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가막힌 택시 운전사 그리고 경찰관 아저씨들의 무성의와 불친절

강너머 조회수 : 715
작성일 : 2008-04-23 19:31:21
오늘 신용산에서 택시를 타고 단국대 앞으로 갔는데 택시 아저씨가 중간에
동부 이촌동에서 터널을 잘못나와 택시를 돌리더니 (택시 아저씨도 자기가 돈거 인정하더라구요 경찰에게
돌때는 가만 있어니 나중에 이야기했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
금액이 8800원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아저씨에게 기대한것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하자
자기가 알아서 깍아줄건데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 처음 봤다며 화를 내더니
저에게 800원만 깎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래도 많다고 이야기했더니
그 다음부터 저더러 눈을 내려 깔고 이야기 한다는 둥 상습범이라는 둥 하면서
뭔 년 뭔년 하며 수없이 욕을 하더라구요. 절 때리려고 위협하기도 해서
기가 막혀 택시 회사에 전화해서 제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는 맘대로 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경찰서에 신고하고 있는 사이에도 욕을 했고요 뒷부분은 결국 녹음도 했습니다. 제가 녹음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욕을 계속하더라구요. 생긴게 아줌마라는 둥 형편없이 생겼다는 둥의 모욕적인 말도 함께요..눈알을 뽑아버린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절 끌어내리려고 잡아댕기고 멱살을 잡고 심지어 뒷자석에 들어오더니  제 옆에 딱 달라붙어 저를 계속 밀어내었고 저는 제가 내리면 그 아저씨가 도망갈까 싶어서 끝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옆에서 절 때리려고 하는 시늉을 계속하고 절 길바닥으로 밀려고 했고 주위에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경찰이 오고 나서 경찰은 단순 사건으로 처리하려 했는지 자꾸 화해시키려고 하시고 전 화해 하기에는 너무 도가 지나치다고 말씀드리며(화해 시키려는 와중에도 그 사람이 제게 욕을 해서 경찰이 말렸는데도 화해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택시값은 지불했고 10000원 냈더니 깎아준다며 3000원 돌려주더라구요.) , 폭행 신고를 하겠으니 같이 경찰서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도 경찰들은 그 사람을 보내버리고 말더라구요. 나중에 경찰 고소장 꾸미는거 상담하시는 분이 이런 일은 그 택시 운전사를 바로 연행해와야 하는 일인데 왜 바로 연행하지 않았냐고 경찰분들에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조사 꾸미는데 형사반장인가 하시는 분은 자기 자리가 약간 위에 있었는데 제가 고소장 접수하려 그 위로 올라오자 이 위로는 올라오면 안된다고 다그치시고 (절 세워놓고 한참 이야기 하시길래 제가 앉아서 이야기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경위 이야기 들어봐야 하니 서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담당자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니 기다리라고 하시며 저에게 폭행사건인데 왜 그 사람하고 같이 않왔냐고 뭐라하시길래 제가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경찰분들이 그렇게 해주지 않으셨다고 했는데도 저에게 그래도 말을 했어야지 하시더라구요.

조사 꾸미는데도 제가 마치 피의자인것처럼 질문하시는 분도 참 무례하시더라구요. 오늘 회사 나가다가 갑작스런모욕당한 사람에게 좀 너무하시다 싶었습니다. 저보고 저에게는 큰일이겠지만 자신들에게는 일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며 제 일을 우선순위로 봐줄수는 없다는 둥 이야기 하시는데.. 맞는 말씀이지만 저로서는 말이라도 성의있게 해주셨으면 어떠셨을지 생각해봅니다. 서장이란 분이나 경찰들이나 제 조사 받으신 분들 모두 이런 별것도 아닌 일에 이렇게까지 와서 하냐는 식이었습니다. 경찰분들에 대해 참 좋은 이미지였는데 너무 무심하신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있으니 그분이 절 밀때 무리가 왔는지 머리와 허리가 많이 아프네요. 일어나기 힘들고요. 직접 상해는 없었지만 진단서를 끊어야 하는지 생각해봅니다.
IP : 59.6.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8.4.23 9:15 PM (58.225.xxx.41)

    참 침착하시고 조리있으신 분이네요.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얼마전에 어느 아주머니는 면허증을 갱신 안하고 운전을 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걸렸는데...아는 윗사람이 있어서 쉽게 나왔다고 자랑스럽게 얘길하더군요..

    원글님같은 분이 쉽게 해결되야 하고 그 아줌마가 망신을 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들면서..착잡합니다.

    남자였다면 그 정도로 했을까도 싶고....

    두통약이라도 드시고 푹 쉬시길..

  • 2. 정식으로
    '08.4.24 10:17 AM (211.114.xxx.51)

    정식으로 그 경찰서에 민원제기하세요
    아니면 인터넷으로 고발하면 그냥 갑니다. 혹시 집으로 갈지도 모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640 ♣자동국수제조기 사용해 보신분요? 2 벧엘 2008/04/23 441
186639 명품과 인간성 1 ??? 2008/04/23 945
186638 편두통- MRI 찍어보신분 계시나요 8 22 2008/04/23 1,486
186637 샤넬 깜봉 장지갑 금액아시는분? 2 정가 아시는.. 2008/04/23 3,931
186636 학습지는 몇년정도 해주셨나요? 1 궁금.. 2008/04/23 662
186635 어떤 보습제품을 쓰시나요.. 9 아이 아토피.. 2008/04/23 867
186634 변덕스럽고, 삐지기 잘하는 남편 두신분..(무슨장애인가요?) 10 방관자 2008/04/23 1,203
186633 보령알리벤돌정이 어떤 약인지 좀 알려주세요 2 약이름 2008/04/23 664
186632 시엄니가 **일에 시간있지? 이러시면 무서워요. 2 며느리 2008/04/23 1,108
186631 아이가 손가락이 부러졌는데 7 2008/04/23 618
186630 처신에 대해 도움말 부탁드려요(회사 선배님 스킨십 관련) 11 이상합니다 2008/04/23 2,464
186629 안경쓴 사람은 어떻게 수영을 하나요??? 10 수영하고파 2008/04/23 3,791
186628 남편의 외도뒤 조언을 구해봅니다 5 답답 2008/04/23 2,052
186627 미사리,양평 근처 한정식집 좀 소개해주세요~ 4 고민중 ㅠㅠ.. 2008/04/23 1,232
186626 정말 수영 강습 포기해야할까요 22 고민중 2008/04/23 2,707
186625 4년 아래 남동생이 먼저 결혼하는데 여러가지 궁금해요. 11 미혼 2008/04/23 1,620
186624 방과후냐..학원이냐.. 2 초3영어 2008/04/23 580
186623 민영의료보험의 폐혜(시골의사님의 글) 3 풍경소리 2008/04/23 653
186622 주민번호도용확인을 해 봤는데요 3 궁금 2008/04/23 882
186621 회충약이여... 1 하늘 2008/04/23 406
186620 코스트코에서 파는 주니어 카시트 가격 좀 알려주세요. 4 카시트 2008/04/23 541
186619 몸에 잡다한 병.... 5 궁금...... 2008/04/23 1,252
186618 내용 삭제합니다. 8 며느리.. 2008/04/23 1,370
186617 아이들 글씨 예쁘게 쓰게 하게싶어요. 10 예쁜글씨 2008/04/23 1,232
186616 집vs산후조리원 고민 8 예비맘 2008/04/23 1,126
186615 기가막힌 택시 운전사 그리고 경찰관 아저씨들의 무성의와 불친절 2 강너머 2008/04/23 715
186614 임신12주 인데 지금 풍진검사? 7 임산부 2008/04/23 566
186613 남편이 바람이 난듯해요. 2 바람난 남편.. 2008/04/23 2,040
186612 4~6세 사이에 맞추어야하는 예방주사....지금 7세인데...지금이라도 맞추어야겠죠? 3 예방접종 2008/04/23 667
186611 오해야..........song 옹헤야 2008/04/23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