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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집며느리 정말 싫다!
작은아이(3살) 어린이집보내고 시댁식당에와서 일하라시네요.
(시부모님이 고깃집을 하세요.)
그런데 왜이리 가기 싫은걸까요?
내 키하고 맞지 않아 낮은씽크대때문에 잠깐만 설거지해도 허리도아프고
물 잘내려가라고 살짝 경사져서 짝다리까지 해야해서 그런지 허리가 더 아파요.
손가락은 6년째 습진을 달고사는데 식당에서 설거지하면
더 심해질꺼고 또 집안일은 언제해야하며~
이런 저런 생각이 한꺼번에 드는데 정말 가기 싫네요.
그래도 어머님이 9시부터 5시까지 일하면 일당 2만원 챙겨주신다는데~
주말엔 아이들 어린이집 안가서 일하기 힘들고
1주일에 5일 4주 일하면 20일치 월급은 40만원
작은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10만원 남네요.
아~ 어찌 생각하면 시부모님도 도와드릴겸해서 괜찮은거 같을수도 있겠지만
솔직한 지금 제심정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심정이에요.
전 제나름대로 작은아이 어린이집가면 머라도 배워서 자격증따고 싶었거든요.
한순간에 내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기로한 계획이 무너져내리고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주방아줌마로 전략하게되서 짜증만나네요.
1. 1
'08.4.22 9:58 PM (221.146.xxx.35)법정 최저임금이 3700~3800인데...ㅠㅠ
2. ~
'08.4.22 9:59 PM (211.235.xxx.31)일당을 2만원 주신다구요?
우와 너무 하네요
어쩔수 없이 하셔야되는거 아니면 딱 잘라 거절하세요
9시~5시 일하고 2만원 주는 알바 쓰시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아마 아무도 일한다고 안하겠지만요.3. ....
'08.4.22 10:00 PM (221.147.xxx.149)어떻게 그런말을 대놓고 하실수가 있나요..저도 식당집 며느리입니다만.. 제가 할려고 해도 안시키시던데..
저를 아껴주시니 더 하고싶어지던데..대놓고 말씀하시면 저라도 하기싫을것같아요,,
애도 어린데...4. 넘한다
'08.4.22 10:00 PM (123.213.xxx.185)편의점 알바랑 별 차이 안나는 저임금이네요. 너무하신다...
5. ..
'08.4.22 10:01 PM (122.37.xxx.39)뭘 배워야할 입장이라면 식당일을 배우는 건 어때요?
족발집 며느리가 가업을 잇듯이요.
식당운영도 뭔가 노하우가 있지 않겠어요?
설거지를 설마 8시간 내내 하란 말씀은 아니겠지요?6. 음
'08.4.22 10:03 PM (125.182.xxx.190)설거지하는데 9시에서 5시까지 2만원..ㅡ,.ㅡ
전혀 괜찮지 않은데요 ....
카운터를 봐준다면 모를까 주방에서 구정물에 손 담구는건데
너무 조금 주시네요 ...그리고 며느리를 식당 설거지를 시키고 싶을까..싶기도 하고
님 일단 도와주시러 가셔서 열심히 일하세요
한번도 쉬지도 앉지도 말고
그렇게 한3일 일한다음 너무 아픈척 쓰러지세요
그렇게 며칠 못 일어나면 다음부터 일 시키려 안하실거예요
예전에 제가 시댁에 일 봐주러가서 이방법을 썼는데
다음부턴 절대 안부르시더라구요...7. ㅠㅠ
'08.4.22 10:03 PM (221.146.xxx.35)고깃집에 무슨 노하우가 있나요...음식맛 비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써빙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거지...8. 원글이
'08.4.22 10:08 PM (59.19.xxx.206)최저임금...
이런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그런데 식당이 손님이 많다거나 잘되는 식당은 아니래서 짬짬이 쉴시간은 쫌 있어요.
딱잘라서 거절하기도 그렇고~ 가기는 더더욱 싫고 그래요.
그래서 여기다 남편한테 따다닥 거릴수 없어서 주절주절 쓰네요.
남편한테 뭐라고하면 남편은 자기 부모인데 화낼게 분명하잖아요.9. 원글님
'08.4.22 10:10 PM (211.177.xxx.190)님께서 정말 배워보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면 절대 가지 말아요
식당일을 생업으로 삼을게 아니라면 다른데 취직하세요
이건 시부모님 도와드리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구요
지금이야 일당 2만원이라도 준다 하시지만
그 일당에 묶이게됩니다.
제 동생이 식당집 며느리입니다.
첨부터 말렸지만
이젠 제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되었어요.
식구들끼리 하는 일이
잘해야 본전입니다.
하하호호 즐거운 분위기로 일할 상황도 아닐테고
요즘 경기도 어렵다는데 식당은 더 하겠지요
절대 장사가 안된다고 일까지 줄진 않거든요.
제 동생네 시부모님.. 제게 사돈이죠
첨엔 식당에 나와서 전화나 받고 애기나 보고 앉아있으라 했어요
근데 바빠서 정신없으니 이거 도와라 저거 도와라...
나중엔 젖먹이 업고 설겆이하고 서빙하고...
일당요? 님한테는 2만원이라도 준다하지만
첨에 전화나 받아라 하였으니 일당얘기도 없지요.
지금은요... 사돈네가 반찬배달업으로 전업했는데
메뉴작성, 구매계획, 조리보조, 배식, 배달, 설겆이, 익일작업준비까지...
식구들 매달려있고 종업원도 쓰지만
엄청난 작업량을 떠맡고있고 정작 그집 식구들은 시키는일만 한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속터지네요.
어디 내놓아도 빠지는 아이가 아닌데...
원글님.
동생생각이 나서 간곡히 말립니다.
절대 발도 들이지 말아요.
님이 하고싶은일이 아니라면요...10. ...
'08.4.22 10:14 PM (58.224.xxx.50)음.... 낮은 설겆이대에서 설겆이하고 하루종일 앉지도 못하고 일하는 제 신랑도 있는데...ㅡ.ㅡ
뭐 님의 글을 딴지 걸자는 건 아니구요...
식당에서 일하는 것을 좀.. 서운하게 말씀하신 것 같아서...
고깃집에도 나름 노하우는 있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 뭐든 사람은 자기 입장으로 생각하게 되나봐요.
그래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주방에서 설겆이하고 일하는 분들도 있기에...
그렇게 표현은 안하셨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11. 원글님
'08.4.22 10:14 PM (211.186.xxx.123)가지마세요
이젠 꼼짝 못하실텐데..
한번 큰소리나고, 싫은 소리 듣더라도
싫은건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세요
계획하셧던 대로 자격증 따시는거...그게 좋겟어요
뭐하러 그렇게 매여서 사실라고,,,
50이 낼 모레 하는 아짐인데요
인생 그렇게 살아봣자 남는거 하나도 없어요
저 같으면 2만원 보다 더 준대도 그 식당에서 일은 안할래요 ㅠㅠㅠ12. 솔직히 말하자면
'08.4.22 10:22 PM (222.109.xxx.185)가족일이니 도와야 한다는 심정적 동의는 가지고 있지만서두...
저라도 정말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전에 어느 분이 시댁 농사일 거드는 것 때문에 고민하시던데, 결국 같은 일이네요.
저 같음 차라리 시댁에 40만원을 되려 드리고 이걸로 사람 사서 쓰세요~ 하고 싶어요.13. asdf
'08.4.22 10:29 PM (211.41.xxx.104)저 역시 남편분께 조곤조곤 말씀 잘 하셔서 빠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차라리 원글님 준다는 그 돈으로 알바를 쓰라고 하세요..
아이도 어리고, 무엇보다 요즘 어린이집 먹거리며 아이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데, 뭔가를 배우려는 입장도 아니고....
이참에 선을 그어야 할듯 싶네요..14. 일당
'08.4.22 10:30 PM (123.254.xxx.222)이만원은 좀..
주면서도 엄청 생색내시겠네요..
저라면 안합니다!!15. ...
'08.4.22 10:36 PM (58.73.xxx.95)그돈으론 알바생 꿈도 못꾸니 며느리를 부르는 거겠죠
알바 부를 사람들 같음 며느리 부르겠습니까
참....어이없으시네
가끔씩 도와주는건 그렇다 치지만
완전 알바생 부리듯 매일매일 불러서 힘든일 시키고
그건 좀 아닌것 같네요
저같음, 애 아직어려서 제손으로 직접 돌보고 싶어요 하든지
아님 저 준비하는 공부가 있어서 힘들겠어요...
그냥 대놓고 말하겠네요16. 절대
'08.4.22 10:46 PM (203.128.xxx.160)절대 하지 마세요.
돈은 2만원 주시고 평생 생색나며 엄청 일 부리실겁니다.
저희 동네 아주머니가 며느리를 그런식으로 일 시키시는데,며느리가 아니라 일군 일 시키는것보다 더 심해요.
며느리 안쓰러워서 옆에서 뭐라고 하면,자긴 공짜로 일 안시킨다고 다 돈준다고 엄청 많이 주는것처럼 얘기해요.오히려 돈 받고 일하는 며느리라고 자기가 욕을 하더라구요.
특히 시댁은 같이 일 안하는게 좋아요.그사람들 좋은일만 시키고 며느리는 홧병,골병 들어요17. 1
'08.4.22 11:10 PM (221.146.xxx.35)일하던 사람도 애키운다고 들어낮는 판에 웬 막노동?
그돈 주고 사람쓰라고 하세요. 애 돌봐야 한다고 바쁜척 하세요.18. 님때문에 로긴
'08.4.22 11:59 PM (213.156.xxx.142)헉 고깃집하시는 울 시엄니 하루 일당 6마넌 주시던데..
뻑하면 부려먹는다고 궁시렁거렸는데 그럼 안되겠군요..
님.. 워낙 하루 도우미 아줌마 6마넌이래요....그렇게 주시지 않음 나가지마세요19. ...
'08.4.23 1:17 AM (220.124.xxx.216)저라면 욕을 먹더라도 안갑니다
하루이틀 끝날일도 아니고 평생 그러고 못삽니다20. 차라리
'08.4.23 3:28 AM (58.227.xxx.180)그런 시댁 식당에서 일하느니 아이 어린이집 맞기고 다른 직장 알아보는게 좋을듯 싶네요
시댁어른들 며느리 골고루 다 부려먹고 돈준다고 생색내실 분들이네요
시댁에 정 어려운 형편 아니면 그렇게 도와드리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뭐 그 어른들은 며느리가 도와준다고 생각안하시겠죠 당연히 해야하는 일로 생각하시겠죠21. 요즘...
'08.4.23 5:16 AM (218.38.xxx.213)요즘에...시부모님 하시는일에 오라고 해서 가서 일하는 며느리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스스로 원하는게 아니라면 억지로 시키실 필요까지 있을까요?
또,어거지로 가서 일 할 필요까지야...
사람사서 쓰면되지요..
간혹 급한일이 있거나.일하시는 분들 결근때 잠시 도와주거나 ,,거들어 주는거 말고 이만원 받고 일하는 며느리 있을까요?22. ㅠㅠ
'08.4.23 11:14 AM (221.166.xxx.199)저는 한푼도 안주고 날로 일시키려 하십니다.
23. 집집마다
'08.4.23 11:45 AM (211.199.xxx.66)사정이 다르니 뭐라 못하지만 이만원은 심했구요.
더군다나 애가 3살이라는데 유치원 다녀와서 애 간식과 엄마의 사랑을 주는게 더 중요하지않나요? 큰애 숙제도 봐주고 집도 치워야죠.당장엔 어머니께서 섭섭하실수 있겠지만 식당이 아주 어려운 형편이 아니라면 알바 시키시는게 더 낫겠네요.
유치원은 공휴일이 있지만 식당은 늘 해야될거고,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괜히 눈치보이구..
암튼 하지마세요..남편과도 상의 잘 하시구요.24. 저라면~
'08.4.23 12:03 PM (220.75.xxx.226)저라면 남편에게 못살겠다 이혼해달라!! 할것 같네요. (그렇다고 진짜 이혼하시란 소리 아니고요)
시부모님들도 식당일 힘드실텐데 며느리가 모른척 할수는 없고요.
원글님도 살림도 해야하고 아이가 아직 3살이면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둘수도 없고요.
딱 오전시간만 가서 도와드리고 일당 받지 마세요.
3살이면 2,3시면 원글님이 집에서 데리고 있으셔야할 나이예요.25. ;;;
'08.4.23 1:46 PM (211.218.xxx.35)어이없네요. 절대 하지마세요.
그냥 그 돈으로 알바 쓰시라고 하세요.
당신들 손주 생각해서라도 어떻게 그런 제안을 다 하실 수가 있으신지...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아 열받아.26. 에고
'08.4.23 1:47 PM (218.238.xxx.165)하지마세요. 몸도 마음도 병나실꺼 같아요.
27. ㅉㅉㅉ
'08.4.23 2:34 PM (203.235.xxx.126)바보 아니명 가지 마세요.
남의 귀한집 딸 며느리로 맞아서 어디 저임금 파출부로 부려먹으려는 수작이래요?
심뽀가 사나운 시엄니임다.28. 2
'08.4.23 2:58 PM (211.35.xxx.45)식당일이 워낙 힘드니 알바 해본 경험으로 부부 사장인 경우 자주 싸우더라구요. 특히 점심시간에 워낙 바쁘니까 성격들이 다들 곤두서서 1시 반 이후 3시까지 정리하는 시간에 말싸움 막하고 3시 이후 넉다운. 1~2시간 있다가 다시 저녁손님 준비를 전쟁터 나가듯 비장하게...
29. ㅎㅎ
'08.4.23 3:42 PM (125.177.xxx.43)가기 싫음 딱 잘라 말하시고요 못하시겠음 3일 정도 집안일 반찬 . 하나도 하지말고 엉망을 해 놓으시고 남편 시키세요
다림질 안된 옷에 김치 뿐인 밥에 지저분한 집 .. 며칠있음 남편이 못가게 할겁니다
물려받아야 해서 일 배울거 아니면 가서도와봐야 본전이고 골병들어요30. 원글님
'08.4.23 5:27 PM (219.254.xxx.191)바보라도 산수 계산 되실꺼 같네요,,,댓글에 정답있네요,,,,아주 싼값에 부려먹는 일꾼이 바로 며느리네요,,,생색내기도 좋구요,,,시어머니 주위부들한테는 당당하기겠네요,,,난 절대 공짜로 일 안시키다,,월급준다하구요,,,,계산 잘 하세요
31. 거절하세요
'08.4.23 6:14 PM (124.54.xxx.73)식당을 가업으로 물려받을게 아니라면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일단 발을 들이면 빼기 힘들겁니다. 오히려 중간에 관둔다고 하면 시작안하니만 못할겁니다. 잘하고도 싫은 소리 들을게 뻔해요. 차라리 처음부터 힘들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8시간에 2만원이라뇨~ 다른 아주머니 쓰면 그돈으로 사람 고용할수 있답니까.
그냥 식구고 하니까.. 차비 정도 줄테니 와서 일해라..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데 나는 2만원이나 주는거다.. 이렇게요.
일하시려면 제대로된 댓가를 받아야죠. 가족끼리일수록 그런건 정확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뜻이 없으시니.. 처음부터 거절하시는게 옳을듯 합니다.32. ,,
'08.4.23 6:25 PM (59.10.xxx.248)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라면
당연히 사람 채용할겝니다..
장사가 안되니 싼가격에?? 원글님 부려먹자하는 거죠..
왜냐? 아들 주는 돈 까먹고 있는 며느리가 못마땅하다 이거죠...
냉정하게 차갑게 대꾸하세요...
3살짜릴 종일반 보내실려구요??
돈 100 준다해도 고려해볼 처지구만!!!33. 절대...
'08.4.23 7:50 PM (218.155.xxx.173)가지마세요...
식당일 정말 힘들어요...저희 친정엄마 식당 한번 해 보시겠다고 작년에 오픈하셔서 제가 함께 도왔어요. 전 카운터만 봤지만... 주인인지라(주인 가족) 바쁘면 써빙도 도와야 하고 아주 가끔씩은 설겆이도 돕고....
일하는 아주머니에 비하면 편하게 있었지만, 식당이란곳이 아무리 한가해도 할일은 엄청 많답니다.
저 3살짜리 3시까지 어린이집 보내고, 제가 3시에 들어와서 애기 챙기고 저녁에 6시쯤 다시 나가 아이 할아버지한테 맡기고, 저녁시간 돕고 들어오고,....
저희두 몸도 힘들고, 장사도 기복이 심해 제가 몇달간 엄마 설득하고, 싸우고 난리쳐서 지난달에 식당문 닫았어요.
제가 원래 허리가 안좋아서 힘든일은 별로 안하고 카운터만 거의 봤는데도 저 30대 중반에 지금 허리 디스크와 오십견 치료받으로 식당 문닫은 지금 침맞고 물리치료 받으러 다닌답니다.
시어머니랑 하시면 더 힘드실거예요. 게다가 설겆이라뇨...
아줌마들 하루 일당 6만원이고 10시에서 3시까지 반나절 일하면 3만5천원입니다.
골병들기 딱 좋은 곳이 식당입니다.
거절하기 힘드시면 윗분 말씀대로 이삼일 나가시다 바로 쓰러지십시요.... 일주일도 무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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