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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어린이날 선물로 글이 많이 올라오던데요..
왜 그딴걸 하느냐,,,
줘도 안고맙다.오히려 귀찮다,...
그딴거 해서 선생님한테 잘보일려하느냐..
등등
입장들이 다르시니 그렇겠죠..
티내고 싶어하는 몇몇 엄마들때문에
정말 아무 사심없이 선물하는 엄마들까지 싸잡아 욕먹기도 하겠구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선생님모르게 선물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자기애에게도 비밀입니다..
저는 1학년, 2학년 두번 선물을 넣었었는데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쓰레받기를 넣으면서
선생님,반대표 다 모르게 했습니다.
반대표가 말이 많고 생색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반대표에게도 말하지않고
대신 부대표에게 "한엄마가 작은 선물 넣는다했다"라고 전하라했죠.
(부대표가 진짜 믿을 만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리고 애 학교가고나서 택배받아서 부대표랑 포장하고
숨겨놓았다가 택배를 이용해서 반으로 보냈습니다.
택배기사아저씨도 저희 집 자주 오시는 분이라서
송장에 아무것도 안적고 보낼 수 있었지요..
돈도 얼마 안들고
교실에서 필요한 물건이엇으니 집으로 가져가지도 않고
애들은 선생님이 주는 선물인 줄 알았구요..
아직까지도 우래 애는 모릅니다.
일부 엄마들 보면
선물 넣는 거 ,,간식넣은 거
애에게 몇일전부터 얘기히고
그러면 그 애는 또 학교가서 애들한테 얘기하고,,
그렇게되면 상대적으로 박탈감드는 애들도 생깁니다..
정말 애들이 예뻐서 해주고 싶으시면
티 안내고,생색없이 하면 어떨까요?
1. ^^
'08.4.21 11:26 AM (211.111.xxx.60)뭐 그렇게 007작전까지야...ㅎㅎ
원글님 참 마음 씀씀이가 조심스러운 분인 듯 싶어 기분 좋아지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저도 그런 거 받아 오면 퍽 안 좋아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입니다만...
참! 이런 말 하기가 퍽 조심스럽습니다. 전에 어떤 분이
"그런 거 싫으면 당신 아이만 간식도 받아 먹지 말라고 하고, 선물도 받아 오지 말라고 해라. 안 하면서 무슨 잔말이 많냐..."
며 제 댓글에 댓글을 받아서 뜨아...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제가 그런 선물이 왜 안 반갑냐면요...
일단 간식은요.
혹시 간식 나눠 주시는 분들 아이들이 먹다가 안전 사고 이런 거 걱정들 안 되시는지들 모르겠습니다.
전 주변에서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사고들을 많이 봐서 정말 먹을거리는 함부로 나누게 안 되거든요.
엄마와 앉아 딸기 먹다 몇 초 엄마가 자리 비운 사이에 질식해 사고사 한 아이...
식후에 야쿠르트 드시다 기도 막혀 돌아가신 어머니 친구 남편 분...
전에는 몰랐던 특이한 음식 알러지때문에 혼수 상태에 빠졌던 친구딸...기타등등 기타등등
제가 특수한 경우를 많이 본 탓에 병적인 기우일지 모르지만...전 정말 제가 선의로 나눠준 음식을 아이들이 나눠 먹고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평생 그 짐 감당 못 할 듯 싶어요.
이게 단지 기우일뿐일까요?
일주일 전에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지인의 인사 사고가 있었는데, 제가 여기선 말씀 못 드리지만...다들 들으시면 어이가 없으실 일이 발생하더라니까요.
정말 말 그대로 예전처럼 못 먹고 사는 때도 아닌데, 굳이 제가 판 벌리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물이든 간식이든 누구 어머니께서 주신 거다...이런 말에 분명 상대적 박탈감 느낄 아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아무 생각없이 하시는 분들은 그런 아이 몇명이나 되겠냐...그런 아이 한, 두명때문에 난 간식 안 돌리진 않겠다...하실 분도 계시겠지요?
아니, 단 한명이라도 아이들에게 왜 상처가 되는 일들을 하시려는건지...
아이고, 이거 원글님과는 상관없는 얘기 늘어놔 죄송합니다. ^^;
그런 배려 꾸준히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2. ...
'08.4.21 11:27 AM (61.102.xxx.248)그러네요.
비밀로 하면서까지 선물하고 싶다??
참,,,
그러게 하고 싶은 사람들은 하는거고 안하고 싶은 사람들은 안하는 게 정답일거 같아요.3. ^^
'08.4.21 11:30 AM (211.111.xxx.60)그리고, 나눠 주시더라도 설탕 뚝뚝 떨어지는 도너츠에 카프리썬류의 음식...이런 건 물론 안 하시겠지요? ^^
지난 토요일에 저희 아이가 받아 먹었다는데, 그것때문에 점심을 반의 반도 안 먹어 기분 별로 안 좋더군요.4. 어린이날
'08.4.21 11:36 AM (124.51.xxx.184)선물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절대 못하게 합니다. 한 떄는 엄마들이 모여 체육대회며, 소풍이며, 행사 때마다 1,2만원씩 내서 우산, 티셔츠 이런거 했는데 돈도 돈이지만 티셔츠 별루 입지도 않게 되고 굳이 학교에서 말리는데 할 필요도 없고 교장쌤 바뀌시면서 싹 없어지니 편하고 좋아요. 굳이 비밀로라도 하고 싶으시면 윗분 말씀대로 원무과 찾아가서 급식비 몰래 내주시는 것도 의미있을 듯하네요.
5. 식픔안전
'08.4.21 12:44 PM (125.240.xxx.138)얼마전 어린이날 빵집 빵을 아동들에게 나눠주다가
식중독사고가 났었지요.
어린이 날 즈음이면 빵집들 대목이라 음식 많이 준비하고 관리 소홀하니가요.
제발 먹을 거 보내지 마세요
식중독 사고나면 학교장, 담임이 얼마나 난처한지 아시나요?
집에서도 굳이 안 먹이는 색소들은 사탕. 방부제 잔뜩 들은 빵....
요증은 특이 체질도 많아서 함부로 음식 먹으면 탈나는 아이도 많답니다.6. !
'08.4.21 11:39 PM (118.45.xxx.29)간식에 이리 말 많다면~
학교에서 아예 못박으면 간단한 것을 왜 안 하는지''.
저흰-한 분은 하라는 말씀,한 분은 금지한다 하셨어요.<2학년이네요>
여러 생각 많으면 생각이 움츠러듭니다.
참고로 전~
집에선 안 먹이지만 그렇게 가방에 담아만 와도 "신경썼구나"하는 마음에 고맙던데요.
내가 왜 그런걸 해?하는 얌체 엄마들이 많아서요.
먹기 싫음 안 먹으면 되고,아토피라면 애한테 미리 주의 주고''.
내 돈 아까우면 남의 돈 아까운 줄 알아야죠.
비싸고 좋은 걸 할라치면 감당이 되나요?적당히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