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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안 먹는다고 광우병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미국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8-04-21 16:30:31
Daum 아고라에 올라온 글이예요 정말 슬프네요...ㅜㅜ

미국산 쇠고기 안 먹는 방법..

1. 자녀들은 절대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 단가 맞추기 위한 학교급식을 어찌 믿나?
2. 결혼식 초대는 안면 몰수하고 가지 말자 - 뷔페, 갈비탕, 육포, 불고기 빠지는 결혼식 봤냐?
3. 외식은 돼지고기만 - 가정집이야 안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분식집 및 고깃집 믿을 수 있겠냐?
4. 햄버거는 치킨버거, 스테이크는 포크커틀렛으로 - 닭과 돼지고기만 찾아서 먹자.
5. 명절 선물세트는 굴비와 삼겹살로..
6. 설렁탕 갈비탕 대신 감자탕으로..
7. 마트가선 원산지 표기 반드시 확인 - 근뎅, 마트에서 속이면?? 속으면 뒈지는 건가?

이라고 해서 한 마디 더 보태겠습니다.

1, 2번이야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나 뭐 넘어간다고 치고

일단 모 프레시안 기사에서 인용을 좀 할께요.

- 인간광우병처럼 동물의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죽는 전염성 해면상 뇌증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칼턴 가이듀섹은 이렇게 설명한다. "(소뿐만 아니라) 닭도 (광우병 소의 뼈를 갈아 만든) 사

   료를 먹고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닭에게 그런 것을 먹이면 배설물로 빠져나오지. 그리고 닭

   똥은 채소의 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네." 채식주의자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KBS스페셜>에서도 지적된 이른바 '교차 감염'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돼지, 닭에게 충분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소의 뼈를 갈아 만든 사료를 먹인다. 이렇게 비육한 돼지, 닭을 도축한

  후, 다시 그 뼈를 갈아 만든 사료를 소에게 먹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광우병이 계속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아시겠습니까? 광돈병은 없는 것이 아니라 발병하기 전에 도축을 하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광우병 소의 뼈를 갈아만든 사료를 먹인 돼지도 '잠복기의 광우병' 인자를

   가기고 있는 겁니다. 그걸 사람이 먹으면? 말 안해도 아시죠?^^;


4-닭과 돼지고기 역시 광우병인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5-해산물쪽은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평생 해산물만 먹을 수 있을까요?-_-a )


6-감자탕에도 돼지뼈!!!!!! 가 들어가지요. 광우병 인자는 주로 어디에 있다? 뼈에~!!

   끊이고 삶으면 죽는다? 안죽는다!!!

  (더불어 이제 맛난 곰탕도 못 먹겠네요T_T)


7-마트?ㅋㅋ 믿을걸 믿으셔야지요. 당장의 이익을 위해 몇 십년뒤에 당신의 뇌가 스펀지가 되든

   스펀지가 뇌가 되든 상관 않을거라는거.... 이제는 좀 믿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마트도 모르면서 미국산 광우병 고기를 들이는 경우도 있을거고.)



그래요.

솔직히 지금 광우병, 뭐 난리치는거 같아도 막상 사망자수 보면

1986년에 처음 광우병이 발견되고, 2003년까지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미국의 경우139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보면........

좀 안심되시나요? 뭐 60억 인구중에 운 없으면 걸리나보다...하고.

(하지만 영국에선 공식적!!으로만 1993-1996 사이에 188명 발병,전원 사망했죠.

그리고 확인을 위해서는 부검을 해야하는데 그걸 반대하는 유족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을 못한 사례가........ 아주 많이, 쫌 많이 많죠.-_-a)


광우병이란게...역학조사 불가능입니다.

잠복기가 몇년씩이다 보니(요것도 아직 연구결과가 몇년 분 밖에 할 수 없어서 그렇지

몇 십년일 수도 있겠지요.) 금방금방 증세가 안 나타나는게 문제일 뿐만 아니라

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 고기를 먹었는지 현재로선 추적 불가능하지요.

광우병 걸렸다고 의심이 되도?

AIDS 면 차라리 피 뽑아서 검사하지 광우병은 두개골을 열고서 뇌조직 검사를-_-a

뭐 어떻게 검사를 해서 알았다고 해도?

약이 없습니다.(단기간내에 개발 불가) 그냥 주변 정리 해야해요.


아시겠나요?

결국 광우병은,

어느날 갑자기 잘 살고 있는데 나나 내 아내나, 내 아들 딸의 뇌에 구멍이 슝슝 뚫려야

아~ 광우병에 걸렸구나.....세상이여 안녕!

하는 병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원인도 몰라요(역학조사 불가능).

10년전 먹은 소고기 때문인지, 한달전에 먹은 소고기 때문인지.

또 돼지고기 때문인지 닭고기 때문인지 상추 때문인지 김치 때문인지......

아니면, 지난 겨울 먹은 감기약 때문인지 지지난달에 선물로 받은 로션, 스킨 때문인지....

혹은 어릴때 먹은 이유식 때문인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미국산 소고기가 쓰이는 곳이 많아요.

  정말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특히나 한국 사람은 95%가 광우병에 취약한(미,영은 40%정도) 유전자라고 하죠?

(표본은 물론 5천명 정도 였습니다만....)

한 번이라도 잘못 먹으면.............

어느날 갑자기 세상과 작별이 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예요. 광우병이란게.....


미국산 소고기,

들어오기 전에 미리 막아야 합니다.

지금 국회의원들이나 담당 정부기관이나

모두들 솔직히 광우병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일을 추진하는 겁니다.

관련 연구논문이나 읽어봤겠습니까?

그냥,

아~ 뭐 통계보니까 그 많은 미국 시민 중에 140명 정도 밖에 안 죽은거 같더라.

뭐 대충 얘기들어보니까 뼈랑 척순가 내장인가만 빼면 안전하다던데?

아 미국 쪽에서 알아서 검역 잘 해준다고 했어~

이런 식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검역 강화한다고요?

수입 처음에야 좀 그러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듯이 시간이 좀 지나면?

네, 어느 순간 광우병 소고기가 은근슬쩍 자의든 타의든 실수로든 들어오는 일이 생길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그래요, 뭐 먹는다고 해도 일단은 상관 없겠죠.

적당한 운만 있으면 몇 년 뒤에 증세가 나타날테니.......

하지만 문제는,

그럼 그 몇 년동안 대한민국에 광우병 소고기가 얼마나 많이 유통되겠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 광우병에 걸리겠습니까?

어느 날 대한민국에서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인간 광우병 환자 나왔었지요.)

인간 광우병 환자 발생했다~ 수입 소고기 비상~수입금지~

(지금 협상할걸로는 막바로 수입금지~!! 이것도 안된다더군요-_-a)

이러면.........

이미 늦는 겁니다.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 십년 동안 그런 소고기를 먹은 사람들,

그런 광우병 걸린 소를 이용해 만든 각종 햄,소세지(학교급식 필수재료들이죠),조미료, 라면스프; 뭐 그런 것들을 먹은 사람들,

그런 광우병 소를 이용해 만든 비료를 가지고서 키운 채소를 먹은 사람들-_-a...........


모두모두 이미 잠복기 상태의 광우병 인자를 가지고 있는거니까요.

또 뭐 헌혈이다 뭐다해서 전염을 생각하면-_-a 머리아프죠?

말했잖아요. 95%! 한국 사람 중에 광우병에 치명적인(걸리면 사망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공상과학같은 일이지만,

한민족이 절멸하는 일이 오지나 않을지.........

진정 걱정됩니다.

운하 좀 파면 어때요. 다시 메우면 되지

건보 민영화 하면 어때요. 열심히 돈 벌면 되지...........

(물론 요건 진담 아니예요.)



하지만 광우병은?

한 번 들어오면, 끝입니다.

부디...주변 사람들에게

광우병의 심각성을 널리 널리 좀 알려주셨으면 해요.

(과거 패스트 때문에 전 유럽이 초토화 되었던 역사가....

광우병때문에 한국이 초토화되는 역사로 재현되지 않길, 진심으로 빕니다.)


-네모
IP : 124.53.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4.21 4:41 PM (211.192.xxx.23)

    여기 급식이나 한우만 먹자 ,,뭐 그런 글 보면 전 속으로 웃습니다,,,모든걸 자급자족해도 피해갈수 없을겁니다. 먹는다고 다 걸리는건 아니니 팔자소관으로...

  • 2. 저도
    '08.4.21 4:44 PM (123.109.xxx.42)

    혼자면 팔자소관이니 편하게 생각하자 하겠어요..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면...아이때문에 뭐든게 걱정스러운거죠..재수없게 걸리면 그만이지가 내 아이의 경우라면 생각이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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