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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럽고, 삐지기 잘하는 남편 두신분..(무슨장애인가요?)
이제는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이해하고 살자
하지만..그러기에는 넘 어처구니없고, 황당 할때가 많아서요..
여러 님들의 의견이나, 공부하신분들 얘기좀 듣고 싶어요.
술, 담배 안하고, 가정적이긴하나 (땡돌이) 어디까지나 자기 기분 좋을때이구요.
아주아주 사소한 일로 삐지거나, 해서 말다툼하게 되면
한달동안 말안하고, 밥도 안먹고(요즘은 많이 좋아졌음..내가 상관안하니)
아주아주 유치찬란한 언행으로 나의 뒤통수를 때린다는 사실입니다.
무조건 자기말에 예쓰해야지, 노우 하고 조금만 내 말투가 틀어진거 같다하면
얼굴 벌개서 열내기 시작합니다.
글구 아주 말하는게 네가지 없을때는 더 기가막히구요.
근데 자기는 이러면서, 나나 누가 조금만 말 헛투로하면 그 꼴 못 보는 사람.
예를들어, 까지 않은 마늘이 두어접 생겨서..
제가 " 마늘 언제깐데 " 아침 밥차리면서 혼잣말 처럼 했어요..
남편왈, 그렇게 궁시렁 거리면 누가 까준대..아침부터 궁시렁 거리고 그래
담부터는 깐마늘 사먹어..
또.. 차 팔아버려(물론 내돈으로 장만, 남편도움 전혀없이)
또.. 그렇게 아프면 병원에가, 끙끙대지말고, 듣기 싫게..
내가 미치고 폴짝 뜁니다.
이런식으로 사람을 아주 돌아버리게해서 정말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지는 남편.
이러다 싸우면, 가정교육 얘기부터, 돈 빼돌렸다, 반찬 가지수적고, 맛없다..참내..
웃긴건, 기분 좋을때는 제가 아침 반찬 몇가지 더 놓으면,
아침에 얼마나 먹는다고, 이걸 놓냐, 어쩌냐,
저녁에도 찌개하고 대충먹자 이럽니다.
고가의 화장품도 사주고, 비싼옷 사라고 합니다.
주말이면 꽃구경에, 자기 어디 갈라면 다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다 말다툼만하면.. 다 토해냅니다. 온갖 공치사에 별별 치사한 얘기까지.
이렇게 날좋은날 혼자만 산으로, 들로 돌아다닙니다..
물론 일행 있구요.
내 드러워서 암말 안하고 참고 있다가 요즘엔 같이 악다구니를 해댑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해서.
정말이지, 어디 따라 다니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말 안하고, 꽁해서 자기 맘대로 출입(새벽)하고 다니다가
시간 좀 지나고, 풀것 같으면 생전 안하던짓 합니다.
나 오늘 상가집가, ** 장례식장, 이름까지 상세히 찍습니다.
제 속으로 이러지요.
웃기고 ㅈㄹ 을 하시네요.
혼자 맘대로 하고 다닐땐 언제구.
이러면 여러분은 어떤 맘일것 같아요??
생활비등 울집 살림하는 월급통장에서 4200만원이(마이너스 통장) 420 아닙니다. 4200만원.
빠져 나갔길래, 물어봤더니 누구 빌려 줬답니다.
나한테 한마디 상의없이, 자기 맘대로. 곧 돌려준다는말 한마디 하더군요
근데 남편 성격상 그 큰돈을 빌려줄 사람이 아닌데..
의아해 하고만 있었지요.. 코치코치 캐묻고 싶어도, 워낙 성질이 그래서
잘 상관 안합니다. 자기 통장이니까, 알아서 하겠지..
결론은 그 돈 주식투자했다 합디다..
너보고 갚으라고 안할테니 상관 말랍디다..
한번은 말다툼하고 나더니, 안방티비(내가 마련).하고 거실티비(남편마련, 상태 조금나음, 크고)
를 바꿉니다..그러기를 서너차레.. 힘도 좋습니다.
그러다 기분 좋으면 제 위치 놓습니다.
..
또 이 닦고 그 치약을 변기 주변에 퉤퉤 밷어 놓았더군요.
나 엿먹으라는 거지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본인이 자기 성질 드러운것도 알고, 분명 압니다.
회사에서 자기 성질 드러워 아무도 안건든다고 자랑하듯 하는 사람.
시댁 식구들도 저만 만나면,, 그 사람 그래서 자네가 애쓴다 .. 이구동성으로 얘기합니다.
그러다 풀어지면 간 빼주게 잘합니다.
친정엄마 생신이 한달 있음 있는데, 울집에서 상 차리라 합니다.
근데 전 썩 별로 반갑지가 않아요.
나중에 그 공치사하며, 친정엄마 평생 먹여 살린것처럼 얘기할 사람이니..
정말 사람이 무서워요..겉과 속이 다른,, 아니면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른..
아니면, 속 마음과, 그 입이 다른건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사람속..
도대체 알다가도 더 모를 남편 속마음 ㅠㅠ
근데 글케 심각한건 아니구..이제는 조금 즐기는 편이고
-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
저를 질타하는 댓글은 삼가주세요..나 맘 아파서 잠수할 거 같아요^^
1. 헉
'08.4.23 9:58 PM (203.128.xxx.160)헉 울남편이에요~
좀 다른건 남들앞에서는 안그래요.제앞에서만 그래요.
그러니 더 미치겠어요.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 심해져요.
옛날엔 잘해준거 생각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달랬는데,이제는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앞으로 더 심해질것 같은데 참고 살아야하는지..고민이에요.2. 울아부지
'08.4.23 10:09 PM (118.36.xxx.61)님 남푠분이랑 비슷하세요...
엄마가 젤로 힘들고 그담에 자식들도 힘들어요...
근데 본인은 자기가 식구들 그렇게 힘들게 한다는거 절대로 모르더라구요... 만일 가르쳐 주려고 그러면 난리난리 삐지고 자기가 오죽했으면 그런 말하겠냐부터 시작해서 자기합리화 시키며 열내고... 자기가 잘해준거 안 고마워 한 것만 서운해하고.
엄마가 존경스러워요... 아빠랑 우찌 그 오래 같이 살았는지...
엄마왈 그래도 심성은 착하지않니... 가끔 치사하고 아니꼽고 드럽고 지랄 맞아도 본성은 착하다며 -.-
엄마는 자식들이랑 잘통하고~ 아빠 돈문제나 여자등등 그런걸로 속안썩히고 그래도 지겹지만 엄마만 바라보고있는게 그나마 살면서 위안이 된데요.
그 성격 절대 못고쳐요~ 그냥 포기하세요 -.- 죄송...3. 울남편2
'08.4.23 10:12 PM (219.251.xxx.184)조금 싫은 소리하면 얼굴 뻘개지고 삐지고..
시댁식구들이 고생한다까지 ㅋㅋ
남편을 큰아들이다 생각하시구 체념할 건 체념하세요.4. 나두
'08.4.23 10:31 PM (221.144.xxx.232)톳씨 하나 안틀리구 제 이야기 왜그럴까요
성격장애? 인격장애? 울 남푠 일류 대학원 출신
알만한 인간이5. 울남편도
'08.4.23 11:00 PM (125.135.xxx.69)비교적 같은과 같네요...
어디가서 물어봤더니 밥만 잘 주면 된다더군요..
성격좋은 남자들은 아무리 약을 올려도 화 안낸다고 한다는데
성격 뭐같은 울 남편 0.5초 안에 화내게 할 수있네요...
고민되는게 아니라 원글님 처럼 이해 불가 남편을 두었습니다...
울 시부모님 보면서 한마디 하긴해요....
나한테 못하면 어머님 처럼 늘 아파서 당신이 힘들것이요..
나한테 못하면 늙어 당신이 아플때 구박할 것이다..라구요
그래도 언제나 똑 같은 울남편이네요6. 피터팬
'08.4.24 9:13 AM (123.215.xxx.145)신드롬같아요.
우리나라의 아드님들 모두 약간의 그 증세가 있죠.
몸은 자라나, 정신은 성숙하지 못한...
저희 남편도 그 비슷한 증세가 있어요.
울남편만 그런줄 알았는데, 댓글다신분들 덕분에 살짝 위안이 되네요^^;
집에서 삐지고, 기분안좋은거 얼굴에 정말 0..1초만에 나타나고,
하고싶은말은 상대방 기분생각않고 내뱉는 그분..
회사생활 잘하는 게 신기해서
오늘 아침도 맛있게 차려주었답니다.
어려서 너무 오냐오냐 자란듯.7. 궁금
'08.4.24 10:02 AM (211.181.xxx.54)궁금한것은..연애할때는 그런 성격이 안 보이는지 궁금해요..
남자들이 꽁꽁 숨기나요?
ㅠ
저런 남자랑 결혼할까봐 두려워요.,,ㅠㅠ8. ㅎㅎ
'08.4.24 10:12 AM (128.134.xxx.85)제 남편보다 낫네요.
변덕과 삐짐, 잘할때 간 내놓을 것처럼 하는 것
다~ 같은데
저희 남편은 집 나갑니다.
길게는 3달, 짧게는 2주동안 안들어오죠.
이제 아무것도 기대 안합니다.
지 기분 내켜서 잘하면 그만
아니면 그냥 내놓은 개처럼 생각해요.
왜그럴까요?
저는 가끔,
중금속 중독인가? 생각할 때도 있어요.
수은이나 납.. 같은.
예전에 연애할땐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담에 머리카락 몰래 잘라서
검사나 해볼까..9. 원글
'08.4.24 10:21 AM (222.239.xxx.246)윗분 남편님도 만만치 않네요..
제 생각엔 시부 성격이 이랬다고 해요..심지어 돌아가시는날 날씨가
비오고, 해뜨고, 바람불고, 눈오고 했답니다. 울 형님(동서)왈.
또 어려서 막내라 그런지 시부모가 오냐오냐 한것도 있구요.
울 여동생은 그냥 이쁘게 봐주고, 언니가 맘을 넓게 쓰라고 하는데(꼭 내가 속좁은 여자꼴)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걸요..
알아도, 남편이 돈 벌어오지 않냐 이겁니다..10. 내 남편도.
'08.4.24 11:45 AM (211.221.xxx.110)문디... 지금 뚱하고 있어요.
누나노릇 지겨워요.
확 팼으면 좋겠구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