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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아이들을 버리고 살수 있을까요(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바랍니다. 조회수 : 4,611
작성일 : 2008-04-19 22:55:14
결혼 13년차 입니다.

초등5 딸아이..초등2 아들아이..이렇게 있구요.

남편은 보험 영업일을 합니다.  횟수로 6년째네요..

누가보더라도 적성에 안맞는데..거기 나오면 뭐하고 사나..하면서 나오지 못합니다.그렇다고 아침일찍부터 나가서 일하는게 아니고..오후 늦게 나가..다음날 ..다다음날 들어오고요.

월급은 300넘은 적은 ..그동안 딱 두번이고..150선이네요..

그것도 6개월 전부터는 내가 돈 달라 해야지만 조금씩 ..70만원..30만원..이렇게 넣어줍니다.

자기 빚도 갚아야 한다면서..

저는 친정부모님이 하시는 일..도와드리면서..50정도 법니다.

120가지고 생활을 왜 못하냐고 하네요..

큰애 윤선생 하나 합니다.작은애는 학교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한달에 십일만원 정도구요..책값포함해서..)만 시키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저도 애들 이것저것은 못시켜도..피아노 레슨과..꼭 필요한것 한두개 더 가르쳤지요.

먹고 싶은것도 사먹고..애들 이쁜옷도 가끔 사입히고..

그렇게 살아오니..제 빚이 삼천만원  생겼습니다.(마이너스 통장..보험에서 대출...시티카드 대출..)

친정 오라버니는..당장 이혼하라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살아온걸..이제야 알거든요.

이혼하고 너혼자 독립해서 살라고...애둘 떠안고 사는꼴..못본다고..

이렇게 살다간..전재산인.. 20평대 아파트 넘어가는건 시간문제라고...친정 부모..형제 다 같이 망하는거 불보듯 뻔하다고..

저는..아파트 대출로 비싼이자 막고..단돈 천만원으로 내가 돈벌수 있는걸 찾아보겠다 했습니다.애둘 도 내가 키우고 싶고요.애들을 못보면 미칠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저혼자 키우다 시피 했는데..애둘이 내 인생의 전부인데....

친정아버지도..오빠도..애둘은 무리다..하시네요.....저는 능력없고....

언니와 친정엄마는..같은 여자인지라...가슴아파 하십니다.

아파트 하나 건지기 위해..이혼하고..(어짜피 이렇게 살수는 없으니..이혼해야겠지요.)

애들도 포기해야 할까요..?

그만큼 컸으니..보고싶으면 볼수 있다 하지만...내 품에서 있는거와는 상당히 다를거 같은데..

더군다나..애아빠에게 보내면...제대로 클수나 있을런지...


정말...사면초가입니다.


IP : 122.35.xxx.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9 10:59 PM (222.112.xxx.197)

    아니 남편이 바람난것도 아니고 단지 이유가 돈못벌어서 이혼이라니요
    아이들도 포기라니요
    이해가 안갑니다.

  • 2. **
    '08.4.19 11:03 PM (58.76.xxx.191)

    우선 정말 힘드시겠어요.. 빚도 빚이고 그런데 아이들은 집보다 더 소중한 존재들 아니던가요? 저 어릴적 엄마 아빠가 지방에서 장사하시느라 큰집에서 산적이 있습니다 피아노레슨에 공문수학 까지 잘 살펴주셨지만 엄마 너무너무 그리웠어요.. 조금만 슬퍼도 대문보며 엄마 그리워 했더랬습니다. 님같은 경우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신듯한데 안보고 살수 있겠어요..?아이들은 얼마나 충격일까요,.. 특히 여아인경우 엄마의 사랑은 거의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힘드신건 알지만 빚을 못갚더라도 아이들은 곁에 두시길 바랍니다..

  • 3. 원글입니다..
    '08.4.19 11:04 PM (122.35.xxx.2)

    부부간에 애정없어진지는 오래됐구요.

    서로 말 안하고 산지..두달입니다.

    자기가 돈버는 기계냐고,,월급을 안주기에 ..돈얘기를 했더니..자기는 돈버는 기계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맘 접었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면 어떻게..가장이 그런말을 하고..그렇게 살까..싶습니다.

  • 4. 이런 말 죄송하지만
    '08.4.19 11:06 PM (211.245.xxx.85)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네요.

    월세를 사는 것도 아닌데...생활비로 빚이 삼천이라니요.
    모든 소비는, 자기 소득 수준에 맞춰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120 가지고 생활을 왜 못하나요..제 친구는 초등학생 두 딸 데리고 80만원
    가지고 생활하던데...

    물론 많이 벌면야 얘들 이쁜 옷도 사주고 이것저것 가르치고 하겠지만,
    버는 돈이 적다면 거기에 맞춰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장 이쁜 옷 입히는 것보다야 아이들 미래에 들어갈 돈이
    더 중요할텐데..대학등로금이건, 결혼자금이건..

    남편이 돈 못 번다고(완전 백수도 아니건만)
    얘들 떼놓고 이혼하라고 하는 원글님 친정분들도,
    저로서는 이해불가네요.
    --;

  • 5. 님..
    '08.4.19 11:08 PM (58.78.xxx.162)

    눈앞이 깜깜하면 아무것도 안보이는것 같지만.. 블랙홀에도 빛은 들어 온다고 합니다.

    요즘요.. 야간일이긴하지만 저희 집만해도 제대로 된 사람 못구해서 안달이고 아줌마 최소 130드립니다. 주2회쉬구요. 꼭 그런 일을 하시라는게 아니라 그렇다는 겁니다.

    아이들 학원하나 더 다니는거 보다 엄마랑 있는게 인생에 가장 중요한거 아시잖아요. 아빠랑 있음 지금도 저러는데 어찌되겠습니까? 안봐도 보이는 미래 아닙니까? 어차피 사면초가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죽은척하고 살길 찾는 심정으로 마음을 냉정하게 갖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숨겨놓은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이혼하시더라도 머리가 부서지게 철저하게 살길을 알아보시고 남편을 살피세요. 저희 어머니 능력없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재혼안하시고 식당일하시며 대학보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안 그랬으면 저 이만한 사람 만나 이렇게 못살고 있을겁니다. 부디 힘내세요.

  • 6. 둘리맘
    '08.4.19 11:14 PM (59.7.xxx.191)

    남편이 돈을 안 갖다 줘서 혹은 못 벌어다 줘서 아이들도 제대로 못 가르치고 하니 이혼하신다면서요.
    그럼 당연히 아이는 님께서 데리고 와야죠.
    아이를 그 남편에게 맡기고 굶어죽든 말든 나만 나와서 편하면 된다는 맘 같아서 정말 화나요.
    남편의 경제적 무능이 커다란 이혼 사유가 되는 것은 맞아요.
    당장 생활이 안되는데 어떻게 살겠어요.
    이혼하는 거 아무도 님께 손가락질 못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요? 그 무능력한 남편 밑에서 애는 어떻게 커도 상관없나요?
    최소한 아이들은 책임을 지셔야죠.
    님께서 양육비를 남편에게 보내든 아님 받아내든(- 우리나라에서는 안줘도 법적 강제력이 없다고 하더구만요, 젠장~)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하세요.
    지금 상황은 위자료를 미래의 양육비까지 줄 능력이 남편에게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네요.

  • 7. 그리고
    '08.4.19 11:16 PM (58.78.xxx.162)

    아무리 다른사람이 자신을 위해주는 말을 해도 자기인생 자기가 사는겁니다. 친정말 듣지 마세요. 아무리 님을 위한다지만 님 아이들을 저렇게 홀대하며 말하는 오빠 자존심 상하지 않으세요? 저는 님의 친정이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 8. 무능력
    '08.4.19 11:20 PM (218.156.xxx.203)

    남편의 경제적인 무능력은 이혼사유가 됩니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이혼을 생각하시는건 재고해보세요. 힘드시겠지만...
    애정이 없어진지 오래되셨다고 하셨는데 경제적인 어려움도 그렇게 된
    이유중 하나이겠지요?

    저 같으면 제가 나가 돈 법니다. 내 인생의 전부인사랑하는 아들, 딸 생각하면서
    몸안아끼고 열심히 벌겁니다. 능력없으시다고 하셨는데 식당이든
    파출부일이든 제가 돈버는 기계가 될겁니다. 아이들을 위해서요.

    사실 제 남편친구중에 남편이 직업을 오랫동안 갖지못해 이혼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내외도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다른여러가지 말못할 부부사이의 문제가
    있어 이혼했겠지만 저라면 능력없는 아이아빠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자리를 지키게
    할거에요.

  • 9. 원글입니다..
    '08.4.19 11:21 PM (122.35.xxx.2)

    님...사람 못구하신다니...제가 취직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전화번호 아닌..공개가능한 회사일자리나..메일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당장 일이 급하거든요...

  • 10. 댁이
    '08.4.19 11:24 PM (58.78.xxx.162)

    어디 이신지요? 여기 청주입니다.

  • 11. 원글님
    '08.4.19 11:26 PM (58.78.xxx.162)

    마음을 먹으셨다면 혹 집이 서울이시라면 서울에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주점이라 식당일입니다. 하지만 같은 식당일이라도 서울이란 지방 인건비 차이가 엄청납니다.

  • 12. 우너글입니다.
    '08.4.19 11:32 PM (122.35.xxx.2)

    정말..감사드립니다.이렇게 마음써주신다니...

    정말..청주로 내려가고싶네요.저는 서울 변두리 입니다.

    여기는 다..고만고만 하게...사는사람들이라서..더군다나..9년째 갖은곳에서 사니..어디만 나가면...누구누구 통해 전해지고..더 부풀려지고...말많은 동네지요.

    애들 낮에..공부 봐주고...먹을거 해놓고..해먹이면서.. 밤에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대출껴도..전세놓고...지방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애들하고 살고싶네요.저..몸아낄려고 하는 생각 전혀 없습니다..애들생각하면 눈에서 불이 확 나요..울기도 많이 했구요.

  • 13. 님..
    '08.4.19 11:38 PM (58.78.xxx.162)

    남의 눈이 뭐가 무섭나요. 그래도 제가 보기엔 이상하지만 님 위해 눈물 떨구시는 친정이라는 비빌 언덕있는 곳이 좋습니다. ywca여성인력 검색하셔서 알아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 14. .
    '08.4.19 11:50 PM (122.32.xxx.149)

    저는 원글님 친정 입장도 이해는 되요.
    친정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손자들보다는 딸이 더 귀하시겠죠.
    딸 이혼시키는 부모님들은 아이 두고 나오라는 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더구나 딸이 경제적 능력이 없을때는 더더욱이요.
    하지만, 원글님. 겨우 아파트 한채를 아이들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아빠가 두 아이들을 잘 키울거라는 생각이 도저히 들지가 않네요.
    그 아이들을 두고 나오신다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게다가 여자아이 초등 5학년이면 한창 예민할 때잖아요.
    이혼을 하시더라도 아이들은 꼭 원글님이 키우세요.

  • 15. 저는
    '08.4.19 11:52 PM (61.66.xxx.98)

    저 위에 이런말 죄송하지만 님의 말씀에 공감해요.

    그리고 이혼하시면,혼자 벌어서 애들 둘 키워야 한다는건데...
    야간일 해서 130 벌면 애들 잘 키울 자신있으세요?
    몸은 지금보다 훨씬 더 피곤해지는데요.
    지금까지 생활비 규모없이 쓰다 3000 이나 빚을 졌다고 하시니 묻는겁니다.
    수입에 맞게 지출을 하셔야죠.
    그걸 못하시면 이혼해도 빚은 늘어갈텐데요.

    차라리 알바를 해서 수입을 늘리시던가,
    아니면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시던가...
    빚갚기위해 돈을 더주기 힘들다는게 사실이면
    남편이 틀린말 한 거 없습니다.
    빚있는데 쓰고싶은대로 쓰고 살수는 없는거죠.
    만약 남편이 말한 빚이 자기혼자 흥청망청 노느라 쓴빚이라면 죽일놈이지만,
    원글님 빚이나,집대출때문에 생긴 빚이면 원글님께서 협조를 하셔야 할일이죠.

    좀 더 자세한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글만 갖고 판단한다면,
    원글님,친정사고방식이 좀 이해하기 어려워요.

    이혼은 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혼하실 생각이면 철저히 준비하시고요.
    직장이라던가...
    혼자서 지금보다 애를 더 잘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되면 이혼하세요.

  • 16. 원글입니다..
    '08.4.19 11:58 PM (122.35.xxx.2)

    감사합니다.

    여기에다가..이렇게 간단하게나마..마음을 푸니..정답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ywca도 알아봐서..열심히 애들하고 살아야 겠지요.


    제가 그렇게 열심히 살고...남편은...그생활에 계속 안주하는(일주일에...두세번 들어오는...들어오면...오후 늦게까지..자다..나가는...보험 영업직입니다)걸 보는것도 이제는 고역이네요.

    이제는 남편이 안보이면..너무 행복한데..막 생활에 활력소가 넘쳐..이것저것 하게 됩니다.

    남편이 들어와..자는모습이나..먹는 모습 보면..저도..맥없이..기운이 까라져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나는 ..이상한 병까지 생겼네요. 이 병도 고쳐야 할텐데...

  • 17. 원글입니다..
    '08.4.20 12:03 AM (122.35.xxx.2)

    남편빚은...남ㅍ녀이..보험 영업하면서..지은 빚입니다.

    제가..남편이 진...엘지 캐피탈 빚 500 갚아줬고요.일년전에는 400 해달라 해서 해주고요...

    남편은 집안일 하나 하는거 없습니다.

    5개월 전만 해도..당장 전화로..50만원 해달라 해서...400 해준거..다 갚기 전엔 50만원 못만들어 준다 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남편이 저를 돈 나오는 기계로 취급했네요...

  • 18. 저는
    '08.4.20 12:08 AM (61.66.xxx.98)

    이런말씀 드리기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보험영업인데 왜 집에 그리 드문드문 들어오나요?
    보험영업하면 빚지기도하고 그런건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일주일에 두세번 들어온다는게 영 께름칙하네요.

  • 19. 원글님..
    '08.4.20 12:08 AM (218.234.xxx.39)

    우선 남편 붙들고 이야기를 해보십시오.
    하지만 전 이혼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100만원이라도 벌어다주는게 어디에요. 혼자 애들 다 건사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님도 파출부일이든 아이봐주는 일이든 요새 매일 일하면 100만원은 넘게 벌수 있습니다.
    애들 엄마 없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보다 답답해도 늦게 일나가는 아빠라도 있는게...그리고 저녁에 들어오더라도 엄마가 있는게 나은거 잘아실꺼에요.
    이혼하시지 마시고, 님도 일시작하시고, 애들 위해 사세요.
    저라면 그럴것 같습니다..힘내세요..부디 아이들 생각 먼저 해주세요.
    이혼해도..아이들 못보는 슬픔에, 다른 뾰족한 수도 없답니다.

  • 20. 댓글들 보니..
    '08.4.20 12:16 AM (122.42.xxx.103)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니 남편은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네요
    남편이 있거나 아니면 없거나 생활하는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차라리 애들 데리고 따로 사시는게 어떨까요
    내가 돈버는 기계냐고 하는데 그런 사고방식으로 뭘하겠습니까
    어려울때일수록 더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 보여주면 원글님도 그렇게 까진 생각안하겠지요

    마음이 편해야 의욕도 생기고 힘이 나는법이랍니다
    보험영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해야 하는데 오후늦게 나가서 뭘할까요
    그리고 외박을 그렇게 자주하는 영업직은 없을걸요
    더 이상 끌려 다니지말고 확실한결단이 필요할때라고 생각합니다..

  • 21. 원글입니다.
    '08.4.20 12:24 AM (122.35.xxx.2)

    저도 일주일에 두세번 들어오는게 영....그렇습니다.

    저희 친정 언니도 그부분에 대해선...사람이 그모양으로 사니..이혼하라 하고..오빠는 그정도 까지는 모르는거 같아요.

    오빠 친구 통해서..남편을 알아보았더니...회사에서 저는 완전히 사이코로 취급되더랍니다.

    나때문에..자기 인생이 이렇게 됐다면서...회사에서 실적이 없으니..내핑계를 댄 거다 생각 했지만..

    해가 갈수록..이건 아니다..란 생각만 납니다.

    어쩐지...5년전...회사 동료 와이프들의 눈초리를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와이프들 끼리..저는 완전 ..따..입니다.

    아는 정보도 없으니..남편은 더 편하겠지요.

    이런 내막을 알아서..오빠가 더 화를 불같이 내는거구요.

  • 22. .
    '08.4.20 12:30 AM (220.86.xxx.66)

    같이 살 경우 .
    절대 빛갚아주지말고 살랑거려서 돈 긁어내시고 .뒷돈 꼭챙기십시오

  • 23. 원글입니다..
    '08.4.20 12:31 AM (122.35.xxx.2)

    친정오빠와 아빠는...남편이 돈을 더 벌게 하는건..내가 하기 나름이라 합니다.

    저도 그말이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고..이젠...배터리카 다 닳아서..그런의욕도..남편과 말을 서로 주고 받을 기운도 없는게..문제입니다.

    또 얘기하다 보면,,,욕나오고..집안 뒤집어지고...이젠 애들도 커서...7살..5살일 때와는 전혀 달라..알아 들을거 다 알아 듣고..의기소침해지더라구요..저도..그러고 나면 한달은 더 폐인처럼 살겠지요.

  • 24.
    '08.4.20 12:41 AM (211.192.xxx.23)

    아파트 건지자고 이혼..이라시는데 이혼하면 아파트는 원글님께 되는건가요?그럼 남편분은 애 맡고 아파트는 원글님 곱게 준답니까??그럼 원글님은 재산만 챙기고 애는 안 보시려구요??
    핀트가 안 맞네요,,아파트 팔아 빌라같은데로 가시고 그 돈으로 빛갚고 애들 데리고 산다면 모를까..친정식구들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시네요..

  • 25. 힘이..
    '08.4.20 3:06 AM (59.10.xxx.85)

    드시죠...힘내십시요..
    친구중에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으로 힘겨워하다 이혼한 친구 보았습니다만,,
    이혼한다한들 뾰족한 수는 없는가봅니다..지금 이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아이들을 봐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이혼이 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님의 입장이 아니라 감히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저 또한 두아이의 엄마로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두아이만큼은 힘들게 하고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힘들어도 꿋꿋한 엄마를 보면서..님의 두아이도 훌륭히 성장하리라 여겨집니다..많은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합니다만,,,
    조금더 참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26. 사람을 상대한다는데
    '08.4.20 9:24 AM (220.75.xxx.226)

    아..제가 봐도 원글님 넘 힘드실거 같아요.
    가장으로써의 의무는 등한시하고 원글님은 생활고에 시달리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도 원글님이 경제력이 없는데, 애둘을 다 데리고 나온다는건 지금의 상황보다 더 힘들고 고달프다는건 원글님도 아실테고요.
    그렇다고 애 둘을 놓고 나오자니, 두 아이의 인생도 망가지게 되는거죠.
    지금까지는 그나마 원글님이 있었으니 아이들이 잘 자랐을겁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아이둘을 놓고 나가는 순간 아이들은 어떤 생활을 할지 원글님이 잘 아실것 같아요.
    지금의 상황에 최선은 다른분들이 조언주신대로 원글님이 맘을 다스리고 남편에게서 생활비를 타내셔야합니다.
    원글님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신다니 모자라는건 충당하시고요.
    맘 약하게 남편이 돈달라, 빚갚아달라고 덥석덥석 주지 마세요.
    그리고 경제적인 독립의 길을 찾아보세요. 식당일은 힘드실겁니다. 노동으로 130만원 월급받아 두 아이 키워가며 생활하기 힘들어요.
    지금은 경제력 키우시며 꾹 참고 사시는게 방법이고요.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좀만 더 커서 엄마 없어도 제 앞가림 가능할때 이혼하세요.
    지금은 애들이 빨래도 못하고 밥도 못하잖아요.

  • 27. ....
    '08.4.20 11:33 AM (58.233.xxx.114)

    그런 계산안나오는 인물 님은 싫어서 털고 나오고 자식들은?뭔 죄인가요?독립하더라도 애들 데리고 나오세요 .요즘 한부모가정 지원많이됩니다 .고등학교까진 등록금지원되고
    월 백이든 백이십이든 고정적이면 뭐한다고 빚이 삼천씩이나 됩니까?
    님정신상태도 좀 그렇습니다 .
    지인중에 이혼한사람이 하는말이 있습니다

    씨브랄(용서하세요 그대로 옮기느라고 ...)인간들이 이혼하려할땐 쌍지팡이들짚고
    부추키더니 개뿔 이혼하고나니 쓴 김치쪼가리하나 챙겨주는인간 없다구요
    가족들은 뭐그리 챙길거 같지요 ?다 소용없습니다
    눈에 보일때 입으로만 가슴아프다 이지요 .
    남편이 남편같지않더라도 엄마라도 엄마다우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28. 레인보우
    '08.4.20 2:15 PM (124.28.xxx.170)

    많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습니다.
    냉정하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챙기고 아이들 버리고 얼마나 잘 살수 있겠으며
    그렇게 잘 산다한들 정말 행복하실까요?

    아이들이 짐이 되겠지만, 또한 살게하는 힘의 원천일수 있습니다.
    어려워도 힘내셔서 아이들 책임지셨으면 합니다.
    좋은 날이 꼭 있을테니 힘 내시고요,

    친정 믿지 마시구요. 언제든 스스로 해 내셔야 합니다.

    남편분 님 인생에 도움이 될것같지 않으나
    사랑하는 두아이의 아빠이고 사랑해서 결혼하셨을터이니
    충분히 대화하시고
    냉정하고 신중한 결정 하셨으면 합니다.

  • 29. 참 답답하네요
    '08.4.20 2:46 PM (59.21.xxx.77)

    글 읽고있는 제가 답답하니
    당사자인 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윈글과 님이 계속 리플에 쓴 글보니
    님이 심적으로 많이 지치셨네요
    저도 원글만 읽었을때 그렇다고 이혼을..아이들을 아빠에게 보낸다고..하며
    움찔 화가났었는데 댓글에 자세한 내용을 보니 제 맘까지 아픕니다
    하지만..
    무슨일이있어도 그 어린 아이들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이 무슨죄가 있어요..
    아이들은 단지 부모를 선택하지못하고 태어날뿐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남편이 기본적으로 성실하지 못한분인것 같고
    생활태도가 너무 엉망입니다
    차라리 그런 남편이 옆에있으면 여자는, 더 절망만 느끼며 자포자기해집니다
    게다가 원글님은 지금 너무 지친상태를 지나쳐
    우울증증세도 느껴집니다
    이혼하시게되면 차라리 관할주소지 구청에 모자가정으로 신청해놓으면
    아이들키우기엔 헤택이라도 받습니다
    단,님 명의로 집이있으면 그 혜택도 받기어려우니
    만약..만약에 이혼을 결정하시게된다면
    집 명의는 친정쪽 가족명의로 해두시는게 나중을 위해 좋을것같아요
    남편이 꼭 폭력을써서 못견디게하는것도 이혼사유가 되겠지만
    이토록 정신적으로 절망을준다면
    차라리 아이들과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것도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원글님께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싶구요
    아이들만큼은 무슨일이있더라도
    포기하시지않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생각하니 제 맘이 아픕니다
    아들이초2라 하셨죠
    울아들 입던옷이 아주 새것같은 옷들이 있어요
    따님에겐 울아들,참고서등 책들이있구요(아주 새책들 그대로에요 공부를 넘 열심히 해서리..)
    제가 드릴수있으면 좋겠어서 멜 주소남깁니다
    yic1995@nate.com

  • 30. ..
    '08.4.20 5:52 PM (125.186.xxx.165)

    제가 보험회사 다닙니다.
    정상적인 보험회사 영업직이 집에 왜 안드러옵니까?
    이해할수 없내요.
    6시면 업무가 끝나고 7시면 전산입력도 안되고 정규직인 다 퇴근합니다.
    요즘 보험가입하는 고객들도 주말이나 저녁시간엔 만날수없구요..
    일주일에 두새번들어오면 나머지는 어디에서 잔단 말인가요...?

    제 아는언니도 남편이 몇년 놀아서 결국 언니가 생활전선에 나섰습니다.
    붕어빵도 팔고, 보험회사영업도 해보고 하다
    결국 대출 tm으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두각을 나타내서
    이젠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놀던남편도 취직하고.. 결국 가정이 안정되드라구요.
    집에서 걱정만 하면 안됩니다.
    열심히 살 생각만 있으면 뭐든 하면되구요.
    무작정 이혼은 절대 안되요.

  • 31. 원글입니다.
    '08.4.21 12:31 AM (122.35.xxx.2)

    많은 분들..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요일인 오늘 갑자기 친정아버지가 오셔서..오후 2시경까지 자고있는 애들 아빠와 대면하신다 하여..저는 애들둘 데리고 나와...분식집에서 점심 떼우고...(남편이 집에 있으니..저 또한 무기력해져서..그때까지도 애들과 저 아무것도 못 먹었네요...ㅜ ㅜ)

    yic1995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그동안 너무 바보처럼 남편만 믿고 살았었다는게..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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