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부터 쭈욱 수도권에 살다가 2년 전에 지방의 소도시로 이사를 왔어요.
이사를 갑자기 오게 된거라.. 치과치료를 못하고 와서 남자친구와 남동생과 함께 집앞에 치과에 갔답니다.
아, 20대 중반이긴 하지만 좀 동안이고 목소리도 많이 어리게 들려요.전화로는 초딩목소리 정도..ㅎㅎ
접수를 하려고 창구로 갔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조무사??혹은 치위생사와 30대 후반 정도의 간호사가 있더라구요.
이름과 주소 등등을 묻길래 대답해주소 치료 하러 왔다니까,
아~ 지금 생각해도 구역질이 ㅠㅠ
글을 적던 모나@펜을 살짜쿵 내려놓고 손가락을 제 안에 넣어서 혀를 눌러가며,치아를 만져가며 살피는거에요 ㅠㅠ
정말 깜짝 놀라고 불쾌하고 구역질 났지만(제가 결벽증도 좀 있고 강박증도 좀 있어요 은근 깔끔;;)
아, 여긴 원래 이런가부다 했어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이곳이 좀 적응안되게 이상하거든요.사람들이 꽤..많이..ㅡㅡ;;)
이러고 나서 시트에 가서 누우라고 하더라구요.의사는 없었구요,
간호사가 턱받이(?)도 안 걸쳐주고 이를 보는데 옆에 물컵 아시죠?
그게 사용 후 채워질때 일정량이 되면 멈추잖아요.
그게 고장이 났는지 계속 줄줄 흐르는거에요.ㅜㅜ옷으로도 막 튀고 얼굴로 튀면서요.
그래서 제가 "어, 이거 물이 흐르네요." 이러니까 침묵.
"이거 왜 이러는거죠?" 이러니까 "그냥 놔두세요."
"옷이 젖고 있는데요.." 이러니까 "그냥 놔두시라구요. 고장이에요"
아니;; 고장이 났으면 고치 던가 물이 튀는건 막아줘야 할거 아니냐구요..
왜 자기가 짜증을 내냐구요~
결국 다 끝나고 나오는데 치료를 할거냐 말거냐 물어보길래 얼마나 드냐니까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다르다더라구요.젤 비싼거랑 중간정도 하는거랑 견적을 뽑아 달라니까 왜그러녜요..
그래서 아직 학생이고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지라 부모님께서 해주시는건데 같이 올 형편이 안된다.
이랬더니.. "풉"과 같은 미묘한 소리를 내면서 비웃더니 "엄마 아빠가 보면 이게 뭔지 알아요?"
정말 눈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욱하는 성질 참느라;;
이사온지 얼마 안되고,아주 작은 동네라 소문 날까봐 참았는데 자꾸만 자꾸만 열받아요.
참고로 아직도 안 없어졌답니다 ;;
제가 너무 예민한거 였나요?
주변 사람들은 이 얘기 하면 난린데..(주로 전에 살던 곳의 지인들)
아직도 영업을 하는거 보면 이곳에선 일반화된 일인가 싶기도 해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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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일인데요..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싸울껄 ㅠㅠ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8-04-24 01:04:56
IP : 222.113.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싸울껄 ㅠㅠ
'08.4.24 1:06 AM (222.113.xxx.28)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엄마아빠가 보면 이게 뭔지 알아요? 이랬어요 ㅠㅠ
저 집에 와서 이 닦고 토했어요 웩.2. 헉
'08.4.24 8:13 AM (118.32.xxx.145)지역을 떠나.. 완전 이상한 곳이네요..
3. 싸워도
'08.4.24 8:32 AM (58.234.xxx.183)괜찮았을거 같아요..아님 그냥 다시 가지마시구 ㅎㅎ
전 기분나쁜데요~
지역을 떠나 이상한곳 같아요..
우리 동네병원은 엄청엄청 친절하신데......(치과 아니고 일반 가정의학병원이라
비교하기 좀그렇긴하지만 ㅎㅎ)
친절한지 이상한지 기준은 다비슷하리라고 봐요...4. 아마
'08.4.24 3:55 PM (59.24.xxx.157)아마...원장님이 안계셔서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까요?
원래 싸가지에다가 윗사람도 없으니....
그래서 감시(?)를 해야하나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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