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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점수가 다인가요..? 학습지의 아줌마와의 대화에서..

허허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08-04-23 14:27:12
첫째딸아이 운동 신경이 너무 둔해서 미술학원 다녀온 후 저랑 줄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틀전인가 아파트 놀이터 앞에서 줄넘기를 하는데..

한 학습지 아줌마가 다가왔습니다.. *선생 영어교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 아직 영어 공부를 시키진 않았습니다..
어린이집 다니면서 공부한 영어가 다입니다..
아직 가르칠 생각은 없구요.
남편이 네이티브에 가까운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고..
딱히 특별한 교육을 받아서 가지게 된 영어 능력이 아니라 그런지..
남편의 생각은 공부도 때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확 트일때...가르치자라는 주의 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시킬 생각이 없다하고 학습지 아줌마의 권유를 거절했습니다..

잠시 다른 곳에 다녀오시더니 저에게 다시 접근을 하더군요..
영어교육은 해주는 게 좋다고...(저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애 학원 다니는 데 있냐고 묻길래..
미술학원이랑..피아노 학원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 아줌마 하시는 말씀이..피아노는 영어 배우는데도 좋다고 하면서..
피아노는 계속 가르치는게 좋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영어 발음과 액센트등이 음악감각과 밀접하다는..- 틀린말씀은 아닌걸 저도 압니다..)
근데..미술학원은 보내지 말라고 하시네요..
이유인 즉슨 미술학원보내면 아이들의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작품에 선생님이 손을 너무 많이 댄다나...)
그 아줌마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몇명 그룹지어서
어느 대학교 출신 미술강사로 부터 몇주정도 미술과외를 받았다는 군요..
소묘등등...배울 스킬은 다 가르쳐 준다고 하더군요..

이 이야기 들을때는 머..아무 생각없이 이야길 들어줬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때..미술 점수를 받기 위한 스킬습득만을 목적으로 했다는..
그렇게 해서 미술 점수 잘 받으면 기분이 좋으려나....

저를 제일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은.."국어공부시키지마라"였습니다...
아이들 국어책 봤느냐 엉망이다... 제가 교육쪽은 잘몰라서...그런가요..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국어를 제대로 배워야...자기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 초등학교 국어책이 그렇게 엉망인가요..?
물론 책을 많이 보라는 이야기는 했습니다..(이건 누구는 알고 있는 사실이죠..)

태권도도 어릴때 시키자마라..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머 등등.....10분동안..별 이야길 다했군요..

물론 그 아줌마 자제분이 외고에 진학하고 (지금은 대학생 어느 대학교인지는 말씀을 안하셔서)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길 해주셨지만..

결론적으로 따져보면...
전부 학교에서 점수 잘 따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듯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더군요..

저 아줌마의 말이 전부 맞고...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제가 잘못된건지..



IP : 125.187.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3 2:49 PM (211.198.xxx.247)

    원글님이 정답을 알고 계시네요.^^

  • 2. 정답이
    '08.4.23 3:27 PM (211.192.xxx.23)

    없는건 사실이지만 저극 국문과 나왔는데 애 국어공부 안 시킵니다,특히 문제 푸는거요,,지금은 중학생이니 완자 풀지만 ^^:::국어공부라는게 상상력 제로로 만드는 거에요,,책은 많이 읽되 정답을 찾아내는 교육은 안 시키는게 좋습니다,
    태권도보다 검도가 집중력향상에 좋다는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구요,요새는 티권도 학원에서 생활체육을 같이 하니 예산ㄹ처럼 절제된 동작을 배우는게 아닌 산만함이 묻어온다 해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네요.미술도 그분말이 맞는것 같은게 초등미술 상받기 위해서 지도하는 선생님 많거든요,물론 아닌 분들도 게시지만 일단 어머니들이 그런걸 좋아하니까요,그래서 창의력 죽는다고 안 시키면 저처럼 중학교가서 70점대 받아옵니다,결국 잔재주를 따로 수행있을때마다 붙이고 있습니다,당장 내신이 걸려있으니까 엄마의 소신도 꼬리를 내리게되네요,그렇다고 미술 안한 우리애가 창의력이 좋냐면 그것도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저는 그분말이 공부만 잘하는 애..가 아니라 쓸데없는데 시간낭비 하지말고 애 즐겁게 키우라는 말로 해석되는데요???

  • 3. 오타가
    '08.4.23 3:28 PM (211.192.xxx.23)

    많아서 죄송하네요,대강 알아서 읽으세요^^

  • 4. **
    '08.4.23 3:37 PM (211.198.xxx.247)

    제 아들녀석때문에 아이 교과서를 주욱 보는데요.
    적어도 전 그 아주머니가 하신 말 중
    국어교과서가 특히 초등국어교과서가 엉망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어요.

    요즘 국어교과서가 세권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좀 불만이긴 한데
    내용이 알차더군요.

    전 국어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창의력면에서 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방해가 될 지는 몰라도
    어떤 글을 읽었을때 내 생각이 아닌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찾아내는 방법,
    거기에 대한 자기 나름 생각하는 방법,
    그 생각한 내용을 말하거나 써서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표현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맞춤법및 문법, 여러가지 표현법등

    저희 아이와 국어공부를 하면서
    제대로 잘 익히면 커서도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5. ...
    '08.4.23 4:42 PM (203.229.xxx.177)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잘 활용하면
    논술이니 독서교육 따로 받지 않아도 잘 할수 있을만큼
    체계적이고 알찹니다.
    특히 독서교육은 읽기 교과서만 제대로 익혀도 될정도에요.

    국어공부라는게 문제풀이가 전부가 아니죠.
    교과서다시 잘 보세요.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6. **
    '08.4.23 5:41 PM (211.198.xxx.247)

    국어 교과서 뿐 아니예요.
    수학교과서나 다른 교과서도 보면
    이 단원 정말 생뚱맞네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그게 나중에 다 연결이 되는 것들이더라구요.
    그리고 애와 같이 공부해 보면
    교과서 꼼꼼하게 제대로 읽고 소화하는데도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더군요.

    편집과 그림이 좀 촌스러워그렇지
    (하지만 정말 건전한 그림들...)
    교과서 정말 좋은 교재예요.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잖아요.

  • 7. 그럼
    '08.4.24 9:40 AM (123.215.xxx.145)

    이것저것 다 하지 말고, 오직 그 *선생 영어만 하라는 말씀?
    제대로 황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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