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잔치 꼭 해야 하나요?? (무플민망)

[궁금이]

둘째(아들) 백일이 5월2일인데... 꼭 백일 해줘야 하나요??


친정,시댁 식구들 (부모님과 동생배우자들과 동생) 불러서 백일상차리고... 떡하고 밥먹어야 하나요??


그냥 가족들 아무도 부르지않고 우리네식구만 백일상 + 삼신상 간단히 차려서 사진만 찍고

나중에 스튜디오가서 백일사진만 찍어줘도 되지 않을까요??

며칠전에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입원했다가 퇴원해서 다 나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콧물나고 기침도 조금 하거든요...


친정,시댁 식구들 부르면 솔직히 돈나가야 하니 속으론 좋아하지도 않을것 같거든요

아님 부모님들만 불러도 될까요??    


고민좀 해결해 주세요

[음]

한국사람 정서상 그것도 연세 좀 드신분들의 정서상 백일,돌잔치 이런거 안하고 넘어가는게 이상하시지만 그게 꼭 법에 정해진것도 아니고 그러니 부모가 정하기 나름아니겠습니까.

[요즘에]

백일잔치 하는 집을 못 본 것 같은데요.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습니다.

[.]

저라면 안할것같아요.
그냥 조촐히 아가아 엄마아빠 이렇게 셋이서 축하해줘도 좋을것같은데요.

[저는]

시집, 친정 모두 가깝고 명절 생신때 당연히 찾아뵙고, 형제들 생일에도 별일 없음 모여서 밥먹는 분위기라, 울 아이들 백일떄도 당연히 식구들과 외식했습니다.
돈은 좀 나가지만 그래도 시부모님들이나 형제들이 같이 축하해주는게 전 좋고 고맙다고 생각되서요.
시집 친정 모두 무난하고 사이 좋은편이라 자잘한것도 챙겨주는편이예요.

[^^]

친정 첫조카 100일때에는 그냥 모여서 저녁한끼 중국집에서 시켜먹었어요.

[요즘]

거하게 잔치는 하지 않지만 양가 부모와 형제들 모여 식사 정도는 다들 하던데요
돈 때문에 부모님들이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은 님 혼자 생각일 수 있고요
되려 부모님들은 섭섭해 하실 수도 있다는 거

[...]

아무도 신경 안쓰던데요
그냥 본인들 편한대로 하세요 제 남동생은 돌도 바쁘다고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햇어요

옛날 처럼 못먹고 살거나 자주 못보는것도 아니고요

[평소에]

별일없어도 친정가서 밥먹고 시댁가서도 밥먹으니
그냥 그수준으로 양가에 가서 각각 밥먹었어요
친정엄마 표현에 의하면 고기나 좀 재고 미역국이나 끓이고 나물 서너가지 하고
떡이나 조금 맞추고 과일사서 식구끼리 밥이나 먹자해서요
시댁 친정 다차려주셔서 얻어먹고만 왔네요 ;;;
시댁은 시아버님생신이랑 겹쳐서 겸사겸사
과일 넉넉히 사고 떡 케익올려 사진도 몇장찍고 ㅎㅎㅎ

[쩡]

집에서 부부랑 아이 셋이서 거실 한쪽에 예쁜 풍선달고 아이 좋아하는 먹거리 몇개 해놓고
행복하게 사진 몇장 찍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튜디오 사진은 앨범용이고 자연스럽게 집에서 가족이 즐거운 모습 사진으로 담아두면
나중에 아이에게 추억삼아 보여주기도 좋지않을까요? 사람들 북적이는 잔치보다도.. ^^
제가 원하는 백일이에요. ^^
뭐 양가부모님이 정 섭섭하시다면 간단한 외식정도하구요~ ^^

[저희 아이]

백일때는 양가 어른들과 제 동생, 그리고 남편의 누나, 매형, 조카..이렇게 양가가 모여서 밥먹었어요.

[그거는]

엄마가 알아서 결정하세요
돌잔치도 아니고 백일은 보통 부모님하고 형제들만 불러서 간단하게 하는데
식당에서 먹기도 하고 아기가 어리니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도 하고(그래도 집에서 준비하려면 간단한게 아니죠) 그래요
하지만 그런거 싫다면 그냥 식구끼리만 오붓하게 보낼수도 있죠
떡만 돌리세요

[그리고]

형제들 다 불렀을때 돈 나가는거는 걱정하지 마세요
잔치를 하건 안하건 다들 알아서 주세요 뭐 안주시는 분도 있고
잔치를 하면 잔치 차린 비용이 있으니 좀 더 주시고
안하면 아이 옷이라도 사입히라고 얼마 주시고
또 내가 내 아이 떄 얼마 받으면 조카들 백일때는 또 그만큼 하게 돼고
원래 부주라는게 그런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