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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학교를 안가려고 하네요..
올 1월부터 근처 놀이학교를 보내는데.. 처음에는 멋모르고 잘 가려고 하더니.. 요새는 떼쓰고 장난이 아니네요.
몸집도 큰 편이고 한번 고집부렸다하면 도무지 꺾을 수가 없는 녀석이라서.. 한 며칠 안가다가.. 잘 구슬리니까
다니더니...
오늘또 안갔다네요..
아직 말도 느린편이고.. 또래하고 어울려하는걸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소수정원에 선생님의 케어가
더 잘되는 놀이학교를 택한건데..
오늘 하루 종일 집에 있을걸 생각하니...
평소 뛰어나니거나 하는것 보다는 혼자 조용히 책보고.. 한글써보고 하는걸 더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이 더딘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자꾸 안가려고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님께서는 제가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키운다.. 오늘 오거든 따끔히 혼내고 때려주라하시는데...
그런다고.. 달라질것 같진않고.. 그렇다고 안보내자니.. 하루종일 할머니랑 심심해할 부분이 걱정이되고..
주변에 또래 엄마들이 없어서.. 어디 상담할데도 없고... 저 어떻해야할까요?
참 대화를 하려고하면 대답을 잘 안하더라구요.. 차근차근 얘기해 봐야할것 같고.. 어머님은 안 혼낸다고 뭐라 그러시고... 이래저래. 걱정이네요..
다른 어머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1. ...
'08.4.28 10:40 AM (203.142.xxx.230)'뭘' 혼내고 때려주라는 건지...
그건 아닌 듯 해요.
아이가 어려워하면 한 동안 보내지 마세요.
'**야, 괜찮아. 오늘 놀이학교 가자. 괜찮아'라고 무작적 하는건 아니래요.
아이 입장에서 어울리기 힘들고 어려운게 있는데
어떻게 '괜찮'겠어요.2. 경험
'08.4.28 11:27 AM (121.165.xxx.21)울아이와 5세때와 넘 비슷하네요.
혼내는건 역효과에요.
왜 안가고싶은지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에요.
말이 느려서 친구들이 안놀아준다든지,
선생님이 조금 엄하게 하신다든지......
얘기를 해보세요.
해결하기전엔 계속 가기싫어할거에요.3. ...
'08.4.28 11:59 AM (220.73.xxx.167)울 애는 31개월이구요. 3월 31일부터 놀이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엔 그냥 재미로 가다가 안간다고 막 울더라구요. 그러다가 차츰 재미를 붙이던데...분명 안가고 싶은 이유가 있을꺼에요. 울 애는 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어서 그리고 아이들이 많아서 안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거기에서 단짝 친구를 사귀더니 재미를 붙이던데...선생님과 얘기를 해보셨나요? 선생님과도 얘기를 많이 하셔서 재미를 붙이게끔 해보세요...
4. 흠..
'08.4.28 12:04 PM (116.120.xxx.162)가기싫은 이유 꼭 있어요. 기분좋을때 잘 구슬려서 원인을 알아보심이..
딸아이들처럼 이유를 대가며 얘기해주면 좋으련만 남자아이들이 대체로
쉽게 얘기를 잘 안하는경향이 있는것같아요.
그리고 친구들과 상호작용이 좀 힘들수도 있는나이예요.
내년쯤이면 할머니랑 하루종일 놀라고해도 싫다고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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