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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 주세요 제발
남편 동의 하에요
근데 내용 없이 온 문자를 지웠길래 추궁 했더니 모르는 척 하다가 결국은 다 불었어요
술집 여자고 가끔 통화 한다고 그런거 저한테 알리고 싶지 않았다네요
순진하게 저 그말 믿고 문자 확인 하는 방법이랑 위치 추적하는 방법 다 가르쳐 주고 신랑이 네이트온 들어가서 다 지우고 탈퇴 했습니다
근데 어제 또 의심가는 행동을 했어요
전 참을 수가 없어요
전 정말 신랑이 바람을 폈다고 해도 눈 감아 주려고 했어요
왜냐면 아니라고 정말 믿으라고 하는걸 보면 그래도 가정을 지키고 싶어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 얘기하고 애원까지 했어요
난 당신 없으면 죽는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남자라고는 신랑 한명뿐이 없는거 본인도 알고 정말 내 성격이 어떻다는거 잘 알고 다 알면서 어떻게 이러는지...
친구한테 부탁해서 그 번호로 전화 했더니 꼭 술집 여자 같더래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다행이라고 근데 또 그여자를 만나러 나가려고 했던거 같아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정말 여자에 미치면 이렇게 되는 건가요?
적어도 몇일은 좀 참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부름센터에 연락하려고 했더니 좀 위험하다는 분들이 많네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가 둘이라 제가 미행한다는건 정말 불가능 하구요
그렇다고 친정에 알리고 도움 받을 수도 없어요
몇일동안 밥도 못먹고 불쌍한 내 새끼들한테만 짜증 내고 있습니다
신랑은 지금도 내게 전화해서 밥 먹으라고 왜 그러냐고 하고 저를 의부증 환자로 몰고 있어요
정말 차라리 제가 의부증 이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정신병원에 갔으면 좋겠어요
신랑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정말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정말 저렇게까지 교묘하게 저를 속일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횡성수설하게 되네요
손도 떨리고 계속 눈물만 나고...
저 좀 살려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도와 주세요
1. 위로
'08.4.21 10:08 AM (219.250.xxx.154)사실 전 아는게 병이라고 생각해요.
네이트온 문자 어쩌고 위치추적 어쩌고 그걸로 알아내는 순간
내 마음이 더 지옥이 된다는걸 다들 잘 모르시는것 같아요.
알아내고 추긍해서 끊어 놓는다고 끊어지면 다행이지만 끊어진척 연기하고는
아마도 더 지능적으로 상대를 속이기위해 몸부림치게 되어있어요.
심부름 센터 연락하고 알아내면 간통으로 집어 넣으실거예요?
그런 목적이라면 몰라도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길 원하신다면
이미 엎질러진물에는 미련을 버리세요.
내가 악에 받쳐 남편에게 해댄다고 해결되어진다면 문제랄거도 없지요.
이미 어느선 고백을 했다면 무덤덤하게 대하면서 남편분에게 미련이
없는듯 대하세요.
외도를 문제삼아 할퀴는것보다 그 외도로 인해 너에게 마음이 나도 뜨는구나..가 더 무서워요.
무관심.. 그러든말든.. 나도 내인생.. 사실 부부지간에 그것만큼 무서운것 없거든요.
당장은 분하고 어찌할바 모르실테지만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쉽지 않은 처신이란거 잘 알지만 헤어지실 마음이 없어 보여서
이런 방법도 있다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연애하고 결혼.. 십년을 훌쩍 넘어서고보니
서로에게 모르는게 약일수 있다에 정말 공감하고
아는게 병이란말도.. 정말 맞는것 같아요.
어차피 부부라해도 등돌리면 남이에요..
가족..이요? 애인이 아니라 남편과 나는 가족이잖아요..
예전 우스개 소리로 남편과 나는 정말 가족이야.. 이말이 왜 우스운지 몰랐었어요.
살아보니.. 그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위로랍시고 해결책을 제시 못해드려 죄송하지만
너무 파르르 떨지 마시구요.. 침착하세요..2. ....
'08.4.21 10:19 AM (58.233.xxx.114)난 내가 남자고 저런아내라면 살기싫을거 같아요 .뭐 그리 목을매요?그사람이 님에게 목을매도록 가치를 올리세요 .내일을 좀 가지시던가 .
3. 글쓴이
'08.4.21 10:22 AM (58.141.xxx.25)위로님 글에 눈물이 납니다
근데요
저만 병신 되는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어요
제가 너무 어리숙하고 남편을 너무 믿으니 이것들이 날 우습게 보고 갖고 노는것 같아요
저 정말 미칠 것 같아요4. 글쓴이
'08.4.21 10:27 AM (58.141.xxx.25)목을 아맬수가 있나요?
함께한 시간이 13년 입니다
연애 6년 결혼 7년
어떻게 목을 안맬수가 있어요
저요 일하는 여잡니다
이만큼 사는 것도 다 제가 일을 했기 때문이구요
지금까지 결혼 7년 동안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심지어 안들어 와도 한번도 전화 한 적 없구요
솔직히 아이 낳고 부터는 늦게 들어 오거나 안 들어 오면 더 좋아했어요
남편도 어떻게 자기한테 그렇게 전화 한통 안할 수 있느냐 할 정도 였어요
근데 그 결과가 이겁니다
목을 안 맨 결과가 이거라구요
저 정말 힘들어요
제발 절 나무라지 마시고 좀 도와 주세요
여기서 멈추게 하고 싶어요
그냥 두면 어디까지 갈지 두려워요5. 무가치
'08.4.21 10:30 AM (218.209.xxx.209).... ( 58.233.109.xxx
말씀 가려좀 하십시요.
님처럼 말하는 아내.. 내가 남자라면 정말 정 떨어질것 같네요6. ...
'08.4.21 10:58 AM (125.241.xxx.3)힘드실 것 같습니다.
남편이 일단 여자에 어느정도 미쳐(?)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나마 남편이 변명이라도 하고 있다는 사실이네요..
이혼 할 것 아니시라면 남편에게 정리할 시간을 좀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꼭 밥은 드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7. 트렁크에
'08.4.21 11:05 AM (221.149.xxx.238)트렁크에 위치추적 되는 핸드폰 넣고 추척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8. 으이구
'08.4.21 11:06 AM (222.239.xxx.246)아파 죽겠어서, 상처나서 위로좀 받을려고 하는데
왜일케 소금을 뿌리고 더 아프게들 하시나..
원글님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다들 부부금슬이 좋아서
이런일 없이 사는지 몰라도, 우리네 아낙들 다 한번씩 겪는일 아닌가요?
처음에 다 개거품 물고 난리 칠만 하잖아요.. 넘들 그러지마세요
원글님..
님 심정 천번 만번 이해가 갑니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내가 일하면서 가정 일궈보겠다고
얼마나 아둥바둥 하고, 너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분이나고, 열받고, 심장이 떨리고 하지요..그만큼 님이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그 기대치도 많아서 일겝니다.
허나, 현실을 똑바로 보시고, 진정 하세요..
어느집 사내나 다 그렇답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느냐..들키느냐 차이지..
님 그냥 .. 앤 하나 만드시고, 남편한테 넘 올인하지 마세요.
사내란 , 수컷들이란, 아니 암컷도 끼가 있는 종들은 어쩔수 없답니다.
님의 인생을 즐기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고.
상처받은 만큼, 님은 더 성숙해 져 있을겁니다.
내버려 두세요..ㅈ ㄹ 을 하건말건, 늙어서 두고보자 하세요.
비자금이나 따로 열심히 모아두세요9. ...
'08.4.21 11:50 AM (123.213.xxx.235)으이구님 마지막 말씀에 동의합니다. 비자금 모아두는거요.
그리고 원글님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99%의 남자가 결혼후 다른여자에게 눈돌립니다.
저역시 그런 상처 받아서 죽겠다고 난리쳤던 사람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남편들이 더 무서워하는것이 내 부인이 나에게 무관심 해 지는거더라구요. 저역시 지금은 그날일들 조용히 덮어두고 아닌척 하고 살고있지만 이젠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지내고 있고요. 남편 몰래 비자금 통장하나 만들어서 불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통장 하나만으로도 든든해서인지 남편에게 목메지 않습니다.
지금 님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갑니다. 그 상처 일년이 지나도 잘 아물지 않을거예요..
그래도 이 악물고 버텨내세요. 그리고 윗님 말대로 남편에게 올인하지마시고 그 정성 나에게 조금이나 쏟아보세요.. 그럼 조금은 위로가 된답니다...
힘내시고요!! 여자에게 미친 남편들 부인이 조금이라도 전보다 세련되게 변하거나 조금이라도 변화가 보이면 조바심 내더군요.. 그점 잘 이용해서 남편 잡으세요!!10. 남편분께...
'08.4.22 3:24 AM (125.178.xxx.15)그런 여자를 시궁창이라고 한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