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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요즘 애들 왜 이리 잔인한지...

말세....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08-04-24 13:54:47
심심하면 한번씩 구경가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고양이 커뮤니티 입니다..

거기 자유게시판엔 한번씩 올라오는 글이... 초등학생에게 괴롭힘 받는 고양이 구조해냈다는 글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하나 올라오네요...

늘 그렇듯이 괴롭힌 내용이나 강도가 엽기적이더라고요...

초등애들 3명이 박스에 누가 버린 아기냥이 주워와서 괴롭히더랍니다..

새끼냥이인데... 놀이터 시소에 올려놓고 반대편에서 제일 덩치 큰 (5~6학년 정도라합니다) 애가 뛰어 올라서 냥이가 공중에 붕 떴다가 떨어지는데..시소에 한번 부딪쳐서 떨어지는거 보고 애들 무리들이 좋아라 하고..

글 올린 사람이 화가 나서 달려가서 냥이 살펴봤는데...글쎄 입속에 모래가 가득해서 너희들이 넣었냐하니깐 당당하게 그렇다고 하더라네요...

동물병원에 대신 데리고 가려고 연락처 물어보니 절대 안가르쳐주고...특히 그 5학년짜리 표정이 가관이 아니었다합니다.  자세히는 쓰기도 싫네요...

도대체 요즘 애들 왜 이리 갈수록 악해지는건지....

최소한 5학년은 사리판단이 되는 나이 아닌가요.... 아니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지켜줘야 하고, 순수하고 동심이 가득하다는건 어른이 만들어낸 환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네요...

저런애들은 따로 있는겁니까 아니면 요즘 애들 자체가 그런겁니까...

하긴 저도 태권도복 입은 초등학생 남자애들이 길냥이들에게 돌 던지고 어디서 주워왔는지 굵은 나무 막대기로 길냥이들이 숨어서 잠을 자는 바위들 속에서 찾아내서 두들겨 패는거 제지한 적이 있었네요...몇년전이라 잊고 있었지만서두..

요즘 이메가가 나라 말아먹고 있는데...정치 이야기 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명분이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 애들을 위해...라는데 광우병 소고기도 문제지만 부모가 자기 애들 인성부터 먼저 챙겼음 하는 바램입니다..정말이지.... 아무리 안전한 한우나 호주 쇠고기만 먹여도 인성이 저 꼴이면 뭐합니까...

학교급식에 미국산 소고기 들어갈까봐 흥분하는 마음의 50%만이라도 애들 인성교육에 좀 쏟아주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내 애는 절대 안그렇다고 하지말고요.....

저 초딩애들도 집에가면 자기 부모에게 순수하고 올바른 모습만 보이려 할테니깐요...정말 애들 영악합니다..그려....

IP : 125.184.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교육이
    '08.4.24 2:17 PM (220.70.xxx.230)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아이를 보면 그 부모의 모습이 단번에 보이지 않습니까 ??

  • 2. 아니요
    '08.4.24 2:58 PM (222.111.xxx.215)

    그아이 집에서도 그럴거고 그 부모 자기 자식이무슨 문제내고 할껄요. 아마도
    호기심에 그런거라고 아이들이 그럴수도 있다고 할껄요.

    아이들 이성. 잔인성 저도 끔찍하네요.

    아무리 집 잃은 고양이라지만....

  • 3. 부모들이
    '08.4.24 7:31 PM (122.34.xxx.27)

    잘 가르쳐서 그럽니다.
    내 새끼가 최고라고 원하는거 다 들어주고, 기 안 죽인다고 혼 안내고 그래서
    기고만장, 뭐가 잘못된건지도, 위 아래도, 생명 귀한줄도 물건 귀한줄도 모르는게 요즘 아이들이죠.(뭐. 안 그런집들도 많지만요... 착한 아이들은 눈에 안 띄잖아요??)

    가끔 그런 생각 듭니다.
    내가 잘못했을 때 맞고 자라서, 엄마 아빠께 호되게 혼나서 그래서 내가 삐뚤어졌는가.. 하고요.
    아니, 전 삐뚤어지지 않았네요. 어른들 어려운 줄도 알고, 불쌍한 사람 도울줄도 알고
    아주 착하진 않아도 적어도 사회적 틀 안에선 삐뚤어지진 않았네요.

    하지만.. 지금 아이들 세대를 보면... 참 무섭답니다.
    그치만, 그 부모님들은 자기 자식 잘못이 아니라 길냥이가 나쁘다고 하겠죠.. 어휴.

  • 4. 그게 애들
    '08.4.24 8:24 PM (58.140.xxx.163)

    개미지옥인가,,파리지옥인가에서 보면 어린이세계가 어떤지 나와 있잖아요.
    동심? 그건 교육에 의한 거구요.
    서양에서 어릴때는 악마의 습성이 있어서 엄격하게 다뤄서 그 악마의 근성을 없애고 조금 자라서 성인이 되면 무사히 악마의 탈을 벗었다...하고 축하해 줍니다.

    성경이나 불겨의 순진한 어린이...이런거는 아주어린 7살 이전의 아이들 입니다.

  • 5. ...
    '08.4.25 3:20 AM (222.98.xxx.175)

    옛날에도 아파트에서 병아리 던지던 이야기 있었잖아요.
    애들은 원래 잔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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