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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보신분 내용좀 부탁드려요.
자세하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이 나이는 몇살이였는지 어떤 행동양상을 보였는지
그 엄마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밑에 어떤분이 올리신거 잠깐 읽으니 꼭 저희 아들과 비슷한거 같아서 여쭙니다.
1. 중간
'08.4.23 4:54 PM (121.152.xxx.107)중간부터 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담주에 그 아이 진단이 내려질 거 같아서 저도 넘넘 궁금해하고 있구요..
아이가 자기 방 물건을 절대 손못대게 하면서 자기가 정리를 하더라구요.
약간 결벽증 있는 아이처럼..
그래서 엄마가 아이 유치원간 사이 청소하던데 청소하기전에 방 물건 배치도를 그려두었구요
다 그대로 했는데 필통 하나가 어디있던건지 몰라서 그냥 책상위에 뒀는데
아이가 딱 보더니 청소했냐고 난리를 피고 거짓말쟁이 하면서 막 욕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방을 또 다시 막 정리하기 시작하고 ....
아.. 그리고 엄마아빠한테 선생님처럼 막 가르치려들고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치면서
마구 야단을 치는데 대체 왜 엄마아빠는 거기서 꾸중들어가며 가만있는지
도통 이해가 안갔구요...
외할머니한테 싫다그러면서 심한 욕을 계속 퍼부어대고 엄마가 잘못했다는 생각안드냐니까
안든다고 하면서 계속 욕설을.. ㅡ.ㅡ
그 담당선생님이 처음 의뢰인 설명들었을땐 소아강박증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영상보고는 좀 다르다.. 라고 느꼈다고 하시면서 예고나왔거든요...
애가 좀... 무서웠어요..2. 글쓴맘
'08.4.23 4:59 PM (122.100.xxx.19)그랬군요...
나이는 대략 몇살쯤이였나요?
저희 아이와는 좀 다르긴 하네요.
이놈은 청소,정리와는 거리가 머니...
아래글에 욕을 한다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 아이도 작년에 저희 부부가 쓰지도 않는 욕을 한번씩 해서 제가 너무 힘이 들었거든요.
혹시 제 행동방식에도 뭐가 잘못됐나싶어 궁금했어요.
감사드려요.3. 중간
'08.4.23 5:16 PM (121.152.xxx.107)이거 보고 있음 좀 많이 짜증나서 잘 안보는데 어제 우연히 채널 돌리다 놀라서 봤었거든요.
근데 결과 궁금해서 담주는 꼭 봐야할 듯 ^^;;
애는 유치원다니는데 제법 컸어요 6~7살 정도..
그리고 청소를 한다기보다.. 정리에 목숨거는 듯..
청소를 못하게 하고 먼지나 그런 것들은 다 가구 밑으로 밀어넣고 큰 쓰레기는
바깥으로 (거실로) 던져버리더라구요.
욕은.. 정말 쉼없이 하던데.. 욕하면서 나쁜 말 계속 할꺼야 뭐 어쩌고 하는 걸로 봐선
일종의 보복(?) 뭐 이런 심리로 오히려 나쁘게 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던 거 같았구요.
흔히들 무심결에 쓰는 엄마의 말 한마디가 이와 같은 일을 초래했다고 예고에서 그랬엇어요.
(사실 그래서 더 보려구요 뭘 조심해야하는건지.... 알아는 둬야할 거 같아서)
그리고 님 아이가 사회생활(놀이방이나 유치원 놀이터 등)을 한다면.
아마 거기서 배워오는 걸거에요.
예전에 욕하는 아이편 있었는데.. 오래전이라 저도 그 처방이 기억은 안나네요....4. 무서웠어요
'08.4.23 5:23 PM (222.108.xxx.249)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볼때마다 특이한 애들 많았는데 어제 그 아이는 좀 무서웠어요
섬뜩한 느낌이 .. 근데 처방이랑 개선책은 어제 안하고 다음주에 한다고 했어요
담주에 꼭 볼라구요
보통 애들 6-7살에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들 하는거 보거나 해서 욕을 잠깐씩 하는데요
그럴때 모른척 해줘야 한다더라구요
자꾸하면 아주 따끔하게 그런말 하면 다들 안좋아하고 재미없어 한다고 ..
암튼 그럴때마다 엄마가 오바해서 반응하면 더 좋아한다고 애들이 ..
호기심으로 조금씩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어제 그 아이는 정말 마음을 담아 (?) 욕을 ..
저는 어제 다른건 몰라도 외갓집 가서 가위랑 손톱깍기랑 암튼 잡다한거 뾰족한거를
다 꺼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늘어놓는거랑 엄마가 야단칠때 다른 데 보면서
분노에 가득찬 눈이랑 그게 무서웠어요5. ..
'08.4.23 6:02 PM (218.233.xxx.119)방을 자기만의 방식대로 정리해놓고 다른 사람이 만지지 못하게 해요.
그러니 엄마가 자기방 청소하려는 것도 결사적으로 막구요.
유치원버스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내방 청소 안했지?'더군요.
하루는 엄마가 몰래 청소하고 제자리에 놓았는데 그걸 알고 막 화내면서 방 배치를 다시하더군요.
또 똑같은 그림을 천여장씩 그리기도 하구요, 유치원에서 공부한 학습지를 그대로 만들어서 몇시간씩 엄마아빠에게 풀라고 시켜요. 유치원서 배운 체조도 엄마아빠에게 그대로 (자기가 유치원 선생님인양)가르치구요.
외할머니댁에 갔는데 가자마자 방에 들어가 사람들 못들어오게하고 상위에다 가위들, 손톱깎기등을 나란히 줄세워 놓더군요. 꼭 수술할 때 도구 줄세워놓는 것 처럼요. 한참 후 엄마가 그만하고 집에 가자고하니까 막 화내고 욕하고...
욕은 거의 일상같았어요. 자기 뜻대로 안될때 욕을 하는데 그냥 가볍게 하는게 아니라 (저주하듯, 원한에 찬 듯) 무섭게 중얼거리는데,,,방송내내 삑삑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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