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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세상에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08-04-26 15:57:23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 있을까 싶네요
새 차를 장만하고 한 일주일이 되었을 거예요
운전을 신랑이 하고 지인의 집에 방문을 하러 가다가 유턴을 하는 장소에서 하지 않고 조금 앞에서 유턴(참고로 원래 유턴을 하는 장소에서는 한번에 유턴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차들이 이곳에서 유턴을 함)을 했는데 갑자기 술취한 사람이 차도로 나와서 비키라고 했더니 다짜고짜 신랑에게 시비를 거는 거예요
젊은놈이 건방지게 좋은차(참고로 국산차 "트라제") 타고 다닌다는 것이 그 이유였어요
술취한 사람과 시비를 걸지 말라고 신랑을 다독였고 뒤로 후진 하려고 하니 이미 차는 꼬리를 물고 있었어요
할 수 없이 신랑이 내려 버티고 있는 술취한 사람을 밀었어요
그랬더니 저희 새차의 본네트를 발 뒤꿈치로 확 찍어 버리는 거예요
그러고 운전석 쪽 백미러를 주먹으로 때려서 박살을 내고 술취한 사람은 주먹이 피투성이가 되고, 정말 난리였어요
그런 과정에 신랑과 술취한 사람은 멱살을 잡고 시비가 붙었는데 신랑 성격을 알기에 제가 말리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제 멱살을 잡더라고요.
신랑에게 싸우지 말고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를 쳤지요
마침 경찰이 출동을 하고 나니 이제는 적반하장이라고 저희 차가 자기를 치었다고 하면서 드러누워 버리더라고요
본네트를 발 뒤꿈치로 찍고 정말 펄펄 날았던 사람이 말입니다
결국은 경찰서 까지 가게 되었고 술취한 사람은 그 다음날 병원에 가서 2주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왔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프다고 생떼를 쓰면 2주 진단은 발급 받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경찰서 교통계에서 하는 말이 목격자를 찾아서 데리고 오지 않으면 사고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진단서를 가지고 온 술취한 사람에게 손을 들어 줄 수 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억울해서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결국은 벌금 백만원에 차는 저희 돈으로 고쳤어요
신랑이 경찰서에서 형사에게 이런말을 하데요
"당신은 자기 아내가 남에게 멱살을 잡혀 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겠느냐"고요
형사 말이 "그걸 가만둬요?   그냥 죽여 버리지요."
하지만 법은 "싸우지 말고 경찰을 불러라" 하는 거예요
정말 억울하지 않아요?
IP : 123.142.xxx.2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6 4:05 PM (125.180.xxx.62)

    정말 세상에는 억울한일이 정말많아요...
    저도 지금 너무너무 억울한일을 당하고도 법으로 보호가 안된다고해서
    속터지는거 삮히느라 마음을 달래고 있답니다
    미친개한테 물릴뻔(?)했다고 생각하시고...
    그 십**~~~끼 죄받아서 벼락맞으라고 제가 욕해드릴께요...
    이보다 더한욕은 제가 혼자 해드릴께요...

  • 2. 녹음
    '08.4.26 4:08 PM (125.178.xxx.31)

    몰래 녹음기 준비하고
    자신의 잘못 시인할 수 있는 유도 질문 하셔서
    증거 확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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