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매매 건이에요.

[갈등입니다.]

지난주에 아파트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가 5세 남자아이고 올해가 우리집 전세만기라 옮기는김에 이왕이면
아이 학교 가기전에 집을 사려고 함 알아봤지요.
일단 학군,교통, 입지(마트나 병원) 다 좋습니다.
아파트는 14년 됐구요, 1,2년 후면 리모델링 말이 나온다 합니다.
4,5년 후에 지하철도 3,4분거리에 개통 확정이구요.
단지도 1,000세대가 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저희가 돈이 없다는 겁니다.
대출 받아서 가야 하는데 1층과 기준층 차이가 5,000만원 입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1층밖에는 안되는데 과연 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은 급매라 싸게 나왔다 하는데 ..
제가 여쭤보고 싶은거는 1층이 살기 괜찬을까 하는것과,
만약 리모델링을 하게되면 1층 사람은 2,3층으로 갈수 있는지 등 입니다.
제가 본 동은 맨 앞동이라 앞에는 작은 도로가 있고 경비실이 앞에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을꺼 같습니다.
이번주 안으로 결정을 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좀더 집값이 내릴지 기다릴까요?

[아이가..]

어리다면 나름 괜찮습니다..
스트레스 않받고 맘껏 뛰어 놀아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고 요즘 엘리베이터 안에서 하도 무서운 일이 많이 일어 나는지라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맨 앞동이라면 앞에 가리는것 없어 채광에도 문제 없을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님이 자금이 넉넉치 않으시다니
싸게 사셔서 사시다가 싸게 판다 생각하심 될듯...

[좋아요]

일층이 생각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집은 아이들 키우면서 엘리베이터 안타도 되고
화단에 나무 가깝고
일부러 일층 구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일층 좋아요~]

지금 1층 살아요... 좋은점이 더 많아요..
오래된 아파트면 수압이 낮을 수 있으니 체크해보시구요..
저희는 여자아이라 엘리베이터 안타는 점도 좋은점이에요..

[밤에]

밤에도 한번 구입하시려는 그 아파트에 가보세요.
주차하러 가는 차들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혹시 그 집에 영향을 미치는지....
신중하게 하루 투자한다 생각하고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급매치고는 너무 싸게 나온것 같아서 혹시 이런 점은 없나 우려가 되네요.

[...]

해가 잘드는지 꼭 확인하세요 1층이 습하고 어두운 경우가 많아요
대신 개인 정원이 있고 아이가 신나게 놀수 있어 좋고요 엘리베이터 앞이라 시끄럽고 주차시 불빛때문에 괴롭고요- 중문이랑 안방 두꺼운 커튼하면 좋아요

[.]

14년 됐으면 리모델링 말 나올테고 요즘은 1층은 필로티로 하고 2층부터 올린다고
올라간다 하더군요. 그렇지만 천세대면 의견 모으기 쉽진 않을듯 싶네요.

수압은 1층이면 좋을테고 문제는 벌래예요. 앞에 화단이 있으면 벌래들이 좀 많은 편이구요.
평지하고 가까우면 아무래도 하수관에서 여름에 냄새가 날수 있고 더군다나 가끔 홍수때 물이 역류하기도 하구요..

앞동이면 채광도 괜찬을듯 하구요. 아이가 어리니 맘껏 뛰어도 좋을거 같네요.
저희 아파트 같은 경운 1층 분들은 경비아저씨랑 대부분 친하셔서 음식나누고 하니깐 더 잘 봐주시더라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욕심없이 싸게 사서 잘 살다가 싸게 팔아 이사감 된다고 생각하심 맘이 편해요.

[..]

참 리모델링은 15년 가지고는 어림없어요 요즘 다 고층이라 해도 추가비용 많이 들어가고요 25년은 되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15년 되었는데 해도 걱정입니다

[일층]

저도 돈이 모자라 많이 고민했습니다.
리모델링시 층수는변경못하는걸로 아는데 주민들이반대...
필로티하면 한층씩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일층 아이들과 편하기는 하지만 햇볕안들죠..도둑때문에 신경쓰이죠..어떤때는 창에 돌을던져 깨뜨리기도 한답니다. 아흐...
팔때는 몇 천씩차이나고 속상해요..
잘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원글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가 어려 1층이 좋을꺼라 생각은 되지만, 나중에 팔때와 냄새,벌레가 걱정이긴 합니다.
부동산 정책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집값이 더 내려갈지 모르겠어서요.
평생에 첫집인데 고민이 많네요.

[저도 일층..]

인데, 애기가 일단 어리니까 너무 좋아요,
저희 집은 남향이고 집앞이 주차장이 아니라 공원이구요
베란다 쪽은 화단이 아니고 그냥 잔디라서...
이런 조건이라면 전 다음 집도 1층 구할려구요,
젤 좋은건 음식물 버리러 갈때 엘리베이터 안기다리고 안타도 되는거예요!^^

[무엇보다..]

5세 남자애라면.. 1층 적극 추천합니다. 우선 맘대로 뛰어 놀수 있어서 좋습니다.
스트레스 덜 받지요.

[미우미우]

저도 첨에 돈이 부족해 1층들어갔는데여 ,살다보니 편한점도 많네여...
저희는복도식으로 엘레베이터 앞이 아니고 끝집이라 시끄럽지도않고,
집에서 맘대로 뛰고,머니머니해도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기 편해서 저도 좋아요..

[qq]

요음은 1층이라도 예전 1층과는 다르게 짓는데
15년된 1층이면 불편한점이 있을듯

[.]

다른건 모르겠는데 14년된 아파트에 웬 리모델링이요? 24년쯤 되었으면 모를까. 원글님도 너무 모르시는 거 같은데요.
누가 리모델링 그런 말을 해요? 부동산 아니면 집주인요?
리모델링 그 말 때문에 다른 말들까지 다 신뢰가 안가는데요 저는..

[1]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할 수 있어요.
근데 주민들 의견 모으기가 쉽지 않으니.. 그저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리모델링 추진위가 있고 투표라도 한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보통은 추진위 구성하고 투표해서 찬성으로 가닥이 잡히면 시행사에서 설명회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거에요.

[ㅎ]

비용 부담없이 아이가 클때까진 편히 살 수 있다는 점이 좋을 수 있네요..집값은 장담 못하죠..14년된아파트가 리모델이라..요건 아닌거 같구요. 그렇다면 그 이유로 1층이라해도 원하는 값을 받을 수 있겠죠..부동산은 운인거 같아요

[음]

14년이면 리모델링 말 나옵니다. 그리고 재건축처럼 리모델링도 조합을 구성하는데 조합임원이 되면 건설사에서 아주 큰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서로 조합임원이 되려고 피터지고 싸우고..리모델링 성사시킬려고 아주 난리를 칩니다. 그러나 실제 주민들은 실익을 따지게 되죠.

현재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라면 리모델링할때 현 아파트 가격에 2억은 추가로 들어갈거에요. 아파트 시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않은 부담이라..추진하는 단지치고 제대로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서울의 아주 요지에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1층의 경우는 찬반이 분분한것 같아요. 살면서 좋다는 분..1층은 투자가치가 없다는 분..

저는 새아파트에 살고 거의 모든 동에 1-2층으로 필로티가 되어있어서 1층도 괜찮다 싶은데요 필로티가 없는 진짜 1층은..좀 그렇겠다 싶네요. 저녁이 어둑해지면 커튼을 꼭꼭 닫지않으면 사생활보호 안되고..방범문제도 그렇구요.

5세 남아라 소음이 걱정되면..바닥재를 돈들여 소음을 방지하게 하는게 낫지..그것때문에 1층 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파트 시세가 아주 좋을때는 1층도 팔리지만..그렇지 않을때는 1층은 잘 안팔립니다.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그건 불변이더군요.

[^^]

저는 결혼전에 계속 1층 살아서 그런지 고층은 불편해서 못 살겠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3층에 살아요.

1층에 살 때. 엘리베이터 안 타도 되니까 좋고, 층간소음 신경 안써도 되니까 좋고,
불편한 점 못 느끼고 살았었어요.

로얄층보다 좀 싸게 사셔서 마음 편히 사시다가
팔 때도 좀 싸게 팔면 되잖아요.

1층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