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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둘만한 시 하나 추천해주세요

문학...엄마. 조회수 : 492
작성일 : 2008-04-20 08:25:40
감동받는 시하나 알고 싶어서요.
암송도 해보고하려고요.
마음에 두고 두고 읊고 또 읊어도 좋은시요...
IP : 121.167.xxx.2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용택
    '08.4.20 9:57 AM (218.153.xxx.164)

    단 한번의 사랑







    이 세상에

    나만 아는 숲이 있습니다

    꽃이 피고

    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

    차곡차곡 솔잎 쌓인

    고요한 그 숲길에서

    오래 이룬

    단 하나

    단 한번의 사랑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 김용택의 시집 「연애시집」(마음산책, 2002)에서 -

    이 시 어떠신가요?

  • 2. 정지용
    '08.4.20 11:02 AM (220.71.xxx.7)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

    아주 짧지만 와 닿는 시 아닌가요? ^^
    고등학교 때 문학선생님이 창가에서 읊어주셨지요.

  • 3. 시는아니지만
    '08.4.20 3:47 PM (221.162.xxx.82)

    이 짧은 경구같은 문장들을 항상 새기면서 삶의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짧아서 외우기도 쉬워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정채봉 <처음으로 돌아가라>

  • 4. 감사해요
    '08.4.21 10:12 PM (121.167.xxx.171)

    세개다 마음에 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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