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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집 턱 사주는 부모님...

허걱... 조회수 : 6,398
작성일 : 2008-04-25 14:52:44
저희가 며칠전에 집을 팔았는데요, 집 산 분이 할머니에요.
미혼의 아들에게 집을 사주시는 거더라구요. 이제 곧 결혼을 할거라면서...
집값에 세금에 부대비용 다하면 7억 넘게 드실텐데 정말 돈도 많으신가봐요.
지방분이셨거든요.
비행기타고 올라오셔서 집 보고 다니셨나 보더라구요.

아들이 76년생이던데 암튼 복도 많은 청년이더군요.



IP : 218.48.xxx.6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5 2:55 PM (221.153.xxx.37)

    저는 미혼이고 그래도 부촌이라고 하는 동네에서 소형아파트에 사는데요
    전세라서 집을 여러번 옮겼었거든요
    주인이 젊은 아들인 경우 많더라구요....
    부모님께서 대신 관리?해주시는거 같은데 정작 본인은 자기집이 어딘지도 잘 모르더라구요,,,

  • 2.
    '08.4.25 2:56 PM (211.187.xxx.247)

    저도 몇년전 집 팔때 대구분이 셨는데 대학생인딸 턱하니 사주더군요..... 대학생인데..
    저흰 부부가 맞벌이로 벌어서 장만한집 넓히려고 판건데...... 부럽더군요.... 그런것도 복이지요.

  • 3. 부럽당~
    '08.4.25 3:00 PM (220.75.xxx.226)

    부럽네요!!
    저흰 시집에서 40% 보태주시고 나머지 60% 대출내서 결혼 9년만에 대출 다 갚은 집이 지금 시세 7억이네요.
    대출 갚느라 두 아이들 어린이집으로 아줌마에게 이리저리 돌리며 맞벌해가며 고생 쫌 했습니다.
    집이 뭐길래~~~ 서민들은 집한채 장만하느라 먹을것 못먹고, 입을것 못입고, 휴가도 나중에 즐기는것도 나중에 이렇게 팍팍한 젊음시절 보내야하는건지.

  • 4. 딴소리
    '08.4.25 3:12 PM (211.111.xxx.60)

    서울 분들 중에 서울 아닌 지방은 어디든 다 '시골'이란 한마디로 요약해 말씀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가까이는...저희 시부모님들께서 그러셨고요.
    전 지방출신입니다.
    결혼 전 가 보니, 시가...정말 말만 '서울특별시'인 곳에 사시더군요. 그래도 항상 다른 지방은 시골일 뿐...ㅎㅎ

    지방 유지들 정말 많습니다. ^^

  • 5. 솔직히
    '08.4.25 3:14 PM (59.11.xxx.134)

    저도 부럽네요....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일어나죠....
    전세라도 시댁에서 얻어주면 다행이네요.저같은 사람한테는요...

  • 6. 딴소리2
    '08.4.25 3:30 PM (147.46.xxx.64)

    저두..서울분들이 서울 아닌 지방을 다 시골이라고 해서..좀 당황스러웠어요.
    저희집은 바닷가? 쪽이라고 어촌이라고 생각하시더라는...
    어촌...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본 이후로 서울와서 처음 들어봤어요 ㅋㅋ

    지방 출신으로 서울 살다 결혼한 새댁의 말.

    지방 유지들 정말 많습니다에.. 동의 * 100 입니다.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제 주변엔 서울 총각이랑 결혼한 애들은 전세에..원룸 투룸 살아도...
    지방 출신이랑 (저희랑 같은 지역이 많지만요) 결혼한 이들은
    못해도 서른평 전세는 얻어주시더군요.

    지방 사람들이... 서울 집값을 어찌 감당할까 싶었는데.
    집은 제대로 있어야 한다 생각하시는지...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지방출신 양가 부모님들이... 집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리고 있어요.

  • 7. 부럽당~
    '08.4.25 3:37 PM (218.186.xxx.4)

    부럽네요.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해서 이제 대출금 8천 남았어요. 그런데.. 아들아 미안하다. 우리도 능력이 없단다. 너도 엄마, 아빠처럼 열심히 살아라. ^^;;

  • 8. 그러게요..
    '08.4.25 3:38 PM (218.48.xxx.65)

    저 원글인데요, 그러고보니 정말 지방사시는 분들이 부자가 많으세요.
    저희 집 사신분은 경상도 울산분이셨고
    제가 몇 년 전에 다른 아파트를 하나 샀는데 그 때 집 주인이 전주분이셨고
    똑같은 집을 세 채 갖고 계시더라구요.
    그중에 하나를 제가 8억 5천주고 샀으니 세 채면 총액이 엄청나지요.

    이번에 저희 집 사신 울산분, 정말 말씀도 조용조용 하시고 교양 있는 할머니셨어요.
    지방 유지 맞으세요^^

  • 9. 11살에
    '08.4.25 3:55 PM (222.98.xxx.175)

    어제 뉴스 못보셨어요. 청화대 비서진들인가...그중한명은 11살때 아버지가 집 사주셨고 한명은 대학 3학년때 성남 땅 사줬고...
    그 11살때 집사준 사람은 자기 아들 백일 지나 땅을 증여해서 갓난아기 지주가 탄생했다고도 하고요.ㅎㅎㅎㅎ...ㅠ.ㅠ

    제가 서울살다 경기도로 시집와서 가만보니 지금 아파트 자리라 원래 과수원이랍니다. 그 주변땅들이 다 값이 올라서 돈 많으신분들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가만보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간간이 모양특이한 외제차들 올라옵니다.ㅎㅎㅎ
    지방에 돈 많은 유지 많다는 말 사실이랍니다. 땅부자들이 많으셔서요.

  • 10. ..
    '08.4.25 3:58 PM (71.245.xxx.93)

    윗님, 청와대가 청화대로 바뀌었나요?.

  • 11.
    '08.4.25 4:03 PM (61.99.xxx.139)

    위에 부럽다님 부럽습니다.
    시댁서 40%나 대주시다니....

    저희도 맨땅에 시작하다보니, 집살날이 꿈만같습니다. --;;;

  • 12. 부모니까
    '08.4.25 4:07 PM (125.177.xxx.170)

    그럴수도 있다지만 저희남편 젤친한 대학후배는 친동생이 엄청잘나가는 강사인데(연봉은 억대라네요) 얼마전까지 빚때문에 시달리더니 동생이 그 사실알고 자기 부인 모르게 2억을 다음날통장에 넣어주었다네요... 왜 진작 말안했냐고 하면서요.. 죽을때까지 형제만하는비밀로 하자고요..
    얼마나 부럽던지 ㅠㅠ;; 저희는 맨날 돈달라는 시동생밖에 없어서 ㅠㅠ

  • 13.
    '08.4.25 4:25 PM (118.46.xxx.43)

    안도와줘도 좋으니 손벌리지나 말았으면 좋겠네요..
    부모님은 절대 그러시지 못하고 울 시동생들....

  • 14. 제가
    '08.4.25 4:35 PM (211.192.xxx.23)

    강남에서 집 세번 팔아봤는데 전부 지방분들이 자식 집 사주는 케이스였어요,,,
    지방에서 땅값 오르면 강남에 자식들 아파트 사준다는 말이 진짜라고 부동산에서도 그러더라구요,,,

  • 15. .
    '08.4.25 4:54 PM (121.135.xxx.81)

    2005년도말,, 2006년도초,, 그때 제가 부동산거래를 한 번 했는데 부동산에서 그러더라구요.
    토지보상금 풀린 걸로 강남 재건축아파트, 진짜 한번 와보지도 않고 전화로 묻고 사더래요. 노인분들이..
    저 아는 사람들도 본가는 지방인데 자식들이 서울에서 대학 다닐경우, 서울에 집을 아예 사놓고
    그 집에서 아이들이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고 그런 사람 많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자본주의 사회에요.. 7억? 그정도 여유 있는 사람은 당연히 많죠..

  • 16. -
    '08.4.25 5:14 PM (219.241.xxx.195)

    지방이건, 서울이건 돈 있는 사람은 있고, 없는 사람은 없죠.

    다만 서울은 워낙 월세, 전세, 매매가가 지방보다는 대체적으로 비싸다보니
    서울 사람들이 깔고 사는 돈이 지방보다는 대부분 많겠죠.

    부럽네요.

    울 시집은 지방인데, -_-;; 돈이나 달라고 하지 않으면 다행

  • 17. &&&
    '08.4.25 5:50 PM (211.204.xxx.171)

    다음세상엔 돈많은 부모에게 태어나 자식에게도 돈걱정 좀 안하게 해주고 싶은 속물아짐입니다 정말 부럽네요 흑흑

  • 18. ㅎㅎ
    '08.4.25 6:55 PM (84.186.xxx.208)

    예전에..남자 선배가 어머니 강권에 못이겨 선을 봤는데 여자쪽 아버지가 공무원인데 자식 세명 앞으로 서른평이 넘는 집이 다 있더랍니다. 알고봤더니 제가 태어난 곳 초등학교 1년 후배이던데 와..그러면 그곳 재개발할때? 암튼 그래서 더 어머니가 더 맘에 들어했나봐요.

    근데요.ㅎㅎ 서른평 안되는 선배 집에 인사와서 좁아서 답답하네..이러네..저러네...
    선배..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고 어머니가 4층짜리 빌라 지어 두층을 쓰고있거든요.
    와서 보더니 그츠자 자기는 좁은데서 절대 못산다고하더래요. 자기네 집은 분당65평에
    사는데 어떻게 서른평도 안되는 집에서 사냐고...

    결국 성격도 안맞고..물건너갔는데...
    제가 태어나 잠시 살던 곳에서 졸지에 부자된 사람들 많더라구요.재개발되고...땅값 올라가고...
    선배네 집도 요지가 되어 엄청 올랐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그 빌라 형제들과 나누긴했는데 기여도가 많은 선배가 고스란히 다 물려받았대요. 직장도 탄탄하고...대박났지요.

    착하고 착한 부인 만나..아이둘 낳고...나중에 재개발 되면 부인명의로 다 해준답니다.
    그 부인이 엄청 부럽더라구요.
    착한 남편에..외모는 키 작은 장동건에..성격 짱!!! 인간관계 짱!!!
    근데요 그부인이 더 착하다는거지요.ㅎㅎ 복 제대로 받은것같아 제가 다 흐뭇했다는...ㅎㅎ

  • 19. 저도
    '08.4.25 6:57 PM (221.150.xxx.66)

    제발 안 도와줘도 좋으니 우리 입에 든거 빼내가지나 말면 좋겠어요.
    우리도 먹고 살아야할거 아닙니까...
    우리가 사람으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이나 봅니다.

  • 20. 저도 속물
    '08.4.25 6:59 PM (219.241.xxx.24)

    이왕 나야 고생한 거 어쩔 수 없고, 자식에게 집 사주는 게 목표여요.
    독립시키고 일없는 지원해 주지 말고, 그 돈으로 내 노후를 더 챙기고~~~. 여러 충고와 조언은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그래도... 그래도...

  • 21. 오타수정
    '08.4.25 7:47 PM (222.98.xxx.175)

    71.245.203.xxx 님
    청화대->청와대로 오타수정합니다.
    자음하나 틀린게 그렇게 걸리셨나요?? 물론 제 실수긴 하지만 바로 엊저녁 뉴스에서 난리라서 의미전달상 별문제가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

  • 22. 우리
    '08.4.25 9:39 PM (211.178.xxx.202)

    앞집도 대학생 아들 30평 아파트에 입주 도우미 아줌마까지....
    정말 지방 유지가 많은가봅니다

  • 23. 진짜
    '08.4.25 11:06 PM (122.44.xxx.134)

    서울 사람들은 서울 변두리 수도권보다 싼 곳에 살면서도..
    서울 외엔 다 시골이라 한다는... 좀 우스워요..
    깔고앉은 아파트의 땅이래봐야 몇평이나 된다고..

  • 24. ㅎㅎ
    '08.4.25 11:20 PM (122.47.xxx.56)

    제가 오타수정님이라도 기분 나쁘겠어요.
    71.245.203.xxx 님께서 오늘 별로 기분이 많~~~이 안 좋으신가봅니다. ㅎㅎ

  • 25. ㅎㅎ 염장?
    '08.4.25 11:20 PM (211.177.xxx.190)

    자기밖에 모르는 울시아부지
    어느날 애아빠한테 이것저것 서류 요구하더니
    턱~~~하니 원룸건물 한채 사주시대요.
    월세가 500만원 나오고 시세가 어쩌고저쩌고 곧 재개발이 되고 어쩌고~~~
    어안이 벙벙한 우리부부... 뭔일이래!!! 그랬는데요
    .
    .
    .
    .
    .
    그 후로 지금까지 월세 10원한장도 못만져보고
    전부다 아부지 통장으로 쏘옥~~~

    우리는 의료보험료 국민연금 다 오르고
    정작 벌이는 저소득층이어서 유치원비 감면대상인데도
    한푼도 에누리없이 다 내고 있습니다.^^

    집 안사줘도 되는데
    발목이나 잡지 말지...잉~ ㅠ.ㅠ

  • 26. 제가
    '08.4.26 12:00 AM (58.148.xxx.42)

    지방에서 직장생활 했는데요
    유명한 한약방 하시는 선배언니
    숱하게 선봐서 사시1차 붙은사람이랑 몇번만나다 2차떨어지니 헤어지고
    수재 집안이라는 레지던트랑 결혼하던데요
    언니집에서 대치동 R아파트 프리미엄주고 3채사서
    언니하나 여동생하나 아버지하나 해서 몇년동안 갖고 있다
    싹 고쳐서 들어가더군요
    근데... 돈이 돈을 벌더라구요 그게 그사이 몇배나 뛰었다고
    지방이라고 수준이나 경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심 오산이예요

  • 27. 그래도
    '08.4.26 11:45 AM (211.204.xxx.156)

    지방에서 부자의 기준과 서울에서 부자의 기준은 다르더군요. 저희 시어머니 지방분이신데요,
    집포함해서 십억있다고 자칭 부자라하시고, 저희 친정 어머니 이대출신인데요, 집(싯가 십삼억)빼고 십억있어서 가난하다고 하시더군요.

  • 28. 그래도2
    '08.4.26 11:59 AM (119.65.xxx.141)

    지방 유지 눈에 띄는건 기대 보다 부자가 꽤 있어서 아닐까요
    지방 토착 산업이나 토지 소유하신 분들 왜 부자 아니겠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로 봐서는 정말 극소수이고
    그에 반해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문화와 각종 인프라를 누리고 살죠
    전 이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싶은데--
    저희 시댁 형제들 다 지방 사시는데 나름 존경받는 박사 , 과학자라도
    전시회 ,연극 , 음악회 등등 보려면 벼르고 별러서 서울 올라와 일년에 한두번
    보곤 합니다
    물가도 오히려 서울보다 비싸고 --
    어차피 내 집안이 지방 유지 아닌 이상 전 하나도 안부러워요
    돈 없어도 서울 살랍니다

  • 29.
    '08.4.26 12:33 PM (211.244.xxx.157)

    딴이야기지만, 두돌된 울 아들 나중에 결혼할때 집사주고 싶습니다.

    저도 원글님 집을 산 그 부인처럼 그나이에 그렇게 여유있는 부자가 되어있고 싶네요.

  • 30. joreauva
    '08.4.26 1:09 PM (121.141.xxx.39)

    맨땅에 헤디유ㅠㅠㅠㅠ
    정말힘듭니다.
    저 결혼 18주년 지났는데요
    이제야 겨우 살만한 집 장만했는데ㅡㅡㅡㅡ

  • 31. 사랑
    '08.4.26 2:59 PM (123.142.xxx.242)

    하시는것도 좋으시고 또 본인 돈을 가지고 마음 내키시는 대로 쓰시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게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인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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