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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유모차 관련 정리..이정도 논쟁이 될줄 몰랐네요
유모차 미는 아기 엄마분들, 또 그분들을 맹비난하신 유모차 안미시는 분들
다 일리 있으시구요
댓글의 핵심은 이것인것 같군요
유모차 자체를 갖고 백화점이라는데를 나오지 말라가 아닌,
그렇게 복잡한 곳은 적어도 초대형 디럭스 유모차는 좀 그렇다..이거지요?
제가 궁금했던 바도 이것입니다
그 디럭스 유모차를 보시면 민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반 유모차가 아닌...
저 종종 백화점갈때 고민하거든요
내가 편한 디럭스냐, 남들과 이동 편한 휴대형이냐..거의 휴대형을 지참해서
그 50대 아줌마의 비난은 피했지만, 늘 고민은 했었습니다
그래서 50대 아줌마의 비난앞에 궁금하던차에 애 각 키우신분 많은 82님꼐 여쭈었구요
유모차 한대라도 더 탈수있는 소형 유모차가 좋다...이게 결론인듯 싶구요
하지만,,,,우리애는 두돌을 넘긴 아이라 휴대형과 일반형이 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후대형을 지참합니다만,
6개월 전의 아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그리고 그 아이를 키워내는 엄마도 백화점에서 기분을 풀수 있구요
그런 아기들은 디럭스형이 필요하겠지요..
많이 큰아이는 남들을 배려하는 작은 유모차를,
작은 아기에겐 디럭스라도 배려를 해주어야 할듯 한게 제 생각입니다
1. ..
'08.4.21 3:25 PM (211.179.xxx.47)저도 저 아래 글보고 척추약한 아주 어린 아이는 디럭스아님 안될텐데.. 그 생각했었는데..
엘리베이터에 유모차봐도 다른 생각해본적없었거덩요. 애기 귀엽다 생각만했었는데..2. 저는..
'08.4.21 3:30 PM (128.134.xxx.85)저 아래 원글님 글에도 댓글을 남겼었습니다.
일반형과 휴대형 유모차..
저도, 아기가 크면 휴대형 유모차 하나쯤 다 사는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두돌인 지금 유모차 하나입니다.
어디 갈때는 주로 손잡고 걸어가거나 안고가거나
그러니 따로 휴대용을 살 필요를 못 느꼈어요.
그러니 백화점이든 어디든,
유모차가 필요할 법한 곳에 갈때는
그냥 하나 있던 유모차(스토케) 가져갑니다.
유모차가 자리 차지한다는건 알지만
민폐라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휠체어 탄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자리 차지한다고 생각 못하듯이
저도 유모차는 그냥 배려를 받아야할 아기라고만 생각했죠.
그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지..
아기 엄마가
큰 유모차를 과시하고 싶어서,
자기 아기만 좋은 유모차에 안전하게 데려가고 싶어서,
작은 유모차 마다하고 부득불 큰 유모차를
백화점까지 끌고 오는거라고..
그런 시각이 있다는 것이 참 씁슬했습니다..3. 음
'08.4.21 3:43 PM (210.206.xxx.130)저도 글 원래 글에도 댓글 남겼는데요.
디럭스 유모차를 보고 무조건 민폐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바쁜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 불편하다 정도 겠지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태도 입니다. 서로 양보 하는게 맞잖아요. 이해를 완벽하게 바라는것도
그리고 해주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제가 봤던..다 본건 아니구요
막 큰 유모차를 들이댄다거나. 그런걸 좀 봐서...
그건 애기를 미워하는것도 아니고, 또 척추가 불편하다거나 하는 사항을 모두 배제하고 애기 어머니가 먼저 타겠다 죄송하다. 양해바란다고 해서 큰거 한자리 차지 하는거랑
당연히 애가 먼저고 유모차가 먼저고, 받쳐도 사과안하고 기타등등 을 하는 걸 봐서 그런게
아닐까요.
웃으면서 제가 실례 좀 해도 되냐고 한다면 누가 얼굴 찌푸리며 백화점에 저런걸 들고와 하는 사람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드물 것 같습니다.
기냥~ 서로 서로 불편하니까. 양보, 이해, ~ 뭐 기타등등...
ㅎㅎㅎㅎ 윗분 말씀대로 누군가 과시하고 싶어서 유모차 큰거 끌고 온다고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는 것을 댓글 읽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네! 중요한건 유모차 들고 다니는 사람이나 안들고 타는 사람이나, 조금씩 양보하고 기분
좋게 행동하면 되는거지용. 너무 뭉떵그렸나요?4. 유모차
'08.4.21 4:02 PM (220.75.xxx.226)솔직히 애 떼어놓고 백화점에 홀홀 단신 다녀오고 싶은 엄마들이 더 많을겁니다.
굳이 디럭스 유모차로 아이까지 대동하는건 아이 맡길데는 없고 쇼핑이나 기분전환이 필요하니 필요한거구요.
디럭스 유모차를 끌고 나서는 엄마들 쉬운 나들이길 아닙니다.
거기에다 대고 유모차가 크네, 왜 사람들 배려를 안하네 하는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분이 남 배려안하고 유모차 무조건 들이밀고 발등을 찍네하지만 그건 그 사람은 유모차 안밀어도 남의 발등 밟고 다닐 사람이고요.
유모차 미는 엄다들이 죄다 배려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건 마치 초보운전자 뒤에서 운전하는 베테랑운전자가 왜 운전도 못하면서 차는 끌고 나오냐고 말하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앞의 차가 답답하게 운전하면 차선 변경해서 추월해서 쌩 달리면 그만인거고.
엘리베이터가 복잡하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면 됩니다.
방법은 많은데 그들을 욕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죠.5. ...
'08.4.21 4:04 PM (61.79.xxx.96)다른걸 다 떠나서요
설령 디럭스 유모차가 민폐라고 해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리 없어서 타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민폐니 뭐니 하는게 어이가 없어요.
민폐든 뭐든 자기들에게 피해준건 없잖아요. 어쨌든 엘리베이터 타고 갔으면 됬죠
엘리베이터는 유모차, 휠체어, 노약자 우선인데 그걸 떡 하니 차지하고서
정당하게 타야할 사람은 타지도 못하게 하고 무슨 그런 소릴 한대요
유모차에게 자리 양보하느라 중간에 내려서
'저런 사람들 민폐야'했다면 모르겠네요
남의 자리 차지하고 서서, 그 자리 정당히 서야할 사람에게 민폐라고 하는게 웃기네요6. 어디서나
'08.4.21 4:30 PM (121.130.xxx.117)성인이라면 아이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일단 우선권을 주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갖고 있는 자체가 다른 사람에 비해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그정도 양보정신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백화점에 화재가 있어서 대피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인간의 생명 모두 존귀하지만
당연히 아이먼저 노약자 먼저 대피를 해야 하겠죠.7. 디럭스?
'08.4.21 4:36 PM (147.46.xxx.79)이건 우선권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상관없지만 그렇게 크지 않은 유모차도 많습니다.
디럭스 정도의 유모차라면 공원이랄지 넓은 곳에서 이용하시면 좋겠죠.
너 왜 다른 사람 배려 안하냐! 이렇게 몰아치는 것도 뭐 하지만... 당당히 배려 받아야 한다! 큰 유모차가 뭐 어때서! 이런 것도 영 아닌 것 같습니다.8. 어디서나
'08.4.21 4:53 PM (121.130.xxx.117)디럭스님
장애인이나 아이데리고 힘겹게 다니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보살핌을 받고 싶으신가요?
배려란 의미를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공중 도덕이나 예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나 아이데리고 다녀서 힘든 사람에 대한 정상인의 배려란 말입니다.9. 당당히!!
'08.4.21 5:00 PM (220.75.xxx.226)이 나라가 제발 유모차든 흴체어든 거리로 당당히 나설수 있는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전 백화점 엘리베이터 앞에 노약자, 유모차 우선이라고 써 있는 글귀가 부끄럽다는 생각입니다.
왜 유모차를 들이밀게 만드는지 그 글귀가 말해주지 않나요??10. 디럭스?
'08.4.21 5:05 PM (147.46.xxx.79)아래서도 허허님과 한 판 붙어서 쓰고 왔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또 (장애인이든 누구든) 내가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게 되도록 피해 안주는 거 이게 그렇게 쌈이 붙을 문제인가요?
세상에 흑백만이 있는 게 아니죠.11. 흑백문제는
'08.4.21 5:09 PM (121.130.xxx.117)무슨 이게 흑백 문제입니까?
할말이 없으니 되지도 않은 이야기 갖고 오지 마세요.
이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당연히 해야 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디럭스 님은 배려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한 감정이라도 약자가 갖아야 한다는 것이고......12. 디럭스?
'08.4.21 5:19 PM (147.46.xxx.79)전 배려에 대해 최소한의 미안한 감정이라도 약자가 갖아야 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유모차 모는 엄마는 우선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 상식
그렇더라도 되도록 피해를 안주면 좋다 --> 상식 (미안한 감정을 가지라는 것과는 느낌이 천지차이가 나네요)
참고로 유모차와 장애인의 얘기는 또 다른 문제라 봅니다. 휠체어나 전동용 휠체어와 필요 장비 외에는 대안이 없으니까.13. 글쎄요
'08.4.21 5:40 PM (121.130.xxx.117)디럭스님이 말하는 피해를 안주면 좋다의 의미가
유모차 몰고 다니는 "자체"로 상대방에게 피해주지 않았으면 좋다의 의미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유모차 갖고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유모차 몰고 다니면서 필요 이상으로 부딪히거나 들이대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동의합니다. 즉 조심해서 몰고 다니라는 이야기니까요.....
아마도 디럭스님의 의미가 두번째 같기는 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오해 한것이니 사과드리도록 하죠.14. 저는..
'08.4.21 5:55 PM (128.134.xxx.85)이 주제의 글들과 그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대형유모차를 백화점에, 엘리베이터에.. 민폐가 되니
소형 유모차를 갖고 다녀라..는 내용에
반박하는 댓글들에 말입니다.
결론은..
엘리베이터는, 명시되어있는 곳도 있듯이
유모차나 휠체어 처럼 에스컬레이터를 사용못하는 이들이 우선입니다.
유모차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유모차를 몰때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거구요.
유모차를 핑계로 양보를 강요하거나 사람을 밀치거나
한다면 그건 분명 무례이고
유모차가 크기 때문에 이기적인게 아닙니다.
유모차가 크면, 간편 유모차보다 두배쯤 큰가요?
아닙니다.. 폭으로 치면 1-20cm 정도의 차이일거예요.
그리고 그 유모차를 몰고 오는 엄마들에게
공기 운운하며 왜? 하고 따지는건
정말 오지랍이자 쓸데없는 간섭입니다.
다 자기 사정있는거지, 유모차 몰고 백화점 오는 엄마들이
유람 오는건 아니죠..
결론.. 이기적인건, 큰 유모차를 모는 엄마들이 아닙니다.
그 유모차 때문에 몇십 센티미터 공간의 제약을 받고
엘리베이터 양보하고
그게 억울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이기적인거예요..15. 디럭스?
'08.4.21 6:04 PM (147.46.xxx.79)121.130님?
저도 주로 유모차 가지고 다녀서 (휴대용 보다는 약간 큰 거) 미안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조심해서 몰고, 또 가능하다면 부피가 작은 거를 모는 게 좋지 않겠냐.. 이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그 1-20센티 차이가 세로로 들어가느냐, 대각선으로 들어가느냐... 이런 차이를 낳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두요. 또 사람이 겹치고 그러다 보면 제법 차이가 날 수도 있죠. 저도 실수로 손잡이를 길게 뽑아놓았다가 (그래봐야 몇 센치 차이 안나지만) 그 덕에 문이 안닫혀서 손잡이 줄이고... 시간을 지체하면 상당히 당황스럽고 많이 미안합니다.
그리고 큰 거 갖고 타셔도 매너가 있으셔서 한쪽으로 붙이시고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더 타게 신경써주시고.. 그런 분에겐 어떤 감정이나 이런 것도 들지 않습니다.
대화가 가능하게 이해를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16. 유모차
'08.4.21 6:07 PM (211.53.xxx.253)디럭스든 휴대용이든 뭐라 할 문제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 초중생이라 필요없지만 아이안고 다녀본 분은 얼마나 힘든지 다 아실겁니다.
아이엄마도 백화점 쇼핑 원할때 할 수 있어야지요... 노약자, 아이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17. 그렇죠
'08.4.21 6:39 PM (121.130.xxx.117)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이 대형유모차를 갖고 나오든 소형을 갖고 나오든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의 편의에 따라 갖고 나올수 있는 것이죠. 단지 크기에 상관없이 자신이 조심해서 몰아야 하겠죠.
만약 백화점이 사람들이 많으니 소형 유모차를 몰고 나오는 것이 예의가 된다면.....
유모차를 갖고 나오는 사람이 일반인을 위한 최대의 예의는 무엇이겠습까?
유모차를 안 갖고 나오는 것입니다.18. ....
'08.4.21 6:40 PM (220.120.xxx.249)저는.. ( 128.134.207.xxx )님 댓글에 올인합니다.
특히 공기안좋은데 아기뭣하러 데리고 나오냐는 분들 오지랖 정말 소음공해입니다.
애엄마가 모자라서 자기 애 나쁜공기마시라고 들이미는건가요?
결론은..
[엘리베이터는 노약자,유모차,장애인 우선]이니 민폐니,이기성이니..다 부질없는얘기란거네요19. 그런데
'08.4.21 7:17 PM (220.123.xxx.224)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또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건 사실이니
좀 미안하다는 표정이라도 지을 수는 없을까요?
조그만 소리로 '실례합니다'라고라도 말하며 타는 애기 엄마 못봤어요.ㅠㅠ
유모차 공간 만들어주느라고 여러 사람이 이리저리 비켜주는데도 그걸 너무 당당히 받아들이는 젊은 엄마들 조금 뻔뻔해 보여요.20. 에쿠
'08.4.21 7:36 PM (211.192.xxx.205)댓글들이 넘 놀랍네요. @.@
저희 아이 이제 거의(!) 유모차 졸업했고 디럭스형은 써보지도 않았지만 탱크만한 유모차 보면서 민폐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얼마전까지 일본에서 살았지만 유모차 밀고 백화점 가면 엘리베이터 줄 안서고 바로 탈 수 있게 해주던데요.
오히려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금만 비켜주면 카트나 유모차 한대도 더 탈 수 있는데 괜히 버티고 계시는 분이나 카트로 통로 한가운데 떡 버티고 시식 또는 쇼핑하시는 분들이 더 민폐가 아닐지...
남은 다 틀렸고 나만 다 옳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면 좋을텐데요. 무섭습니다. ㅠ.ㅠ21. ...
'08.4.21 9:17 PM (124.54.xxx.29)저희 애들은 이제 초등생이라 유모차 밀 일이 없지요.
예전에 제 아이들 키울 땐 콤비 웰키즈 유모차가 그렇게 갖고 싶었는데.ㅎㅎㅎ
돈도 없고 형편도 어려워서 그냥 중고로 장터에서 2만원짜리 디럭스 사서 썼었죠.
시장이나 마트엔 업고 가기도 하고요.
지금도 꿈같은 소망이 있다면..다신 그럴 일 없겠지만 예쁘고 편하고 잘 뒤집어지지 않는 좋은 유모차에 애 눕혀서 평평한 길을 산책하는 거에요.^^;; 유모차가 워낙에 낡아서 툭하면 뒤집혔거든요. 못 사는 동네라 길도 울퉁불퉁했고..
지금은 신도시에 사는데 이 동네는 길도 평평하고 딱 유모차 밀기 좋더라고요.
벼라별 유모차 다 봤지요.
좋아보이더라고요. 스토켄지 뭔지도 좋아보이고..
커다란 삼륜 유모차는 요샌 잘 안보이는 것 같아요.
맥클라렌 정도는 이제 5대 중에 3대 정도로 흔해진 것 같구요.
근데, 얼마 전 코엑스 유아 교육전엘 갔는데 거기 길도 좁고 혼잡한데 커다란 유모차들 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나가지도 못하고 엄청 고생했답니다.
거기에 그렇게 어린애 유모차까지 눕혀서 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마트나 백화점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이해하더라도 그런 좁은 길에선 솔직히 좀 힘들어요.22. 탱크유모차
'08.4.21 9:39 PM (116.39.xxx.156)디럭스 유모차보다 훨씬 큰 탱크유모차를 몰아봤습니다. 보통 3륜들이 그런데..이건 정말 큽니다. 길이가 1.3-4미터는 되구요, 백화점 아니고 아파트단지의 엘리베이터를 타도 저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나마 아파트는 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 괜찮지만 가끔 혼잡할 때는.. 제가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탱크말고도 디럭스 형으로 2개월부터 태울수 있는거 분명히 있어요. 맥클라렌인가...뭐 그런 브랜드들도 있구요. 근데 그럴거 말고 엄마가 유모차 끌면서 조깅할수 있는 스트롤러 3륜들은.. 솔직히 백화점 가져가면 욕먹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그런거 본 기억은 별로 없네요.
백화점에 갈때는 굳이 휴대용 아발론이 아니더라도 백화점에서 대여해주는 정도 크기의 유모차라면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원래 글쓴분도 보통 유모차 문제가 아니라, 탱크유모차를 얘기한 것이고, 유모차를 밀때의 태도에 대해 지적한 것이구요. 근데 탱크유모차를 밀면, 유모차와 손잡이의 거리가 멀어서..누굴 치거나 해도 느낌이 잘 안옵니다. 그리고 밀때 힘이 들어가야하니까 아무래도 좀 세게 밀게 되구요. 결국 탱크유모차는 좁은 장소나 길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요.
좁고 혼잡한 장소로 갈때는 적정크기의 유모차를 사용하고 안되면 대여하고.. 일반 성인들은 가급적 엘레베이터는 이용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아이 엄마들이 애를 데리고 외출할 수 있는 때가.. 아이 아빠가 쉬는 주말밖에 더 있나요? 그러니 주말이면 유모차가 더 많을 수 밖에요..23. 씁쓸...
'08.4.22 10:36 AM (218.154.xxx.2)전 성질이 급해서 아이 생겨서 유모차 끌기전엔 백화점에서 항상 에스컬레이터 이용했거든요.
엘리베이터 도저히 못 기다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낳기 전엔 유모차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구요...
아이가 생긴 지금...유모차 가지고 백화점 갑니다.
유모차 대여하러 12kg짜리를 안고 가는 그 길이 너무 힘들어요.
애보고 걸으라고 하면 된다구요?
손 뿌리치고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아들내미 잡으러 다니는거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유모차가 다 대여가 되어버려서 대여 못받은 적도 있어요.
백화점에서 유모차가 항상 대여가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스토케를 타던 아이라 낮은 유모차 너무 싫어하고 탈출하려 해서 휴대용 유모차도 안 샀습니다.
백화점에서 태워보니 잘 안보이고 답답하니 자꾸 내려달라 해서 휴대용 유모차 안 사기로 결정했어요.
물론...유모차 밀고 다니면서 조심하지 않는 분들이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분들은 소수 아닌가요?
그런 사람들은 열외로 쳐야 할 것 같구요...
디럭스 유모차를 굳이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다 사정이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안될까요?
유난히 까칠한 아이를 두고 있다거나
디럭스 유모차 한대 물려받아 쓰고 있고 돈 들여 휴대용을 사기는 싫으신...절약정신이 투철하신 분들이라거나...
은행갈때도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가서
힘들게 문열면 제가 그 문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휑하고 나가버리시면서 문도 안 잡아줘서
아이가 다칠뻔한 적도 많이 겪어봤어요.
(은행 문은 미는게 아니라 잡아당겨서 열어야 해서 유모차 가지고 은행가면 정말 힘들어요)
요지가 어찌됐든...
날씨도 꾸리꾸리한데 참 많이 씁쓸하고...
임신하고서부터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살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