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소풍 유감...

학부모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08-04-21 21:24:15
아이 소풍 따라가면 힘들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서 아무도 안따라갈려하길래
5살,11개월 동생들 시어머니께 맡기구 오늘 소풍을 따라갔다왔어요...
첫애,첫소풍이라 내가 많이 힘들어도 내 아이 생각해서 갔다오자...
그래서 무리해서 갔지요..근데, 출반전부터 안따라가는 엄마들이 선생님 도시락이며
기사아저씨 도시락이며 아이들 간식은 왜안챙겼냐며 뭐라들 하더라구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반대표 엄마가 소풍장소로 갖다주기로 했다고 했는데도, 그 넓은 소풍장소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둥..(휴대폰 있는데 뭔 걱정!)일을 왜 그렇게 하냐는둥...속을 뒤집더라구요...그러면 자기들이 가지...
동생들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첫애니까 자기들 보다 의욕이 넘치니 따라가라고(둘째나 세째엄마들)
자기들이 갈 필요있냐고 그렇게 빈정댈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어쨌거나 출발을 하고, 그때부터 저와 다른 한 엄마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 안에서부터 애들 챙기랴...(선생님은 좀 관심 밖이시더군요...ㅠㅠ)
내려서부터는 맨앞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시는 선생님, 뒤에서 아이들 챙기면서
따라가려니 어찌나 힘이 들던지요...저 목이 다 쉬었어요...
초1애들이 말을 들으면 얼마나 잘 듣겠어요...아직 어린애들인데...
선생님은 우아하게 벨트쌕 손바닥만한거 허리에 차시고 앞에서 가시는데,
저랑 다른 엄마는 힘들다는 아이들 가방에 돗자리에 각종 짐까지 들고 애들한테 소리지르랴...
애들이 흘린 쓰레기들 주우랴...어떤 남자아이는 "아줌마가 선생님도 아니면서 왜 우리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냐"고 하질 않나...ㅠㅠ

하여간 다 좋아요...

드디어 선생님들 점심 시간이 되었어요...

참 모멸감이 느껴지데요...
선생님들은 저만치 서있고, 엄마들이 돗자리에 가져온 음식들 주욱 차리고...
그거 다 먹고나서는 엄마들이 다 치우고...뒷정리까지...
도대체 뭐하자는 짓인지...
선생님께 한끼 대접한다는 작은 정성으로 도시락 하나씩 드리는 분위기면 얼마나
좋을까요...선생님들 도시락에, 국에, 커피에 과일까지...차리고 있는 엄마들 보니
제 맘이 다 짠하더라구요...(전 아이들 보느라 직접 가서 차리진 않았거든요...)

전 소풍이, 예전에 저희 학교 다닐때같은 소풍인줄 알았어요...
점심 먹으면, 다같이 둘러앉아서 게임도 하고, 선생님들이 감추어두신 보물찾기도 하고...
그런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 애들이 오늘 한 일이라고는, <걷기>뿐이었어요...
점심도 먹자마자 잠시 놀 새도 없이 또 이동하고,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 서울대공원 입구서부터 꼭대기까지 걷게하고,
동물좀 보려고하면 선생님들 빨리 오라 난리구...
도대체 이건 누구를 위한 소풍일까요...
아이들에게 갔다와서 물어봤더니 코끼리열차와 돌고래쇼 외에는 걸은거밖에 기억이 없다네요...
걷는내내 애들 안스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어른인 저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ㅠㅠ
그냥 동네에 큰 공원에서 애들 맘껏 뛰놀게했음 그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 수도없이 했어요...

저희반은 그래도, 반대표엄마랑 조리사 자격증 있는 엄마가 도시락을 싸가지고
소풍 장소로 갔다줘서 애들만 통제하면 됐었지만, 다른 학교,다른 반 엄마들은
마트 갈때 쓰는 이동식 손수레 같은데다가 아이스박스에 보온병, 각종 짐들 싣고,
그와중에 애들까지 챙기느라 너무 힘들게 다니더라구요...ㅠㅠ

언제부터 소풍이 이렇게 바뀌었을까요...

너무 여러가지로 씁쓸하네요...
그리구, 몸이 진짜로 힘드네요..진짜로요...ㅠㅠ
혹, 앞으로 소풍 따라가시는 82님들...아주아주 편안한 복장에, 가방은 등에 매는 배낭(손이 자유로워야해요)
또 아주아주 편안한 신발을 강추합니다...
그렇게 하고 갔는데도, 갔다와서 이렇게 힘이 드네요...ㅠㅠ



IP : 59.14.xxx.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1 9:33 PM (125.178.xxx.134)

    저도 그립습니다.
    보물 찾기하고 손수건 돌리기하고..
    꽃찾으러 왔단다~하며 소풍 시간을 즐겼던 그 시절이요.

    유치원에서 에버랜드나 서울랜드로 소풍 가면
    더운 날씨에 대열에서 이탈할새라 단속 또 단속을 해가며
    놀이기구 타고 동물 보고..(여유있게나 보나요.. 눈도장만 찍지요..)
    그 아이들 끌고 다니느라 냉커피를 얼마나 들이켰나몰라요.
    얼마나 지치고 피곤하던지...
    에효..

  • 2. 그러니
    '08.4.21 9:42 PM (211.111.xxx.60)

    애시당초 그런 곳으로 소풍을 왜 가는지 당최 이해가 안 갑니다.
    가까운 곳에 초록 싱그러운 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학년별로 소풍 가기 때문에 장소가 굳이 넓지 않아도 되고 말이지요.

    요즘엔 장기자랑 이런 것도 일절 안 하나 보더군요.
    교사들이 진행 이런 거 귀찮아 그런건지...
    나,원,참...입니다.

    아무튼 원글님 애는 많이 쓰셨어요.

  • 3. 내일소풍
    '08.4.21 9:52 PM (211.176.xxx.206)

    우리애도 낼 소풍인데..에버랜드로 간다네요...

    1학년짜리들을 꼭 그 멀고 넓은 곳으로 가야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 4. ..........
    '08.4.21 10:04 PM (222.234.xxx.83)

    저희 아이도 저학년때 에버랜드 소풍갔다가.. 화장실에서 미적거려서
    대열에서 뒤처졌는데.. 다행히.. 학부형으로 보이는 엄마가 반을 찾아줬다더군요..
    원글님같은 분이었겠지요..

  • 5. 여긴지방..
    '08.4.21 10:24 PM (125.184.xxx.178)

    여기도 그럴까요? 이번주 금요일에 소풍가는데... 아이가 하나뿐이라 암것도 모르는데.. 걱정이네요. 아직 따라가자고 얘기는 없는데... 혹 그러면 걱정이 앞서네요.
    그나저나 우리 아이 호기심이 무지 많은데... 많이 주의줘야겠습니다.

  • 6. 소풍만
    '08.4.21 10:30 PM (116.120.xxx.20)

    그런가요...가을에 운동회도 똑같은 그림이던데요
    조카가 운동회 한다고 해서 갔더니 조카반 담임이 화가 난 얼굴로 찬바람이 쌩쌩~~
    그 이유인즉...임원 엄마들이 직장맘이라서 못오니 반 엄마들의 리더가 없어서
    아이들 챙기고 줄 맞춰서 앉히고 애들 뒤치닥거리에 선생님 물 챙기고 애들 물 챙기는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래서 화가 난 얼굴로...
    제 기억에 가을 운동회때는 선생님이 아이들 챙기고 반장 부반장들이 아이들 단속하고 했던것 같은데 언제 그게 다 엄마들 몫이 되었는지...
    하나 안바뀐것은 도시락 ...엄마들이 온갖 음식 가져가서 한상 차려드리는것 뿐 ^^;;;;

  • 7. 어머나
    '08.4.21 10:57 PM (211.204.xxx.138)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그게 정말 저희 때랑 다른 그런 소풍이란 말에요?
    학부모들이 밥 차려드리고 멀찌감치 있던 선생들 와서 먹는 것은 정말 모멸스럽네요...
    선생님 도시락은 그냥 선생님이 싸오는 걸로 아예 교육부 지침이라도 내려오면 좋겠네요..
    이게 뭐하는 건지..

  • 8. @
    '08.4.21 11:01 PM (118.45.xxx.29)

    선생님은 엄마들 가면 뒷전입니다.

  • 9. ...
    '08.4.21 11:08 PM (116.122.xxx.215)

    얼마전 에버랜드를 갔는데 반티입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있더라구요.
    줄 좀 서있는 것 같더니, 중간에 선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엄마들만 모여서 애들하고 같이 줄 서고, 쓰레기 줍고.. 저게 뭐하는건가.
    끝까지 엄마랑 애들만 있더라구요.
    반의 책임자는 담임일텐데 놀이기구 끝나고도 안보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도 만났는데 거기에서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 선생 참 희한하다. 했는데.. 요즘 다 그런거였나보네요. 좀 어이가 없기도 하구요.

  • 10. 오~
    '08.4.21 11:24 PM (222.98.xxx.131)

    오늘 서울대공원 갔다가 초등1학년인 듯한 아이들 소풍온거 봤는데 스쳤을수도 있겠네요.
    왠지 따라온 엄마들 중에 82회원님이 있을것이다 생각했었는데 빙고~~
    제 아인 아직 어리지만 언젠간 저도 그런날이 오겠지요..
    그러고보니 선생님들이 좀 건성인것 같긴 했어요...
    예전하고 많이 다르겠지요.ㅜ_ㅜ

  • 11. 롯데월드
    '08.4.21 11:24 PM (121.169.xxx.32)

    2학년땨에 롯데월드로 갔었는데
    같이 간 엄마 기막혀 죽는줄 알았답니다.
    아이들은 엄마들한테 맡겨놓고 20대 담임은 롯데백화점에서
    쇼핑하더라네요.

  • 12. 엄마가 못오는
    '08.4.21 11:28 PM (59.11.xxx.134)

    아이들을 생각해서 소풍 같은데 좀 안따라 갔으면 해요....
    한번도 따라간적이 없어서 어떤지는 모르지만
    학교에서가는거니까 선생님한테 맡기면 될걸 왜 사서 고생하는지.....

  • 13. 저학년소풍
    '08.4.21 11:44 PM (222.236.xxx.69)

    윗님...
    소풍 따라 가 본 적 없으니 하는 말이지요.
    전 13년 전에 따라갔는데
    임원 엄마들 자가용으로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먼저 가 그늘에 자리잡는 바람에
    제가 아이들 도우미하면서 동네 뒷산으로 행군했었어요.
    선생님이랑 둘이서 산만한 애들 아무 사고없이 인솔하느라
    정말 위험한 고비 넘기면서 갔어요.
    당시는 한 반에 45명쯤 됐는데 정말 도우미 없으면
    아예 소풍 안 갔으면 싶더라고요. 오가는 차, 안 따라오는 아이들...
    가다가 치고박는 애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도시락 안 싸온 애도 있더군요.
    담임선생님이 그런 애들 다 챙기니 임원 엄마들도 덩달아서 챙기더군요.
    그 때 의왕 백운초교 1학년 3반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 14. 걱정
    '08.4.21 11:46 PM (121.165.xxx.190)

    2학년 울아들도 내일 롯데월드로 갑니다 .
    1학년은 각반에서 5명씩 행사도우미 엄마들이 따라 붙는다는데
    2학년은 도우미엄마를 뽑자는 말이 없어서,
    담임선생님 혼자서 36명을 통제하신다 생각하니 ㅠ.ㅠ
    원글님 글을 읽으니 제맘이 다 심란합니다.
    요즘애들 우리때와 틀려서 더 말안듣고 개구쟁이들인데 ,
    올해 학교졸업하고 초임으로 오신 우리 담임쌤,
    아무쪼록 내일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15. ....
    '08.4.22 12:26 AM (121.167.xxx.184)

    엄마가 못오는...님 같은 분 때문에 참 힘이 듭니다... 못 따라 가시면 다녀 오신분께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세요... 그런 분들 때문에 님 아이가 무사히 소풍 다녀오는거랍니다.
    울 딸 초1 첫 소풍때 민속촌 따라 갔다와서 몸살 앓았습니다.
    1학년들 진짜 말 안 듣습니다... 수시로 줄 이탈하고 화장실 마음대로 가고 가면서 내내
    치고박고 싸우는 애도 있고... 저는 그 와중에 반아이들 사진도 다 찍었답니다.
    인화해서(제 돈으로) 다 돌렸는데 고맙다는 사람 없더군요...
    반 대표가 일이 있어 부탁받고 갔다왔는데(사진도 대표가 찍어라고 했음)
    다시는 안간다고 다짐했어요...

  • 16. 와 진짜
    '08.4.22 1:24 AM (222.109.xxx.185)

    애들 학교 보내기 무서워요.
    간식부터 청소,환경미화,소풍까지 할일이 참 많네요.
    우리 어릴때는 진짜 그런 일 없었는데, 도대체 뭐가 달라진걸까요?
    그때는 어떻게 엄마들 도움 없이 교사 혼자 해냈을까요?
    제 기억에는 엄마들이 도와주신 일은 교통지도(녹색어머니회) 정도였던것 같은데요.
    30대 후반인 저는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런 말 해봤자, 할머니가 "내가 너희들 키울때는 연탄불에 이유식 해먹이고, 펌프로 물길러 빨래 하면서 키웠는데, 요즘 젊은 엄마들은 얼마나 편하냐.그거 일도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랑 같을까요?

  • 17. ^^
    '08.4.22 6:49 AM (219.251.xxx.11)

    수고하셨습니다.

    애쓰셨어요. ^^

  • 18. ..
    '08.4.22 9:20 AM (59.14.xxx.63)

    엄마가 못오는...님..따라가고싶어서 따라가는게 아니구요...
    강제적으로 한반에 2명씩 가게 되어있어요...
    만일, 아무도 갈 사람이 없는 반은, 선생님 혼자서 유치원생과 다름 없는 천방지축 초등1년생
    30명 정도를 보셔야한다는 얘기예요...내 아이만 좋자고 신나서 따라가는게 아니라, 힘들어서
    아무도 갈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가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아이들 안전을 조금이라도 더 도모하려구요...
    실제로 어제, 아이들 줄의 맨 뒤에 제가 있었는데, 애들이 자꾸 뒤쳐지더니,
    결국 줄을 놓쳐 4명의 아이들이 낙오가 되었어요...제가 있었으니 괜찮았지만,
    만일 아이들만 있었다면...생각하기도 싫으네요...ㅠㅠ
    그러니, 따라가는 엄마들 색안경 끼고 안보셨음 좋겠어요...

  • 19.
    '08.4.22 10:02 AM (211.178.xxx.73)

    저위에 엄마가 안따라갔음하는 님이 있는데ㅠㅠ
    전 큰애때는 둘째가 있었으니 아예 학교를 안갔고
    둘째때는 아이가 저학년일때 의무적으로 엄마들이 따라가야해서 따라다녔는데요
    초등1학년은 그야말로 유치원 갓졸업한 애기들이더군요
    정말 갔다오면 다음날은 죽은듯이 지낸기억이 있네요
    3학년때는 반에 약간 지체인 아이가 있었는데 아무데서나 다리아프다고 주저앉고
    수시로 오줌마렵다고 하고 자기물건도 건사를 안하려고하니 그거 다 들고다녔구요
    화장실데리고 갔다오면 반아이들은 벌써 다른곳으로 이동하고없으니
    알아서 찾아서 뜀박질하던 생각이나네요

    물론 다큰애들 따라가는거야 모르겠지만
    저학년일때는 그나마 따라가주는 엄마들이 있으니 안심되는 부분이 많지요
    선생님혼자 그런 철부지들을 데리고 다닌다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할것같아요

    요즘 소풍가는곳이 다 그렇겠지만 민속촌 롯데월드.......
    우리학교만 가는것도 아니고 가보면 여러학교까지 겹치게도니 더 복잡하고 정신없어요

  • 20. 그러게요.
    '08.4.22 11:51 AM (210.217.xxx.193)

    30명이 넘는 아이들을 선생님 혼자 통제 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내아이 2-3명도 밖에 나가면 힘든데...
    천방지축 아이들 인솔해서 잘 다녀와준 엄마들께 고맙다고 해야 합니다..
    반티도 그래요..
    그거 엄마들 회비내서 맞춘건데 그건 모르시고 그게 왜 필요하냐는둥.....정말 하지도 않으면서 뒷말들이 많죠
    만에 하나 아이가 없어졌을 경우 그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어요..
    아직 어린아이라 만약을 대비해서 하는건데 꼬아서 생각하시는분 많더군요..
    좋게 좋게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면 됩니다..

    원글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 21. 감사하네요~
    '08.4.22 2:10 PM (211.109.xxx.9)

    우리 큰애 소풍갔을때 따라가신 엄마들이 저렇게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니 원글님같은 도우미 어머니 너무 감사하네요.
    근데 오늘 둘째 소풍갔는데 1학년 전교생중에 학부모 아무도 못따라오게 하셨습니다.
    대신에 버스타고 가서 도착한 곳에서 도우미해주실 분들을 고용(?)했다던데요....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 22. 원님이
    '08.4.22 3:59 PM (123.215.xxx.145)

    계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겠네요..

    고생많으셨어요 ^^;

    내년엔 가지 마세요 흑흑

    넘 힘드셧겠다...

  • 23. 에휴
    '08.4.22 5:51 PM (116.39.xxx.152)

    제발 놀이동산 안갔으면 좋겠어요.
    가까운 뒷산이나 릉, 공원 같은 곳에 가서 한 자리에서 계속 놀다가 왔으면 좋겠어요.

  • 24. 혹시
    '08.4.22 7:10 PM (220.116.xxx.32)

    혹 같은학교??
    울딸 어제 서울대공원 소풍갔는데...노원구에 사시나요??
    첫 소풍이라 저 직장맘인데 월차내고 따라갈라다 어머니회 아니믄 못간단 소리에
    근무했답니다...ㅠ.ㅠ
    어머니회 아니믄 각자 따라나서서 먼발치에서 보고 따로 와야한다지요??
    우리 엄마들두 문제가 있져머...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지고 있으니...
    직장맘이라도 급식은 도와줘야겠다 생각하고 급식지원받길래 신청했더니...
    학교에 아주 열성적인 엄마를 파트너로 맞아 시키는 청소까지 하고 왔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학부형이 처음이라~~

  • 25. 윗님~~
    '08.4.22 8:01 PM (59.14.xxx.63)

    아니요~~전 다른 곳이예요...
    근데,거긴 또 다르네요...어머니회 아님 못간다니...저흰 아무나 지원하면 갈수있는데,
    서로 안가겠따고 미뤄서 제가 총대 맸거든요...ㅠㅠ
    근데, 정말 누구의 잘못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선생님들을 그리 만든건지..선생님들이 엄마들을 그리 변하게 한건지...
    에구에구..학부모노릇 정말 힘들어요...ㅠㅠ

  • 26. 저도....
    '08.4.22 8:32 PM (121.161.xxx.205)

    초5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5년째 학교생활 겪어 오면서 많은걸 보고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첫 아이라 기대감에 정말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허무해지고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와서 그냥 아이만 열심히 공부 시키고 발빼고 싶지만 그럴수 없습니다.
    ~~회 가입 한것이 몇개 있고 한번 하면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아이 졸업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암튼 문제 너무너무 많아요...

  • 27. 안 갔으면 좋겠는데
    '08.4.22 8:39 PM (121.131.xxx.66)

    담임선생님이 누구누구 포함 몇명 오라고 지정해요...
    저도 내일 소풍 의논하자고 모이라는데, 안 갈라고요. ㅠ.ㅠ 가면 꼼짝없이 끌려갈 것(?) 같아요.

  • 28. 저희학교는요
    '08.4.23 12:47 AM (222.233.xxx.76)

    이번소풍에 선생님 도시락 금지령을 내리셨더군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왜 도시락으로 엄마들 힘들게 하냐고...
    그냥 한끼 간단하게 사 으면 되지... 나가면 애들 챙기느라 얼마나 먹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소풍후 드시라고 교사연구실에 간단한 간식 넣어드렸더니 센스있는 엄마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놀이동산으로 소풍가는것도 금지 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