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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기드문 뚱뚱한 내 신세

존재감..서글픔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08-04-22 10:29:38
비만인구는 늘었지만...아줌마들은 오히려 옛날보다 날씬해지신것 같아요.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사셔서 그런지....
미련한 저는 그럴 줄도 모르고 애 셋이나 낳아 키우고
극성스럽게 살림이나 했지 제 몸 돌볼 줄을 몰랐네요.
이제는 정말 입을 옷도 없습니다.
남편도 내 남편 아닌지 오래구요...
옆에 오지도 않고 어디 같이 다니지도 않아요.

밖에 나가기가 이리 두려울까요.
무섭고 힘들어서 밖에 안나가고 사니
2년 전에 이사간줄 알았다고 하는 이웃도 있답니다.

저는 스스로 난 사람도 아니다...여자...절대 아니다...이러구 살았어요.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존재감 없이 죽지못해 사는 하루하루 그것도 더는 못하겠네요.
싸고 예쁜 옷이 넘치는데 그걸 보면서도 눈물이 툭 떨어지고
결혼 전 예쁘던 시절 생각에 가슴이 메이곤 합니다.

다시 한 번 반짝거리면서 살고싶어요.

티비서 살짝 보구 알알이 곤약인가 주문 했네요.
저는 밥 중독이라서 밥을 줄여야 하거든요.
주문한 놈 섞어서 밥 짓고 먹어보니 그냥 밥 맛이지
이상한 맛은 안나네요.다행히...
실모양으로는 냉면도 해 먹고 라면 대용도 하고
잡채,볶음반찬,조림반찬도 해 먹어야겠어요.
곤약사랑 좀 해주고 양도 줄이고 슬슬 움직이기도하고
석 달 정도 잡고 살 빼보려구요.
비만도 비만 나름이지 저는 병되었거든요.
저두 여기다가 공개 다이어트를 할까봐요.
주 1회 일지 올리듯 하시는 분처럼요.

IP : 125.142.xxx.2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8.4.22 10:47 AM (211.216.xxx.143)

    결심 잘하셨어요~

    세상 안되는게 어디있겠어요~ 남것도 아닌 내몸인데요~~!!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산책코스 짜서 하루 한바퀴만 이라도 도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먹는 걸로 체중감량 하는거 한계가 있거든요~

    처음부터 무리해서 운동시작 하다보면 지치시니까 ........ 천천히

    활기차게 반짝거리는 모습 찾길 바랍니다~~!!!^^

  • 2. ..
    '08.4.22 10:52 AM (220.78.xxx.99)

    일단 밖으로 나가셔서 동네 크게 한바퀴씩 걸으세요..아침공복에 하시면 더 좋구요..
    매일매일 비와도 우산쓰고 더워도 땀빼고 집에 와서 샤워하시면 기분 좋아요..
    운동 없이 식욕 안줄어요 절대..운동 먼저 하셔야 식욕도 조절이 되더라구요..
    그냥 천천히 산책하듯 매일아침에 한시간씩 해서 8키로 감량했어요..2주에 1키로씩
    빠져주니까 눈에 보여서 더 열심히 하게 되구요..몸무게 빠지기 이전에 몸부터 가뿐해져요..
    운동시작전에 저도 집밖에 나가는것도 싫었어요..흘러내리는 바지에 내 뱃살만 보는거
    같아서요..아프던 다리도 안아프구요..활기도 생기고 몸이 가벼워지니 정말 좋아요..
    한달만 매일 해보세요..그담부터는 일주일에 더어번 빠져도 괜찮구요..6개월 지나면 몸이
    자리를 잡아서 많이 빼먹어도 몸무게 요요 안오더라구요..꼭!한달만 매일 아침에 산책하세요~
    참..야식이나 간신 끊으시구요..한식으로 밥한공기씩 매끼 먹어도 되구요.

  • 3. 음식
    '08.4.22 11:06 AM (222.107.xxx.36)

    제가 누구나 10키로 뺄 수 있다 책을 읽었는데
    방법은 상당히 쉽더군요.
    6개월 하셔야 하는거고
    1. 2일간 금식
    2. 먹는 량은 예전 먹던 것의 1/2.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3. 물 많이 먹는다.
    4. 싱겁게 먹는다.
    5. 변비가 생길 경우 생야채(당근, 오이) 3개쯤 먹는다.
    6. 새로운 운동은 시작하지 않는다(하던건 계속해도 된다)
    7. 당분간 활동량을 줄인다.

    이겁니다.
    상당히 소극적인 방법이라 오히려 쉽지 않을까 싶어요.
    소식하면서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랍니다.

  • 4. 저번에
    '08.4.22 11:30 AM (58.230.xxx.197)

    실곤약먹고 위가 어떻게 되었다고 한동안 뉴스에서 보았는데
    꼭꼭 씹어드세요

  • 5. 운동~
    '08.4.22 11:30 AM (117.110.xxx.66)

    잘 생각하셨어요. 꼭 좋은 결과 올려주세요!

    처음엔 걷기 하다가.. 체중이 좀 조절되시면요..
    저녁에 근처 운동장을 열바퀴 정도 땀나게 뛰어보세요. 천천히 뛰면 됩니다.
    처음엔 천천히 뛰는것도 두바퀴도 힘들지만.. 한달쯤 되면 열바퀴 정도는 무리없이 뛰게 되요.
    속도도 한바퀴는 빠르게, 한바퀴는 걷는 것 보다 좀 빠른 정도로 반복하면 땀이 잘 나요.
    제가 운동해보니 살빼려고 하는 것은 땀이 확나게.. 좀 강한 강도로 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하루 30분씩만 하면.. 식사 그대로 하고도 한달에 2-3키로 빠집니다.
    물론 꾸준히 하긴 힘들지만..
    근처에 공원이 있다면 운동장보다 덜 지겹지만.. 공간이 없다면 학교 운동장 만한데가 없죠..
    줄넘기는 체중이 있으면 발목에 무리가 가요..
    꼭 시간내서 운동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 6. 살 빼기
    '08.4.22 11:55 AM (218.54.xxx.240)

    그런데요 원글님,
    살 빼는 것은 살 찐 시간의 두 배가 걸린다고 합니다.
    살 찐 세월이 1년이라면 살 빼는 것은 2년 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석 달 정도 잡고 살 빼려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나의 인생은 살 빼는 것이고 살 빼서 아름답고 예쁘게 살아야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

    저도 유태우 박사님 책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책을 이제 다 읽었는데
    다이어트 첫 날 만 하루를 금식하는 거에요.

    그리고 이튿날 부터 평소 식사량의 1/2만 하면서
    생야채(당근, 오이, 토마토 등)를 때때로 드시고
    싱겁게 먹어야 하는 겁니다. (라면을 예로 들자면 라면 1개에 스프 1/3개,
    설렁탕의 경우는 소금을 전혀 넣지 않은 상태)
    물은 하루에 1.5리터~2리터를 드시면 되고요.

    다른 차 종류는(커피, 녹차, 홍차, 등등 모든 차와 쥬스 종류)
    다이어트 기간 동안 아예 금해주시고요.
    오로지 순수한 물로만 드세요.

    운동은 특별히 안하던 것을 강하게 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 3번 정도 30분 정도
    걷기 해주시면 되고
    하루에 1시간 씩은 반드시 쉬어줘야 하는 겁니다.
    잠을 자는 것은 아니고 TV시청도 아니고 책 읽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념무상 상태에서 1시간을 쉬어주라는 것이지요.

    위의 방법이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저도 아직 해보지 않은 상태라
    쉬우면서도 어려운 다이어트 방법일 것 같아요.
    (물 하루에 많이 마시기와 싱겁게 먹기와 1/2만 먹기등 쉬우면서도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우리 같이 힘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요! ^^

  • 7. 저도
    '08.4.22 12:40 PM (125.184.xxx.150)

    밥중독이였습니다. 밥 한끼 먹고 나면...2시간만 지나면 또 배가 고프고..고프고..

    원글님..그게요...영양소 불균형으로 인한 헛배고픔이래요. 밥 먹을때는 기본 20분간 먹도록 하시구요. 한입 넣고나서 씹을때 얼마나 많이 씹나 생각하면서 (적어도 20번은 씹으셔야 해요)
    그리고 영양분을 골고루 드세요.

    밥중독이시면 아마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땐 탄수화물양을 줄이면 배가 더 고플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럴땐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종류를 드세요. 쉽게 빠지기 쉬운, 엽산이나, 비타민 a가 들어있는 야채요.
    그리고, 이미 늘어난 위를 줄이시려면, 곤약으로 위를 속이기 보다는 아예 양 자체를 줄이셔야 해요.

    사람이 100일만 하면 평생 해오던 습관이 된다고 하네요.
    100일간만 달력에 표시하시고, 3시 세끼를 늘 똑 같은 양으로, 1/2공기만 먹기 해보세요.
    유태우 박사님 책에 보면 이런 말이 있어요.

    "누구는 1/2공기 밖에 안먹는다 생각할 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한끼도 안먹어도 되는데, 1/2공기 씩이나 먹는거다. " 이런 말도 있구요
    "뭔가 먹고 싶다면, 뱃속에서 꺼내먹는다고 생각하라" 라는 말도 하더군요.

    저도 뱃속에서 내 지방분에서 꺼내 먹자~ 라고 생각하니 생각외로 몸이 쉽게 말을 들어줘서 중간 중간 허기짐을 물로 달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사실 커피, 녹차..그런거 다 끊으라고 하셨는데, 전 불가능 해서 커피는 그냥 마셔요.
    물론..안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되도록 블랙으로 먹으려고 하고, 그게 안되면 그냥 불편하게 맘 먹지 말고 즐기면서 커피 마시고, 더 즐겁게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8. 반식
    '08.4.22 5:02 PM (222.98.xxx.175)

    누구나 10키로 뺄 수 있다
    이거 한권 사서 보세요. 저도 애 둘 연년생으로 낳고 20키로 넘게 찐 사람입니다. 옷이 맞는게 없기도 하지만 스스로 옷 사러갈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 책 읽고 작년에 9키로 뺐어요. 6개월을 못채워서 9키로 밖에 못뺐지만 해본 다이어트중 제일 쉽고 요요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 1년동안 스트레스 좀 받아서 막 먹고 관리가 안되어서 슬금슬금 다시 5~6키로 붙었어요.
    지금도 4월부터 반식까지는 안되어도 조절을 좀 했더니 3주동안 2키로 빠졌어요. 이젠 출산전까지 10키로 남았어요.
    시작이 반이랍니다. 힘내세요.

  • 9. ..
    '08.4.22 6:21 PM (222.237.xxx.178)

    저도 살빼겠다 작정했습니다.
    한달전에 시작은 했으나 제대로 못하고 그저 먹는거 약간 자제, 많이 움직이고
    하루30분걷기정도 했는데요.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2kg겨우 뺏어요.ㅜㅠ

    근데 정말 진지하게 먹는거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1/2먹기, 걷기30분, 물많이 먹기,

    우리모두 홧팅!!!

  • 10. 윗분들 추가
    '08.4.22 6:56 PM (121.162.xxx.130)

    유태우박사님 돈 많이 버셨겠다..다들 보셨네? 저도 책사서 봤는데..

    "나 밥조금만 먹을래하고 밥은 1/3,반찬은 몽땅" "야채는 칼로리가 낮으니까 많이 먹어도돼.." "어제 저녁굶었으니까 오늘은 많이 먹어도돼"

    이런식으로는 위가 작아지지않아요^^

    유태우박사의 요지는 모든 음식(순수한 물빼고)을 반절만 먹자이기때문에..이것을 충실히 이행해야합니다 그러면 꼭 빠집니다^^

    물론 위도 줄어들어서 많이 먹고자하나 많이 먹지 못하구요^^

    전 한 9개월정도는 5kg빠지고 그후 2개월동안 회사서 스트레스받아서 6kg빠져서 토탈 11kg빠졌습니다

    이젠 정말 많이 먹고 싶어도 위가 많이 줄어서 많이 못먹어요^^ 위가 줄어서..참 다행이지요
    먹으면 금방 찌는 스타일이거든요

    힘내시고 꼬옥 반절만 드세요 언젠가 밥반절먹고도 배불러서 못먹는 때가 올겁니다. 꼭~

  • 11. 3개월
    '08.4.23 8:50 AM (118.32.xxx.145)

    3개월 잡으시면 안되구요..
    최소 1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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