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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출하면 힘들까요?
지금은 6천짜리 작은 빌라에서 전세사는데
하루하루 뛰는 집값을 보면서 차곡차곡 돈 모아봤자
집값 상승률 따라잡기 어렵다는 생각에 집을 하나 살까 하구요.
부부 자산현황
전세금 : 6천
저축 : 1천5백
올연말까지 돈 모으면 전세금 포함 9천정도 됩니다.
더 열심히 모으면 1억까지 가능할거 같구요.
(그리고 제 비자금도 1천만원있는데 보탤수도 있구요)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올 연말에 대출 1억정도 끼고 집을 살까 합니다.
2억 미만집은 아무래도 잘 없겠지만. 저평가된 동네의 소형 아파트라고 구입하려구요.
생각은 20평대로 생각하구 있구요. 15~18평정도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실 거주목적이라 집값 상승여력까지 깊이 신경쓰진 않구요.
출퇴근 편한 우리집이 젤 필요하거든요.
근데 1억대출이면 이자나 이런 부분이 많이 신경쓰일것 같네요..
그래서 내린 생각이
1안 : 우리돈 9천~1억, 대출 1억 = 2억 아파트 구입
우리가 직접 들어가서 사는 방법
2안 : 우리돈 4~5천, 대출 5천, 전세 1억 = 2억 아파트 구입
우리는 계속 현재 집에 살고, 전세끼고 아파트 구입.
현금 + 대출받고 전세금포함해서 구입하면 대출부담도 덜듯하고..
사실 1번보단, 2번이 우리한테 맞을것 같구요
다만 전세들어오실 분이 대출까지 있는 집에 들어올까? 그게 걱정이네요?
(가능할까요?? 아시는 분 도움 좀..)
신랑은 죽어도 싫다 합니다. 1억 대출이 말만 1억이지 쉽겠냐구요.이해합니다.
근데 전세끼고 사는것도 싫다 합니다. 부담갖고 싶지 않다구요.
언제 집을 사야할지 막막하고,
저희 부부 현재 맞벌이지만 제가 아기가지면 그만둬야 해서 더 막막합니다.
신랑연봉 4천, 저 2천3백정도이구요.
시댁에 생활비 30만원씩 드리는거 집사면 딱 끊고
우리 용돈도 끊고 정말 아끼고 살라 하는데
사실 대출받기도 겁나고, 집 선택하기도 겁나고 답답하네요..
1억 대출받기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2번안으로 집을 구입한다면 정말 가능할까요??
1. ..
'08.4.23 2:22 PM (125.178.xxx.149)2안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세끼고 산다 해도 대출 금액이 안 나올 것이고
나중에 세입자 바뀌면 전세금으로 대출 갚아야 들어올텐데 몇 천 비는 건
어떻게 메꾸실련지요.
시댁 생활비도 원글님이 끊고 싶다고 끊어지는 게 아닐 듯 싶은데..
좀만 더 자산을 모으고 생각해 보심 어떨까 싶네요.
아님 빌라쪽으로 알아보시던지요.2. 헉스
'08.4.23 2:25 PM (147.46.xxx.79)부부가 연봉 6천 3백인데 1억 대출이 힘들다고 보기에는...
월 세후 400이상은 가져오시잖아요? 1억 대출하면 이자가 60만원이 채 안되어요. 물론 적은 돈이 아니지만 원글님의 소득을 봐서는...
세전으로 월 소득의 30-40%까지 집값이나 이자 매달 내시는 건 아주 무리라고 하긴 그렇거든요? 그 반도 안되는 정도라면 무리가 전혀~ 아니십니다. 원글님 직장 관 두셔도 그렇구요.
3억 이하 아파트는 60%까지 대출 가능하구요. 모기지면 70%던가요?
저라면 2억 이하.. 이렇게 딱 예산을 정하기 보다는 좀 더 주시더라도 여러 조건이 좋은 곳 중 나름 저평가라 판단되는 곳을 고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 전세 집에 계속 사시는 게 당장의 현금 흐름에선 좀 좋아 보이구요... 좀 무리하셔도 집에 들어가 사시면... 자기 집 소유라는 만족감도 있지만 나중에 집값이 오른 후 팔 때 3년 보유 2년 거주 요건을 충족시켜 양도세 안내셔도 됩니다. (서울 등이라면...)3. 헉스
'08.4.23 2:27 PM (147.46.xxx.79)그리고 현재 원글님 소득수준과 종자돈을 보니까... 한 1-2년 정도 더 모으시면 (물론 그 동안 이미 올라버린 소형아파트가 횡보를 한다는 가정하에서) 훨씬 더 선택의 여지가 넓어질 것 같습니다.
4. 저도
'08.4.23 3:36 PM (222.107.xxx.36)향후 몇년간은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조금더 돈 모으시고
여기저기 탐방도 다니세요.
저도 집 사고 싶은 마음 굴뚝같고 심지어는
2억 대출받아 사고 싶지만
꾹꾹 참고 있습니다.
공급이 넘쳐나서 안정세 유지되리라 봐요.
저도 올 가을까지는 두고보려고 합니다.5. 일억
'08.4.23 5:42 PM (61.255.xxx.72)일억 대출자 입니다.
걍 생각없이 질렀는데 집값이 알아서 오르더군요..처음엔 좋아라 했습니다.
그런데 집팔고 갈때가 없어요... 같이올랐거든요...
.저 1억받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머리쥐어짜서 만든 계획들이 한번 틀어지기 시작하면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합니다. 정말로 괴롭습니다....사람일은 알수가 없어요...
정 집을 사고싶으시다면 오천정도 융자내는 선에서 함 알아보심 어떨까요...
또 여건이 되신다면 위치좋은 자리에 분양을 받으시라고 추천드립니다.너무 조바심 내시지 마시고요..6. 저는
'08.4.23 6:22 PM (220.72.xxx.55)신랑 외벌이 200에 4식구..
5000 대출받아서 원금상환하는데 한달에 53만원정도 들어요.
지금 이율이 대충 7.17프로 정도 되는것같아요.
지금까지 계속 이자만 내다가(제일 후회되는일ㅠ) 작년부터 원금상환으로 갈아탔는데요.
우리집 외벌이에도 그냥저냥 살고있네요.
대신 여태 냈던 이자(약 2000 이상)보다 훨, 아니 집 샀을때보다 2배 넘게 올랐으니깐 뭐 그러려니 해요.
어차피 그 돈이 내돈도 아니고.. 주거 목적으로 이사 갈 생각없이 맘 편히 산거라서요.
아이 둘 낳아도 이사 안가도 되니깐 편하고, 내집이라 마음 편하고,
초등학교도 우리 아파트 바로 옆(걸어서 1분도 안걸림)이라 편하고..
근데 대부분 얘기 들어보면, 남자들은 대출 받아서 집 사는거에 대해 굉장한 심적 부담을 느끼더라구요.
여기 자게 글만 봐도 그렇구요.
저의 경우도 신랑은 지금도 집 팔고 전세로 가자는데 제가 결사반대하니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쨋든, 집 사는 시기는 정답이 없는것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무리해서 사시기보다, 1,2년 더 모으고 생각하심이 어떨지..
저도 향후 몇년간은 집값 폭등 없을거라고 보거든요. 미친 집값이 내리진 않겠지만요..7. 사세요
'08.4.23 7:08 PM (210.205.xxx.195)집 값 떨어지거나 별로 안 오를 것 같으니까 몇 년간이라도 더 모았다가 사자..는 생각 보단,
지금 대출받아서 사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입니다. 경험상 그래요..
출퇴근 편한 지역에 원글님 생각하시는 가격의 아파트가 있다면,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1억 대출이라 해도, 막상 현실이 되면 상당히 좀 괴롭지만
(앞으로 최소한 5년은 인생에 큰 변수가 없어야 해요.)
그래도 살다 보면 또 다 살아지더라구요.8. ..........
'08.4.23 9:28 PM (203.228.xxx.197)제가 그 정도 수입이라면
많이 아껴서 살아야 한다해도 사겠습니다.
아무리 뭐라뭐라 해도
서울이라면 언제나 대출이자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릅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 집 사려하면 집값이 껑충 뛰어 있다고들 하잖아요.
그러면 그 때 또 대출을 받던가 해야 하죠.
특히 실거주 목적의 집이라면
집 사고 싶을 때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인 안정감도 무시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