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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중 질문!

사과맘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8-04-20 21:18:17
5월 19일이 예정일입니다.

이제 슬슬 두려움, 초조함이 생깁니다.

그런데 출산용품 보면 다 하나 하나 좋은 걸로 사고 싶고 예쁜 것들 사고 싶고 그런데요.

주위에서 필요없다, 신생아용 얼마 못쓴다 이런 말 듣고 최소한으로 사려고 그러는데

제가 현명한 처사인지 조언 좀 해주세요.





일단 신생아 의류, 침구는 거의 사지 않으려고요.

지금 배냇저고리 3벌, 손싸개 1개, 황토 베게, 손싸개 1개, 내의 하나 샀어요.

친구가 가재손수건 선물로 해준다고 하구요. 겉싸개 속싸개 등 정말 한달만 쓰고 마는 것들은 준다고 해서요.

그거 내일 받으러 가요.

이불은 다른걸로 대체 하려고요.

그외에 우주복, 내의, 모자 이런건 선물 들어올 것 생각해서 하나도 준비 안했는데 이래도 되는지요?





모유 수유 예정이라 수유 용품 소모품은 다 사두었어요.

얻어 쓸 수 없는 거요..

젖병 3개, 젖꼭지 2개, 노리개 젖병, 세정재, 솔, 유축기 집게 준비되었구요.



목욕 위생 용품에서는

체온계, 물티슈, 면봉, 비누, 세제, 유연제, 안전가위, 핀셋, 손톱깎기 이런거 미리 사두었네요.


정말 최소한만 샀는데도 이십만원 넘게 썼네요.

두려운 맘과 설레는 맘, 경제적인 걱정, 제가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복잡한 생각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 용품 일단은 플라스틱 수납함에 물티슈를 닦아서 넣어두고 뜯지는 않았거든요.

이제 36주고 일주일만 출근하고 37부터 출산 휴가 들어가서 그때부터 집 정리도 좀 하고 그럴려구요.

그런데 옷은 막상 어떻게 세탁해서 보관해야 할지,

젖병류는 소독해서 어디다 보관해두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몇주전에 준비해두면 좋을까요?

아기 수납 용품을 사둘까요?



그리고 아기 욕조, 코 흡입기 필요한지 말씀해주세요.

이 외에도 제가 정말 빠뜨린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친정엄마도 저희 남매 키우시지 않았고

여자 형제도 없어서 물어볼 때가 없어서 여기다 여쭤보네요.ㅠ

한 달 남긴 임산부가 준비해주면 좋은 점 경험 있으신 부탁 드립니다.

약간 초조한 엄마가.
IP : 211.11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0 9:23 PM (116.36.xxx.193)

    욕조 있으면 좋지요..
    대충 잘 준비하신거같은데 내의는 좀 몇벌 더 사두세요
    선물 들어온다 해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애들 젖먹다 젖올리고 토하고 부지기수거든요
    세탁해서 말리는동안 입힐것이 넉넉한게 좋아요
    그리고, 그거 사두세요. 배꼽소독하는 소독약이요

  • 2.
    '08.4.20 9:32 PM (125.187.xxx.10)

    저는 5월 4일 예정이에요~
    그런데 전 진짜 하나도 안샀어요. 아~ 물티슈 샀구나~ ㅎㅎ
    겉싸개, 천기저귀 얻고...

    우선 산부인과에서는 겉싸개만 가져오면 된다하고
    퇴원후 바로 산후조리원가니 따로 뭐 필요한거 없을것 같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뭐뭐 필요하다...싶음 바로바로 인터넷으로 사려구요.

    저도 두세달전쯤에 매일매일 아기용품쇼핑몰들어가서 하루죙일 살았는데
    욕심은 끝도없고 진짜 필요한건지도 모르겠고
    선물로 들어올지도 모르겠고...(모빌, 귀체온계 같은거요)

    그래서 책상앞에 "필요할때 그때 사자!!!" 라고 크게 써붙여놓고 안사고 있어요.

    한결 맘이 편해지네요~^^

  • 3. ..
    '08.4.20 10:45 PM (211.53.xxx.134)

    전 아가 낳은지 이제 50일 되어요.. ^ ^
    전 정말 최소한의 것만 것도 저렴한 걸로 준비했는데요..
    사실 대부분 언니에게 물려받긴 했네요.. --;
    저도 초보지만, 님께서는 아가 욕조랑 수유용품(모유일지 분유일지 모르니) 외에는 다 준비되신 것 같은데요..
    암튼.. 도움되실까해서 올려요..

    8개월 들어서면서 슬슬 물건 목록만 정해놓고..
    9개월째에 살 건 사고 받을 건 챙겨 받아놓고 그랬어요..
    사는 건 목록만 정해지면 금방이니..

    * 보관
    남편 옷 넣어두던 높이 1m정도 되는 플라스틱 서랍 비워서 쓰는데요.. (마트에서 흔히 파는 하얀 플라스틱 통 서랍이예요..)
    옷 싸개 배개 장난감 등등.. 아직은 많~이 넉넉합니다.. 아마 당분간은 그럴 것 같아요..
    엄마 말씀이 차츰 아가 물건 많아지면 그때 봐서 서랍장 사던지 하라네요..
    님도 지금 수납장 사는 것보다는 서랍하나 비워서 쓰시다가 나중에 물건 생기는 거봐서 준비하심 되지 않을까요?
    로션이랑 체온계 면봉 등등은 싹 모아 따로 바구니 하나 만들어서 약 넣는 서랍 한 귀퉁이에 두었습니다..
    목욕시킬 때 거기서만 꺼내면 되도록요..
    글고 가제수건은, 저는 아가 먹일 때마다 쓰거든요..
    아가침대 맡에 천원짜리 작은 바구니 하나 만들어서 가제수건만 담았어요.. 바로 손 닿게..

    * 의류
    신생아 의류는 예쁜 거 필요 없더군요..
    몇 번 삶으면 똑같아져서.. --;..
    베넷저고리-한 벌 만들고, 2벌 선물 받았어요..
    엄마가 저렴한거 하나, 시누이가 엘르뿌뽕거 비싼 거 하나.. 엘르거 이뿌다고 막 그랬는데 빨아 쓰다보니 엄마가 사오신 하얀 것이 오히려 튼튼하고 좋네요..
    손/발싸개- 두 벌 선물로 들어왔는데 아직 안 써봤어요.. 베냇저고리 벗으면 쓴다던가.. 한 벌 정도만 있어도 될 것 같아요..

    내복- 네 벌 들어왔어요..
    지금은 다 사이즈가 크죠.. 네 벌 중 백화점에서 사온 두 벌은 교환하려고 잘 싸놨구요.. --;.. 그치만 모르죠.. 그냥 다 입히게 될지도..
    그래도 혹시 몰라 상표 그냥 붙여두었어요..
    두 벌은 베넷저고리 다 빨아서 없을 때 상의만 입힙니당..
    간혹 아가가 토하거나 해서 저고리를 여러번 버릴 때도 있어서요..
    내의도 다 선물로 옵니당..

    우주복- 언니거 물려받았어요.. 한 벌.. 모자랑 셋트.. 외출할 때 입히면 예쁘죠.. 엄마 기분도 좋고.. ^^;.. 살지 말지는 그냥 엄마맘~

    * 세탁
    엄마(저요~) 잠옷이나 내복, 속옷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때 같이 세탁기로 돌린 후 맹물에 삶으면 편해요..

    * 침구
    친정엄마가 이불셋트, 겉/속싸개, 시누이가 신혼여행서 아가요랑 베개 선물해줬어요..
    언니가 쓰던 방수요와 아가 배개 두 개도 받았구요..

    아가요- 전 아가요에 방수요 깔아서 씁니당.. 잘 쓰고 있지만 왠만한 담요+ 방수요(요건 한 두장 정도 사두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도 될듯..
    저야 기왕 있는거 쓰고 있지만요..
    이불-엄마가 사오신 이불은 벽장에 있어요.. 겉싸개로 덮어줍니다.. 이불은 아가가 많이 커서도 쓸수있게 좀 큰걸로 샀거든요.. 그래서..
    근데 겉싸개로 충분하던데요..
    속싸개-하나 만들고 엄마가 사오시고 총 2개 있지만 지금은 그냥 수건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 그게 더 편합니다.. 근데 님은 여름에 가까울 때라 얇은 속싸개 있어얄듯도 싶고.. --ㅋ..
    겉싸개-전 한달 넘었지만 잘쓰고 있어욤.. 어디 나갈 때마다 아가 싸야 하니깐 필요하던데.. 엄니가 사오셨습니다..
    베개- 총 3개 받았는데 아가가 의외로 땀을 많이 흘려서 자주 바꿔주다 보니 3개다 돌려쓰고 있어요..
    가제수건-친구들이 선물 사올 때,제가 뭐 살 때 곁들이로 준게 한 20장 되나봐요..


    * 수유용품
    전 모유 먹일라고 젖병만 두 개 사놨었어요..
    근데 모유가 안나와 결국 혼합수유..
    조리원에서 나와서 신랑이 수유 용품 샀는데욤..
    두 번에 걸쳐(쓰다 보니 젖병이 부족해서..) 피존과 닥터 브라운 젖병 총 8개, 피존 모유실감 꼭지 8개, 젖병솔, 세정제 샀습니다..
    소독기 언니한테 받았는데, 엄마는 걍 삶는게 편하다며 끓는 물에 그냥.. ^^;..
    소독기 전 편하지만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참 소독기는 소독 끊나면 그냥 거기에 담아두면 되니 보관할 곳이 따로 필요 없는데, 끓는 물 소독하시려면 깨끗한 스텐양푼이나 락랜락 넓은거에 넣어두심 됩니당..
    전 조리원 퇴원하기 전날 친정엄마가 삶아두셨어요..
    글고 세정제는 한번도 안 썼어요.. 삶으니까..
    엄니 말씀이 나중에 아가가 커서 젖병 안 삶을 때나 쓰라고 하시던데.. 어쩔련지..
    수유 패드는 일회용 한박스 사놨어요.. 모유가 적게 나와도 젖이 세니까 조리원에서부터 꼭 필요하던데요..
    글고 혹시라도 분유 먹이시게 되면 보온병도 하나 필요할 거에요..
    휴대용 분유통이랑..

    * 목욕 위생 용품
    체온계, 물티슈 한 박스, 면봉, 세제, 손톱까기, 아가용삼푸, 로션 샀어요..
    비누, 유연제, 안전가위, 핀셋은 안 샀구요..
    유연제는 샘플로 온거 있는제 잘 안 써져서요..
    욕조도 언니꺼 받았는데, 간혹 시댁에서 목욕 시킬 때는 큰 다라이 이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더만요..
    그렇지만, 욕조야 커서까지 계속 쓰는거니까 저라면 사겠어요..
    저는 목욕 시킬 때, 작은 세숫대야도 하나 사서거 헹굴때 씁니다..
    욕조에서 비누로 닦은 후 왠만큼 헹구고 작은 대야에서 한번더 헹구고..
    목욕시키는 수건도 샀는데 아직 못 쓴다네요..
    그리고 코 흡입기는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요..
    목욕시키면 불어서 나온다길래 전 안 샀어요.. 특별히 필요한지는 모르겠네요.. 있으면 편한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
    재채기할 때, 울 때 잘 나오던데욤.. 그때 면봉으로 샥~

    그로 한달쯤 지나 비오비타, 기흥환, 태열연고 준비했습니다..
    비오비타는 분유를 먹는 지라 변이 푸르딩딩해서..
    기흥환은 약국간 김에.. 엄마가 미리 사두라 해서.. (아가 놀랐을때 먹는거라함..)
    태열연고는 태열과 기저귀 발진에 바르기 위해..


    출산 준비해보신 분들이 다들 하시는 말씀이..
    저렴한 걸로, 조금 부족한 듯하게 준비해라.. 였는데 그 말이 참 맞는 것 같아요..
    의류등은 저렴하게 사고 대신 체온계처럼 오래두고 살것은 좋은 걸로 샀어요..
    글고 울 엄마는 백화점 같은덴 안 가시고 마트나 시장에서 사오셨는데, 백화점 것이랑 다를 바 없든데욤..

    또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 올 때, 뭐 필요하냐고 묻잖아요..
    그때 전 진짜 필요한거로 솔직히 다 말했어요..
    그래서 기저귀도 엄청받고, 내복, 저고리 등등 준비 많이 했습니다..
    (비오비타도 선물로 받았어요.. ㅋㅋ..)
    어차피 저도 선물했었고, 나중에 해주기도 할거니까요..

    넘 초조해 마세요.. 없으면 없는데로 다 되구요, 마트가면 뭐든 바로바로 신랑이 사올 수 있으니까요..
    준비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

    참 글고 기저귀 보관할 큰 통도 하나 샀어욤.. ^^;..

  • 4. 흠흠
    '08.4.20 10:56 PM (125.128.xxx.67)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이것저것 이쁜거 끌려서 필요할것 같아서 사다보면 안쓰기 일수예요.
    저는 원글님보더 더 대강 준비하고 필요한것은 남편이 마트에서 사오고 그때그때 인터넷 주문했어요.^^;;
    아참.. 큰타월있으면 준비해 두세요..여러모로 유용하게 잘 써요.(목욕시,여름 이불 대용)
    순산하세요!!!!!!

  • 5. 날짜가,
    '08.4.20 11:02 PM (211.41.xxx.65)

    제 첫아이때랑 비슷해서요. 5월 말 태어났거든요.
    저는 손싸개도 안썼어요. 배넷저고리끝에 뒤집으면 손싸이거든요.
    그리고 배넷저고리 벗을때쯤 되니까 너무 덥고해서,,
    딱히 얼굴을 긁거나 하면 씌우셔야겠지만요,
    발싸개도 필요없구요. 그냥 양말신기면 되요 ^^
    6개월 사이즈 양말신기면 그걸로 7-8개월까진 신긴거같아요. 그담엔 12개월사이즈로~

    아참 내복사시거나 선물받으신거 교환할때, 큰사이즈 칠부내복으로 하시면 좋아요.
    우리 아이는 거의 80사이즈 전후로 사니까, 태어난해는 긴팔처럼 입히고,
    그다음해는 칠부처럼 입히니까 (다음해 봄,가을) 뽕을 뽑네요.
    심지어는 그 다다음해 그러니까 거의 두돌 되어서도 입는 옷도 있거든요.

    아참 그리고 아기 낳고 보통 한달동안 속싸개 해주는데, 우리아이때보니까 너무 덥고
    아이도 몸부림쳐서 자꾸 속싸개를 푸르고싶어해서 3주도 안되서 속싸개 그만뒀구요.
    그냥 배넷저고리에 내복바지 입혔어요.

  • 6. ^^
    '08.4.21 1:17 AM (121.141.xxx.58)

    준비 잘 하셨네요..
    다만..타올이요..목욕하고 아기 닦아주는 타올은 따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새로 사도 되지만 있는 타올 중에서 아기용으로 따로 마련해두시고
    빨래 할 때도 아기용품으로 분류해서 세탁하세요

    그리고 코 흡입기 말구요..코 핀셋이라고 있어요. 코딱지 생기면 잡아서 빼내는 것
    일본제품-피죤 꺼 많이 쓰고
    저는 이거 말고도 귀이개(?) 를 핀셋 대용으로 써요
    스위치 누르면 끝에 불 들어와서 코딱지 파기 딱 좋아요^^
    지마켓 등에서 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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