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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시는 분이나 , 피셨던 분 계세요?

금연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08-04-24 18:28:41
전. 대학교 들어가자 마자 담배를 배워서,
거의 십년간 피웠네요..
중간중간 끊긴 했었지만,, 힘든일이 있거나 심란하면 어김없이 생각나서 다시 피웠고,
한번피우면 거의 줄담배였죠.
담배피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이 피울때는 그다음날에 목도 많이 아프고 가슴도 아플때도 있죠.
그럴때마다 끊어야지 끊어야지 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올해 독하게 마음을 먹고 지금 금연한지 2달 가까이 됩니다.
금단 현상같은건 없고, 단지 술자리를 하게되면 생각이 나서 술자리도 피합니다.

이제와서 이런 걱정한들 아무 소용 없지만.
막상 금연을 하니 이런저런 걱정과 불안이 밀려오네요.
10년 가까이 담배에 찌는 내 폐는 괜찮을까. 병걸리지는 않을까,
지금도 가끔 가슴이 답답하거나 헛기침이 나면 너무 걱정되요.
나중에 아이를 가지면 아이는 괜찮을까.
피울때는 아무생각없더니
끊고 나니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후회도 되구요.
이번기회에 완전히 금연을 할꺼에요.
여러분께 다짐할께요.
IP : 118.37.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하세요
    '08.4.24 6:30 PM (118.32.xxx.145)

    저도 20살때부터 피워서 27살 때 끊었어요..
    지금 임신중이예요..

    이번에 꼭 금연하세요!!

  • 2. 지금이라도
    '08.4.24 6:33 PM (59.14.xxx.63)

    금연결심 하셨으니 다행이구요...
    앞으론 절대 피지 마세요...남자의 흡연과 달리, 여성의 흡연은 아가에게
    치명적이잖아요...
    아직 결혼 안하셨으니 다행이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12월에 결혼했는데, 같은해 5월 정도까지 피다가, 완전 금연했어요...
    지금은? 세 아이 건강하게 낳아서 잘 키우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 3. 울 신랑도
    '08.4.24 6:56 PM (219.254.xxx.191)

    10년 피고 딱 끊었어요,,,진짜 골초였는데요,,,하루 세갑폈거든요,,,,독하게 맘 먹고 딱 끊으세요,,,화이팅,,,

  • 4. 화이팅!!
    '08.4.24 7:17 PM (122.34.xxx.27)

    저도.. 고생 좀 했습니다.
    끊는다고 끊었는데 어느날 문득 술자리나, 친구들 만난 자리에서 한번씩 손대면 또 줄줄이죠..
    그래도 이제는 완전히 끊었습니다.
    내 몸 생각하고, 앞으로 내 몸에서 태어나야 할 아가를 생각하면서 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땐 그게 멋 인줄 알았죠. 반항하느라 그랬죠.
    그래도 그때 생각하면서 부끄러워하기 보단 지금 잘 견뎌내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잘 지냅니다.
    금연이라는게.. 1년 끊었다고, 2년 끊었다고 되는게 아니네요.
    어느 날 문득 한대 손대고 나면 다시 어려워집니다.
    정말 마음 굳게 먹고.. 화이팅 하세요..
    정말 걱정되고 후회되신다면 지금부터 관리 잘 하시면 되요. 화이팅입니다!!

  • 5. 화이팅
    '08.4.24 7:18 PM (121.149.xxx.44)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임신 중에만 피우지 않으면 아기에게도 별 문제 없습니다. 임신 중엔 흡연보다 알콜이나 박카스가 더 해롭다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대학 때 남녀 가리지 않고 모두모두 골초인 분위기였는데... 임신 중에 정말 못참고 한두대 정도 흡연했다는 언니들 아기들도 건강하답니다.

  • 6. 이번엔
    '08.4.24 9:50 PM (222.109.xxx.185)

    금연 결심, 흔들리지 말고 꼭 금연에 성공하시기 바래요~~~꼭~~~

  • 7. ...
    '08.4.24 10:11 PM (211.203.xxx.171)

    제가 알기로는 금연하고3년은 지나야 니코틴 성분이 빠져 나간다 하네요

    이번엔 꼭 성공하세요 전 조금씩 이지만 금주가 안 되네요

    그러면서 꼭 금주해야지하면 얼마나 산다고 하는 생각에 먹게 되네요

  • 8. 금연
    '08.4.24 10:27 PM (116.34.xxx.38)

    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어요. 한 17-8년 피워댔지요. 어느날 쭈그리고 앉아 담배물고 있는 내 모습이 역하단 생각이 들어서 금연하기 시작했어요. 입맛이 샘솟고 몸무게가 마구 불어가니 담배 생각이 나긴 하더군요. 그때마다 그동안 어지간히 피웠으니 그만 피워도 되지 않겠냐며 다독였어요. 한 6개월 정도 지나니 어지간히 익숙해졌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담배냄새가 엄청 역하더군요. 아직도 열심히 금연중이긴 하지만 솔직이 너무 생각날 때는 금단으로 스스로 괴로워하고 뾰족해하기보다는 한 대씩 피웠어요. 물론 한두모금 빨고나면 어지럽고 냄새나고 해서 꺼버리고요. 금연이 힘들다면 억지로 참으려하지말고 자신을 조금씩 놔주는 것도 방법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최고의 방법은 고마하자 마이 피웠다 아이가...하는 자기 암시..
    님 화이팅해서 꼭 금연하세요!! 참고로 저 임신 중에도 몰래 몰래 한대씩 피웠는데요 지금 아이보기가 너무 미안합니다. 아무 이상없이 건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안되는 건 단되는거였는데 말이죠..;;

  • 9. 저는
    '08.4.25 12:33 AM (122.46.xxx.69)

    끊은지 한 2년정도 됐구요...저도 그전에 한 십년정도 핀거 같아요..
    그당시 나이먹어 공부하는데 담배피면 아무래도 지장을 주는거 같아서 잠시 멀리하다 그냥 끊게 되었죠..
    사실 그전엔 담배를 좋아했던지라..담배때문에 임신을 어찌 할지 걱정되겠다..했었는데 공부땜시 수월히 담배 끊고..끊고 6개월후쯤 임신했던거 같아요..
    이젠 담배는 전혀 생각도 안나지만..
    아기보면 가끔은 미안할때 있어요..
    건강한 아기긴 하지만 왠지 아기한테 미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10. 성공하세요.
    '08.4.25 2:33 AM (222.98.xxx.175)

    엄마는 안피시고 아빠는 하루에 한갑정도 피우시던 분이셨어요.
    엄마 말로는 그때는 그냥 방안에서 피웠다고 하셨어요. 아무도 담배가 해롭다고 하지 않던 시절이니까요.
    신혼 단칸방에서 갓난아이와 옆에서 담배피는 아버지...상상좀 해보세요. 요즘엔 이러면 난리가 나겠지요?
    제가 비염과 천식이 있어요. 엄마는 그게 아버지가 어린 제 앞에서 담배를 피워서 그렇다고 생각하셔요. 그거야 뭐 어쩔수 없는 일이고 꼭 담배때문에 그랬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러던 아버지께서 재작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하셨어요. 규칙적인 생활에 술도 많이 안드시고 약간 마른듯한 체형과 체중을 평생을 유지하시던 분이시라....원인은 흡연이라고 합니다.(수술전에도 숨소리가 쌕쌕 임신한 여자 같았어요. 폐도 뭐 썩 좋지는 않지만 다행히 수술할수는 있었어요.)
    그때부터 길에 지나는 중년 이상의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면 저 아저씨 저러다 갑자기 쓰러지는거 아닐까? 제대로 응급실에 도착하기전에 심장이 멈추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아직 생기지 않은 아기보다 원글님의 심장을 먼저 걱정해주세요. 심장혈관내벽에 테플론이 흡연으로 상하면 거기에 콜레스테롤이 반창고 역활을 하고 혈소판이 그 위를 덮어서 피떡이 생기고 그게 커지면 혈관이 막히고...그럼 저희 아버지 처럼 되는거에요.
    그 피떡이 둥둥 떠다니다 뇌혈관을 막게 되면 더 끔찍한 사태가 나타나겠지요.
    광우병 잠복기간이 지나면 사람이 죽지요? 흡연도 일정 잠복기간이 지나면 사람이 죽어요. 그러니 제발 님 목숨을 담보로 재미(?)를 보진 마세요.
    마지막으로 농담 한마디...말보로 피우는 여자와는 키스하지 말라더군요. 써서....ㅎㅎㅎㅎ

  • 11. ..
    '08.4.25 10:32 AM (121.162.xxx.143)

    저는 대학교 4학년때 배워서 오년정도 피웠어요.
    그사이 금연한 적도 있는데 집안일 때문에 다시 들더라구요.
    지금은 금연한지 3년 좀 안됐는데..
    편해요. 아시자나요..냄새와 목아픔...
    안피는게 좋지만..뭐...본인이 끓어야 한다고 느끼시면 바로 잘라 버리세요.

    아기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선 버려야 하는 것인데..

    사실 또...피고 싶다면 지나치게 많이만 아니라면 아주 가끔 그게 스트레스를 달래 줄 상황이라면 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전..조심하긴 하지만..살다 보면...안피던 사람도 피고 싶어지는 날이 하루쯤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여튼 결심은 본인이 하시는 거구 또...본인이 왜 금연해야 하는지 제일 잘 아실테니...
    화이팅입니다.
    전 냄새에서 해방되서 좋아요

  • 12. 딴지
    '08.4.25 10:49 AM (210.223.xxx.212)

    김어준이 그랬다죠...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참는 거라고....
    정말 끊는다는게 힘들어요.....전 10년 피고 10년 참고 있는 단계인데...^^
    젤 중요한 건 담배 피는 친구들을 멀리해야해요...
    담배 피는 친구들을 만나면 피고 싶어져요...10년 쯤 되니까 이제 조금
    해방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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