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8-04-27 11:02:51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 알면서도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그 동안 신경을 안 쓰고 지냈습니다.


광우병에 대해 조사하고 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전 인류가 광우병에 걸리는 것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고 속도의 문제이다"라는 것입니다.


광우병은 단지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생기는 병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원래 영국에는 양에게 처음 그 병이 나타났습니다. 1700년대 문서에 최초로 그 병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양고기를 소에게 먹여 소에서 광우병이 생겼죠. 지금 미국에서는


소의 부산물을 닭, 돼지에게 먹이고 있고 곡물 재배에 필요한 비료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도 오대호 주변에 서식하는 사슴에게 이 병이 있었습니다. 옛날에 사냥꾼들이


이상한 병에 걸리곤 했는데 알고보니 이 병에 걸린 사슴고기를 자주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병에 걸린 사슴을 죄다 불태워 죽이긴 했지만 사슴 사체나 배설물들이 땅에


스며들고 그 흙에서 자란 식물을 사슴이 먹고 하는 순환 때문에 이 병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광우병에 걸리는 것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 게 바로 이겁니다. 자연 내의 물질 순환.


세균이나 바이러스 일반 단백질과 달리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프리온은 열, 자외선,


소독약, 단백질 분해효소에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생체 내에서 정상프리온을


자신처럼 변형프리온으로 만들어 버리는 촉매 역할까지 합니다. 지구상의 변형프리온의


양이 점점 증가한다는 뜻이죠.(무슨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오는 얘기 같지만 현실입니다)


생물 시간에 자연의 물질 순환에 대해 배운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흙, 공기, 물->식물->동물->미생물-<흙, 공기, 물"로 돌아가는 순환. 광우병 인자는


무슨 짓을 해도 정상의 자연조건에서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도자기 굽는 극고온의 가마에


집어 넣으면 비로소 태울 수 있습니다.) 저 순환을 따라 지구 전역에 퍼지게 될 것입니다.


굳이 소에게 육골분 사료를 먹이지 않았더라도 아주 느린 속도로 이 물질은 지구 전체에


퍼지게 돼 있었던 거죠. 이 병원인자를 가진 생물이 애초에 존재했으니까요.(미생물에서도


간혹 발견된다고 함) 소에게 양을 먹이지 않았더라도 병에 걸린 양과 사슴의 서식지에서 자란


풀을 소에게만 먹여도 광우병은 생겼을 겁니다. 분명 오래 전부터 소에게 있던 병이지만


육골분사료를 먹이면서 발병의 속도와 양이 급격히 증가해 사람 눈에 띄게 된 것이죠.


간혹가다 사람이 걸리곤 했겠지만 그냥 치매나 불치병으로 취급받았을 게 분명합니다.


(죽은 사람의 뇌를 파 먹는 풍습이 있었던 한 원주민 마을에 이 병이 만연했다는 연구결과는


유명합니다. 그 풍습을 금지하자 병이 사라졌다고 하죠.)


지금 미국에서 쇠고기 관리를 얼마나 허술하게 하는지 아실 겁니다. 광우병 소로 의심됨에도


분명하고 검역관이 오면 전기충격을 주거나 물대포를 쏴서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검역관조차도


눈으로 한 번 둘러보고는 통과시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미국 전역에 납품이 됐습니다.


그 고기를 먹은 사람도 상당수이고 그 소로 만든 사료나 비료를 먹고 자란 개, 돼지,닭, 곡물도


어마어마할 테지만 파악조차 안 되고 고기를 가공하는 공장의 작업장은 이미 다 오염이 됐다는


얘기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과학자들은 패닉 상태입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얼마나


어디까지 퍼졌는지조차 파악이 안 되니까요. 현재 미국은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0.1% 만


실시합니다. 나머지 99.9%는 광우병 걸린 소라도 모르고 팔고 먹고 그러는 거죠.


그런데 이런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나라에 수입한다고 합니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안 먹는다고 광우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일단 한 번이라도 오염된 쇠고기를 식당에서 취급하고 나면 그 식당 전체를 600 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태우지 않고서는 변형프리온 물질이 그 식당 구석구석에 남아있게 될테고 이후에


요리하는 음식은 모두 오염이 될 테고 거기서 밥을 먹는 사람은 조금씩이나마 이 물질을


섭취하게 되겠죠. 이 병에 걸린 사람이나 동물을 그냥 묻어 버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땅속에서


썩어서 흙으로 스며 들어가 그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과 미생물과 곤충 동물들 모두 변형 프리온에


오염되게 될 것입니다. 적게 섭취한다고 해서 또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변형프리온은 정상프리온을 자신처럼 만들어 버리는 촉매 역할을 하니까요. 조금밖에 먹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오래 흐른 뒤 체내에서 생산되고 쌓여서 발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래서 광우병에 걸리는 게 확률 문제가 아니고 속도 문제라는 겁니다. 그 동안 이미 미국산


쇠고기(살코기에 한해)수입해 왔으므로 우리나라 국민들도 상당수는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었을 겁니다. 그리고 인간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여럿 나왔지만 병원 측에서 수술도구의


오염 우려로 혹은 가족들의 반대로 인해 부검을 하지 못 해 확인을 못 했습니다.


(치매와 인간광우병은 뇌부검을 통해서만 차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최초로 발견된 광우병


환자인 야콥씨를 부검한 병원의 환자들에서 이후에 치매환자가 증가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오염된 시설과 도구를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들이 인간광우병에 걸렸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한국 사람은 광우병에 잘 걸리는 타입의 유전자가 95% 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상프리온 단백질의 아미노산 결합 양상에 따라 MM 형 MV 형 VV 형 세 가지가


있고 이 중 MM 형이 광우병에 잘 걸리는 체질인데 영국사람은 전 인구의 40% 가 이 형태라고 합니다.


그러한 영국에서 지금까지 인간광우병 환자가 200명 정도 나왔는데, 게다가 90년대 광우병 파동


이후 관리를 하는 나라죠, 실정도 모르고 관리도 안 하는 우리나라는 어떻겠습니까? 95%가 MM 형인데다


사람들은 쇠고기라면 환장하고 머리에 등뼈에 피까지 다 먹으니까 말입니다. 이 물질은 워낙에


안정된 물질이라 사라지지 않아 가죽제품에서도 발견이 되고 우유나 침 배설물에서도 발견이 됩니다.


소의 부산물을 원료로 해서 만드는 게 이 뿐만 아니라 각종 스프나 소스류 의약품 화장품까지


다양해서 600가지가 넘습니다. 살아가면서 이 중 한가지라도 피하며 살 수 있을까요? 한우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한는 것도 우매한 발상입니다. 정육점에서 한 번이라도 오염된 쇠고기를


취급하고 나면 그 칼로 돼지고기를 썰든 닭고기를 썰든 한우를 썰든 오염이 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원산지 표시 제대로 하는 데가 어디 있나요? 영국에서 광우병 발생했을 때 소


부산물로 만든 비료 때문에 정원사들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피부나


호흡기로도 흡수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채식주의자들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11년간 풀만 먹고 살아온 한 여성이 광우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야채들이


광우병에 오염된 비료로 재배된 것들이었다는 추측들을 합니다. 혹은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


먹었던 쇠고기가 문제였을 수도 있고요.


미국 사람들조차 미국산 쇠고기 안 먹으려 합니다. 먹어도 2살 이하의 어린소의 살코기만 먹고요.


(사실 이것도 병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발병만 안 했다 뿐이지 몸 속에 변형 프리온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근데 우리나라에다 30개월 이상의 소, 게다가 거의 전 부위를 팔려고 합니다.


재고처리 하려는 거죠. 호주산 쇠고기 제일 많이 먹는 곳도 미국입니다. 게다가 집에서만 쇠고기


안 먹는다 해도 학교나 기업체, 군대의 급식에서는 분명히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할 텐데 그 식당들이


변형프리온물질에 오염되고 사람들이 그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도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변형프리온 물질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그래서 정상적인 자연환경에서는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


촉매역할을 한다는 사실 등을 깨닫는다면 광우병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병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에이즈나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입니다. 요즘엔 돈만 있으면(?) 에이즈나 암에 걸려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광우병은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는 상태이고 일단 증상 나타나면 1년내


100% 사망하는 병입니다. 과학자들과 의학자들이 오늘도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지만 병의


메카니즘과 치료법이 언제 밝혀질지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영영 치료법을 개발하지 못 할 수도 있고요.


이런 안쓰러운 상황이지만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그 속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한우도 한국사람도 광우병 걸린 개체가 없다고 장담을 못 합니다.) 미국정부에서 아는지


모르는지 이런 쓰레기 같은 것을 우리 나라에 팔아먹으려는 것은 축산,낙농업계의 엄청난 로비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인들은 고사하고 공무원 심지어 대통령조차도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도 안 쓰고 있고요,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해도 너는 너무 민감하다는 핀잔만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만 두면 분명 수년 내지 수십년 후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광우병에 걸릴 게 분명한


이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두려우시더라도 이게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약사들모임카페에서 퍼왔어요

IP : 117.123.xxx.11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