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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내다리돌려도~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08-04-19 21:08:48
밤이면 밤다다 다리가 너무 심하게 저리고 뻐근하고 아픕니다
무릎아래 정갱이와 종아리가 너무 저리고 뻐근해서 잠을 못드는날이 하루걸러 하루이니 밤이되는게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내 나이 마흔..
신경통이 올 나이는 아니고 운동부족인가보다만 생각했습니다
남편잠까지 방해할까봐 남편잠이들면 저는 슬그머니 다른방으로 잠자리를 옮깁니다
그리고선.. 앉았다 일어났다 다리를 주무르다가 스트레칭을 하다가 이도저도 안될땐 다리를 쥐어뜯기까지 합니다
함께 사는 남편도 밤마다 제가 이런고통을 당하는지 모릅니다
이 다리저림증상이 아침이되면 감쪽같이 사라지고마니 밤사이의 고통은 낮종일 바쁜일상에 묻혀버리기 일쑤입니다
남편은 밖에서 돈벌어오느라 힘든사람이니 웬만하면 아프단말은 안하고 삽니다
안그래도 무거운 남편어깨에 내가 한짐더 얹을수는 없는일입니다
아내는 무쇠팔 무쇠다리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길라치면 득달같이 나타나 해결해주는 언제나 든든하고 의지가되는 여인네로 알고 사는데 그 믿음을 어찌 깰수있겠습니까
또한 '나이탓'을 운운할것도 자존심상했구요
더러는 부부관계에까지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늦은밤 다리가 저려올시간즈음에 남편이 다가오면 참으로 난감한일이 아닐수 없거든요

어제는 벼르다가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운동부족인것이 분명할듯싶은데 이만한걸로 병원을 가면 운동이나 열심히 하시란 민망한 처방을 내리면 어쩌나...
괜히 병원비나 축내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혹 혈관장애라도 있는거 아닐까 싶어 종합병원을 갔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며칠뒤에나 나올테지만 대충 '하지불안증후군'인듯하다고 하네요
하지 근전도검사도하고 채혈도 했습니다
의외로 많은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치료도 가능하다고하니 진작에 병원을 찾을걸 그랬단 뒤늦은 자책을 했습니다

곤히잠든남편 숨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잠들수있는날이 곧 올거란 기대가 생깁니다
밤이면 밤마다 무릎아래 다리가 저리고 뻐근함에 미칠것같은날이 반복되거나
스멀거리는 벌레가 기어다니는듯한 설명하기 어려운 간지러움을 동반한 고통때문에 잠못이루시는분 계시면
'신경과'로 내원하셔서 진료받아보세요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IP : 122.35.xxx.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9 9:30 PM (220.75.xxx.15)

    생기는 병일까요?
    저도 어쩌다 온몸이 스멀스멀 벌레기어가는 듯한 이상한 고통에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요....

  • 2. ...
    '08.4.19 10:10 PM (121.166.xxx.128)

    한번.. 밤에 저녁식사 하시고 두유를 며칠만 드셔보시겠어요..?? 좋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양보충한다 생각하시고 며칠만 드셔보세요.. 혹.. 주무시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거나 하지는 않으신지요.. 아침에 눈꺼풀이 무겁고 얼굴이나 손이 붓지는 않으신지..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증상은 없으신지..

  • 3. 헉...
    '08.4.19 11:20 PM (220.116.xxx.118)

    저도 그래요..
    그냥 좀 피곤해서그런건가.. 이런 생각하면서 애써 잠청하곤 했는데..
    처방전이 있는건지..

  • 4. 철분제 부족
    '08.4.19 11:46 PM (122.35.xxx.2)

    철분제 부족해서 랍니다.

    저도 초등 저학년때부터 시작해서..가끔가다...고3때는 수업중에도...

    정ㅇ확한건지는 모르겠으나...하지불안 증후군에서는 60이상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방송에서 나오더군요..

    철분제 복용해보세요.

    약국에서 좋은걸로 달라 하시고..흡수를 좋게 하기위해선..식사도중 약벅기도 하구요..

    제딸은 저닮아서 벌써부터 그래서 약 먹입니다.

    한동안 안 먹더니..허벅지가 또 저리다고 해서...(허벅지 살 안쪽에서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것 같은 느낌...) 또 먹어야 된다 했습니다.

    저도 미리 알았더라면...이런 고생 안하는데...저도 불과...8개월 전에 안 사실이거든요..

    저도 먹고요..

    단지..변 색깔이 회색빛이구요...변비는 원래부터 있어와서,, 변비가 생긴다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으나...하지불안 증후군이라면..맞습니다.

    방송에서..하지불안 증후군...에대해서 말할때..그랬거든요..저 그때...40평생 막혔던..뭐가 뻥...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 5. 아...
    '08.4.20 11:19 AM (222.98.xxx.175)

    제가 임신전 그렇게 허벅지 바깥족이 벌레가 기어가듯이 스물스물 저리곤 해서 그게 뭘까 궁금하다가 잊어버리곤 했거든요.
    그게 하지불안 증후군이었군요....세상에나...
    철분보충이라...그게 임신하면서 철분제를 먹고 아이 낳고나서는 전보다 두배는 먹게 되어선지 지금은 안그렇습니다만....그런 거였군요.
    모르던걸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철분제 하나 사다 먹을까봐요.^^

  • 6. 저요^^
    '08.4.20 3:49 PM (203.100.xxx.28)

    저 그런 증상 있은 지 몇년 됐어요.
    제 나이는 40대 중반이고요, 전 통증까지는 아니지만 다리가 살짝 간지럽다고 할까하는 느낌이 들면서 1,2초 후에 다리에 살짝 경련이 생겼어요.
    이것 때문에 불면증을 겪기도 했구요.
    우연히 이 증상이 철분 부족때문에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철분제 복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거의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철분제 매일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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