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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아직 아이도 없고 주변 사람들과 교류도 거의 없는 편이라 하루종일
인터넷을 끼고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운동 하러 2-3시간 집을 나간다는거..그것마저
없었다면 아예 집 밖을 나갈 일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며칠은 장농도 뒤집고,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도 하고, 베이킹을
한다 요리를 한다 나름 부지런도 떨어봤지만 금새 시들해졌어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
그래서 지금 억지로 wish list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1. 몇년 동안 손 놓았던 독서...
정말 책을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학창시절 책벌레란 소리를 듣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활자만 보면
졸리니 다시 시작하려면 힘이 좀 들겠죠. 가벼운 에세이 같은 것부터
시작할까봐요.
2. 영어공부
문법은 어느정도 자신 있는데 회화는 쓸 일이 없으니 점점 바보가
되어갑니다. CNN이라도 하루 1시간 정도씩 시청해줘야겠습니다.
3. 다이어트
운동을 시작한지 몇개월 됐는데 식사량을 줄이질 않으니 저울속의
숫자가 내려가질 않고 있어요. 우선 소식하는 습관부터...
4. 피아노 배우기
어릴때 잠시 치다 멈춘 건데 성인이 되고서 다시 배우고 싶단 생각만
늘 하고 있었네요. 손가락이 다 굳었겠지만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어요.
5. ....
떠오르는게 이게 전부 다네요. ^^;
조금 더 젊었을 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도전했던 것들도 많았는데...
(실패한게 더 많지만요...)
다른 분들은 시간이 주어지면 뭘 하고 싶으세요?
1. 저는
'08.4.22 5:23 PM (211.52.xxx.239)그림 그리기요
어렸을 때 피아노 미술 웅변 서예 등등등 공부와 직접적인 관련없는 것들을 엄마가 많이도 시키셨어요
그런데 미술만큼 집중되는 것이 없더라고요 질리지도 않고요2. 쩡
'08.4.22 5:24 PM (59.8.xxx.43)저는 재봉 배우고 싶어요.
미싱 사서 커튼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고 아가 생기면 아기용품도 만들고.. ㅋ
뭔가 만드는 일이 뿌듯하기도 하고 시간도 잘가고 재밌을 것 같네요.
직장 다니느라 시간이 안맞아서 뭘 배우기도 힘들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글쎄요. 님처럼 여유시간이 생긴다고 또 배워질까 모르겠어요~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세요~
지나고보니 나에게 있었던 휴식시간을 빈둥거리며 보냈던 것이 후회되네요. ^^3. ..
'08.4.22 5:28 PM (221.163.xxx.144)전에 회사 다니다가 몇 달 쉬면서 갑자기 찾아온 여유 시간을 주체를 못 하고 방황했다죠.. ^^
저는 아침에 요가 학원 갔다가 가끔 조조 영화도 할인 받아서 혼자 보러가기도 했구요.
해 떠있는 평일 대낮에 백화점 쇼핑가는 것도 해보고,
집에 미싱이 있어서 취미삼아 홈패션도 좀 했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발효방도 자주 만들어 먹었던거 같구요..
지금은 회사에 매여있지만 다시 그런 여유 시간들이 생기면 혼자 여행가보고 싶어요.
우리 남편은 움직이는거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 남편 버리고 평일날 짧게 1박 2일 정도로
가까운 곳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4. 부럽~
'08.4.22 5:41 PM (211.215.xxx.39)1. 운동
2. 가야금 이랑 첼로 배우고 싶어요
3. 쇼핑하고 책도 읽고
상상만해도 눈물이 날 지경 ㅠ ㅠ5. 여행이요
'08.4.22 6:35 PM (61.108.xxx.219)여자 혼자가도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배낭여행..
제가 만일 열흘이상 계속 쉬는 기간이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게 외국 배낭 여행이네요
7년전에 일주일간 홍콩 마카오 싱가폴 혼자서 돌았었는데..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