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이 시댁에 들어가 살겠다는데..
정작 내집일이 될줄은 몰랐네요
동생이 곧 결혼을 할거같은데 남자친구가 시댁에 들어가서 살자고 하나봐요
동생은 제동생이니 설득시킬수 있는데 남자쪽에 어떻게 말해야할지 얘가 난감한듯한데
"그냥 언니가 시댁들어가 살지 말라고 한다"고 말을 전하면
그집에서도 대충 이해하지않을까요?
제가 시댁에서 3년 합가해서 살다 분가한 케이스라 동생만큼은 시댁에 들어가게하고싶지않거든요
그쪽 사돈될 집에서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나쁠까요?
제 생각엔 결혼한 언니가 있는걸 아니까
사돈되실 분들도 이해해주실거 같기도 한데 어떨까요
동생이나 그 남친이나 둘다 아직 어리거든요 20대 중후반이라..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려면 아직 서툴러서 안정된 시댁에 살림을 차리겠다고 하는데 웃음만 나오네요
뭐가 그리 급하냐고 천천히 기반 마련해서 정식으로 결혼하면 된다해도
둘이 얼른 함께하고싶은가본데 그 마음 이해못하는것은 아니나 너무 서두른다고 생각됩니다
그 남자쪽에 뭐라 말을 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요
저희 부모님보다 제가 실질적으로 집안에서 의견을 이끌어 가는쪽이라서요..
1. ..
'08.4.25 2:34 PM (218.52.xxx.21)"우리 언니가요.." " 우리 부모님이..."
이런식으로 말을 시작하면 시댁쪽에서 거부감을 많이 갖으실거에요.
친정 식구들이 무슨 말로 뜯어말리는가 기술 문제이지
결혼 당사자가 친정식구 핑계를 앞에 달고 말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사돈이 얼마나 어려운 사이인데요.
친정에선 님의 말발이 제일 앞선다 해도
친정 부모도 아니고 친정언니가 그런식으로 말을 했다 저쪽으로 전하면 안돼죠.
결혼할 본인의 뜻으로 합가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이 전해가도록 해야해요.2. ^^
'08.4.25 2:41 PM (221.149.xxx.238)본인이 직접 경험을 해 봐야 어서 돈벌어 가출 ? 하고프단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지금도 언니말을 안듣고 결혼하려는것 같은데 말린다고 듣지 않을것 같군요
가장 좋은것은 시집살이의 불편함을 본인이 온몸으로 느껴 보아야 님이 굳이 잔소리 안해도
본인이 저절로 알아서 뛰쳐나오게 된답니다.
위험하다 안된다 말씀으로 미리 막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경험을 쌓게 해 보세요3. 함께 살고 있는 사
'08.4.25 2:55 PM (211.178.xxx.181)람으로서 한마디 조언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더 자세히 글을 올릴 수 있는데 제가 급한 관계로 짧게 말씀드리지요.
결혼이란 서로 다른 두 인격체의 만남입니다. 문화가 다른 두 인격체끼리 함께 살다 보면 연애때와는 달리 사소한 문제로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오해와 갈등, 화해 이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두 사람만의 생활이 만들어 지게 되지요.
그러나 세 인격체내지는 네 인격체끼리의 생활은 두 인격체가 겪어야하는 어려움보다 세배 내지는 네배 이상의 고통이 따른 답니다. 친부모와 형제 간에도 함께 어른이 되어서 살다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요. 허나 그 분들과는 오랜 시간 단련이 된 측면이 많기에 오해가 그리 길게 가지도 않고 서운해도 금방 털어버리고 지낼 수 있지요.
허나 시댁과의 상황은 그리 되기에 쉽지 않답니다. 더 많이 긴장해야 하고 더 많이 신경써야 하고 더 많이 참아야 한답니다.
간혹 여기 회원분들 보면 맘이 부처님같이 넓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범인인 경우에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서서히 몸도 마음도 지쳐가게 되어 있답니다.
결혼 전 가졌던 착한 심성에 한계를 느끼다 보면 남편에게도 서서히 맘이 멀어져 갈 수 있음을 님 동생분께서 자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상 여기까지만. 아쉽네요.4. ..
'08.4.25 3:16 PM (125.208.xxx.54)동생분한테 강하게 말씀하세요.
제 친구도 님 동생과 같은 이유로 시집에 들어가 살았는데, 친구가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가장 좋아야할 신혼에 둘이 맨날 싸우고, 친구는 시집살이에 너무 힘들어해서 살도 많이 빠지고, 밖에 나와서 친구들과 노는중에서 막 졸더군요.
왜 그러냐니깐 눈치보여서 잠도 제대로 못잔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듣고 어찌나 가슴 아팠는지 모릅니다.
그 친구 일년넘게 버티다 도저히 안되서 신랑한테 말해서 월세로 나와 살고 있어요.
친구는 어차피 시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돈은 못모운다고 하더군요.
월세를 살아도 둘이 사니 마음이 너무 편하답니다.5. 그건아니에요~!!
'08.4.25 3:36 PM (211.199.xxx.167)저 얼마전까지 그렇게 될뻔했어요..남친 외아들인데 부모님이 얼마간 같이 살고싶다고 했다고..
자기도 첨부터 따로 살 생각이었지만 막상 부모님이 그렇게 말하시니 계속 거역할수가없다고..
그걸로 정말 많이 싸웠어요..왜 같이살면 와이프가 힘든지 모르더군요..
올해 결혼하기로했었는데 그일로 결혼 미뤘어요..경제적으로 얼마나 보탬이 된다고 들어가 사나요?
자기 부모님한테 불효자 되기 싫다고 하길래..나도우리 부모님한테 불효하기 싫다고..같이 살기 싫다고 그랬어요..나중에는 모실수 있지만 지금은 싫다고.
평생 한번뿐인 신혼시절 눈치보면서 살기싫다고..들어가살면 스트레스받아서 아기도 안생길거라고...
결국엔 분가하는걸로 합의밨지만 찝찝해요...나만 나쁜사람 된것같고 나중에 시집살이 하는거 아닌가 싶고...
시댁에서 들어와 살라는게 아니고 남친분이 들어가 살고 싶어라하시는거죠?
그럼 말하기가 더 수월할수도 있겠어요..6. 20대
'08.4.25 5:09 PM (211.192.xxx.23)중후반에 경제적 여력없으니 들어가서 살지요,,집 살 여유있으면 들어가 사나요...
솔직히 시집식구 입장에선 친정언니 핑계대면서 돈은 없지만 시댁에 집 마련해서 분가해달라,고 요구하면 무척 얄미로울 듯 합니다 ^^:::
둘이 좋아 꼭 지금 같이 살아야 겠는데 능력없다,그러면 할말 없는거고 작은 집 전세라도 능력되면 나와사는게 좋기는 좋지만 언니 핑계는 대지 마세요,솔직히 그거 이해하는 시집식구 만명에 한명도 없습니다...7. 글쎄..
'08.4.25 5:16 PM (122.34.xxx.27)그게 꼭 그렇게 말려야 할 일인가요??
나쁜 시짜 가족들 이야기 많이 듣긴 하지만 분명 좋은 시짜 가족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윗님 말씀대로 "우리 언니가~"라고 이야기 하면서 서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 그럼 그건 남자쪽 부모보고 다 책임지란 소리인가요?? 남자쪽에서 집 사줄 형편은 절대 아닌거 같고, 전세를 얻는다고 해도 결국 대출 받아 사면 여자도 함께 갚아가야하는 빚인거잖아요..
저 결혼해서 지금도 시댁 삽니다. 결혼전에 우리 언니도, 우리 엄마도 모두모두 말렸죠.
그럴거면 결혼하지 마라, 경제적으로 부족하면 돈 좀 더 벌어서 결혼하면 되지 왜 서두르냐.
그렇겐 못한다. 하지 마라 . 절대 하지 마라 그랬어요.
저. 행복하게 잘 삽니다. 어머님과 사이도 좋고요. 오히려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 나면 어머님과 같이 팔짱끼고 백화점 구경도 가고요. 마트에 같이 장보러가도 혼자가 아니라 이런저런 의논하며 할 수 있어서 의지가 많이 됩니다. 제가 성격이 막 좋은 편도 아닙니다. 낯가림하고, 낯선 사람과 말 섞는것도 싫어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오히려 전 행복하게 잘 삽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그때 결혼 그렇게 반대해서 내 맘 아프게 했던 언니와 엄마의 기억도 가지고 있습니다. 언니. 엄마 마음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모든 시부모가 나쁜건 아니란 뜻이예요...
두 사람이 사랑으로 헤쳐갈 일이라고 생각하네요.8. 물론
'08.4.25 10:50 PM (222.109.xxx.185)따로 집 마련해서 살면 좋죠.누가 모르겠습니까?
근데 신랑,신부 모두 경제적인 여건이 안되서 할 수 없이 들어가 살려고 하는거 같은데요...
두사람이 돈 모아 집을 마련할 형편이 된다면 적극 말려서 나와 살게 해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아요.
즉, 돈은 없고 결혼은 하고 싶고 그런 상황이라면 본인들 선택에 맞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니가 말리시는 마음은 동생도 알겠지만, 그렇다고 없던 돈이 나와 갑자기 집을 살 형편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시댁에서 꼭 집을 얻어줘야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두사람 힘으로 집 마련할 형편이 못되면, 당분간 마음고생 하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사실,저라면 10만원짜리 쪽방이라도 따로 살겠지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1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0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9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8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7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6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5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4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3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2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1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0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19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18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7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6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5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0 |
682614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3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2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1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0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9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9 |
682608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7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6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5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4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9 |
682603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0 |
682602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