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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상못받으니 안그럴줄 알았는데 맘이..ㅜ.ㅜ

왜이렇지?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08-04-21 13:47:54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남들 다 미술학원 보내도
창작성이 중요하다며,
지엄마가 미술전공인데..이러며 맘놓고 있었어요.

상이 뭐 중요해?
학교가면 틀려진다는 주위 선배맘들의 말도 그냥 난 안그럴것 같은데 그랬어요.

공부든 뭐든 자유롭게 키울꺼야..요런맘 가진다고 자부하며..

오늘 학교에 일있어왔다가 얼마전 그림그린걸로 반애들 한 6명이 상을 받았다는걸 알았어요.

그런데..

왜이리 속이 편치 못할까요.

요까짓일가지고...

정작 내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 있는데..

멀고도 먼 학교생활 이제 시작인데도 이러니,
참 엄마맘이 요런건가 봐요.


집에서 그림그리기 교육 시킬까??당장 이생각부터 하는 참 못난엄마입니다.


대범하게 잘 키울수 있는 노하우나 제게 필요한 조언을좀 주세요.
전 그저 평범하고 극히 보통인 엄마라 생각하며 지냈는데, 아닌가봐요.ㅜ.ㅜ
IP : 125.251.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4.21 1:55 PM (125.179.xxx.197)

    학원 알바라서 지금 출근해서 애들 중간고사 봐줘야 하는데요.
    오늘 제가 가르치는 과목이 있는 터라 완전 마음 졸이고 있어요 ㅠ

    오늘이 첫 시험인데(중1 중간고사 보는 애들) 과연 잘 할지 OMR카드 작성은 실수없이 할지
    새벽 다섯시까지 걱정되서 잠 못 자고.. 애들은 이런 마음 절대 몰라주고 -_-;;;;;;;;

    학원 선생님의 경우에도 애들이 자기 과목 잘 봐오면 내 자식이 잘 한 것 같아서
    백 점 맞았다고 같은 학원 선생님들께 -_- 속없이 자랑하고 신나하는데
    어머님의 경우에는 그런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요? ...;;;

    제가 아직 애가 없어서 인지 모르겠는데요.
    다들 그렇게 사는 거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다른 과목 선생님들이 애가 너무 못 한다고 하면
    "어떻게 다 잘하겠어요. ** 이는 착하고 성실하잖아요. ^^" 하다가도
    제가 가르치는 과목 계속 설명하는 데 틀리면.. 내가 이렇게 못 가르치나.. 하는 자괴감이 물씬 ㅠ
    나중에 제 자식 낳았을 때 공부 못 하면 완전 서럽고 섭섭할 거 같아요.
    (저나 제 주변인들이 보통.. sky 이상 학부/대학원 나왔거든요.. 설마 내 아이가 못 할까? 하는 마음과 아이에게 집착하지 말아야지. 애써 대범한 척 하려는 마음.. 그래도 못 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서 ㅠ_ㅠ 저도 요즘 괴롭습니다. 흑흑 애를 낳지 말까 하는 고민이 더 큽니다. 부처님 말씀에.. 모든건 집착 -_- 에서 시작된다 시길래;;; 고집멸도/ 팔정도.. 요즘 중1 도덕에 나오더군요. ㅎㅎ)

  • 2. 그게
    '08.4.21 2:24 PM (59.29.xxx.37)

    작년 저희반 같은 경우 미술상 경필상은 아이 실력이 아니라
    엄마의 공로상 비슷한거던데요
    녹색이나 어머니회인 아이들이 쫙 받던데요
    엄마들도 그러려니 하구요

  • 3. 그게 아니고
    '08.4.21 3:04 PM (221.139.xxx.119)

    과학상상화 그리기나 경필, 글짓기 상은 엄마 공로상이 아닙니다. 실력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엄마가 열심히 했다고 줄 수 있는 상이 아니지요-상장
    모범상이나 질서상이 엄마 공로상이지요.-표창장

    그리고 원글쓰신님,
    물론 창의력도 중요하지만 사물표현이나 인물의 움직임, 배색등은 교육을 시키셔야 해요.

  • 4. 미술
    '08.4.21 3:10 PM (211.192.xxx.23)

    글짓기처럼 애매한 상은 공로상입니다,수학경시나 독서퀴즈처럼 딱 점수가 나오는건 다르죠 ㅎㅎㅎ

  • 5. 윗님
    '08.4.21 3:42 PM (222.236.xxx.69)

    글짓기, 미술....
    상 받은 애들 그림 보면 달라요.
    그걸 공로상으로 주는 담임이 있다면 이상한 거죠.

    그런 발상이라면 수학경시나 독서퀴즈는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시켰나가
    금방 드러나니 그것도 공로상이네요

  • 6. 고딩엄마
    '08.4.21 7:13 PM (203.235.xxx.31)

    머~얼~리 보셔요
    상이란 상 다 받아오던 욕심 많은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상이 넘쳐서 졸업 때 대표상도 받았구요

    다 필요없어요
    휘둘리지 않고 느긋하게 꾸준히 공부한 학생이면
    역전의 기회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때 상은 아이를 UP시켜주는 면은 있는데
    약발 오래 못갑니다.

  • 7. ㅎㅎㅎㅎ
    '08.4.21 7:44 PM (121.131.xxx.127)

    당연히 그렇죠.
    심정은 이해가 가나
    선배맘으로는
    위에 고딩맘 말씀에 왕창 동감합니다.

  • 8. 공로상?
    '08.4.21 9:35 PM (218.153.xxx.173)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회원
    자녀들이 타면 공로상이고
    학급 임원 자녀 쏙 빼고 내 아이가 타야
    실력대로 준 상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내 아이가 타지 못했다고
    공로상이니, 엄마상이니
    폄하하지 맙시다.

    본인이 교사라면
    작품 우열 가리는데 관심 없고
    누구 자식인가 그런 거 줄긋기 하실 생각이신가요?

    교사로서
    제일 하기 싫은 일이
    수상작품 선정하는 것과
    작품이나 행동 보며 4단계로 분류하는 일(수행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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