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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말하는 같은 반 아이,주의주고 싶은데요.
아이가 또래보다 많이 작습니다.
이제 2학년이 되었는데 심하게 놀리는 같은 반 아이 A 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땅콩이니,땅꼬마니 하고 매번 놀린다는 말은 들었지만 워낙 작은 아이니까
친구들이 놀려도 마음 상하지 않도록만 달래주었습니다.
작아도 공부 열심히 하고 자기 할 일 잘하면 된단다.
작은 사람중에 위대한 인물도 많단다.
그런데
그 A가 마음을 상하게 하네요.
자꾸 우리 애보고 장애자 같은 녀석이라며 심하게 놀린다는 거예요.
명랑하던 아이인데 걔 때문에 전학가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 전에는 반에서 공부가 좀 떨어지는 같은 모둠 아이에게 심하게 대해서
속상한 그 애엄마가 담임 선생님께 말씀을 드린 모양이에요. 주의를 들은 A엄마가 기분 나쁘다고 하더군요.
자기에게 직접 말하지 왜 담임에게 말했냐며.
참고로 그 엄마, 엄청 극성입니다. 자기가 학교에 한 번 더 가면 자기 애 선생님께 눈길 한 번이라도 더 받는다며...
A란 아이도 학교에서 한 번 봤는데 어른인 제게도 반말을 함부로 내뱉더군요. 뒤에 따라오시던 담임 선생님께
바로 혼났지만...
며칠 두고 봤지만 오늘도 또 '장애자 같은 녀석'이라고 놀려댄다는데 전 그 엄마 개인적으로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타입이거든요.(몇 번 봤다고 반말을 슬슬 하더라구요.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이 경우 담임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리는 게 나을까요, A엄마에게 직접 전화해서 한 마디 해주는 게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직접
'08.4.25 5:10 PM (121.182.xxx.211)개입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그 엄마와 바로..
그 아이와 바로..
잘해주시고 약하게 보이심 뒤에 가서 아드님 괴롭힐지모릅니다.
슬프지만 그게 인간 본성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인간 본성에 더 충실하죠.아마
담임께도 하세요.2. 경험자
'08.4.25 5:13 PM (222.236.xxx.69)아이들 사이에 그런 일 많습니다.
제 아들도 너무 말라 온갖 종류의
별명으로 놀림을 받아서
제일 심한 아이 엄마에게
아이가 상처 많이 받고 있다고
전화했어요.
아이 엄마께서 너무나 공감해 주시고
놀린 아이에게 단단히 부탁해서
그 뒤로는 그 아이랑 단짝이 되었어요.
의외로 엄마들은 엄마라서 그런지
전화해 보면 오히려 말이 잘 통하더군요.3. 고민중
'08.4.25 5:18 PM (59.30.xxx.208)방금 전화했거든요.
하나도 미안해하지 않네요.
자기 애한테 확인해보고 전화하겠답니다.그래서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여러 번이며 엄마선에서
걔가 말 함부로 하는 거 안 고쳐지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하니 화난 목소리로 그렇게 하세요.라고 탁 쏘아붙이네요.4. -.-
'08.4.25 5:30 PM (125.132.xxx.164)역시나...그 부모를 보니 그 아이가 보입니다.
운좋게 제주변엔 다들 양식이 있는 사람들만 있어서 다행이지만 종종 건너듣는 이상한 엄마들보면 부모라고 다 생각반듯한 사람만 있는건 아닌가보네요.
엄마가 그렇게 나왔다면 직접 그 아이를 만나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정말..제가 다 화가 납니다5. ..
'08.4.25 5:39 PM (211.229.xxx.67)그런애들 보면 부모도 똑같아요..그러니 대화가 안통하죠.
속상하시겠어요..담임선생님이라고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애 말 무시하고 안어울리는게 상책일듯.
"너는 친구에게 말을 그렇게 하는거 보니 정신적으로 정말 장애인인거 같다.."라고 한마디하라고 가르치면 큰싸움 날래나...--6. 글구...
'08.4.25 5:48 PM (125.132.xxx.164)그런 아이 어차피 한두번 혼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또 똑같아요. 하기사 부모가 그모양이니 집에 가면 배우는게 그런 *가지 밖에 없겠네요 -.-
젤루 좋은건 원글님네 아이한테 친구를 많이 만들어 주는거에요.
친한 친구 두어명만 있어도 녀석이 훨씬 덜 까불꺼에요.
실제로 저희애반에 약한 애 괴롭히는 애가 있었는데 학기말쯤 되서 그 약한애가 친구가 제법 생겼나봅니다.(저희애가 학교얘기를 잘 해줘서 대충 반애들 성향까지 제가 꿰고있죠^^)
마침 쉬는 시간에 준비물 갔다준다고 제가 갔는데 그 녀석이 약한 아이한테 뭐라 그랬던지 시비가 난거 같던데 약한 아이 친구 둘이서 바로 막아서서 편을 들어주더군요.
초등 2학년이구요.
좀 알고 지내는 친구들 있으심 걔들을 공략하세요.
집에 수시로 불러들이고 같이 놀게하시고 엄마들도 편을 만드시구요.
원글님 아이 수시로 칭찬해주세요.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
가끔 아이마칠때쯤 가서 그놈 수시로 야려(?)주시고 '너 싫어하는 애들 많더라 아직도 나쁜말 하고 다니니' 치사하지만 아이들 보는 앞에서 비꼬아 주시구요7. 고민중
'08.4.25 5:56 PM (59.30.xxx.208)방금 그 A엄마한테 전화왔네요,
자기 애가 우리 애를 놀린 것은 사실인데 그런 말 나올 때까지 왜 자신에게 언질을 주지 않았냐고 그러네요. 허 참 기가 막혀서. 아이들 끼리 놀다가 놀릴 수도 있지 그 때마다 그런 애 엄마에게 뽀르르 전화해야 맞나요?
미안하단 말은 한 마디도 안 하면서 저런 말을 늘어놓네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아깐 사실 확인한다고 미안하단 말 안하더니 이젠 확인되었는데도 지금 나를 질책하느냐? 내가 이런 항의전화 받았다면 난 무조건 상대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백배사죄하겠다. 그리고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는데 힘쓰겠다.고 했더니 마구 고함을 지르네요, 귀가 아파서 전화 끊고 바로 담임선생께 전화드렸습니다. 통화하는 동안에 계속 그 엄마에게 전화온다고 담임선생님 그러시네요. 그엄마와 통화한 후 저에게 다시 전화주시기로 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네요8. 헉
'08.4.25 6:00 PM (210.221.xxx.52)그래서 선생님 연락 받으셨나요?
선생님이 중간입장에서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지 궁금하네요.
그엄마는 참... 아이가 왜 그렇게 자랐는지...알게해주고, 제자신을 반성하게 합니다.9. 극성엄마
'08.4.25 6:23 PM (218.146.xxx.51)울반에도 자기애가 잘못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엄마들 몰고다니면서 이런말저런말 막하고
자기애 무슨말 나오면 먼저 다른 엄마들한테 딴소리하고 다니고 친한엄마들 믿고 큰소리치고다니고
학교일 혼자 다하는것처럼 유난떨고 선생님하고 엄청 친한것처럼 과시하고.. 아마 그엄마도 비슷할 거에요
정말 아이키우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미안하다 집에서 잘얘기해보내겠다 하면 풀어질 일을..
엄마가 저러니 애가 저러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한번더 못된소리하면 하교길에 만나서 따끔하게 혼내주세요10. 사탕별
'08.4.25 6:23 PM (219.254.xxx.191)별 이상한 여자가 다 있네요,,,원글님 속상하시겠다,,,담임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도 나중에 댓글로 알려주세요,,,딱 생각나는말 있네요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하죠? 그 아이도 불쌍하네,,그런 부모 밑에 태어나서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꺼 아니예요,,,
11. 에고
'08.4.25 7:01 PM (59.29.xxx.37)그 집 아이 버릇 고치긴 틀렸네요
미안하다
아이 교육 잘 시키겠다 또 그러면 바로 전화 달라면 될 일을
말 안통하는 엄마들 있어요
자기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 하고
오히려 선생님한테 섭섭하다하고
저도 그런 엄마 만나봤거든요
아이들 떨어뜨려 놓는 수밖에 없겠네요12. 꼭..
'08.4.26 12:10 AM (121.157.xxx.40)꼭 뒷이야기도 부탁합니다.
이런경우 담임선생님께서 어떻게 해결을 해주셨는지..
울아이도 많이 작아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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