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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배워서 운전대를 잡을수 있을까요?

저같은 사람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8-04-20 10:58:02
지금 운전면허증 없습니다.
학원 등록하면 면허증 금방 딸 자신은 있습니다.
저 자신 교통법규 잘 지키고 양보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다른 운전자들과 충돌(사고,사소한 실갱이)될까봐 겁이 납니다.
기타등등 이유로 남자 운전자들 막무가내로 시비걸면
그거 이겨낼 자신은 없습니다.
사고날까봐 겁나서 학원 등록을 못하겠습니다.
나하나는 잘할수 있는데..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게 두려워 자꾸 망설입니다.
너무 조심증도 병인것 같네요.
이런 성격인데 운전을 할수 있을까요?
IP : 122.100.xxx.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8.4.20 11:01 AM (211.41.xxx.65)

    저도 그런성격이라 ㅠ.ㅠ
    면허증이 있지만 운전대 잡는날이 손에 꼽네요.
    저는 클렉션만 울려도 꼭 저한테 그러는거같더라구요.

  • 2. 일단..
    '08.4.20 11:06 AM (220.71.xxx.7)

    운전학원에서 운전대 잡아보시면 지금 생각하시는게 맞는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고 그럴거에요.
    우선 학원 등록해서 면허따시고 연수받아보세요.
    운전할 줄 안다는게 생각보다 참 좋은 일이에요.

    운전이 나만 조심한다고 사고 안나는건 아니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일부러 사고내려고 운전하는 사람은 없는 법이니까 ^^
    처음부터 험한길, 복잡한 시간만 골라서 운전하실 건 아니잖아요? 차차 익혀갈거에요.

  • 3. 네..
    '08.4.20 11:13 AM (58.225.xxx.41)

    원글님 연세가 어찌되시는지..그런 거 조금씩 극복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보해주는 사람도 많구요. 봐주는 사람도 많구요. 생각보다 사고 잘 안납니다.(다른 사람들도 조심하니까 절 피해가는거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일단은 면허증 딴다---> 차로 길가에 나가본다-->........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걱정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버스, 지하철타면서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문제 생기는 거 많잖아요. 그냥 툭 치고 밀고 지나가고, 힘들어서 앉았는데...어른보다 안 일어난다 소리듣기도 하고, 택시로 가까운 거리 간다고..운전사 아저씨한테 무안당하기도 하고...짧은 옷 입었다가..어딘가 기분나쁜 시선도 느껴질 때도 있고...이런 거 잘 극복하셨으면 운전은 충분히 됩니다~

  • 4. 저도 좀..
    '08.4.20 11:17 AM (58.148.xxx.49)

    저도 좀 그런 성격이 있는데요.. 그래도 운전합니다. 어떨땐 적당히 베짱도 부려가며..니가 날 어쩔거냐~ 박을거야? 머 이런생각하면서 그냥 운전해요^^ 자꾸 하다보면 남자운전사들 시비거는것도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흥~ 하고 말이지요^^

  • 5. 글쓴이
    '08.4.20 11:21 AM (122.100.xxx.19)

    점점 용기가 나고 있습니다.
    나이가 39살인데 나름 세상사는건 겁안나는 사람인데
    유독 운전만 망설여져요.
    이게 사람 목숨하고 관계된거라 어느날은 결심 단단히 했다가도
    다음날은 또 포기하고...이거 반복된게 벌써 몇년쨉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용기줘가며 살뜰히 봐주는 성격도 아니고
    하면 저혼자 다 알아서 감당해야된다 싶으니 더 겁나고 그렇습니다.

  • 6. ..
    '08.4.20 12:05 PM (121.134.xxx.169)

    해보세요.. 남들 다하는데 님도 됩니다.

    컬렉션 소리 하루에 몇번 들었지 하면서 세다가 어느날부턴가 안듣게 되고

    드디어 내가 빵하고 울리는 날도 온답니다.

  • 7. 잘못
    '08.4.20 1:10 PM (221.140.xxx.79)

    만 안하면 욕먹을일이 전혀 없거든요.
    내가 준법운전하면 상대에게 욕먹을일이 없는거랍니다.
    그러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

  • 8. 걱정마삼.
    '08.4.20 1:35 PM (59.27.xxx.133)

    방어 운전하시면 왠만한 사고는 피할 수 있고요...
    저도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서 십수년전에 면허 따고 장롱으로 십년간...
    다시 꺼내서 운전한지 5년쯤 되가네요... 아직 사고 없고요...

    낮에 대로로 다니시면 걱정하실일 별로 없을듯~ 필요하다면 용기내어서 시도해 보세요.

  • 9. ..
    '08.4.20 1:46 PM (121.152.xxx.213)

    왕초보 시절에야 클랙션으로 혼날 수도 있고 추월해가며 흘겨보는 차도 있겠지만 그 시절 넘기면 다른 운전자와 기분 상할 일 없어요. 무리하게 끼어들고 양보 절대 안해주고.. 이런 경우 실랑이가 일어나기 쉽지, 생각보다 다른 사람과 마찰 날 일 없습니다. 조심 운전하면 사고도 충분히 피할 수 있고요.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질서 안지키는 사람, 매너 없는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하고 계속 마음 안 좋은 경우가 많지 운전 하면서는 다른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할 일이 없어요.

  • 10. .
    '08.4.20 5:09 PM (122.32.xxx.149)

    천천히 다니고 양보할 자신 있고 다른사람들 끼어드는거 다 참을수 있고
    다른 운전자와 시비 피하시고 싶으시면
    초보운전이라고 써붙이고 다니시면 되요.
    성격급한 운전자들은 알아서 피해가고요.
    웬만하면 초보 운전자에게는 시비도 안걸어요.

  • 11. 해보니..
    '08.4.21 3:07 PM (211.221.xxx.42)

    평생 운전면허증 못 딸 줄 알았습니다.
    나는 자연주의자 라고 외치며 면허증 딸 생각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찌하여 면허증 취득하고 바로 오토 운전해서 벌써 8년째입니다.
    초보시절 운전할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고, 그전날밤부터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 살이 다 쏙쏙 빠졌지만,
    지금은 할 만 합니다. 늘 방어운전만 해서 남편이 저보고 운전이 늘지 않는다고 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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