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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이리 요리를 못할까요?

휴휴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8-04-21 14:41:56
주말에 신랑에게 맛있은거 해줄거라고  고등어가 냉장고에 있길래
김치에 조림을 했어요,,근데,,, 세상에 먹을려고 신랑이 고등어 한접을 뜯고
바로 윽~~~~~~~~~~~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간고등어였어요,ㅠㅠ

된장국도 조미료 안쓰고 멸치국물에 된장에 감자 ,등등 기타 재료를 넣어도
식당에서 먹는 그런 맛이 안나요~

신랑은 맨날 몸에는 좋을 것 같은 우리 마누라 식단,,
하지만 맛은 ~ 이렇네요,,

된장찌게라도 맛있게 끓이고 싶어요,,ㅠㅠ
IP : 203.241.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수를
    '08.4.21 2:45 PM (125.184.xxx.150)

    잘 내어놓으세요. 육수의 관건은 제대로 맛이 우러나게 끓이는것입니다.

    멸치국물이라고 해서 멸치만 넣지 마시고, 멸치에 새우에, 양파에, 무우까지 넣어서 끓여놓았다가 멸치 육수로 넣으셔도 되구요.

    된장끓일때 표고버섯을 좀 넣어보세요. 훨신 맛이 좋아진답니다.

    된장은꼭 멸치육수에 끓일 필요는 없어요. 육수 검색하셔서 종류별로 만들어 놓으시고, 국끓일때마다 그걸 꺼내 써보세요. 아마..요리하는게 좀더 즐거워 지실꺼예요^^

  • 2. ..
    '08.4.21 2:45 PM (221.146.xxx.35)

    식당에서 먹는 맛이 맛있나요? 짜고 조미료맛 나고...그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거지
    그게 맛있는게 아니고, 글쓴분이 조미료 안넣고 소박하게 끓인게 맛있어요!!!

  • 3. ..
    '08.4.21 3:28 PM (59.8.xxx.44)

    찌개맛은 육수가 관건~!! ^^

  • 4. ..
    '08.4.21 3:33 PM (125.177.xxx.43)

    많이 해봐야 늘어요 타고난 손맛도 있긴하고요
    관심 가지고 여기 저기 보고 해보세요

  • 5. 10년차포기
    '08.4.21 3:49 PM (123.254.xxx.57)

    저희 집, 생존에 필요한 정도로만 먹고 살고, 그닥 먹는 거에 집착하지 않는 가족구성원들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진 않아, 대충 먹고 살아요.
    단, 5대 영양소 충족에만 무지하게 신경 쓰면서.
    요즘엔 요리 못하는 주부들도 나름 살만한 세상인 것 같아요.
    각종 소스나 맛간장류들도 잘만 이용하면 간단한 재료로도 반찬집에서 산듯한 분위기 풍겨 줄수 있고요,
    일례로, 요즘 시판 된장찌개용 된장은 어찌나 양념이 잘 되어 있는지,
    비싼 멸치로 국물 내지 않고 된장이랑 각종 야채들이랑 두부만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전 결혼 10년차 넘어가는데 처음엔 저도 어떻게 좀 프로주부가 되어볼라고 노력했는데요,
    노력해도 성적 안나오는 애가 있는 것처럼,
    노력해도 요리 못하는 주부 있다는 결론을 혼자 내려버렸어요.
    대신 다른 분야, 제가 잘 할 것 같은 일을 잘해보려고 노력하면서
    가족들에게도 구박 안받고 잘 살고 있어요^^
    요리치면 좋은 점이 가끔 있긴 해요.
    친척들(주로 시댁 쪽) 모여도 저에게 뭐 하란 소리들 안하시고요,
    쟤는 원래 잘 못하니까 불쌍하네, 하면서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고..
    암튼, 문명의 혜택을 잘 이용해보시고, 가족들 입맛을 계속 소박하게 유지하시면
    별 일 아닌 걱정이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기소침해하지 마세요.
    하긴, 82 들어오면, 나는 뭐하는 인간인가, 내가 주부 맞는가, 하는 자격지심이
    많이 들긴 해요.ㅜㅜ
    그래서 82는 절대로절대로 남편과 시댁분들에겐 안 알려주는 사이트...ㅠㅠ

  • 6. .........
    '08.4.21 5:43 PM (61.34.xxx.121)

    저도 요리에 소질 있는 사람 있다고 믿어요. 전 잘 못하는 편이지만 ....간을 잘 못 맞춰요.
    근데 며칠전에 홈쇼핑서 다*이라는 전자렌지용 조리기구 샀는데요. 정말 편하네요.
    다음달 전기요금 얼마 나올지 겁나긴 하는데...

    레시피 실린 책자까지 딸려 정말 쉽고 편한데 한번 이용해 보시길...
    제가 이 기구로 해 본 요리는 생선조림, 콩나물밥, 잡채했는데요.
    생선은 냄비에 조렸을때 불조절 잘못해 냄비도 자주 태웟구요. 조리시간내내 불 앞에 서서 양념장끼얹는것도 넘 귀찮았는데 이건 양념장 다 넣고 전자렌지 스위치만 돌려 놓면 끝...
    정말 맛있더라구요.
    콩나물밥도 울 애(올해7살)가 넘 맛있다고 자꾸 해 달라고 조릅니다.
    낮에 유치원 갔다와서 제가 먹던 콩나물밥 뺏아 먹고 저녁에도 또 해달라 하네요.

    요리의 감이 별로 없는 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레시피 그대로 자꾸 해 보길 권유 드립니다.

  • 7. 레서피
    '08.4.21 8:23 PM (116.39.xxx.156)

    키톡의 보라돌이맘 님의 레서피와 미니쿠커 추천합니다. 쟈스민님의 불고기 양념방법은..절대 실패할 수 없는 레서피구요. 생태찌게 레서피도 좋습니다. 히트레시피를 뒤져서 쉬워보이는것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전 이제 피자도 만들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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