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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 빠지기만 기다리는 남편... 언제 집 살수 있을까요..
32개월된 큰 아이와 9개월 된 둘째가 있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기간이 11월에 끝나는데, 이제 제발 이사 좀 그만다녔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어려서 자꾸 이사다니는 거, 정말 힘들거든요.
9개월 된 둘째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밤마다 토막잠을 자요.
지금 저는 하루 종일 자는 시간 다 합해봐야 4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나마도 1시간 자다 깨고, 2시간 자다 깨고...
지금 제 생활 자체가 힘들어 죽겠는데, 자꾸 이사다니고 이사다니고 정말 미치겠어요.
남편은 일본처럼 우리나라 부동산이 뻥~ 터지기를 몇년 전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미국도 불경기고 일본도 그런 난리를 겪었는데, 우리나라라고 그냥 넘어갈리가 없다는거에요.
지금 영통에서 30평대 아파트 사려면 1억 넘게 대출 받아야 하는데,
부동산 거품 빠져 집값 반으로 줄면 대출 이자 어떻게 갚냐고 난리네요.
근데 도대체 부동산 거품이 언제 빠지냐구요.
일본처럼 뻥~ 터지긴 언제 터지냐구요.
남편은 일본사람들도 몰랐답니다.
그렇게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질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우리나라도 그럴거라고.
2002년에 결혼했는데, 그동안 3번이나 이사했구요,
올 11월에 또 이사하면 4번째네요.
제발 이사 좀 그만 다녔으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대란에 간신히 구했는데,
살기힘든 동향에다 안방 장롱 뒤 벽에 곰팡이, 베란다에 곰팡이...
이사 가긴 가야겠지요.
근데 이번엔 제발 집 사서 갔으면 좋겠어요.
누가 좀 제 남편 좀 설득해주세요.
영통에서 집 사자고 하면 누가 십년 된 아파트를 사냐고 코웃음치고,
가까운 동탄이나 용인 가자고 하면 거기 지금 집값 빠지고 있으니까 기다리자 그러고..
정말... 답답해요.
1. ...
'08.4.21 1:57 PM (125.177.xxx.143)우리 집에도 그런 백성 하나 있습니다...결국 2년전에 복덕방 가서 제가 계약해버렸습니다...
어쩌겠어요...계약금 몇천 날릴 수는 없고 그냥 샀지요...무리는 했지만 집값이 많이 올라
지금 아무소리도 못하고 있습니다...남자들 말 들으면 절대 집 못사요...아는 건 많아가지고 완전 경제학 박사저리가라예요...제가 홧병나기 일보직전까지 가니 눈에 뭐가 씌이더군요...무슨생각으로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지 지금 돌이켜 봐도 무모하긴 했어요...결혼이랑 집사는건 원래 뭐가 씌어야 한다면서요...^^2. ..
'08.4.21 2:01 PM (211.172.xxx.253)다른건 몰라도 곰팡이 나는 집에서는 빨리 나오세요
곰팡이는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더욱이요
호흡기로 곰팡이균을 늘 마시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암 걸린다고 해요3. 에휴~
'08.4.21 2:11 PM (123.254.xxx.20)저희도 집없는데요
집 사고싶긴 하지만..
중소기업 월급장이인 우리가..1억대출도 아니고 2,3억 대출은 되야 서울에 집을 살수
있으니..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지난 몇년간처럼 가파르게 올라 득이될거 같지도 않고
이자내느라 허리만 휠거 같아서요..
정말 어떻게 집값이 이리도 올라버렸는지
다들 집은 사야 한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는게 아니라
외벌이 아이둘키우는집에 무슨수로 백만원이 넘는 이자를 감당해가면서 집을사겠느냐구요..
진짜 똑 떨어지는거 바라지도 않아요
서민들 10년정도 모아서 살수있는 정도는 되야 살맛이 나지요..
집값은 오르고 경제안좋다고 월급은 깍이고
정말 살맛안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느낌이예요..ㅠ.ㅠ4. ..
'08.4.21 2:17 PM (121.136.xxx.186)에휴.. 가차이 사십니다..
저희도 동탄으로 갑니다..
병점에 아파트 당첨됐다 별로 좋은거 같지 않아서 p 1천받고 판 아파트 지금 2억 올랐다죠..
동기 와이프 집 사달라 노래를 불러서 어렵게 들어간 아파트.. 젤 많이 올라서 지금 6억 한답니다. 그거 당첨된거 그리 허망하게 날려버리고 미분양 된거 23평 동탄으로 들어가는데..
사원 아파트 한거는 부도나서 돈 1억넣었다 2천 겨우 찾았고, 동탄 아파트는 해피트리 부도나서 전세날짜 빠듯하고. 부동산이랑 저희랑은 안 맞나 봅니다..
질르세요~5. ^^
'08.4.21 2:25 PM (125.178.xxx.130)윗님처럼,,,
수원사신다면 동탄 추천이여, 저희도 동탄 피 싸게 샀다가 많이 올랏어여,,
대출말고도 임대도 잇고 하니까 저렴하게 큰평수사세여,,
지금은 워낙 동탄도많이 ?빠져서 구매혀셔도될듯슾어여6. 에구
'08.4.21 2:25 PM (220.79.xxx.211)가까운사람도 집값 다 거품이라고 거품빠지면 사신다고~~
앞으로는 인서울이라고 경기도는 안좋고 서울에 집사야되고
사람들 생활수준인가가 높아져서 20평대는 못살고
적어도 30평대아파트 사야된다고 맨날 그래요.
그분이 살라는 아파트는 1,2억 대출수준이 아닌지라 그거 다 거품이고
그가격거품빠지면 사신답니다-_-7. 참고로
'08.4.21 2:36 PM (121.136.xxx.186)주택은 재테크의 수단이 아닌 거주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가 저희 남편 멘토입니다..
그 선봉을 자신이 우선 서겠다네요.. ㅠㅠ
기가차서.. 선봉 서는거 까진 좋다.. 이거야..
그럼 우리는 평생 전세만 살려??
인서울도 못하고 겨우 경기도 턱걸이 해서 사는데.. 어찌라고@!!!! 버럭~~8. 어느 부동산 전문가
'08.4.21 2:48 PM (203.229.xxx.167)저희 남편 친구분들중에 부동산 쪽에 일을 하고 계신분 들이 있습니다...
한분은 S그룹 건설회사 재무쪽에 계시다가 부동산중계 하신분 이고
한분은 부동산 투자/컨설팅등 수십억혹은 그이상 버신분입니다..
가끔 부동산에 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일단은 수십억을 버신 분은 "판교를 제외한 모든 땅 아파트를 처분하셨습니다..
s건설출신 부동산 중계업자신분은 빛내서 무리하게 아파트 사는것을 위험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욕먹을 이야기 인지 모르지만 "분당 일산 신도시지역 수도권외곽지역하락세 지속적이고...
금리/물가/유가 /노동시장현황 때문에 부동산가격 인상되기 쉽지않고 ....
이정도 기름값에 이정도 물가면 대한민국샐러리맨 직장인들 모두
이삼년안에 파산할지경이고 어쨋거나 지금 부동산이 하락추세 아닙니까?
아마 남편분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렇게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쨋거나 지금 빛내서9. 일본도
'08.4.21 2:49 PM (211.192.xxx.23)거품이 빠진건 주택보다 도심의 오피스가와 토지였구요...신도시는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겁니다,신도시에 베드타운 역할만 맡겼지 시설이 부족햇거든요,,서울집값은 잘 안 내릴거 같구요,버블 지역은 여전히 수요가 대기중입니다,반면 신도시중 시설이나 공공기관 부족한 곳은 공동화될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다들 돈이 너무 많아서 이 나라는 부동산 거품 빠지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10. ^^
'08.4.21 2:53 PM (125.178.xxx.130)요즘 일가구 일주택 하는데,,도대체 누가 하나뿐인 집을 헐값에 팔겠습니까/?
일본과 같은 폭락은 힘듭니다,...
유일한 노무현 정권의; 잘한일이 부동산 폭등과,,그에 따른 규제 입니다,,
이미 터질껄 규제로 잘 막아 논상태입니다.,.
하나,,이건 인서울 전제 입니다11. 음냐
'08.4.21 2:54 PM (203.142.xxx.241)다들 돈이 많아서는 아닌것 같네요...다들 돈은 없지만 1-2억씩 빚내는거 안무서워하고 아파트 사면 이자보다는 더 오른다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갖고 있어서 그렇지 않나요? 요즘 주변에 샐러리맨들 다들 1억이상 빚지고 사던데,,,그렇게 오르면 그 다음세대는 기본 2억이상 씩은 대출받아서 사야겠지요...다음 세대의 소득을 미리 빨아먹는 부동산 상승,,,곧 한계에 부딪힐 것 같습니다. 전 장기전세주택이나 노려볼려구요~
12. 음냐
'08.4.21 2:56 PM (203.142.xxx.241)왜냐면 직장생활 5년해서 모은돈 해봤자 얼마되지도 않고,,,앞으로 아이 생기고 그러면 더 저축하기 힘들고,,,노후를 대비한 저축도 해둬야 하는데 집사면 이건 10년간 빚갚고 자식 키우다보면 노후에 남는 건 낡은 아파트하나일 것 같거든요...그것도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워낙 용적율이 높다보니 내 돈 적게 들이고 지금처럼 재건축하기도 힘들텐데,,,누가 사줄까요...
13. 음냐
'08.4.21 2:56 PM (203.142.xxx.241)그리고 우리나라에 다주택자들도 많다던데요...그런 사람들이 내놓죠...그리고 이자 부담되는 일주택자거나,,,,
14. ..
'08.4.21 3:07 PM (218.209.xxx.209)동네마다 틀리더군요.
어떤동네는 계속 오르고 매물도 없고.
어떤동네는 미분양에 사려는 사람 아무도 없고.
지역마다 빈익빈 부익부 입니다. 땅도 다 같은 땅이 아니더군요.
저도 제가 우겨서 집 샀습니다.
더 우겼더라면 예전에 샀을껍니다.. 남편이 태클만 안걸었더라도15. ..
'08.4.21 3:20 PM (211.52.xxx.114)남편말 듣다가 이도저도 못하고 후회한집 많이봤어요..
16. 저도
'08.4.21 3:43 PM (123.109.xxx.42)집 분양 받았어요..앞으로 1억정도 대출예정이예요..저도 잘한건지 싶은데 어쨌든 아이 입학하기 전에는 자리 잡아야 할거 같아서요...
거품이든 아니든 지금 내 재정상태 살펴보고 거품 빠져도 큰 타격이 있을거 같지 않음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무엇보다 이사 다니는거 너무 힘드시다면서요..17. 울 남편
'08.4.21 3:48 PM (218.209.xxx.20)울 남편이랑 똑같네요..저흰 2001년도에 결혼했어요..그때 전세 1억짜리 살았는데 매매가 1억 4천이었거든요..그때 아버님이 집산다고 하면 2억을 더 주시겠다고 해서 신도시로 들어가서 살아야지 하며 암생각없이 2년 살다 집값 오르기 시작하니까 남편이 아파트값 오르다 말거니 전세를 또 살자고 해서 또 암생각없이 살았거든요..지금 저희 2억 없어졌어요.. 다른사람 꿔줘서 다 날라갔구요..저희가 7년모은 돈까지 다른사람 꿔줘서 다 날라갔어요..
다 날라가고 나니까 저보고 하고싶은데로 하래요..욕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집사자고 할때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떨어질게 뻔한테 왜 막차탈라고 하냐고 그러더니..전 뭐 욕심이 있어서 사자고 한것도 아니고 그저 이쁘게 내맘대로 꾸미고 싶어서 집사자고 한건데..
제가 요즘 영통에 집 사자니까 썩은아파트를 왜 사냐고 하고 동탄으로 가자고 하니까 거긴 서울에서 너무 멀어서 안된데요..광교엔 한번 청약해보겠다고 해서 거기 넣어보고 떨어지면 그냥 집 살 생각이에요..애 학교도 들어가고 해서요..18. 이어서
'08.4.21 3:57 PM (218.209.xxx.20)지금 이상황이 정상인 아닌듯 싶어요.. 저희 남편 연봉 거의 6천 가까이 되고 외벌이인데 영통32평만해도 4억이고 대출받아서 집사면 평생 갚아야 하는데 그때 명퇴당하고 벌이 없는데 또 그때되면 리모델링 해야한다고 할거 아니에요..리모델링 하면 45평 정도 될거고 그때 도 2억가까이 돈 내거 집 져야하고.. 이게 어찌 정상인가 싶어요..대출 다 갚기도 전에 리모델링 들어갈듯..
집에 치여사는 느낌!!19. 흠...
'08.4.21 5:37 PM (58.140.xxx.85)십년전부터 부동산값은 미쳤다...라고 했습니다.
집없는 사람들만이 집값내려간다고 했습니다.
이 두가지는 항상 듣는 말 입니다.20. 남의 말
'08.4.21 6:49 PM (219.251.xxx.250)남의 말 듣지 말고...집값이 오르는 지역을 가보십시요....
한집 건너 한집이 부동산 입니다....
전 용산에 사는데....
말 그대로 한집건너 한집이 부동산....그리고 부동산이 계속 생기는 추세구요...
부동산 업자들은 거래가 될만한 즉 오를 만한 곳으로 부동산을 옮겨다니면서 사업하더라구요...
직접 한번 나가보세요..언론에서 뭐라고 하는거 다 소용없습니다....21. 약간 고수
'08.4.22 12:18 AM (69.153.xxx.74)님! 지금은 꼭 집을 살때이지요*^^*
영통옆에 보라지구를 한 번 알아보시고 망포동쪽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