼야 하는지등. 보통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을일들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4년이상 보고 있는데요 . 그렇다고 살림살이가 점점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리 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이 많이 다른 사람은 그냥 일정선까지만 만납니다.
그냥 아는 이웃이지요.원글님도 살짝 거리감을 두고 관계를 재정립하세요4. 맞아요.
'08.4.28 3:44 PM (222.237.xxx.247)학습지도 자기 사정상 빠져놓고 밤10시까지 수업하시는 선생님 스케줄 상관없이 반듯이 보충 받고는 그냥 넘기는 엄마들 흉까지 보더군요.
자기아이는 맨날 우리 집에서 사는데 우리아이가 한번 놀러가면 간식 뭐 먹었는데 많이 먹었다고 며칠을 타박하죠.
정말 아이만 아니면 상종을 말아야하는데...5. 베풀줄
'08.4.28 4:07 PM (61.96.xxx.72)모르는 사람에겐 안주면 그만인것을..
이제 무심히 흘리는 눈길도 아까운 사람이 있지요..
자기 계산방식대로 편하고 행동하는..ㅎㅎ
어쩜 지 인생을 그리도 꼬아가는지..요즘..꼬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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