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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갈때마다 "너네 결혼 안하냐?" 듣기 싫어요;;
27살이에요 ^^;;
남자친구는 29살인데..뭐 학교 졸업하고 이것저것 배우고 하다보니 이제 회사생활한지 반년
쫌 넘어 가구요..저도 회사다니다가 다른 일 준비해서 이제 막 시작한지 얼마 안됬구요..
근데 주변에 하나 둘 씩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러다 보니 요즘 정말 너무너무 자주 듣는 말이에요;;
저흰 3년사귀었구요..내년도 좀 빠르다 생각해서 내후년?쯤 생각하고 있거든요.
둘다 사이는 너무너무 좋고 그걸주변에서도 다 알아서 그렇게 죽고 못살면 결혼하지 왜 뜸들이냐고 해요;;
근데 결혼은 좋으면 그냥 하나요 뭐..아직 기반도 못잡았고, 겁도 나기도 하고 그런데
주위에선 너네 빨리 결혼해~ 결혼해야 돈모으지~ 너네가 제일먼저 할줄알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웃으면서 둘다 돈만 있으면 당장하고 싶은데 돈도 벌어야 하고 아직은 이른것 같다고 해도
다들 결혼하는게 돈버는거라나 머라나;;
물론 결혼 일찍해서 책임감 느끼고 데이트 비용 안들어가면 돈모으는건 맞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결혼식을 물한그릇 떠다놓고 할수도 없고 ^^;;
오빠도 돈 어느정도 모아서 갈꺼고 나도 맨손으로 가기 싫다고 하니
(양쪽 집 다 어렵지도 그렇다고 아주 잘살지도 않아요. 맨날 돈없다~벌어서 가라~ 하십니다
양쪽 집에서 ^^;; )
어느 한쪽이 추진을 안해서 늦어지는 것 아니냐고 하네요..정말 그런거에요?
저희 부모님도, 그리고 오빠네 부모님도 서로 결혼할꺼라고는 생각하고 계시는데
그래도 남자쪽에서 슬슬 말이 나와야 진행되는게 아닌지...저희 엄마도 가끔 근데 너 결혼 언제 할꺼야?
라고 물어보시긴하는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막내라 그런지 아직 남자친구를
너무어리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시는건지..
내년은 남친이 아홉수 이고 그 다음해에는 제가 아홉수이고;; <--근데 여자아홉수는 별상관 없나요?
지금은 너무 좋은 사이지만 이렇게 계속 연애만하다가 시들해지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자꾸 주변에서 이제 결혼안하냐?소리 들으니 3년정도 사귀면 가야 하는데 우리가너무
연애만 하고있나..싶기도 하고 ^^
1. ^^
'08.4.21 4:50 PM (211.189.xxx.161)듣기싫으시지요?
저도 그랬어요..전 10년가까이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어서 더했지요..
근데 그말은 정말 맞아요.
일찍 결혼하는게 돈버는거란거..^^
저도 결국 똑같은 소리 해버리고 말았지만..
특별난 이유 없으면, 그리고 남친에 대해 확신이 드시거든
남친 꼬셔서 집에 장가보내달라고 선포(?)하게 하세요.
결혼해야 돈도 빨리 모이고 아기도 어차피 낳을거면 일찍 낳는게 여러모로 이득인것같아요2. 약속이라도
'08.4.21 4:51 PM (220.75.xxx.226)구체적으로 약속이라도 해놓으시면 좋겠죠.
언제쯤이면 얼마쯤 모이니까 그때즘 하겠다고요.
제가 아는분도 결혼전인데 이미 저축을 한통장에 하더군요.
정신적으로는 이미 부부인거예요.3. 왜그래
'08.4.21 5:00 PM (211.109.xxx.159)저희집에선 딱히 얼마 모아서 가라~ 이런말은 없고 그냥 이야기 나오면 시킬것 같기도 하고,
남친네 어머니께서는 한 3천 모으면 장가가라~하셨대요.
근데 뭐 이제 막 회사다니기 시작한 박봉의 디자이너 월급으로 3천을 모을라면 ^^;;
이랬다가 또 내년에 하라고 할지도 모른다고..요런소리나 하고 있고 ^^;;4. ...
'08.4.21 5:11 PM (203.229.xxx.253)그거 말하는 사람들은 결혼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할말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 듣는 사람은 지겨워 죽겠는데...
앞으로 들을 말 많을 거에요. 결혼하면 아기 언제 낳냐, 하나 나으면 둘째는 안 가지냐....
그냥 한귀로 흘리는 버릇을 들이는게 나을걸요5. .
'08.4.21 5:21 PM (211.209.xxx.143)그냥 인사라고 생각하세요.
...님 말씀처럼 결혼하면 아기 언제 낳냐,하나 낳으면 둘째는 언제?딸이면 아들 낳아야겠다.아들이면 딸 낳아야겠다...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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